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이 현장방문 차원에서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면서 국가 예산으로 도서구입비 명목등으로 500여만원씩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유감을 표명하여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일선학교 교원들은 유감표명을 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다 끝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간부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봐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루어 졌다고는 하지만, 현장방문을 꼭 모교로 해야 하느냐와 여기에 도서구입비를 모교에만 지원해야 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간부를 배출하지 못한 학교는 그 흔한 도서구입비도 지원받지 못해야 하는가'라면서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지금껏 각 시,도교육감이 일선학교를 방문하더라도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함께 찾는 방향으로 대책이 세워졌었다. 사실 500만원이라는 돈은 학교현장에서 보면 거액에 해당된다. 단돈 몇 만원을 지출하기도 빠듯한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의 출신학교라는 명분만으로 지원되는 것에 대해 형평에 어긋나는 처사로 생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언제부터 그렇게 신중하
2008-05-25 14:00순수한 동심을 통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코리아 어린이 캠페인'이 내달 24일부터 도쿄 시부야 '어린이의 성'에서 제8회 국제그림전을 개최한다. 올 여름에는 평양을 거쳐 서울에서도 열 예정이다. 코리아 어린이 캠페인 측은 현재 국제그림전에 출품할 일본 어린이들의 그림을 모집 중이다. 이 단체의 이즈쓰 유키코 (井筒由紀子) 사무국장은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북한의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처음엔 딸기만을 그린 작품을 출품했는데, 지난해는 가족을 소개하는 그림에 집을 담은 사진을 첨부하는 등 일본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고 영향을 받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교류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그림 교류를 통해 북한에도 보통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걸 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ounworld@yna.co.kr
2008-05-24 20:10"한자와 한문은 큰 소리로 읽어야 이해가 쉽고 사고력과 표현력 신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24일 한국 한자.한문교육학회(학회장 안재철 단국대 교수) 주최로 청주대에서 열린 '한자.한문 읽기교육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학술세미나에서 학자들과 일선 학교 한문교과 교사들이 일제히 성독(聲讀.소리내어 읽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학회장 안 교수는 '한문과 읽기 교육에 대한 소고'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6차 교육과정까지는 한문교과에서 쓰기 영역이 중요시돼 왔다"면서 "그러나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요즘은 한자를 쓰는 것이 오히려 고통이 됐고 앞으로의 한문교육은 읽기 위주의 학습이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원철(공주대) 교수의 한문 읽기 교수.학습법을 인용, "한자와 한자어를 소리를 내어 읽는데 주안점을 두면 학습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학생들이 일체감을 느끼도록 할 수 있다"며 "한문 문장의 읽기 지도 역시 큰 목소리로 읽도록 반복적으로 지도할 경우 학생들 스스로 장단 및 고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안산 송호중 심재경 교사는 '중학교 한문과에서의 읽기 교육'이란 발표를 통해 읽기는 한자.어휘.한문을 바르고 유창하게…
2008-05-24 20:08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4일 전국의 소속 교원들이 방과 후에 거리에 나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창립 19주년을 기념하는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도록 투쟁하기로 결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교조는 다음 달 10일부터 28일까지를 집중선전 기간으로 삼고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각자 세부일정을 잡아 평일 방과 후에 문화제를 여는 등 미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전교조는 가두선전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과 더불어 정부의 학교자율화 조치 등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100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에 소속된 교원들은 학생들의 안전 등을 이유로 촛불 문화제에 대한 지도ㆍ단속도 계속하고 있는 교육당국과 일선에서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교사대회에는 전국의 교원 노조원 1만5천여명(경찰 추산 9천명)이 운집해 학생들의 교육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의 개선을 촉구했다. 교원들은 ▲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 전환 ▲ 농어촌 교육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 교원평가 법제화와 연
2008-05-24 19:58
장학사 시절, 결재 도중에 K교육장이 말한다. "이 장학사도 나중에 교육장 한 번 해 봐! 직위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달라. 지역단위 기관장들과 인간관계도 맺을 수 있고...난 지금 교육장 생활이 좋아." K교육장은 교감 경험도 없는 나에게 교육장의 꿈을 불어넣는다. 리포터는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되었다. 교감의 경험도 아직 생생하기만한데 교장이 되니 모든 것이 새로운 체험이다. 5월 23일(금) 10:00 수원에 위치한 주한 미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였다. 작년에 원어민 2명을 보내주어우리학교 교육에 도움을 주었기에 시간을낸 것이다. 미국과 미군의 문화를 접하는 순간이다. "와, 문화가 이렇게 다를 수가?" 단상과 단하가 없다. 그 흔한 현수막 하나 붙어있지 않다. 초청된 인사의 명찰은 의자 밑에 붙어있다. 부대의 상징인 깃발을 소중히 다루어 접고 펼친다. 군인들의 행동에절도가 있다. 더 큰 놀라운 사실은 오늘의 주인공(사령관)인 이임 부대장과 취임 부대장이 병사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이다. 앞 쪽에 부대기 바로 옆에 서 있다. 처음엔 몰랐다. 연설 시간이 되니 주인공이 대열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뜻밖의 사건이다. 이렇게
2008-05-24 19:41
서령고 1학년 담임선생님들이 2009학년도 교육과정을 짜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다. 올해는 우리학교가 제7차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지 7년째를 맞는 해이다. 제7차 교육과정의 특징은 학생의 능력, 적성, 진로 등을 신중히 고려하여 교육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하고 교육 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며, 심도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한 데 있다. 따라서 현재 10학년인 1학년 학생들은 2009학년도부터 자신의 진로 및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여 배우게 된다. 이에따라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제7차 교육과정연수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5월 23일은 그 과정의 첫 단계로 1학년 담임선생님들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아울러 6월 5일(목)에는 1학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제7차 교육과정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교육과정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교육과정에 선
2008-05-24 19:32
새파란 감자밭 둔덕에 새하얗게 핀 찔레꽃은 마치 소복을 입은 여인처럼 청초합니다. 살짝 불어오는 동남풍에 꽃잎을 파르르 떨며 알싸한 향내를 풍기는 찔레꽃은 역시 오월을 대표할만한 꽃이란 생각이 듭니다. 찔레꽃을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면 노란 꽃술에 흰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흡사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 같기도 하고, 아니면 하얀 이불 홑청을 두르고 알몸으로 누워있는 아기 같기도 합니다. 무더기 무더기로 수북하게 피어있는 찔레꽃을 보노라면 까마득히 잊혀졌던 옛 사랑과 옛 추억이 저절로 생각날 듯도 합니다. 한교닷컴 독자여러분, 저 아름다운 찔레꽃이 지기 전에 어서어서 구경하셔요.
2008-05-24 19:30경기도교육청이 각종 범죄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12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올해말까지 300개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안에 사업비 10억500여만원을 편성했다. 도내 중.고교에는 2005년부터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초등학교에 도 교육청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기는 올해 처음이다. 도 교육청은 2011년말, 이르면 2010년말까지 현재 1천89개인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중.고교의 경우 전체 836개교 가운데 2005년 178개교, 지난해 50개교, 올해 100개교 등 328개교에 이미 CCTV가 설치돼 39.2%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중.고교 CCTV 설치율을 2010년말까지 80%, 2012년까지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CTV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모두 학교건물 외부에 설치하고 CCTV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인권침해 논란으로 많은 학교들이 CCTV 설치를 기피했으
2008-05-24 12:20일본 정부가 공립 초·중학교 교직원 정수를 2만5천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6년말 개정된 '교육기본법'에 따라 처음 정하게 되는 '교육진흥기본계획'의 문부과학성안에 이러한 증원 목표치를 포함시켜 관련 성청(省廳)과의 협를 거쳐 이달내로 각료회의 의결을 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또 교육투자의 연간 목표액을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3.5%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인 5%로 끌어 올리는 내용도 담고 있으나 재무성은 구체적인 교직원 증원수 및 투자액 수치를 명기하는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교직원 정수 증가는 수업시간을 늘리기로 한 초·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육기본계획 실시 기간은 올해부터 5년간이지만 행정개혁추진법이 2010년까지 교직원수를 삭감토록 하고 있어 증원은 새 학습지도요령이 적용되는 2011년부터 2년간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은 "일본은 OECD 국가들 가운데서 학생들 수가 적어서 학생 1인당 교육지출을 기준으로 할 때 OECD 주요국인 미국, 영국,…
2008-05-24 12:14경기도 상당수 중학교가 올 2학기 기말고사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 3학년생들의 서울 등 타 시.도 외국어고 진학이 가능해졌다. 도내 중학교 3학년생들은 그동안 각 학교의 올 2학기 기말고사 일정이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내신에 반영하기로 결정한 서울 등 일부 타 시.도 외국어고의 2009학년도 입시전형 일정보다 늦어 사실상 응시가 불가능했다.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조사결과 도내 525개 중학교가운데 서울 등 타 시.도 외국어고 진학 희망자가 있는 157개 학교(29.9%)가 2학기 기말고사를 당초 12월초에서 11월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타 지역 외고 진학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97개교는 2학기에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할지 결정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71개교는 타 지역 외고 진학 희망 학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단 기말고사 일정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중학교가 2학기 기말고사를 11월말로 앞당길 경우 해당 학교 3학년생들은 12월초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서울 등 5개 타 시.도 외국어고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시험에 응시가 가능해 진다. 서울 등 5개 타 시.도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시험을 오
2008-05-24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