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육부가 동부 명문 프린스턴대가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했는지 여부에 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교육부는 2006년 프린스턴대가 인종과 출신국을 이유로 자신을 입시에서 탈락시켰다는 중국계 지안 리 학생의 주장에 따라 이 학생이 불이익을 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데 이어 최근 아시아계 학생의 차별 여부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다. 교육부의 짐 브래드쇼 대변인은 리 학생의 주장과 관련한 조사는 자료와 통계 검토 등을 통해 끝냈으며 프린스턴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을 차별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들에서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우수한 성적의 소수계 학생들의 선발에 제한을 두는 등 차별을 하고 있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상위권 대학의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의 차별 여부는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1992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법대는 아시아계 학생의 선발을 전체 지원자와 비교하는 대신 아시아계 학생들끼리 경쟁시켜 선발을 제한해온 정책을 교육당국의 압력으로 철회했고, 하버드대의 경우도
2008-06-13 09:20국공립대학교의 법인화는 대학 자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책무성 만을 강조하는 신(新) 관치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2일 전남대에서 열린 '국립대 법인화 대토론회'에서 제주대 강민수 교수회 회장은 "정부는 법인화 이전에 대학의 경쟁력을 스스로 높여갈 수 있는 국립대 지원특별법 입법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또 "(법인화 보다는) 각 대학의 구성원인 교수와 직원, 학생이 함께 연대해 지역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대학의 진정한 경쟁력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공립대 법인화 추진의 문제점으로 ▲등록금 인상, 대학서열화 고착, 지방의 군소 국립대학 고사 ▲국가의 공적 의무 포기, 공교육비용 국민 전가 ▲관료주의적 발상과 교수의 노동자화 ▲재정적 불안정성 노출, 국립대학 파산 등이 제기됐다. 특히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국립대 법인화가 아닌 고등교육의 재정확보를 통한 지원확대와 교육여건 개선방안 마련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토론자인 이정우 참여자치21 정책위원장은 "다른 모든 곳이 시장체제에 편입되더라도 교육 만큼은 일정 영역에서 '사회주의적 정책'이 고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민 목포시의원
2008-06-13 09:13올해 지정될 마이스터고를 포함해 전문계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산업체에 취업할 때 대학 진학자 신분에 준해 4년 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군 복무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 연말까지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1년까지는 병력 수급 상황을 조절해 가며 우선 중소기업에 취직한 전문계고 졸업생에 대해 최대 4년 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2012년 이후에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는 전문계고를 졸업한 후 취업을 한 경우에도 곧바로 군 복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전문계고 졸업생 채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경우 군 복무시 자신의 분야에서 특기병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특기분야를 확대하는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 복무시 전문하사를 위한 원격강의 프로그램인 '학사학위 취득과정'(e-military universit
2008-06-13 09:10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에 앳된 얼굴의 청소년 2명이 참석했다. 화성 삼괴고 3학년 이명근(18) 군과 안산 디지털미디어고 3학년 박성훈(18) 군이다. 두 학생은 100여명의 쟁쟁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나란히 앉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래를 고민하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두 학생은 중소기업청의 추천을 받아 예비창업자 자격으로 당당히 회의에 초청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도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면서야 고교생이라는 것을 알았을 정도로 청년 실업가처럼 보였다. 이 중 이 군은 삼괴고 학생들이 4년째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삼괴몰'의 대표다. 이 쇼핑몰의 사업자등록이 이 군 이름으로 돼 있고 통신판매 신고 역시 대표인 이 군 이름으로 올라 있다.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출범시킨 삼괴몰은 영업실적보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었다. 지역 노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수익금을 판매 의뢰인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면서 학생들은 경험이라는 소중한 재산을 늘려가고 있다. 이 군은 10여 명의 동아리 학생 중…
2008-06-12 17:58올해 지정될 마이스터고를 포함해 전문계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산업체에 취업할 때 대학 진학자 신분에 준해 4년 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군 복무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 연말까지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병력 수급 상황을 조절해 가며 우선 중소기업에 취직한 전문계고 졸업생에 대해 최대 4년 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2012년 이후에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는 전문계고를 졸업한 후 취업을 한 경우에도 곧바로 군 복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전문계고 졸업생 채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경우 군 복무시 자신의 분야에서 특기병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군 특기분야를 확대하는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 복무시 전문하사를 위한 원격강의 프로그램인 '학사학위 취득과정'(e-military univer
2008-06-12 17:57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2일 "충북도교육청은 15년 이상 교육경력 평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도교육청이 지난달 말 6개 학교의 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으나 이 가운데 1개교만 내부형 교장 공모제였고 나머지 5개교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형' 교장 공모제였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어 "`초빙형'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경우 교장 공모제는 물러나야 하는 학교장들의 임기 연장을 위한 편법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교직사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교장 공모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내부형 교장 공모제의 비율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ywy@yna.co.kr
2008-06-12 17:54울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사들이 업무가 너무 많다며 담임을 꺼리는 사례가 늘어나자 담임을 맡는 교사들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 규정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규정안은 오는 2010년 1학기부터 중.고교에서 담임을 맡는 교사는 한달에 0.002점씩 최고 0.3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가산점은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교육청이 중.고교 담임 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은 담임 교사들이 일반 교사들과는 달리 학생지도나 성적관리 등의 업무 부담을 이유로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교사들이 담임이 되는 것을 매우 꺼려 학기초만 되면 교장과 교감이 일선 교사들에게 담임을 맡도록 사정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교육청은 또 담임 교사외에도 업무가 많은 장학사와 장학관 등 전문직 교원들에게도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담임 기피현상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제의 하나로 담임이 되면 승진에 영향을 주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6-12 15:46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09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144명 모집에 2천654명이 지원, 18.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20.25대 1 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 2천209명(83.23%), 여자 445명(16.77%)으로 남자가 강세를 보였고, 학년별로는 중1학년 106명(4%), 2학년 617명(23.3%), 3학년 1천922명(72.4%), 해외 8명(0.3%)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중학생들이 전체의 45.4%인 1천206명에 달해 수도권 학생의 지원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학교 측은 지원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록물 평가(1단계전형)결과를 27일 발표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검사(2단계), 3박4일간의 과학캠프 및 심층면접(3단계)을 거쳐 8월22일 오전 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내년 3월1일자로 KAIST 부설 학교로 전환돼 과학영재 교육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jm703@yna.co.kr
2008-06-12 15:44경기도의회가 경기교육감 선거 관련 예산을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하면서 비용이 없으면 선거는 어떻게 되나 도민들이 혼란스러워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도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킨 교육감 선거준비 경비 63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작 임기 1년2개월짜리 교육감을 뽑으려고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낭비라는 이유에서다. 교육위는 대안으로 임기 1년6개월 미만의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지 않고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거나 내년 선거에 한해 간접선거를 인정하도록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2006년 말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을 다시 손질해 임기가 1년 남짓인 교육감을 직선으로 선출하기 위해 들어갈 엄청난 국고의 낭비를 막자는 취지다. 그러나 도의회 의원들의 이런 의지에도 불구하고 경기교육감 선거는 예정대로 내년 4월 8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이후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경남, 충북, 제주 등 5곳이 이미 이 법에 따라 직접선거로 교육감을 선출했다. 또 충남과 서울, 전북은 이달과 다음달 사이 선거가 실시되고 대전도 오는 12월 교육감을 직선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회의 주장처럼…
2008-06-12 15:43
지난 16일 서울학동초 과학실에 모인 6학년 6반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수업 중 하정수 군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같은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하기문’이란 명찰을 달았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에 대해 생각해보니 걱정도 되지만, ‘꿈을 크게 가져야 미래가 크다’는 말을 교훈삼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업은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회장 김성식)가 개발한 인성교육 자료 ‘내가 만드는 나의 미래’의 실험 적용을 위해 이뤄졌다. 3년 전부터 준비된 이번 자료는 연구회가 2030년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만들었다. 전국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필요한 덕목을 수집했고 40여명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7개 부문 50개 덕목으로 구성된 자료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학동초 외 10개교에서 교사 및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실험 적용을 하고 결과를 반영해 완성할 예정이다. 자료집은 연말에 2000개 학교에 무료 배부된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강수경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흥미를 유발하는 격언들과 ‘나의 자기 진단 문제’로 구성돼 아
2008-06-12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