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성인들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학 또는 전문대학 가운데 5~7곳을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해당 지역 성인들을 위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기존 시설과 달리 보다 체계적으로 학사 관리를 하고 전임교수가 강의에 참여하도록 학칙에 규정되는 등 한층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선정되기 원하는 대학이나 전문대학은 기초자치단체와 공동 명의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8월8일까지 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는 선정된 대학에 올해 학교당 최고 2억원, 2012년까지 총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습비로 쓰이며, 학습자들은 학기당 최대 30만원까지 학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신청서를 접수, 심사한 뒤 다음달 중 선정 절차를 마쳐 올 2학기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08-07-15 11:48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연락이 끊긴 회원들을 찾고 있다. 또 퇴직 후 동지회에 가입하지 않은 교장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장에 선출된 이춘원 전 당곡고 교장(사진)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장들이 퇴직했다는 이유로 그 전문성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퇴직 교장이라 하더라도 전문가로서 사회에 봉사하고 후배교사와 학생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동과 관련해 이 회장은 “교육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참석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회세 확장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조직정비는 99년 모임 결성이후 현재까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교장과 최근 연락이 끊긴 기존 회원과의 소통이다. 평생동지회 활동을 원하는 해당 전직 교장들은 전화(02-57-0035)나 팩스(02-576-0363)으로 연락하면 된다.
2008-07-15 09:06교총은 9일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의 조기지급을 교과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전년도 성과를 기준으로 지급해 오고 있는 성과상여금이 타 공무원의 경우 3월 경에 지급이 완료된 반면 교원은 아직까지 지급되고 있지 않다”며 “교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사기가 저하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성과상여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교원 성과급과 관련해 내부안은 마련한 상태지만 교직단체의견수렴, 관계부처와의 협의 일정이 남아있어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해 2008년 성과상여금의 차등률을 30%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며 성과급 예산은 약 1조원 가량 편성돼 있다.
2008-07-15 09:02“음란물을 같이 보자고 하는 친구. 의리로 같이 봐야할까요, 아니면 안 된다고 거절해야 할까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리며 교실은 웅성거렸다. 10일 안산 초지초등학교 6학년 5반 교실에서 열린 ‘유괴·성폭력 예방 공개 특별수업’. 이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음란물과 관련한 특별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은 음란물을 같이 보자고하는 친구에 대한 ‘유진이’의 고민이 담긴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친구의 고민에 대한 찬반입장을 조별로 정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되자 요즘 초등 고학년의 생각이 속속 드러났다. “어른들도 보니까 우리도 봐도 됩니다”, “중독성이 있어서 봐서는 안됩니다”부터 “호기심을 풀기 위해서 봐도 됩니다” “성에 대한 실수를 할 우려가 있어서 안됩니다”까지 제법 어른스런 답변들이 오갔다. 엄미영 보건 교사의 음란물의 문제점과 대처방법에 대한 설명하자 학생들의 마음은 ‘봐도 된다’에서 ‘거절해야 한다’로 옮겨갔다. 엄 교사는 또 최근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예로 들어 음란물에 빠져들 경우 자칫 그것이 죄가 아닌 놀이로 잘못 이해될 수 있다며 건전한 취미를 갖거나 인터넷을 가족 모두가 함께 있는 거실에서 하는 방법 등 실천 가능한 조
2008-07-15 09:00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께 장관 명의의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내 '엄중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교과부 김홍섭 학교정책국장은 14일 "외교부와 협의를 거쳐 내일 중 교과부의 입장을 담은 장관 명의의 서한을 주일 한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현재 서한 문구를 외교부와 협의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엄중 항의하는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지난해 5월에도 일본 문부과학성에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서한을 장관 명의로 발송한 바 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독도'에 대한 국내 청소년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주관으로 독도 아카데미, 청소년 독도 캠프 등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운영중인 '사이버 독도 역사관'(www.dokdohistory.com)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로도 구축해 해외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07-15 08:32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수장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울시교육감은 16개 시ㆍ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고 정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에 따라 권한이 더욱 막강해지면서 일반 시민의 관심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다. 시ㆍ도교육감 선거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된 것은 일부 사람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되면서 선거가 혼탁해졌기 때문인만큼 교육감을 잘 뽑으려면 시민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필수적이다. ◇ 수도 서울 교육수장 주민이 직접 선출 =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수장을 뽑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시교육감은 전국의 16개 시ㆍ도교육감이 참여하는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초ㆍ중등정책은 다른 시ㆍ도교육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항상 정부의 정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편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규모는 6조원이 넘으며 5만5천여명에 이르는 공립 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한다. 정부의 학교 자율화 계획에 따라 교육감 권한은 더욱 막강해지면서 '교육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처
2008-07-15 08:30일반 유권자가 직접 투표로 뽑는 첫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정식후보 등록 수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위한 정식후보 등록 접수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정식후보 등록 자격은 선거일 현재 60일 이상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5세 이상의 주민으로 과거 2년간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또 교육경력 또는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육행정 경력이 5년 이상 필요하다. 후보 등록 신청은 기탁금 5천만원과 함께 1천명~2천명의 추천을 받은 선거권자 추천장, 재산 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세금납부ㆍ체납증명 신고서, 전과기록 등에 대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가 낸 재산 상황, 병역 사항, 최근 5년간의 소득세ㆍ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 실적, 금고형 이상의 전과 기록 및 직업ㆍ학력ㆍ경력 등은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www.nec.go.kr:7070/edextern/index.html)에 게시된다. 기탁금의 경우 당선 또는 사망 혹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유효투표 총수의 10%~15%를 득
2008-07-15 08:30
서호중학교, 찜통더위를 음악으로 녹여! “선생님, 감동 그 자체예요!”(3학년 김우년) “성악이라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이번 공연은음악에 빠질수 있었어요.”(3학년 노혜지) 남성 성악가 8명이 서호중학교 음악실을 꽉 채웠다. 성악가 중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사람은 무려 4명이다. 성악가들 앞에는 학생들 110여명과 선생님들 10명이 있다. 수업시간에는 그렇게 장난 놀고 딴청을 피더니만 시선 집중이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은 7월 14일(월) 4교시, ‘W.M.F.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행으로 “행복+행복 콘서트”를 음악실에서 열었다. 학생들은 기계음으로만 듣던 테너, 베이스, 바리톤의 생생한 음성을 직접 듣고 그들의 얼굴 표정까지 살피면서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의 진수를 만끽했다. 연주 곡목을 보면 케세라, 마티나타(아침의 노래), 목련화, 향수, 마법의 성, 동백섬, 뮤지컬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다’,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중 ‘여자여자여자’, 총각타령, 우리들은 미남이다 등이다. 노래만 들려 준 것이 아니다. 성악가 박영욱은 진행을 하면서 음악해설을 맡았다. 처음 독창에서 학생들의 반응은 미미하더니 8명의
2008-07-14 17:43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도울 수 있을까?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셜 B. 로젠버그는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에서 해답을 찾는다. 비폭력이란 우리 내면의 긍정적인 면, 즉 타인에 대한 이해, 연민, 존중, 감사의 마음 표현하는 것으로 비폭력대화의 과정은 구체적 상황의 관찰,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파악, 자신의 욕구인식, 욕구충족을 위한 부탁이나 요청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약속 시간에 30분 정도 늦게 왔다고 해보자. 이 때 우리는 친구를 비난하면서 화를 내기 쉽지만, 자신의 욕구를 중심으로 상황을 이해한다면 달라진다. 친구의 애정을 확인하고 싶었다면 이 때 느끼는 감정은 상처가 되지만,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었다면 시간낭비에 대한 좌절이 생긴다. 이와 같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구이해에 따라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기다리게 할 수 있니?”라고 비난하는 대신 “일찍 만나서 함께 있고 싶었는데, 시간이 줄어 아쉽네.”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족이나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말을 반복한다면, 그 말들이…
2008-07-14 17:22교육청 ‘좋은 학교 비율’로 평가돼야 학업성취도 등 결과위주 평가 전환을 시·도교육청 평가에 단위학교 평가를 포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평가 발전 방향 모색’ 전문가 회의에서 ‘시·도교육청 평가지표체계 대안 탐색’을 주제 발표한 정택희 KEDI 석좌연구위원은 “시·도교육청 평가지표는 자율적 책임경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석좌연구위원은 “시·도교육청의 성과는 ‘좋은 학교 비율’로 평가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학교평가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 총점에 일정비율 포함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직선제 시대에 교육감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을 펴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도 시·도교육청 평가 자료를 학교 단위로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석좌연구위원은 평가지표체제 구성 기본 방향으로 △기존 공시지표를 활용한 평가지표 수 최소화 △수월성, 평등성, 성장성, 복지성, 자아실현, 인성 등 명확한 평가기준 정립 △과정보다 산출중심 평가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교육결과 지표(학업성취도, 성취도 표준편차, 비행학생 비율 등) △조직역량 지표(교사 자
2008-07-14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