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7호 태풍 갈매기가 우리나라를 찾아 왔다. 많은 비와 세찬 바람으로 인명 사고와 재산피해도 가져왔다. 태풍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은 어떠할까? 잠시 비가 그친 때를 이용하여 일월저수지, 왕송저수지, 서호저수지를 둘러보았다. 모두 수문을 개방하여 저수지 물을 빼내고 있었다. 흙탕물이 굉음을 내며 폭포수처럼 내려가는 것을 보니자연의 힘이 엄청남을 새삼 느낀다. 일월저수지를 돌아보니 소나무가 쓰러져 통행을 막고 있다. [사진 참조] 기둥에 흰종이가 비닐에 싸여 붙어 있다. "조경팀 처리 예정! 불편해도 돌아다니기 바랍니다" 친절하게 문구까지 붙여놓았다. "아하! 일요일에도 공무원은 쉬지 않는구나!그래 공직자의 자세는 이래야 해!" 리포터도 공무원이지만 왠지 신뢰감이 간다. 이런 공무원이 있기에 국민들은 편히 쉴 수 있는 것 아닌가! 서호저수지에 있는 항미정(杭眉亭. 수원시 사적 1호)에 가니마루바닥에서 악취가 풍긴다.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사진 참조] 누군가 음주를 하고 안주와 종이컵, 남은 술을 뒷처리 하지 않고 그대로 간 것이다. 이게 수원시민이 한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공원에서 음주와 가무는 꼴불견이다. 하물며 뒷처리 하지 않고…
2008-07-23 08:46
시골 조그만 중학교가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어 각종 대회 상을 휩쓸고 있어 화제다. 특히 가야금반, 무용반, 과학탐구반 실적이 두드러진다.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기악부문 최우수상, 독주부문 최우수상, 제1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과학동아리발표전국대회 금상, 경기도학생발명품 지역예선대회 금상, 은상, 동상, 제30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습용품부문 특상,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한국무용 군무부문 최우수, 독무 최우수, 전국무용경연대회 독무부문 최우수 등.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장안여중(교장 한동희). 전교생이라야 14학급에 400여명, 교직원은 27명이다. 이 학교가 지역대회를 비롯해 도대회, 전국대회에서 두곽을 드러내고 있다. 혹시 무슨 비결이 있을까? 아니다. 노력의 산물이다. 평소 때 방과후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대회를 앞두고는 밤 10시까지 맹연습이다. 어려움을 끈기로써 이겨낸다. 방학 때는휴가를 반납한다. 김경애(29.무용담당) 교사는 말한다. "처음엔 어렵고 힘들어 하다가 나중엔무용에 애착을 갖고 협동력을 발휘하니 수준이 높아집니다. 저는 항상 꾸준히, 열심히를 강조합니다. 하루 6시간 연습보다 하루 1시간씩 6일을 하는 것이 효과
2008-07-23 08:45
입법, 사법, 행정부 등 어린이나라 제도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 영화초 어린이들이 가상UN총회를 영어로 개최해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25일 각 학급에서 뽑힌 18개국 국가 대표들과 어린이 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가상UN총회를 개최한다. ‘2008 영화어린이나라 가상UN총회’(MODEL UNITED NATIONS 2008)는 영화어린이나라 제도의 마지막 활동으로 국가별 상황 탐색과 지구촌 현안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내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선정된 학급 대표들이 UN 192개국중 1개 국가를 선택하여 참석한다. 이날 참석한 국가대표들은 영어로 자신의 국가를 소개하고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를 공동의제(어젠다,agenda)로 국가별 처한 상황과 의견을 서로 토론하고 협의한다. 또한 총회 후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지구촌 현안에 대하여 함께 연구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공동선언문에는 UN 모든 나라는 지구촌에서 전쟁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와 대체에너지 개발을 공동 연구하며 어린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
2008-07-23 08:45경북 포항시내 고등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 집단으로 결핵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학생 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북구 관내 5개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부반응을 체크하는 결핵감염검사(PPD)와 흉부 X-레이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 학교 같은 반 학생 10여명이 결핵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2차로 X-레이 촬영과 객담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이 가운데 2명만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최종검사 과정인 인터페론 감마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8명은 별다른 증세가 없다는 이유로 추가검사와 투약을 하지 않고 있어 결핵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1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10명이 2차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났지만 결핵균이 잠복해 있어 개인의 면역력 여부에 따라 1-2년내에 결핵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치료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10명을 포함한 같은 반 학생 32명이 6월 이후 결핵감염검사인 피부반응검사를 받은 이후 피부가 덧나고 물집이 생기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증세가 심해 치료를 받
2008-07-23 08:42서울시교육감 선거 TV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각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확실히 각인시킬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23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후보 6명이 모두 참석하는 TV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KBS와 MBC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번 TV토론회는 후보 전원이 참석하는데다 공중파를 통해 방송돼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선거 자체를 잘 몰랐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보들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어 학부모 등 유권자들이 교육감 적임자를 점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 후보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거리 유세와 달리 6명의 후보가 한자리에서 각종 교육정책을 놓고 토론하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각 후보 선거캠프는 거리 유세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TV토론회에 무척 신경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TV토론회에서 자신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정한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고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부동
2008-07-23 08:41길음뉴타운에 중학교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립형 사립고 유치 문제와 얽혀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23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최근 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을 심의하면서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의회가 추경 예산을 별도 편성한 것은 이 지역에 아직 중ㆍ고교가 없기 때문에 중학교를 세우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길음뉴타운은 공사가 남았지만 입주민이 벌써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길음초, 미아초와 2년전 개교한 길원초 등 초등학교만 3곳이 있다. 중ㆍ고교는 아직 건립되지 않아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근 중학교 10여곳으로 등ㆍ하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의회는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을 검토하기 위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편성했고 시교육청은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길음뉴타운내 중학교 건립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자립형 사립고 유치와 깊이 관련돼 있고 서울시ㆍ의회ㆍ교육청의 입장이 제 각각이어서 쉽지 않아 보인다. 길음뉴타운 안에는 중ㆍ고교 설립 예정부지가 있지만 서울시가 지난 20
2008-07-23 08:40서울시에서 사상처음으로 직선교육감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투표일이 다가오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역대교육감직선 투표율을 갱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에 가깝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일을 알고는 있을지언정 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표명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시내 곳곳의 현수막등을 통해 교육감선거일이 7월30일이라는 것쯤은 60%이상의 시민들이 알고 있다고 한다. 불과 1주일만에 눈부시게 홍보가 된 것이다. 문제는 알고 있는 것과 투표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투표일을 알지만 교육감선거가 직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정확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설령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누가 교육감을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바로 이런점들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려되는 부분인 것이다. 일반 시민들을 제쳐두더라도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이보다 중요한 선거가 없다.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보다, 국회의원을…
2008-07-22 16:42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초청 TV토론회가 KBS와 MBC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는 명지대 신 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교육복지ㆍ교육정책 등 교육 전반적인 분야를 주제로 6인 합동토론, 사회자의 개별질문 후 후보자 답변, 후보자간 자유지정 상호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선관위는 "유권자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눈에 비교해 보고 교육감으로서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2008-07-22 15:13
- 음성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에서 충청북도 음성군에 가면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장소가 하나 있다. 우선 이곳에 가면 그 규모에 먼저 놀란다. 또한 이곳이 한 개인의 집념에 의해 탄생된 공간임을 알 때에는 약간의 경외감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가면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스탤지어인 광개토대왕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비록 복제품이지만 중국의 집안현 통구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한 석비가, 하나도 아닌 두 개나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국내외 역사적 인물과 현대의 인물까지 화강석으로 재현한 곳은 아마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음성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 17만평 부지 위에 185개국 일 천 명의 인물들을 거대한 화강석으로 고스란히 재현한 곳이다. 세계4대 성인과 그 제자들이 재현된 제1관을 위시로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와 종교계 성인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과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들 등 총 19관의 야외전시장이 이곳에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태지의 전신상도 재현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땅의 민주화 열사들도 그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니 고맙기까지 하였다. 박종철 열사와 전태일 열사가
2008-07-22 14:31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이다. 잔득 긴장하고 출근 길에 나섰지만 우려보다는 훨씬 시원한 공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대서답지 않은 여름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흔들리는 느티나무 잎이 더욱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곧 시작될 여름 방학으로 학교 현장은 조금은 설레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추억의 여름 방학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듯이 내게도 여지없이 회상되는 특별한 추억의 여름방학이 있다. 유난히 작아 보이는 모교의 운동장이 그리움처럼 다가오는 그런 추억이다. 추억은 숙명이다.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또는 아름답든 추하든 생물학적 접근이 가능한 것일지라도 논리적으로 감추거나 지울 수 없는 그런 숙명일 것이다. 우리들의 추억은 1967년 3월 모교인 송산중학교를 입학한 해부터 시작된다. 지금과는 달리 교통환경이 열악하여 자갈이 깔린 10여리의 신작로를 매일 걸어서 통학하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그런대로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낭만같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터덜거리며 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소금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흘리는 다양한 쇠붙이들을 모아 엿으로 바꾸어 먹던 일, 가을철 하학길에 신작로가 무 밭에서 뽑아 먹던
2008-07-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