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이 8월 24일까지 ‘2008 동강사진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7회재인 동강사진축제는 ‘여기, 여기에서’를 주제로 전국의 사진 애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다. 전시전을 살펴보면 동강사진상 수상자 강홍구 작가의 전시전, 1950년대부터 19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한국을 바라본 시선’, 김연수 생태사진가, 박종우 다큐멘터리 PD, 장남원 수중사진가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하늘, 땅, 바다’ 전 등이 영월읍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중 전국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개구쟁이 내 동생’으로 대상을 수상한 정다은 강원 서원주초 학생(4학년)의 작품 등이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회랑에 전시된다. 이 외에도 사진 공개 강좌,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1박 2일 과정의 영월 사진 캠프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08-07-23 14:41국립중앙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useum Summer Camp, 박물관을 살아있다’를 비롯해 ‘나도 큐레이터’,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 ‘뜨끈뜨끈 우리 구들’ 등으로 8월 중 12회가 운영된다. 이중 ‘박물관이 살아 있다’는 이번에 처음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상설 전시실의 유물들을 관찰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야외 실습을 통해 학습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 4~6학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나도 큐레이터’는 박물관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를 비롯해 보존과학사, 교육사 등 박물관과 관련된 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일 연속 강좌로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child)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02-2077-9334 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은 ‘가족영화 여름특선’에서 ‘아홉살 인생’, ‘라디오 스타’, ‘날아라 허동구’ 등 우리 영화 12편을 토·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무료 상영한다.
2008-07-23 14:40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 기간 동안 고교생들이 만든 창작 과학연극 ‘그래도 지구는 돈다’가 무대에 오른다. 전주예술고(교장 정태표) 과학연극동아리 ‘싸이아트’에 속한 학생 12명과 박교선 지도교사(기획총감독)가 주인공. 지난 3월 극본 작업으로 연극 준비를 시작한 학생들은 5월부터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연기·노래·춤 등을 연습했고, 방학 이후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강행군을 하고 있다. UN이 정한 ‘지구의 해’를 기념해 제작된 연극은 갈릴레오의 과학적 탐구와 실험, 재판 과정을 노래와 춤으로 구성한 뮤지컬 형식이다. 진자 진동 실험, 천체관측 등 갈릴레오의 과학적 탐구 및 실험 과정과 과학자로서의 고뇌를 잘 표현했다. 이 작품은 창의적인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한국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박 교사는 “과학과 상관없어 보이는 연극이 만나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회의도를 밝혔다. ‘싸이아트’의 창작 과학연극은 이번이 6번째 작품이다. 2001년 처음…
2008-07-23 14:40
인천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하지만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자기 연찬의 기회로 휴식시간도 없는 듯 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3월2일부터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서 초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사의 의사소통 능력 과 교과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를 통한 교수-학습 능력배양 그리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할 수 있는 영어교과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월 14일까지 6개월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참가교사 모두 찌는 더위 아랑곳 하지 않고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위한 연수삼매경에 빠져 더위를 잊고 있다.
2008-07-23 13:47
일요일이었던 7월 20일은 청주삼백리와 대전옛생돌 회원들이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샘봉산을 답사하기로 한 달 전에 약속한 날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때문에 답사장소가 현암사가 있는 구룡산으로 바뀌었다. 현암정 휴게소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던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대전옛생돌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청호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각정 정자 현암정에서 대청댐과 대청호를 바라봤다. 청남대가 위치한 곳의 임금 왕(王)자 지형과 호수 너머의 계족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구룡산 중턱의 현암사도 이곳에서 가깝게 보인다. 휴게소 마당에는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흰색 백일홍 한 그루가 하늘의 구름과 어울리고 있다. 100일간 꽃을 피워 백일홍이라 불리고, 나무줄기를 살살 긁어주면 나무전체가 간지럼 타듯 움직이는 것도 재미있다. 그동안 자주색 꽃을 피우는 백일홍만 많이 봐왔는데 무더운 날 흰색 백일홍을 보니 시원한 느낌마저 든다. 108계단을 올라 현암사로 향했다. 구불구불 산길을 걷는데 순결을 고이 간직한 참나리들이 드문드문 눈에 띈다. 사찰 입구의 참나리들은 활짝 꽃을 피우고 오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사찰 마당에서 오던 길을 뒤돌아보면 대청호와 대청댐
2008-07-23 13:46
불면증. 사전을 찾아보면 불면증을 ‘잠이 잘 오지 않은 병증’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좀더 경험적으로 들어가면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잘 오지 않은 게 아니라 ‘잠을 이룰 수 없는’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은 괴로운 증상’이 더 잘 어울린다. 불면증에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의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없다. 몸은 피곤에 늘어져 축 쳐지고 머리는 몽롱한데 막상 잠을 자려하면 잠은 오지 않는다.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물속을 유영하는 피라미 떼들처럼 꿈틀댄다. 때론 어둠 속 물안개처럼 혼몽의 상태 속에서 허우적댄다. 그래서 불면증에 걸린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머리가 무언가에 닫기만 하면 금세 코를 드르렁거리며 잠 속으로 빠져드는 사람이다. 얼마나 부러우면 잠 한 번 실컷 자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는가. 그럼 불면증, 그거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결론은 글쎄다 이다. 경험에 의하면 완화시켜주는 방법은 있다. 한때 난 잠이라는 걸 제대로 자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써봤다. 수면제 같은 거 먹는 거 빼곤 말이다. 먼저 몸을 혹사시키듯 운동을 하든가 노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이나
2008-07-23 13:45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주경복 건국대 교수가 상대평가를 하도록 한 대학 학사 규정을 어기고 올해 1학기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 모두에게 A학점 이상을 준 것으로 드러나 성적 부풀리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주 후보는 1학기에 자신이 개설한 3개 과목 중 14명이 수강한 문과대 커뮤니케이션학전공 '비평과 커뮤니케이션' 과목에서 4명에게 A+학점, 10명에게 A학점을 줬다. 또 19명이 수강한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과목에서도 6명에게 A+, 13명에게 A학점을 줬다. 동아일보는 건국대 교무처가 15일 주 후보를 포함해 일부 교수가 프로그램의 허점을 이용해 규정을 어긴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교수가 속한 단과대 학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주의 조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건국대 교무행정요강 제11장 제70조에는 'A학점을 35% 이하, A와 B학점을 70% 이하로 상대평가한다'며 '상대평가가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재평가토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08-07-23 11:57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학교법인 J학원이 K고등학교의 교비와 발전기금 등을 전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 2청은 J학원이 K고교의 교비 6억8천만원과 학교발전기금 1억원 등 모두 7억8천만원을 같은 법인 산하 B중학교의 체육관 건립사업에 사용해 사립학교법 제29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B중학교는 2006년 5월 자체 예산 7억5천만원을 들여 체육관을 짓겠다며 고양교육청에 승인을 요청해 같은 해 10월 시(市)와 교육청에서 각각 5억원을 각각 지원받아 공사에 착수, 지난해 2월 2층 규모의 체육관을 완공했다. 그러나 J학원은 자체 예산이 아닌 K고교의 교비회계 6억8천만원과 발전기금 1억원 등을 체육관 건립비용으로 집행했다. 사립학교법에는 학교 회계와 법인의 회계 업무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업료 납부금 등을 별도 관리하는 교비회계의 수입을 다른 회계에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체육관은 B중학교와 K고교의 학생 2천800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최근 교육청에 J학원을 고발토록 했다. J학원 관계자는 "체육관 건립을 추진할 때 교육청 7억5천
2008-07-23 11:317월 초였다. 방학을 하면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시골 외가를 방문하기로 가족들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방학 중에는 아이들의 학원수강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다. 방학 날(19일). 출근을 하자마자 먼저 교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아이들 각자에게 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주지시키고 난 뒤 실장에게 대청소가 끝나는 대로 종례를 맡으러 교무실로 오라고 하였다. 방학인데도 보충수업과 대학상담 등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12시쯤.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러왔다. 아내는 출발 준비가 다 되었다며 퇴근 시간을 물었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난 뒤,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귀가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실장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동료교사들은 방학 작별인사를 하며 하나둘씩 교무실을 빠져나갔다. 30분이 지나자 교무실은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퇴근하여 적막감마저 흘렸다. 그리고 교무실은 3학년 담임선생님 몇 명만이 아이들과 수시모집 상담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실 내가 아이들과 수시 상담을 미리 서두른 이유도 방학 날 퇴근을 빨
2008-07-23 08:47이 무더운 여름철 좁은 공간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 전화를 받거나 장학사님들로부터학교 소식을 들을 때 좋은 소식보다 좋지 못한 소식이 들리면 답답하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시원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오후 5시 반쯤이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 방학을 했다는 것과 언제 출장을 가서 언제 돌아온다는 것과 60시간 직무연수를 받는다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아주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저보다 연세도 많으신데도 전혀 보고할 이유도없는데도 학교의 구체적인 행사일정이나 출장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는 방학을 했는데 서운할 것 같아서 위로도 할 겸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 줄 겸 전화를 주셨다니 감동 만점이 아닐 수 없다. 교장선생님과 같은 분을 또 어디서 만나볼 수 있으랴! 정말 보기 드문 좋은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울산지방방송 중 어떤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면서 꼭 시청을 해 보라고 권하기도 하셨고 아침 5시 반에 하는 프로그램이라 시청을 하지 못하면 그 방송국에 들어가서 다시보기를 눌러 보라고도 하셨다. 그리고 오늘 방
2008-07-23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