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림고등학교(교장 윤재로) 학생, 학부모 100여명은 지난 8.1-3일까지 자매마을인 전북 진안군 상전면 금지마을을 찾아 뜻 깊은 농촌봉사활동 펼치고 돌아옴으로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금지마을은 진안 용담댐 부근으로 밭농사를 위주로 하는 산촌 마을이며 마을 인구의 대다수가 70세이상의 노인층이라 항상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림고 학생들의 농촌 봉사활동은 2005년 시작되어 올해로써 4 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2006년에는 이 마을과 ’1교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결연 내용은 학교에서는 방학 중에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구입하며, 마을에서는 학생들에게 농촌생활 체험학습의 장소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림고 농활팀은 첫째 날인 1일에는 논둑의 풀을 베는 작업과 함께 3일간 마을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을 펼쳐 3일만에 완성 쾌적한 마을환경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벽화는 금지마을의 명물이 되었고, 인근 마을에서도 벽화 요쳥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둘째 날인 2일 오전에는 학생들이 마을 화단을 가꾸고
2008-08-08 19:08오늘이 말복이다. 전국이 말복더위에 많이 시달릴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울산지역은 어제에 이어 날씨가 시원하다. 지난밤에도 마찬가지였다. 창문을 열고 자면 목이 아플 정도고 새벽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였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전 국민이 함께 더위에서 벗어나 시원함을 누렸으면 더 좋겠는데... 어제는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에서 일본 구마모토현의 중앙중학교와 토모치중학교 학생들과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고 해서 참석을 하였다. 강단에서 바라볼 때 왼편에는 일본 두 학교 90명의 남녀학생이 교복을 입고 행사장인 강당에 앉아 있었고 오른쪽에는 관내 한 중학교 남녀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앉아 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차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네들의 하는 짓이 하도 얄밉기 때문이다. 우기기도 하고 생떼를 부리는 그들이 야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두 학교 90명의 학생들이 너무 촌스러워 보였다. 촌티가 났다. 얼굴도 시꺼멓게 거슬러 있었다. 볼품이 없었다. 학생들도 그렇고 인솔교사도 그러하였다. 반면 우리 학생들은 교복도 더 세련되어 보였다. 얼굴도 더 화사해 보였다. 표정도 더 밝아보였다. 그들을 맞이하는 우리 학생들이 더…
2008-08-08 19:07
화장실의 청결상태를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지적 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기자는 작년에 중국과 일본을 다녀오고 나서 이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았다.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꽤나 큰 고속도로 휴게소였는데 화장실을 보고 큰 실망을 했다. 여기저기 버려진 라면 봉지와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은 이곳이 과연 편도 8차선이나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바뀌는 사건이었다. 반면 올해 초 일본의 닛코 관광공원에서 일본라면의 일종인 '라멘'을 먹고 화장실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평범한 식당이었는데 화장실은 정말 눈에 번쩍 뜨일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볼일을 보기가 미안한 정도로 청소가 잘 되어 있었다. 일본의 무서운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일본과 같은 청결한 화장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당주인도 물론 열심히 청소를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사용하는 손님들이 깨끗하게 써야한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드는 순간이었다. 우리 서령고에서도 이런 점을 일찌감치 숙지하여 몇 년 전부터 '화장실 깨끗하게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금은 누가보더라도 깨끗한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2008-08-08 19:06
서령고 강태웅(사진 가운데) 교감이 중국 안휘성 합비1중 陳棟(천뚱, -사진 오른쪽)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대전 호수돈여고의 길귀섭 선생님이다. 본교에서는 지난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에 고통받고 있는 중국민들을 돕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2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성금은 7월 24일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안휘성 합비 1중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2008-08-08 19:05일본 큐슈 사가현 가자키시 시립간자키중학교(전교생 524명)가 「무언청소」라는 흥미로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아무 말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교내를 청소한다. 이를 통하여 사춘기 학생들의「다섯 가지 마음」을 닦는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면 청소시간도 귀찮지만은 않고 노는 기분으로 했던 것 같다. 도입전과 비교해서 「크게 변했다」라는 것이다. 오후 1시 33분, 카펜터즈 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점심시간의 떠들썩함이 잠잠해졌다. 3층 건물인 교사 중앙 층에 학년별로 학생들이 아무 말 없이 모여 들었다. 온 순서대로 무릎을 꿇고 앉는다. 눈을 감고 묵상을 하는 학생도 있다. 이날 3학년 앞에는 2반 담임인 야마다선생님이 서 계셨다.「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게 사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규칙이나 윤리도덕을 우선해야 할 때도 있다.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청소에 임하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1시 40분에 종이 울리자 모두다 조용히 자기 자리로 갔다. 복도를 쓸고 쓰레받이를 댄다. 교실의 책상을 둘이서 척척 움직인다. 「구석구석까지」라고 마음먹었는지 문틀을 묵묵히 닦는 학생도 있다. 52분에 종이 울리자 다시 모여서 총괄 정리
2008-08-08 19:05부산지역의 영어 담당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대거 나서는 등 영어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나선 교사들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3개국에 모두 145명에 이르고 부산외대와 공동 운영하는 영어연수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교사도 22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로 영어연수를 떠난 교사 47명은 이달 30일까지 현지에서 미국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거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하면서 영어수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같은 기간 캐나다에도 교사 49명이 영어연수를 떠났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달 10일 필리핀 정부와 부산지역 교사 영어연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여름방학부터 교사들을 필리핀 현지 학교에 파견했다. 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22일 필리핀으로 떠난 부산지역 초.중등교사 50여명은 현지 국립대학 부설학교와 마닐라시 소재 6개 초.중학교에서 1개월간 연수를 받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직접 교실수업에 참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익히고 있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 처럼…
2008-08-08 19:04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가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내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운동본부는 상임대표를 맡은 강호봉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지난해 7월부터 성평등 교육의 확산을 위해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 등 뜻있는 교육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결성한 모임이다. 강 상임대표가 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를 설립하게 된 것은 지난 40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학교 교육현장의 성 불평등 교육에 무척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 그는 학급 출석번호와 반 번호 배열 순서에서 남학생 우선이 자연스럽고 남학교 교명에는 '남자' 명칭을 표기하지 않지만 여학교는 '여자'를 교명에 넣고 있는 점 등을 학교내 대표적인 성 불평등 사례로 소개했다. 또 남녀공학의 경우 여성 화장실 넓이가 남성 화장실의 2배 정도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남녀공학 화장실의 넓이가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우선 학교내 성 불평등 사례를 찾아내 개선하고 성 평등 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ㆍ보급하는 한편 연수와 세미나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 상임대표는 "지난해 세계
2008-08-08 19:02일본 초·중학교에서 지난해 집단 따돌림(이지메) 등으로 인해 30일 이상 학교를 가지 않은 학생들이 12만9천254명(전체의 1.2%)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8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등교거부 초·중학생의 숫자는 5년만에 증가를 기록한 지난 2006년보다 2천360명 늘었다. 등교거부 초등학생은 2만3천926명(전체의 0.34%), 중학생은 10만5천328명(전체의 2.91%)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등교거부 학생이 34명 가운데 한명꼴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학교 3만3천680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병이나 경제적 이유를 제외하고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 등교거부로 분류했다. 등교 거부의 이유를 복수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지메라는 응답이 3.5%로 전년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이지메를 제외한 교우관계도 18.4%로 2.8%포인트 높아졌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학교에 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를 든 학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교거부 초·중학생은 1991년 조사 시작 이래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1년 13만8천733명(전체의 1
2008-08-08 12:36
스테판 말라르메(Stphane Mallarm, 1842~98)는 상징주의의 3대 시인 중 한 사람으로 보들레르에 이어 순수시의 극치, ‘고귀한 시의 이상’을 끈질기게 추구한 수도사로 평가된다. 일생 동안 시를 종교처럼 생각했던 그는 ‘시의 종교’, ‘미의 종교’, ‘이상의 종교’에 도달하기 위해 세속적인 모든 욕망을 버리고 순교자적인 고행에 삶 전체를 바친다. 그는 한 편의 야심적인 순수시를 쓰기 위해 5년, 10년, 또는 20년의 산고를 겪기도 한다. ‘주사위 던지기’(1897) 같은 작품은 무려 30년간의 번민에 찬 심사숙고 끝에 완성한, 프랑스 시문학 사상 가장 난해한 시적 텍스트로 알려져 있다. 말라르메는 사물의 순수한 개념과 본질에 도달하기 위해서 언어를 일반적 의미에서 해방시키고, 시어의 배합을 일상적인 규칙과 구문에서 해방시켜 고도의 음악성과 특이한 비유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순수시를 쓰고자 했다. 그는 일반 대중에게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인정받지도 못했다. 기교에서는 포의 영향, 사상 면에서는 보들레르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는 그의 초기 시편들 중 유난히 낭만주의적 색채가 뚜렷한 ‘바다의 미풍’ 정도가 겨우 일반 독자들에게 읽혀질 뿐이다. 이
2008-08-07 19:412013년까지 학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수가 학생 1인당 10권에서 15권으로 늘어나고, 사서교사를 포함한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7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한상완)는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선진일류국가를 선도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정책목표 및 8대 추진전략, 71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중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도서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 1인당 도서 수는 10권으로 미국(25.9권)·영국(11.7권)·일본(20권)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지만, 예산 및 관심 부족, 출판업계의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비 운용, 민간의 도서기증 운동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인당 15권으로 보유 도서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학교도서관 장서목록을 발굴해 각급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도서의 질적 개선을 위한 지원
2008-08-07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