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2007년 현재 전체 653만명의 청소년 중 14.4%로 약 94만명이다. 이처럼 인터넷에 대한 폐해가 심각해지자 교과부는 지난 달 2일 “내년 3월부터 초등 2년 바른생활 교과서 내용에 ‘인터넷에서 바르고 고은 말 쓰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등 인터넷 윤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여당 및 시민단체, 인터넷 관련 협회도 나섰다. 한나라당과 행정안전부 등 6개 정부부처,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산하기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아름누리 인터넷 선포식’을 개최하고, “건강한 인터넷,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아름누리 인터넷’은 네티즌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아름답고 공해가 없는 청정한 인터넷 문화’를 뜻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누리꾼(네티즌)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선플(아름다운 댓글) 달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인터넷 윤리와 저작권보호, 인터넷 언어순화, 인터넷 중독 치유 및 예방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인터넷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고
2008-09-08 11:051995년 공연을 시작한 이래 관객 약 115만명, 총 공연횟수 880회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교총은 제작사인 에이콤 인터네셔날과 제휴를 맺고 교총 회원에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총회원은 1인당 4매 한도에서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로 예매 시 교총회원임을 밝히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VIP석 및 주말공연 제외) 이번 공연은 첫 번째 오리지널 극장버전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처음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3000석 규모에 걸맞게 배우와 대도구의 수를 늘리는 등 대규모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18일~10월 1일 14일간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화·목·금 오후 8시, 수 오후 3시·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2시·6시.
2008-09-08 11:04인천시교육청은 2일 인천문화재단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2008년 방과후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초·중학교 40개교에 각 200만원을, 문화재단은 수업을 진행할 강사의 모집과 강사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문화예술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재교육·평가 관리 지원, 문화예술 분야 교원 및 연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단은 예술강사 공모를 통해 22명의 예술강사를 선발했다. 시교육청 강기원 장학사는 “학생들이 수준 높은 전문가의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에는 지원학교를 80개교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09-08 11:02교총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이하 청예단)은 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상호협력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및 상담활동, 학교폭력 프로그램 개발 및 기초연구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의 주체인 교사를 위해 다양한 협력 내용을 마련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상담서비스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조치를 위한 교사지침서를 제작·배포한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학생 간의 폭력 및 교사에 대한 학생 또는 학부모의 폭력 등 현재 학교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신음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생이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학교폭력은 당사자인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2008-09-08 11:01노르웨이·프랑스·러시아 등 8개국 국립극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극장은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국 국립단체의 18개 작품을 공연하는 ‘제2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각 나라의 정통 예술을 한데 모아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작품을 보면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말리극장의 ‘세 자매’(유리 솔로민 연출), 노르웨이의 페르귄트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연극 ‘페르귄트’(스베인 스툴라 훈그니스 연출), 중국 국립발레단의 ‘홍등’(장예모 연출) 등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오데옹 국립극장의 ‘소녀, 악마, 그리고 풍차’, 중국 국가화극원 ‘패왕가행’, 몰도바 국립민속무용단의 공연 등이 소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막작인 ‘네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국립국악관현악단)를 비롯해 ‘춤, 춘향’(국립무용단), ‘테러리스트 햄릿’(국립극단), ‘청’(국립창극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이 해외교류전략에 따라 지난해 완성한 국가브랜드 공연이다. 이 중 폐막작으로 선정된 중국 국립발레단의 ‘홍등’이 눈에 띤다.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지난 베이징올림픽
2008-09-08 11:00
누보 로망 이후 가장 전위적인 문학운동을 앞장서 주도해 온 ‘텔켈’ 그룹의 기수 필립 솔레르스(Philippe Sollers, 1936~ )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마르슬랭 플레네와 더불어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대표하는 3인방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1961년 전통적인 심리소설과는 전혀 다른 누보 로망적 양식의 실험소설 ‘공원’(메디치상 수상)을 발표함으로써 커다란 주목을 받게 되며 프랑스 문단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선봉장이 된다. 줄거리라는 ‘시간성’보다는 ‘짜맞추고 뒤섞은’ 이미지의 조합에 의해 공간성을 획득함으로써 하나의 치밀한 그림이 되는 소설 ‘공원’은 현대소설사에 등장한 돌연변이 같은 실험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소설의 시각적 차원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솔레르스가 정신적 내용을 확실히 포착하여 그것을 형태의 정확한 소묘와 선명한 배치에 의해 조형적으로 전개시킨 17세기의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을 특별히 주목하여, 그에 대한 본격적인 평론과 소설 ‘푸생 읽기’(1961)를 쓴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자신보다 3세기 전에 태어난 화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솔레르스는 푸생에게서 시대를 뛰어넘는 어
2008-09-08 10:58인천시와 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협약한 것에 대해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협약은 턱없이 부족한 유치원의 확충을 가로막는 것으로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협약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생 감소로 비어있는 교실을 시에 무상임대하고, 시와 군·구는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4개교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보육시설은 교육기관인 유치원과 다르다”며 “학교 내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기 보다는 당연히 유치원을 신설하거나 확충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기관 내에 유치원이 아닌 보육시설이 들어설 경우, 공립유치원의 확충이 불가능해지고, 보육시설과의 갈등이 증폭돼 부작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초등학교 내 보육시설 설치를 강행할 경우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교육청은 재정적 지원 확대, 유치원 확충 등 유아교육의 공교육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9-08 10:56유럽이나 미주 같은 국가들과의 홈스테이를 겸한 학습교류에는 희망자가 넘쳐난다. 그러나 중국과의 학습교류는 희망자가 거의 없는 형편이다. 얼마 전 중국학습교류단 아이들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안휘성 일대를 다녀왔다. 현지에 직접 가서 보니 우리 학부모 및 학생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학습교류단으로 오는 중국 학생들은 그 지역의 1%안에 드는 선발된 학생들이다. 장차 이들이 중국의 지도자로 커 나갈 아이들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출신성분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큰 주기로 반복이 되기 때문에 지나간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중국은 후진타오체제 출범과 함께 ‘화평굴기’(和平崛起)를 기치로 내걸고 세계 평화를 지지하면서 대국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진 ‘황화론’(黃禍論, 황인족에게 화를 입는다)이 있다고 한다. 화약이라는 최첨단무기와 19세기 서양열강의 제국주의 틀을 마련해주었던 나침반이라는 신문명을 앞세워 온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
2008-09-08 10:53인간이 교육을 받으면 인간의 몸속에 지식·기술·창의력 등과 같은 인적자본이 축적된다. 이러한 인적자본을 여러 분야에 잘 활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결국 교육훈련에 투자된 기회비용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셈이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사회이다. 지식과 정보가 가치의 원천이며 창의적인 두뇌와 신속한 정보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한 인적자원의 육성은 한 나라의 질 높은 교육에 의해서 결정된다. 최근 신임 교과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교육정책은 잘 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잘 못하는 학생은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수월성 교육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것은 우수인재만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엘리트 교육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서, 매우 올바른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새로운 경제전문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란다. 이렇게 나라살림이 어려울수록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SOC투자는 투입에 따른 산출이 단기간에 나타나 그 정책집행에…
2008-09-08 10:51그동안 심심치 않게 제기되어 오던 교육목적세 폐지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엔 수면 위로 떠오른 정도가 아니다. 정부는 교육세를 포함한 목적세를 속전속결로 폐지할 태세다. 9월 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 세제개편(안) 자료에 따르면 9월중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10월 2일 초고속으로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목적세는 세원 하나에 세금을 중복 부과하므로 세제를 복잡하게 하고 납세비용과 징세비용을 높이며, 특정 목적에만 사용되므로 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야기하여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하므로 폐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국가·지방간 재정중립 유지를 위해서는 지방 교부세율을 조정하여 보전해 주지만, 교육세 폐지에 따른 교육교부금 감소는 일반회계에서 보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연간 4조원을 초과하는 교육세를 폐지하면서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주려는 금번 세제개편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재고의 필요를 느끼며, 심각한 우려를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목적세는 세원 하나에 세금을 중복 부과하므로 세제를 복잡하게 하고 납세비용과 징세비용을 높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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