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거나 재개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교육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남학교나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5개교, 재개교하는 초등학교 2개교 등 총 9개교의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교육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교 구성원들이 남녀공학 전환과 재개교로 인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교폭력 예방, 학교폭력 사안 처리,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교육청의 사이(42) 좋은 관계가 꿈 프로젝트에 기반해 관계가 꿈 지원 전문단체와 학교를 일대일로 연결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은 교육청 생활교육 현장지원단과 연계해 지원한다. 찾아가는 생활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의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학사 일정을 고려한 정기 지원과 학교 요청에 따른 수시 지원을 병행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학교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생활교육은 학교별로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2024-10-29 11:34내년부터 교원노조에 정부 지원을 받는 전임자를 둘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교육계는 막대한 국가재정 투입이 예상되므로 정확한 노조 조합원 산정, 교원단체 차별 방지 차원에서 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교원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교원들의 근무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의결했다. 이날 교원 대표 5명, 임용권자 대표 5명, 공익위원 5명 등 재적위원 15명 중 공익위원 1명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해 전원 의결안 찬성을 보였다. 이날 위원회는 유·초·중등·고등 교원 특성과 조합원 규모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연간 면제 시간 한도를 부여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교원노조에는 국가로부터 임금을 지원받는 전임자를 정해진 구간에 따라 해당하는 인원을 둘 수 있게 된다. 다만 교육계는 타임오프 기준이 되는 조합원 수 산정 시 중복 및 허수 관리 등을 철저하게 해야 하는 동시에 군소 노조에게 불이익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노동부 가이드라인 아래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타임오프 대상에 교…
2024-10-29 09:49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회의를 개최하고 12+1대 주요 방향(안)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국교위는 ‘세계 주요국의 교육개혁 사례 연구’와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책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제하고 위원 간 자유토의를 진행했다. ‘세계 주요국의 교육개혁 사례 연구 주요 결과’를 주제로 발제한 연구진은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의 교육제도 현황과 개혁 동향, 국제적 흐름 등을 분석하며 우리나라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별・학교별로 다양한 수업연한을 운영하는 선진국의 정책 사례를 참고한 학제 유연성 강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 해소와 사회통합을 고려한 대학입시제도 개선 필요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제언이 나왔다.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책 연구 주요 결과’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사교육 현황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정책적 함의를 도출했다. 공교육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사교육 지출이 낮아지나 가계소득과는 정비례 관계에 있음을 지적하며, 사교육은 민간 영역으로서 높은 수준의 규제
2024-10-29 08:08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24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2024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서 양측은 교육 활동 보호와 행정 업무 경감에 중점을 둔 19개 주요 안건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교육활동 보호 절차 및 지원사항 ▲복무 결재 과정에서의 교원 권리 보호 ▲단위 학교의 보결수당 및 출장비 지급 관련 자율성 보장 ▲학교장의 학교 통할을 위한 인사기록 열람 권한 ▲공문서 감소를 위한 행정 업무 경감 ▲신규교원 임용 연수 교육 과목 편제 ▲유치원 재량휴업일 운영수당 ▲원도심학교 노후환경 개선 등이다. 이외에도 협의 과정에서 도내 주요 정책에 대한 점검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등 근무 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다뤄졌다. 양 기관은 전북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섭·합의를 위해 전북교총 교육정책연구소(소장 김동철)가 지난 4월부터 현장 교원들의 의견 160여 건을 모았으며, 이중 최종 50여 개를 안건으로 삼았다. 이후 양측은 8월부터 5차례의 실무 교섭·협의를 거쳤다.…
2024-10-28 14:57교육부는 학교 ‘딥페이크’ 총피해자가 900명을 돌파했지만 피해 증가율은 주춤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8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1주일 동안 피해 학생이 24명 증가하며 학생과 교원 등을 합한 총 누적 피해자는 901명이다. 1주일간 피해 신고와 수사 의뢰는 각각 9건씩 늘었고 삭제지원연계는 4건 증가했다. 누적 건수로는 피해 신고 542건, 수사 의뢰 457건, 삭제지원연계 245건이다. 딥페이크 피해 건수 증가세는 하락하는 모양새다. 피해자 숫자는 직전 조사인 7차 때보다 증가분이 3명 줄었다. 피해자 가운데 초등학생은 2주 연속 0명이고, 교원과 직원 등은 3주 연속 0명이다. 학교급별 피해 신고의 경우 중학교는 2건 줄었고, 고교는 7건 줄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유포되는 사건이 급증하자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매주 조사하고 있다.…
2024-10-28 14:56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생각(강박사고)이 계속해서 떠올라 불안이 생기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강박행동) 정신질환이다. 강박사고는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지속적인 사고, 충동, 심상으로 나타난다. 강박사고의 특징적인 증상은 오염과 관련된 생각, 폭력적이거나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떠오르는 것과 같은 심상, 누군가를 찌를 것 같은 충동으로,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 원하지 않지만 반복적이며 지속적으로 침투하는 반응으로써 개인에게 상당한 불안과 괴로움을 준다. 강박행동은 모두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 완고하고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자동적인 반복 행동이나 심리 내적인 행위이다. 강박행동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 씻기나 확인하기 등과 같이 실제 나타나는 반복적인 행동이나 행동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나쁜 생각이 떠오르면 이를 중화하기 위해 속으로 좋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숫자를 세는 것과 같이 심리 내적인 행위로 나타난다. 강박행동은 특정 시간, 혹은 특정 수만큼 엄격한 규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강박사고로 인해 경험하는 고통을 낮춰주며, 병이 날 것 같은 공포스러운 일을 막으려는 노력이다. 불안 야기하는…
2024-10-28 11:02프랑스에서 종교적 복장 착용 금지를 요구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일간 르피가로는 경찰 등 소식통을 인용해 북부 투르쿠앙의 공립학교 여교사가 교정에서 한 무슬림 여학생에게 히잡을 벗으라고 요구하다 뺨을 맞는 등 구타를 당한 사건을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공립학교에서는 헌법 1조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종교적 상징물을 나타내는 복장을 착용할 수 없다. 사적 영역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나, 공적인 영역에서는 종교적 색채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가 히잡을 벗으라고 요구한 것은 정당한 지시였다. 여학생은 이를 무시한 채 제 갈 길을 갔으나 교사가 뒤따라오자 뒤돌아서서 밀치고 뺨을 때렸다. 교사도 여학생의 뺨을 때리다 여러 차례 더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은 이후 현장에서 도주하다 교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 소집 때까지 해당 학생에게 일시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해당 학교 교사들은 수업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 전문가들은 물론 여론도 교사를 폭행한 여학생에 대한 엄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안 쥬느테 교육 장관은 엑스(X·옛 트
2024-10-25 14:06한국 유학을 원하는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최초로 지원 기관을 운영한다. 로스앤젤레스(LA)한국교육원은 지난 4일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를 미 LA 시내에 개소하고, 5~6일에는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첫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 건물 내에 마련된 한국유학지원센터는 사무 공간과 유학 홍보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 센터는 미국 내 학생과 교육 관계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한국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유학에 대해 문의하는 학생에게 한국 내 대학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교육원은 설명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한국 내 전체 유학생(20만9000명) 가운데 북미 출신 학생 비중은 2.0%(미국 3179명 포함 북미 4217명)로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미국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내 217개 초·중·고교에서 2만5000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국이나 한국어 관련 강좌·학과가 설치된 대학도 140개에 달한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4-10-25 14:05영국 초등학교에서 곱셈표 의무 평가 등 시험 축소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초학력, 공평한 기회 보장 차원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교원 노조가 현재 새 교육과정을 검토 중인 브리짓 필립슨 교육장관에게 초교 시험 축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2018년 보수당 정부는 잉글랜드 공립 초교 4학년(8∼9세) 학생은 전원 의무로 2단부터 12단까지 곱셈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최대 교원 노조인 전국교육노조의 대니얼 키베디 사무총장은 "초교에서 고압적인 정부 시험은 사라져야 한다"며 "학교에 교육 책임을 지운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이 잠 못 잘 정도로 시달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노조는 교육 당국의 교육과정 검토 과정에 학교 시험이 어린이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악화할 위험을 불필요하게 높인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초등학교장 노조인 전국학교장협회의 폴 화이트먼 사무총장 "초교 내 의무 평가 감축을 살펴보는 것으로 교육과정 검토를 시작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교 내 평가가 기초 학력과 공평한 기회를 높일
2024-10-25 14:03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를 끝으로 2004년도 교육분야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이날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는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고교무상교육, 글로컬대학 선정 기준 등이 이슈가 됐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2026학년도 이후 교과목 수를 조정하거나 도입 방식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제안이 있고, 상당히 합리적인 제안이 있어 충분히 열어놓고 안을 다듬고 있다”고 답했다. 16일 시도교육감협이 교육부에 제안한 요청사항은 ▲특별교부금 등 지속가능한 예산 시·도교육청에 지원 ▲개인정보 보호 철저 및 보안 시스템 강화 ▲AI 디지털교과서와 시·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의 콘텐츠 연계 등 호환성 강화 ▲개발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질 높은 교원 연수 실시 ▲개선·보완사항 점검 후 단계적 도입, 속도 조절 필요 등 5가지다. 당초 교육부는 내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도입하고 이후 확대할 계획이었다. 과목별로는 2026년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에 적용하고
2024-10-25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