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불법 조기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초ㆍ중학생의 경우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가려면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를 반드시 치러 통과해야 한다.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는 보통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시 각 교과목에 걸쳐 학력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조기유학 초ㆍ중학생 등 미인정 유학자의 경우 학년 배정시 서류 심사와 함께 반드시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를 실시하는 내용의 '귀국자 편입학 안내 자료'를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일부 학교가 조기유학생 학년 배정시 약식 평가를 실시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급을 시키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 이수인정평가를 의무사항으로 변경했다. 이는 '취학 유예 학생이 재취학을 원하는 경우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학교장이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 결과에 따라 학년을 정할 수 있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이수인정평가 방식은 각 학교의 '교과목별인수인정평가위원회'에서 정하게 되며 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부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학생의 수학 능력을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조기유학에서 돌아온 학생이 나이에 맞는 학년에 배정돼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를 측정
2008-08-12 11:06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성과급의 차등 폭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확대하고 등급도 늘리기로 해 교원 간 성과급 차이가 최대 100만 원대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8년 성과급 지급 계획안을 마련해 최근 열린 교직단체 회의에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등 4개 단체가 참석했다. 지급 안에 따르면 성과급 차등 지급 비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확대하되 지급 등급은 4등급과 3등급 두 가지로 나눠 시도 교육청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1등급(상위 10%, 354만7천830원)과 4등급(하위 30%, 253만2천650만원)의 격차는 101만5천160원, 그리고 3등급으로 나누면 1등급(상위 30%, 314만3천만원)과 3등급(하위 30%, 256만4천530원)의 차이는 57만8천470원이다. 교원 개개인의 성과급 격차가 지난해 29만2천140원에서 3배 이상인 최대 100만 원대까지 벌어지는 셈이다. 교과부는 교원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22일 열리는 성과급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지급 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중 성과급을
2008-08-12 09:16한국교직원공제회(교직원공제회)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각급학교 교원대표와 일반직대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공제회회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좌담회를 실시하였다. 김평수 전 이사장의 청탁성 주식 매입으로 교직원공제회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밝혀진 이후, 교직원공제회가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을 일선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지부분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참석자들 역시 60여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김 전이사장이 문제를 일으킨 부분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어렵다면서 이참에 교직원공제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교직원공제회이사장이 낙하산인사를 거듭하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최근 공제회 가입을 망설이거나 탈퇴하는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수립도 거론되었는데, 결국은 더욱더 성실한 경영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대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2008-08-12 08:31이미 한교닷컴보도를 통해 잘 알려졌지만 어렵게 당선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과연 인사를 공정하게 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1일자 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호남편중인사로 인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 본인이야 '능력있는 인사를 했다'고 항변하지만 서울시내의 교육계에서는 인사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장은 물론이고 일선학교 교장들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교감인사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죽하면 초임교감은 00교육청으로 간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겠는가. 공정택교육감은 어렵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인사에서 지역편중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의혹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그런 의혹이 사라지도록 해야 할것이다. 공 교육감이 능력있는 인사를 요직에 배치한다고 밝힌 것처럼 그대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서울시내라고 해도 다같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공정한 인사가 더욱더 절실하다. 인사에 잡음이 있는 조직은 발전하기 어렵다. 일선학교에서의 교내인사에서도 잡음이 있으면 1년동안 학교조직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다를바
2008-08-12 08:31여름방학은 교실밖 세상으로 떠나는 기회와 더불어 또다른 설렘이 기다리고 있다. 영재교육이나 창의성 교육과 관련된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강의와 캠프, 창의력올림피아드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폭염의 심술만큼 많은 기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우선 필자가 지도한 팀이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 예선에서 보기좋게 떨어졌다. 예선탈락이 아쉬운 것 보다 예측했던 대로 창의성 교육의 흐름이 좋지 않은 까닭이다. 워낙 준비한 실력들이 만만치않아 예선부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다만 오랜 기간 밤새워 준비한 어린 학생들의 눈물이 안타깝고 응원해준 학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창의력올림피아드 사상 처음으로 초등 1,2년생 4명에 3~5학년을 1명씩 고루 구성하여 부족해져가는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보려 했던 나의 과욕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여기엔 두 가지의 고집스런 이유가 있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만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조지아주 대표들은 모두 1학년 7살들이었다.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저학년들도 팀을 꾸려나갈 충분한 잠재능력이 있다고 믿었지만 ‘아직 엄마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2008-08-12 08:30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립 가타세중학교에는 칸막이로 9개로 나눈 교실이 있다. 그 한칸에서 2학년 남학생이 한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여기 조금 틀렸는데. ‘망설일망’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쓰지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한 여성이 지적하자 학생은 당황해하며 고쳐 썼다. 칸막이 반대편에서는 “1+2는?” “3!” “오케이”라는 대화가 들려왔다. 이 중학교에서는 PTA가 우리 나라의 특수학급에 해당하는 특별지원학급을 지원하는 볼런티어로서 8명이 교대로 지적장애나 정서장애가 있는 학생 6명이 국어나 수학을 개별지도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에 2시간 정도 하고 있는데 특별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과는 관계가 없는 학부형들이다. 시작한지 7년이 되었으며 “활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개성이 있는 아이들이 있다라는 이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라고 쓰노다 교장선생님은 이야기 했다. 가타세중학교에 특별지원학급이 생긴 것은 2000년도로 볼런티어는 그 다음 해에 학교가 모집했다. 지원학급을 담당하는 3명의 교사만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응모하여 볼런티어는 눈깜짝할 사이에 모집되었다. 당번인 볼런티어는 먼저 담당
2008-08-12 08:29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된다.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수백 명, 수천 명의 경쟁선수를 물리치고 태권마크를 달았으니 그것만 해도 엄청난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것만 해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족하다. 그런데 비록 금빛 아니더라도 은빛 찬란한 메달을 목에 걸면 그것만 해도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비록 금빛, 은빛도 아니고 동빛을 목에 걸어도 그 빛은 엄청날 것이다. 땀의 결실, 노력의 결실, 열심의 결실이기에 조금도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왕기춘 선수가 유도 73㎏급 결승서 13초 만에 허무한 한판패를 당하고서 얼마나 아쉬웠던지 순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회한의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면서 함께 가슴 아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강한 상태에서 실력으로 졌다면 덜 아쉬웠겠지만 8강전에서 왼쪽 옆구리 쪽에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선 허리에 압박붕대를 감고 출전할 정도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시합을 했으니 어이없이 한판패로 끝나고 말았으니 가슴을 쓸어내리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왕 선수에게 8강전에서 어둠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2008-08-12 08:29미국 코네티컷대는 영재교육의 세계적 석학인 조셉 렌줄리 교수 주관으로 1978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영재교육 교사 연수 ‘콘프라튜트’(Confratute)를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달 7~18일간 제31회 콘프라튜트가 2주간 개최되어, 교원연수 프로그램의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특별한 경험을 주는 교육 공동체에 참가하였다. 콘프라튜트는 렌줄리 교수가 Conference, fraternity, institute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 그대로 세미나, 강습, 동호회의 성격을 포괄하는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심화(Enrichment) 교수학습에 대한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특성화하여 영재교육, 재능 개발 및 학교 전체의 개선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교사들이 참가하고, 학교·교사·학습자와 직접 관련된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선정한다. 연수프로그램은 렌줄리 이론과 모형을 교육 실천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주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고유한 특성을 보유한다. 현재 미국의 일부 주정부는 콘프라튜트 이수를 대학원 학점 또는 교사 재교육 실적으로 인정하며, 코네티컷대 교육대학원의 계절제(여름) 및 온라인 석사학위과정의 필수…
2008-08-11 21:21지난 달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마산과 창원지역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조계사에 들렀을 때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현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가 초등학생들을 유인하여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을 쓰게 하고, 그 내용과 학생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시켰다. 이는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초등학교 3~5학년생들의 동심을 유인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으로 비교육적이고 반윤리적 행위로 교육계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동영상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 동영상을 처음 인터넷에 올린 조계사 농성단의 백성균 ‘미친소닷넷’ 운영자는 “문제의 동영상은 7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농성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방명록 작성을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초등학생들에게도 몇 마디 적도록 권해 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해당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그 소속 학교의 선생님들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도 현안에 대한 부정적이라는 여론 조성의 한 방법으로
2008-08-11 21:19금년 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다. 대한민국이 건국 60주년을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 60년이라는 세월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그것은 특히 우리 한국사회에서 성숙함과 풍요함을 기리는 해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에서 60세는 환갑이라고 해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기념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국가의 경우는 다를 수 있다. 국가란 개인처럼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노쇠해지거나 늙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가꾸기에 따라 점점 더 원기 있고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국가다. 그럼에도 건국 60년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20세기의 치열한 삶을 살아온 우리 현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들을 여럿 들 수 있겠으나,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사적 성취는 단연 대한민국 건국이 아니겠는가. 이 대한민국의 건국을 계기로 대외적으로는 독립국가로 다시 섬으로 나라를 빼앗겼다는 국치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역사상 처음으로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며 국민 개개인의 안전, 자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함을 최고의 이상으로 하는 자유민주공화국 헌법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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