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이말은 교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한때 유행했던 말이다. 요즈음은 과학발달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에게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학생들과 교직사회는 이러한 물질적인 풍요와는 달리 사고가 도리어 빈곤으로 치닫는 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생각이나 태도도 물질적인 풍요와 함께 교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도리어 빈곤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직사회의 근무여건이나 학교여건을 부르짖은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예전의 우리 선배교사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여건을 부르짖거나 보수가 적다는 등의 타령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라나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후세양성에 열을 올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던 것이 '선생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오로지 교직사회를 질책하고 비난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최소한 교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물질적 풍요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은 학부모나 일반인이나 너나 할 것없이 교사들을 흠집내기에 바쁘다. 교원평가 이야기 나오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2008-08-20 11:29일본 가나자와시 다카오카중학교학부모회가 제정한 헌장은 학부형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하는 행동규범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형과의 관계를 재검토하여 학교와 가정의 역할을 재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헌장 내용은 기본적인 버릇은 가정에서 가르친다. 여러 가지 문제를 남의 일로 하지 않는다. 침착하게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제3자에게도 확인한다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는데 좀처럼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은 학교에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들이대는 '괴물부모'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일본 전국적으로 학교나 보육현장 등에서 학부형의 불만에 관한 '대응지침'을 작성하는 움직임도 퍼지고 있지만, '헌장'이라는 형태로 학부형 자신이 규칙을 파악하고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려는 시도는 이른바 '비몬스터 선언'이라고 하여, PTA사이에서 꼭 널리 알리고 싶은 운동이다. PTA헌장 내용의 첫번째는 '부모는 학교의 상태, 자녀의 상황을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되어 있다. 중학생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처럼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부모에게 알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학
2008-08-20 11:28올해 대학 입시에서 본격 도입된 입학사정관제가 2010학년도부터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지원사업에 응모한 대학들 중 자격기준을 갖춘 40개 대학을 선정, 대학별로 1억5천만원에서 최대 9억원까지 총 158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사정관'(Admission Officer)이란 대학 내 다른 행정조직으로부터 독립된 보직으로서 전형기간과 무관하게 연중 입학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입학사정관이 입시에 관여하게 되면 성적위주의 획일적 선발기준 대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굴해 선발하는 선진형 입시전형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범적으로 10개 대학에 총 20억원의 재정을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비 규모를 158억원으로, 지원대학 수도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등 전국 40개 대학으로 크게 늘렸다.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을 전임 입학사정관 채용, 시스템 구축, 입학사정관제 관리 및 운영 경비 등으로 쓰게 된다. 지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도(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하
2008-08-20 11:24영어와 다른 과목을 통합해 가르치는 이른바 '영어몰입교육'의 타당성과 교육적 효과에 대한 교육당국의 공식적인 연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2학기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내용언어 통합교육'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해 영어몰입교육의 타당성과 교육적 효과를 연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내용언어 통합교육'(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이란 정규 영어시간 외에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는 가운데 영어와 다른 과목을 통합해 학습하는 영어몰입교육으로 영어 공교육 모범사례로 꼽히는 핀란드의 영어 교육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올 초부터 영어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내용언어 통합교육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추경 예산에 연구용역비로 3천만원을 최종 책정했다. 시교육청은 올 2학기 전문가에게 연구용역을 맡겨 영어몰입교육을 우리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타당한지, 교육적 효과는 있는지, 효과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교육해야 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올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영어몰입교육이 교육계 핫이슈로 부각됐지만 아직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없어 연구용
2008-08-20 08:55-영어실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 찌던 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인천여중(교장 권덕순)에 가면 영어에 심취된 학생들의 글로벌시대를 대비한 영어학습에 교정이 시끄럽게만 느껴진다. 바로 여름방학을 맞은 5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 7.28일부터 8.21일까지 100여시간의 심화영어캠프에 참여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을 통한 영어권문화에서 문법까지 학습하는 열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영어심화캠프는 인천여중 자체의 무학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안내 2~3일 만에 3개반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인천여중은 2007년부터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영어심화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는 데 영어캠프 1기(2007년)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다시 영어캠프를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성을 갖춘 영어교사 및 원어민 교사(Kristy)의 특별수업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업내용에 만족해 하고 있다. 한편 영어캠프에 참가한 3학년 김다희 학생은 “4주 동안 하루에 4-5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 나니 제 자신의 영어실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3학년 박광숙학부모는 “학교에서 저
2008-08-19 21:20교육과학기술부는 1970∼80년대에 주로 지어진 학교 건물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자재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올 하반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세계일보, 2008-08-19 11:50 ).실태조사결과에 따라 부식된 석면을 모두 폐기하기로 하였다. 이번의 실태조사는 표본조사가 아니고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표본조사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실태파악으로 끝날 수 있지만,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해당 석면을 바로 폐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각급 학교의 보건업무 담당자(보건직열 일반직 공무원)와 시설직원 등 400여명을 선발, 석면조사를 위한 교육을 완료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이번의석면폐기작업이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에또 하나의 의미를 두고 싶다.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나타난 결과에 따라 석면폐기작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이 작업에 필요한 예산을 각 시·도 교육청과 국가에서 전액 지원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조사를 실시해도 조사로 끝나면 결국은 향후 대책이 없어 방치될 가능성이 있는데
2008-08-19 21:19- 불교 무술의 대가, 양익스님의 흔적을 찾아 범어사는 부산 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불교계의 거대 사찰이다. 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가봤음직한 범어사는 수많은 전설을 가진 유서 깊은 절이다. 또한 절의 규모도 대단하여 부속 암자만 해도 수십 개에 이를 정도이다. 그런데 이 범어사가 거느리고 있는 부속 암자 중에서 그 분위기가 범어사와는 사뭇 다른 암자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범어사 청련암’이다. 푸를 청에 연꽃 연자. 푸른 연꽃이란 사찰의 이름부터가 어딘가 심상찮은 이곳. 먼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암자라고 하기엔 너무 큰 규모에 한 번 놀랄 것이다. 그리고 절 곳곳에 스며 있는 기묘한 선무도의 분위기 때문에 두 번 놀랄 것이다. 청호당 양익대사. 청련암의 주지 스님으로 계시다가 지난 2006년 5월에 좌탈입망하신 한국 불교 무술의 대가. 선무도로 알려져 있는 불교 무술의 원래 명칭은 '불교금강영관'이며 이는 부처님으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승가의 전통적인 수행법이라고 한다. 이 수행법을 통해 작게는 심신의 안정을, 크게는 깨달음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불교무슬은 1960년대 들어 양익스님이 복구하신
2008-08-19 21:192009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경우 일반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3~4개 대학을 선택해 그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된다고 자칫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면 전형 일정이 겹쳐 실수를 범할 수 있고 수시모집 합격시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19일 당부했다. ◇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라 = 전문대는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므로 간호과, 관광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 관련학과 등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의 경쟁률이 높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은 통학의 이점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 합격에 따른 '거품'이 예상되므로 경쟁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년의 경우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해당하는 학생까지 합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복수지원은 많이 할수록 합격 가능성도 커지겠지만 보통 3∼4회를 고려하는 것이 적당하다. 복수지원 때는 면접, 실기 등이
2008-08-19 15:28“교육“교육개발원은 그동안 수행하던 기능들을 재편하고, 새로운 기능을 찾아야 한다.” 진동섭(56) 서울대 교수는 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제14대 원장으로 취 임하면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진 신임원장은 “교육방송, 교육과정평가원, 직업능력개발원, 평생교육진흥원이 분리된 KEDI는 더 이상 교육에 관한 종합연구개발기관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KEDI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EDI는 일선학교 교육개혁의 에너지공급원(Power Plant)이자 교육개혁의 아이디어 은행(Idea Bank)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단순한 싱크탱크(Think Tank)의 기능만하는 국책 연구기관을 벗어나 일선 학교와 교실에 개혁의 에너지 또는 활력을 공급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또 진 원장은 KEDI가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국가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어젠다 개발 △국가 교육현안에 대한 정책대안 개발 △교육에 관한 기초자료 창출 및 관리 △국제기구와의 교육협력 확대 및 한국교육모델 개도국 전파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진 원장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시카고대
2008-08-19 14:49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발표한 전문대 수시 2학기 대입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보다는 특기, 적성, 소질을 강조한 이색전형들이 눈길을 끈다. 전남과학대학은 집안의 장남ㆍ장녀를, 김해대학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학 독자적 기준으로 선발한다. 신흥대학 등 7개교는 자동차, 기계, 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춘해보건대학 등 7개교는 유아교육, 보육 및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각각 실시한다. 수원과학대학 등 3개교는 대학재학 중 자퇴하거나 제적된 학생을 뽑기로 했으며 전주기전대학은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전형기준에 포함시켰다. 동주대학 등 20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및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순천제일대학 등 7개교는 산업재해 및 교통재해 직계가족을, 한영대학 등 2개교는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각각 선발한다. 송호대학 등 22개교는 자신이 직접 자신을 추천하는 '자기추천제' 전형을 실시하며 대덕대학 등 104개교는 만학도 전형, 진주보건대학 등 36개교는 전업주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사회봉사 실적을 강조하기 위해 장안대학 등 67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를, 동강대학 등 33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
2008-08-19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