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함(전교조)의 현인철 대변인이 지난달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입장과 다른 발언을 함으로써 중도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대변인은 '전교조가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방침만을 고집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전교조는 이제라도 학부모단체 등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가 전교조 대변인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전교조 대변인이었기에 전교조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지만 전교조의 정서상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쏠리고 있다. 원래부터 전교조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었는지, 아니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사견을 이야기 한 것인가이다. 물론 사견이라도 전교조 조직과는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함으로써 조직내부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그 의견이 사견임에도 원래부터 전교조성향이 아니었다면 전교조 내부에서 이번일을 수습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 대변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결속력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단속에서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견은 누구나 이야기할
2008-09-07 09:45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성동 전 후보가 선거 비용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채 잠적해 장비를 대여한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비용을 치를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출마한 김 후보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지만 교육감 선거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이다. 득표를 적게 함으로써 선거비용도보전받지 못했기에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된 것이다. '선거=돈'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선거에서 선전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결국은 잠적해 버린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돈이 필요하고 돈이 있어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혹은 끝나고 나면 공공연히 어떤 후보가 얼마의 돈을 썼는데선거법위반이라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 물론 돌아다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선거출마자들에게도 빈부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어떤 문제때문에 선거때마다 돈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후보자들 내부적으로 돈을 써야만이 당선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김성동 후보의 문제
2008-09-07 09:45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에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82개교를 선정하여 기숙사를 세워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려 한다. 과연 농산어촌 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설치 운영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고교는 총 587개교, 이 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개교(51%)에 달하고, 열악한 농산어촌지역의 학교의 실정상, 기존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의 합숙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농산어촌 지역 소재의 기숙사의 학생 수용 현황을 보면 22만여명의 농촌지역 고교생 중 3만3천여 학생만 고교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숙사의 평균 규모는 120명에 불과해, 성적우수자 등 소수의 학생들만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농산어촌 1군 1우수고등학교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업을 실시한 44개교중 24개교에서 기숙사 신‧증축 및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이들 학교의 기숙사 운영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통학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하여 버스는 일찍 끊겨 집중적인 공부에 지장을 줌으로…
2008-09-07 09:44아이들이 복도에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언뜻 보면 진짜 잠을 자는학생과 흡사하다. 1교시 야간자율학습 시간. 시작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기나긴 야자를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 각자 자기 반으로 돌아들 갔다. 그런데 한 녀석이 복도 한 귀퉁이에 엎드린 채 잠에곯아떨어져 있었다. 근데 저 녀석이…. 속으로 괘씸한 생각이 들어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는 학생 곁으로 다가가 "이 녀석아, 아직도 자고 있으면 어떡해!"라며 지시봉으로 녀석의 등짝을 툭하고 치자 숨을 죽이며 복도 쪽을 내다보고 있던 아이들이 와하하 하고 배꼽을 잡고 웃는다. 녀석들이 선생님을 놀리려고 교묘하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체육복 바지에 신문지를 둘둘 말아 넣고 몸통은 농구공으로 가득 채우고 머리에는 근사한 가발까지 씌웠으니 감쪽같았다. 실은 녀석들이 선생님들을 속이려고 낮부터 틈틈이 작업하는 모습을 봐왔었다. 하지만 녀석들의 정성과 기대를 차마 저버릴 수가 없어서 짐짓 모른 척 하고 속아주었더니 저렇게들 좋아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내 기분도 덩달아 상승되었다. 따분하고 무료한 학교생활에 오죽이나 놀이거리가 없었으면 저런 장난을 칠까 생각하니 한편으로 안쓰러운 생각도
2008-09-07 09:44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7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ㆍ경기에서 명지전문대, 인천ㆍ충청은 백석문화대ㆍ백석대 컨소시엄, 순천향대, 대구ㆍ경북ㆍ강원에서는 대구대, 호남ㆍ제주는 광주대, 서강정보대,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부산정보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지자체와 함께 취미와 여가활동, 자격증, 어학 등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성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대학당 최대 1억원씩 총 7억원의 예산을 수강료 지원의 용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만원이다. 교과부는 이와 별도로 대학들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전담 조직과 전용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학습자에 대해 차량과 자녀 보육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시간제 등록제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8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시간제 등록생만 별도로 모집해 수업할 수 있게 되며 시간제 등록생이 매학기 취득할 수 있는 학점도 기준학점의 2분의 1(약 9학점)에서 12학점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시간
2008-09-07 09:39일본 정부가 5일 각료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08년 방위백서’를 의결한 것에 대해, 교총은 영토 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50만 교육자와 함께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자위대의 영토 수호 범위 등을 담은 활동 지침서로 매년 발간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 올해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일본은 7월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한 데 이어 11월 경에는 고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도 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국가 안전보장정책의 기본 방침을 정하는 ‘방위 계획 대강’ 역시 같은 취지로 고칠 것이 예상된다. 교총은 일본의 이런 행보가 치밀하게 계획된 영토 침탈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독도 수호 대책을 세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국제 사회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해 일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도록, 보다 냉철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
2008-09-06 13:05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중에서 전문계 고교교육과 관련한 몇가지가 있어 제시하여 본다. 전문계 고등학교는 ‘08년에는 697개교로 전년대비 5개교가 감소하는 등 2000년 이후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학력 인플레 현상에 따라 전문계 고등학교로의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문계고의 진학률(72.9%)도 증가하였고 진학자 중 전문대학으로 진학이 46.8%, 4년제 대학이 26.0%를 차지하고 있으며,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자 중 취업자 비율은 71.4%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자(진학자 및 입대자 제외) 취업률 은 2006년83.3%에서 2007년71.6%, 2008년 71.4%로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교 졸업생중 외국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143명, 외국 전문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23명으로 이둘을 합하여 166명이나 외국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었다.전문계 고등학교는 다른 어느 학교형태에 비하여 교원1인당 학생수(13.4명)으로 작게 나타났다. 이상의 주요 결과와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다른 자료를…
2008-09-06 10:13세월은 참 빠르다. 9월의 첫 주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물이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듯이 흘러가는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후회함이 없이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을 붙들어 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좋은 시간들만이라도, 즐거운 시간들만이라도, 행복한 시간들만이라도. 지루한 여름 더위는 이제 끝나는 것 같다. 아침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새벽으로 이불이 없으면 잠을 못잘 정도다. 살기 좋은 가을이다. 이 좋은 계절에 날마다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요즘같이 살기 힘든 때가 잘 없다. 요즘처럼 불편한 때가 없다. 요즘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없다. 물가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오르지 말아야 할 것은 다 오른다. 그런데 올라야 할 것은 오르지 않는다. 봉급이 올라야 하고 자녀들의 성적이 올라야 하는데 이것은 정반대다. 그러니 이마의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진다. 생활의 불편은 더욱 피부에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한 가지. 오직 참는 일밖에 없다. 갑자기 떠오르는 말이 있다.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 백 번 참으면 집안에 평화가
2008-09-06 10:12얼마 전 정부에서는 교육세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교육세의 ‘세금에 붙는 세금(surtax)'의 복잡한 조세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재정운용의 융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교육세는 1982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하여 신설된 한시적 목적세이다. 그러다가 1990년에는 영구세로 전환되었다. 교육세가 목적세로서의 목적 달성 여부에 대한구체적인 평가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폐지 방침이 나온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재정이 GDP 대비 겨우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 방침을 철회하라고 야단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가속화되고 시점에서 혹시라도 교육예산이 축소되어 교육시설 투자가 줄어들고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교육세 감소분을 각각 국세와 지방세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내용으로는 국민과 교육계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 즉 인적자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세계경쟁에 대비해야 한다.…
2008-09-06 10:11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5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나 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복지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 격차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교육격차해소 우선 학교'로 지정해 최소 3년 이상의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재정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권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입법공청회에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복지법을 제정, 교육 격차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문화적 요인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로 도농 간은 물론 도시지역 내의 교육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교육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좀 더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8-09-05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