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2명 이상이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예고가 8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원외고 71명, 서울과학고 68명, 명덕외고 34명 등의 순이었다. 또 자립형 사립고인 전북 상산고 32명, 한성과학고 32명, 선화예술고 31명, 국악고 26명, 한국과학영재학교 24명, 경기과학고 23명 등 상위 10개 학교가 모두 특목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였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중동고(22명), 안산 동산고(18명), 서울고(16명), 휘문고(16명) 등의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서울대 합격자 3천289명 중 58%에 해당하는 1천909명이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고교 출신, 이중 1천273명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서울ㆍ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에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전국의 고교는 총 886곳으로 지난해(883개교)와 2006학년도(846개교)보다 늘었으며 이는 지방 고교 학생들에게 유리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08-09-16 09:45- 자연산 돌멍게의 환상적인 맛! 멍게는 참 흉측하게 생긴 수산물이다. 시뻘건 몸매에 작은 돌기 들이 톡톡 박혀 있는 모습은 다소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맛은 또 어떤가. 잘 만난 멍게는 씁쓰레한 맛이 별로 나지 않지만 그렇고 그런 멍게를 만나면 뒷맛이 어딘가 모르게 시큼하다. 그래서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단언하건대 자연산 돌 멍게를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짭짤하면서도 단 맛이 나고,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는 것이 바로 자연산 돌 멍게이기 때문이다. 돌처럼 생긴 멍게를 반으로 톡 잘라서 노란빛깔로 이루어진 속살을 젓가락으로 직접 꺼내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또한 속살을 꺼내 먹은 빈 껍질에 소주를 부어 마신다면 바다의 향이 담뿍 배인 소주 향에 절로 몸을 부르르 떨게 된다. 자연산 돌멍게는 귀하면서도 고마운 식품이다. 우리가 흔히 멍게라고 부르는 우렁쉥이는 연안에서 생산되는 흔한 수산물이지만, 자연산 돌멍게는 남해안 지역에서도 일부 지역인 부산이나 여수, 혹은 제주도 등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다. 정식 명칭이 리테르개멍게인 자연산 돌멍게는 연안수심 3M 이상의 암반구조지역에 서식
2008-09-16 08:26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중고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 현황을 추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교원단체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교총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역시 큰 틀에서 본다면 꼭 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번의 방침으로 전교조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전교조 뿐 아니라 다른 교원단체들도 가만히 지켜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각급학교의 교원단체 가입현황을 과연 몇명이나 궁금해하고 그것을 알고자 하는지 의아스럽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한국교총과 전교조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느단체가 전문직단체이고 어느단체가 교원노조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단체에 대해 어떠한 의구심을 갖거나 그성향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라는 생각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막 진학한 제자들도 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교원들의 단체라는 것 정도밖에 모르고 있다. 전교조의 반발이 가장 크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2008-09-16 08:26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학교 설립, 우려와 기대가 꼭 절반씩은 아니더라도 팽팽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앞서나갈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빠른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아야만이 국제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에 대해 반대하는 이도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필요한 것이 국제중학교 설립이라고 본다면 최근의 논란에 대해 그래도 어느정도 수긍이 되고 마음도 편안할 것이다. 그러나 국제중학교가 설립됨으로써 득보다 실이 많다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반대하는 측의 반대논리가 바로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득이 더 많도록 신입생선발 방식부터 손질한다면 많은이들로 부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국제중학교 설립과 함께 해결되어야 할 선결과제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첫번째 우려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교육의 폭발적 증가라 할 수 있다.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을 국내에서 붙잡아 둘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국제중학교 설립이라고
2008-09-16 08:26무더위 심술에 지루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한 편이 괜히 심사를 뒤틀어 놓았다. 디즈니와 픽사가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월E'는 '니모를 찾아서' 이후 또한번 앤드류 스탠튼 감독 사단의 천재적인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번만은 자동차 수출 수백만대와 맞먹는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창출해내는지 째려보는(?) 자세가 아닌 그저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편하게 상상하고 싶었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환경오염으로 텅 빈 지구에서 홀로 남아 수백년동안 외롭게 일만 하던 지구 폐기물 수거용 로봇 '월E'와 탐사 로봇 '이브'가 펼치는 환상적인 어드벤처는 황순원의 '소나기'와 시인 게리 스나이더의 작품을 클로즈업 시켰다. 소년과 소녀가 고이 간직했던 이성에 대한 설렘과 두근거림은 50여년 동서고금을 뛰어넘어 월E와 이브가 아주 짜릿하게 다시한번 펼쳐 보인다.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인 게리 스나이더가 그의 작품에서 경고한 현대문명의 후유증을 뿌연 필터기법을 통해 신랄하게 꼬집는다. 스나이더는 그의 1970년 시집 '파도를 관(觀)하며'에서 도시와 문명은 동물·나무·물들을 가장 악랄하게 착취하고 결국 멸망이라는 결말에 도달하게 한다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2008-09-16 08:25서울시내 각급학교의 부패행위에 대해 학부모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또 불법찬조금을 조성하는 교직원은 금품ㆍ향응수수에 준해 처벌을 받는 등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은 '2008년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구모 감사청구제는 일정 수 이상의 학부모가 학교 또는 교육청의 사무처리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저해할 경우 감사를 청구하는 것으로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제'와 비슷하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위해 조만간 관련 조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학부모 감사청구제와 관련해 '남발되는 감사로 학습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과 '교육 수요자의 당연한 권리로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교직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신상필벌(信賞必罰)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불법찬조금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앞으로 불법찬조금을 조성해 징계를 받은 교직원에 대해서는 금품ㆍ향응수수 비위행위자와 동일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금품ㆍ향응수수 비위로 징계를 받을 경우 학
2008-09-16 08:23중국의 상하이 교통대학 고등교육연구소가 「2008년 세계의 대학학술 순위」를 발표했다. 일본의 도쿄대는 아시아에서 1위, 교토대는 2위에 들어갔지만, 세계 수준에서는 미국의 대학에 압도되어 도쿄대학은 19위, 교토대학은 23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동 연구소가 2003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영국 타임즈지(Times paper)별책 고등 교육판의 랭킹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랭킹의 하나이다. 이 기준은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졸업생이나 교원수, 각 분야에서 인용 회수가 많은 교원수, 과학지 「네이처」, 「사이언스」에의 발표 논문수등을 득점화해서 순위 메김을 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가장 앞선 대학은 미국의 하버드대이고, 2위는 미국 스탠포드대, 3위는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가, 18위 안에 든 학교는 16개교가 미국의 대학이다. 작년에 20위인 도쿄대학은 순위가 하나 올랐지만, 22위인 쿄토대학은 하나 떨어졌다. 일본에서 베스트 100에 들어간 대학은 도쿄대학, 쿄토대학의 이외, 오사카대 (68위)과 동북대 (79위)의 2교이고, 200위까지는 규슈대, 나고야대, 도쿄 공업대, 홋카이도대, 쓰쿠바대가 포함되어 총 9개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하
2008-09-15 09:21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2일(금)은 재량휴업일. 그러나쉬지 않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 학생 34명, 지도교원 3명이 수원시 재활용사업소와자원회수시설을 찾았다.견학한 관공서 명칭이 그럴 듯하지만 실제는 쓰레기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이다. 현장체험활동을 통해서 환경오염의 실체를 파악하고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09:10 수원시청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학교를 출발, 10:40 수원시재활용사업소(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번지)에 도착하여 시청각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수원시 인구는 110만명,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850톤, 이 가운데 52%인 440톤이 재활용쓰레기. 이 곳에서는 재활용쓰레기를 36가지로 선별하여 1년에 25억원을 판매합니다. 여러분이 분리 배출할수록 시민들의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흰색 헬멧을 쓴 재활용사업소 운영팀 김동현씨는 교사 못지 않게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통하여 이 곳에서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한다. 학생들은 귀를 쫑긋하고 주의집중한다. 이어 비디오를 시청하며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이 곳은 쓰레기 악취가 대단하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하거나 코를 막고 빈병과 스치로폼 하치장을 둘러
2008-09-15 09:21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의 9월은 예술인의 달인 듯 싶다. 제4회 수원예술인축제가 9월 2일부터 27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수원예총이 주최하고 예총에 속한 산하단체, 즉 미술 음악 문인 연예예술인 무용 국악 사진작가 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전시예술로 미술,문학, 사진전3개와 공연예술로 무용, 연극, 음악, 연예, 국악4개가 전시장과 특설무대, 장안구민회관, 문화의 전당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목) 19:00 한누리아트홀에서연극 '숨바꼭질'을 관람하였다. 평소 예술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대학 때 연극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어 관람한 것이다. 한 마디로 실망 그 자체다. 연극 수준은 논외로 치더라도 관람객이 17명이다. 그것도 연극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유아들 8명을 포함해서다. 수백 석의 좌석이 텅 비었다.500여 좌석의 3%만 입장하였다. 얼마나 홍보를 하지 않았을까? 출연자 4명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알렸어도 50명 이상은 모였겠다. 아니 연극협회 회원과 그 가족만 모였어도 100여명은 넘지 않았을까? 예총 회원과 그 가족, 친구들만 모였어도 200여석은 차지 않았을까? 새삼…
2008-09-15 09:21"선생님을 지망하는 학생에게는 500만엔을 지원합니다". 교원 양성으로 유명한 일본의 도쿄 학예대학(도쿄도 코가네이시)은 최근,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1 인당 약 500만엔을 지원하는「교직 특별 우대생 제도」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숫자는 1학년 10명 이내이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충실히 하여, 우수한 선생님을 확보하는 데 목표가 있다. 이 제도는 대학이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하여 도입하는 것으로, 내년도 입학생부터 대상이 된다. 와시야마 학장은「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질 높은 교원을 얼마나 양성해 나갈까는 국민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의지가 있는 학생을 경제적으로 지원하여, 자기 실현을 시켜 주고 싶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교원 양성 과정(정원 590명)에 진학하는 학생이다. 선택된 학생에게는, 4년동안에 약 240만엔의 입학금 수업료의 면제와, 연 40만엔의 교직 장학금 지급, 기숙사의 기숙사비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약 500만엔 정도이다. 그러나 학생 가정의 연간 수입이 대개 300만엔 이하, 고등학교의 성적이 우수하여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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