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사무실이 푸른 하늘도 보이고 황금들도 보이고 아름답게 우뚝 솟은 아파트도 보이고 싱싱하고 푸른 가로수도 보이고 힘차게 달리는 차도 보이고 오르고 내리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최적의 환경조건이라 하면 아니라 할까? 비록 차소리가 요란스럽고 차가 품어내는 매연이 있긴 해도. 특히 비행기가 내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포근하기만 하다. 다정스럽기만 하다. 아늑하기만 하다. 따뜻하기만 하다. 비행기가 내려올 때 가장 위험하다고 하지만 위험이 따르니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 것 같다. 비행기가 내려올 때 위태로우니 포근하기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황금 들판을 사뿐히 내려앉는 것을 보면 가히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장면을 좀 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게 된다. 희귀한 광경, 진귀한 볼거리, 보배로운 장면이라 말하고 싶다. 이런 날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샘솟듯 솟는다. 가라앉은 기분을 유쾌하게 한다. 기분 전환으로는 이런 장면을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학교 현장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식들을 생각하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늘 한 학교 교장선생님과 대화의 시간이 있었다. 그 학교에 근무하
2008-09-19 09:212010년 1월까지 사실상 모든 초중고교가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수도권 고교 교장 73.2%, 중학 교장 60%가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교장들은 82.2%가 직영전환에 찬성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인천 남동을)이 21세기RNS사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교장 652명, 학부모 157명을 대상으로 8월말 전화 설문한 결과이다. 조전혁 의원은 이러한 설문결과를 11일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학교급식법 공청회에서 공개했다. 반면 초중고교를 막론한 80% 대의 학부모들은 직영 전환에 찬성했다. 중․고교 교장이 급식 직영화에 반대하는 이유는 ‘개별학교가 전문성 있는 급식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61.4%, 67.6%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개별 학교의 시설 및 인력 상황에 따라 직영 급식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중․고교 각각 27.3%, 26.5%를 차지했다. 가장 바람직한 학교급식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학교급별로 선호하는 방식이 달랐다. 초등교장들은 직영급식(76.5%), 학교자율(19%), 위탁급식(4.5%), 중학교장들도 직영급식(36.7%)
2008-09-18 15:00기획재정부가 2010년부터 교육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으로 압축 성장한 우리가 선진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국회 교과위 전체 회의실에서 열린 장관 인사검증에서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노원을․45)은 “교육재정이 적지 않다”고 답변한 안병만 장관을 호되게 몰아쳤고, 4일 교과부 업무보고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선 공약인 교육재정 GDP 6% 확보 이행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별도 상임위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보좌관으로 정계 입문한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권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고려대 영문과,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통일원 정책보좌관 7년 근무 경력도 있다. 16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큰 틀은 옳지만,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없는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과위를 지원한 이유가 있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큰 틀에서 통일 문제가 중요하다. 지금은 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대한민국을 더 강하게 만드는
2008-09-18 14:55조기 유학…연수 열풍이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7년 국제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을 유학.연수 목적으로 볼 수 있는 해외 체류기간 90일 이상의 미성년자 출국자 수가 조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높은 교육비로 인해 어린 자녀들을 해외에 장기간 보내는 데 따른 부담이 커진데다 유학수요도 늘어날 만큼 늘어나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미성년 출국자 줄고 귀국자 늘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90일 이상 체류를 위해 출국한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모두 10만명으로 2006년보다 1천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보유한 2000년 이후 데이터를 보면 90일 이상 체류를 위해 출국한 미성년자는 2000년 5만8천명에서 한 해도 빼지 않고 계속 늘어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7만8천명, 8만7천명이었고 2006년에는 10만1천명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미성년자 출국이 감소한 것은 2007년이 처음이다. 90일 이상 체류를 위해 입국한 내국인 미성년자수도 2006년 5만1천명에서 지난해에는 6만명으로 증가했고 돌아온 사람이 늘면서 출국초과 인원은 같은 기간 5만명에서 4
2008-09-18 14:54올해 들어 세 번째로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전국 16개 시·도 1,914개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전국연합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1·2학년 학생 120여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오전 8시까지 등교해서 8시3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 4교시 사회·과학탐구영역을 끝으로 오후 4시30분에 종료된다. 이번 평가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총 5개 영역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태로 치러진다. 또한 고2 학생들은 수능과 같이 자신의 희망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결과는 다음 달 18일 이전에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일선학교로 보내진다. 이번 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2학기를 맞이해 현직 고교 교사가 출제한 문항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을 진단·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09-18 13:45극소량의 흡입으로도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석면(石綿, Asbestos)으로부터 학생 및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석면 종합대책’이 시행된다. 교과부는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에 대해 석면실태 일제조사를 벌여 학교별 석면지도를 작성하고,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60~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석면을 사용한 점, 20~30년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석면에 의한 질환이 급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게 교과부의 판단이다. 석면은 화성암의 일종으로 단열성, 내마모성, 인장력, 전기절연성 등이 뛰어나 건축자재, 보온재 및 산업용 혼합재로 다양하게 사용돼 왔으나 위험 물질로 밝혀지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교과부는 우선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대한석면관리협회에서 교육을 받은 400여명의 교육청 직원을 각급학교에 투입해 석면함유(의심) 건축자재 사용여부, 훼손정도, 학생들의 접근성, 개․보수이력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학교별 석면 물질 이력을 쉽게 알
2008-09-18 13:12오인탁 연세대 명예교수는 "평준화를 통한 교육문제 해결 시도는 끊임없이 또 다른 교육문제를 야기해왔다"며 "교육선진화를 위해서는 평준화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오전 교육선진화운동 주최로 서울 장충동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열린 '교육선진화 대토론회'에서 오 교수는 '교육 평준화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문제는 교육원리로 풀어야지 정책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교육 이해당사자의 관심과 의식에 기초한 문제 해결 노력 없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어 "이제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학교의 학생 선발권 등 교육 자율권을 신장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진성 서울시 의원도 "그간 우리교육은 평등을 앞세운 이념적 편향성, 편의주의가 지배했다"며 "이제는 평준화 정책을 벗어나 교원평가제, 학교정보 공개제도, 학교장 책임경영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등의 정책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재교 인하대 교수, 배호순 서울여대 교수, 이계성 올바른교육을위한행동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발제자로 참
2008-09-18 11:58교육과학기술부는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 대상인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379곳에 영어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TaLK'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로 초빙해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영어강사로 선발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각 학교에 배치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영어 디지털 교과서는 현재 20개 연구학교에서 시범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형(태블릿PC) 디지털 교과서를 DVD 형태로 따로 제작한 것으로 초등학교 5학년용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DVD에 담긴 콘텐츠를 활용해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79개교 학생 모두에게 1인당 1개씩 DVD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24시간 콜센터(영어 02-2266-3175, 한국어 02-2266-3174)를 운영해 디지털 교과서 사용 중 궁금점이나 불편사항이 바로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09-18 11:56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제중 지정 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통보했다. 서울의 2개 국제중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과목을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이날 시교육청에 대원중학교와 영훈중학교의 '국제 특성화 중학교 지정계획'에 동의 내용을 최종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진학 첫해는 영어, 수학, 과학, 국제이해(세계사) 등 4과목은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차 영어 수업의 비중을 늘려 점진적으로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수업 시간을 90분으로 잡고 45분은 한국어로 수업하고 이후 45분은 같은 내용을 영어로 수업하는 형태다. 대원중은 이들 4개 과목을, 영훈중은 4개 과목 외에 도덕과 기술ㆍ가정 과목의 경우에도 이중언어 교육으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음악, 체육, 미술 등 나머지 과목의 경우 한국어로 교육한다는 방침이지만 영훈중은 예체능 과목의 경우에도 이중언어 교육을 고려하고 있
2008-09-18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