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국제중 설립 동의안이 서울시교육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보류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3월 국제중 설립이 어렵게 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5일 '특성화중학교 설립 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동의심사 소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안건 처리를 보류했다. 시교육위는 "교육위원들이 국제중 설립의 취지에는 동의했으나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제중 동의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한학수 소위원장은 "교육과정의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준비가 소홀한 부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한 소위원장은 이어 "내년 3월 국제중 개교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여건이 성숙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학교의 준비 관계 등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2010년 개교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동의안을 논의하는 시점은 올해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동의안 안건 보류는 부결이 아니기 때문에 시교육위에서 언제든지 다시 심사할 수 있지만 올해 심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에
2008-10-15 22:37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14~15일 전국 1만1154개 초·중·고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지난 8일 실시된 초등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평가 대상은 초등 6학년은 전국 5894개교 66만25명, 중학 3학년은 3076개교 67만5053명, 고교 1학년은 2184개교 66만7329명이다. 평가영역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이며 14일에는 국어, 과학, 사회를 15일에는 수학, 영어를 각각 치렀다. 교과부는 14일 시험에서는 전국적으로 78명의 학생(초-서울 68·광주 2·전북 1, 중-서울 1, 고-대구 4·경기 2)이, 15일에는 92명의 학생(초-서울 75·광주 2·전북 1, 중-서울 1, 고-대구 11·경기 2)이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응시율은 9월 평균 출석률보다 학교급별로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거부를 유도한 서울의 초등교사 7명 등에 대해서는 진상조사 후 징계위에 회부하고, 체험학습 승인 학교장은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교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
2008-10-15 17:40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13일 밝힌 국감 자료에 의하면 경남 지역 사립학교에서 올해 신규 채용된 교사 691명 중 92%(633명)가 기간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633명 중 사립학교법에 명시된 기간제 교원 임용 사유(휴가, 파견, 대체, 육아휴직 대체 등)에 해당되는 인원은 7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560명은 정년퇴임, 명예퇴임, 의원면직, 사망 등의 결원을 보충한 것으로 불법 채용”이라고 지적했다. 정교사 채용 시에는 필기, 실기시험, 면접 인사위원회 검증을 거치지만 올해 채용된 기간제 교사 57.5%는 면접만으로 선발됐다며, 검증 시스템 부실로 인한 비리, 인맥에 의한 선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외 ▲잦은 교사 교체로 인한 수업의 질 하락 및 학습권 침해 ▲비정규직 교원들의 신분 불안 등을 우려했다. 이군현 의원은 경남 지역 보건교사 배치비율(51.4%)이 인근 부산 지역(89.2%)은 물론 전국 평균치(66.7%)에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보건교육을 학교급별로 17차시 이상 실시해야 하고 2010년부터는 초등 5,6학년은 34차시, 중고교에는 선택교과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 유휴교실을 보건교실로 활용하는…
2008-10-15 17:22울산지역 학생들의 교육만족도가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이며, 기간제 교사수는 최근 2년 사이 6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상기 의원(한나라․대구 북구을)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지방교육혁신을 위한 고객 만족도 조사’ 분석결과 울산광역시 초, 중, 고교생들의 교육만족도는 53.35점으로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 충남(82.36), 인천(73.29), 경남(70.53)지역 학생들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울산을 비롯한 대구(55.85), 광주(56.58)지역은 낮았다. 또 울산 지역 교육만족도는 학교급이 높을수록 떨어져 초등 57.21점 중학 53.67점 일반고 46.14점, 전문계고 48.65점이었다. 서 의원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교육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박보환 의원(한나라 화성을) 국감 자료에 의하면 울산지역 초중고교 기간제 교사수는 ▲2006년 252명 ▲2007년 341명 ▲2008년 398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기간제 교사들은 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 연수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 교육청이 기간제 교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2008-10-15 17:2113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의원들은 부산 지역의 동서간 교육 불균형 해소 대책을 따져 물었다. 김세연 의원(부산금정)은 2008학년도 동부산 지역 고교 졸업생수가 서부산 지역의 1.4배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합격자수는 동 부산 243명, 서 부산 98명으로 2.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학년도 고교 졸업생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도 동부산은 85.6%, 서부산은 83.2%로 동부산지역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반계 고교의 통학시간이 동부산은 17.5분, 서부산은 20.8분 걸린다며 서부산 지역 고교생이 19% 가량 더 걸린다고 밝혔다. 또 동부산권 고교로 전학하는 학생수는 364명, 서부산으로 전학오는 경우는 185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 부산이 동 부산보다 못하다’는 선입견과 신도시 및 아파트 밀집 지역과 공단 낙후 지역 간의 지역 차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화성을)은, 부산교육청이 서부 지역인 해운대구에 부산국제외고를 설립토록 한 것은, 3개월 전인 2003년 12월에 발표한 교육 부문 지역 균형 발전 계획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는 또 연제구에 위치한 장영실과학고를
2008-10-15 17:20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 국제중 설립 취지에는 동의하되 개교를 1년 미루는 절충안이 교육계 안팎에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일부 교육위원이 시교육청이 제출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을 처리하면서 개교는 1년 미루도록 하자는 방안을 제시해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학교 개교는 1년 연기하고 국제중 설립에 대한 문제를 조금 더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외부에서 들려와 어떤 의도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방안이 시교육청 안팎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은 국제중의 설립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동안 여론 수렴이 미비했다는 비판이 많았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인 것을 고려해 시간을 더 두고 합의를 도출해 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국제중 동의안 부결시 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협의까지 끝낸 사항을 무시하게 되고 가결시에는 반대 측의 반발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시교육위는 전날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대원중과 영훈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오후에는 임시회를 열어 양쪽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국제중 동의안에 대한 가ㆍ부
2008-10-15 17:17산비탈에 쓸쓸하게 피어 있는 하얀 구절초를 쪼그려 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올 봄에 몇몇 사람들이 풀을 뽑고 자갈을 골라내어 씨를 뿌렸다. 가뭄이 들면 호수를 연결하여 물을 주었고 구절초가 나기도 전에 잡초가 무성하면 풀을 뽑아 주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의 손길을 받아 가을이 되자 푸른 몸을 가냘프게 흔들며 하얀 꽃들을 피웠다. 꽃을 피웠으나 그들에게 관심을 두는 이는 많지 않다. 아이들도 별 관심이 없다. 워낙 외진 곳에 피어 있기도 하려니와 꽃이 성글게 피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꽃을 심은 사람은 늘 관심을 두고 바라본다. 윤 선생도 그렇다. 학생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 선생은 아이들에게 피함의 대상이다. 먼발치에서 그림자만 봐도 피해갈 정도다. 물론 그렇게 피하는 아이들은 뭔가 구린 곳이 있는 아이들이다. 그 윤 선생은 봄내 꽃을 심었다. 꽃씨를 구해다가 이곳저곳에 꽃씨를 뿌렸다. 때론 다른 곳에서 옮겨다 심기도 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한 덕으로 급식실 앞에는 코스모스가 피었다. 다른 한 쪽엔 골드 메리라는 꽃이 나란히 피었다.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나오면 가녀린 코스모스가 활짝 반겼다. 어떤 아이는 코스모스에 코를 대고 킁킁 댔다. 어떤 아이는 연붉은
2008-10-15 17:15올해 들어서 학교일선에서 일어나는 어린이․청소년 성폭력 사건이 지난 4월 대특보로 대구 사건이 있었고 그 외에도 보도되지 않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도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자의 50%가 재범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성폭력특별법이 시행(‘94.4.)되고 성폭력이 5대 폭력에 포함(’06.5.)되어 특별히 관리해오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9월 1일부터 전자팔지 제도가 인권보호 등으로 인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실시되었다.또한 성폭력자들은 열등감과 병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연구되고 있다. 학교는 1998년도부터 본격적인 성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런 교육으로 인해 성지식은 높아졌으나 성태도와 성행동은 대부분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는 하나 쉽게 변화를 유도하기는 쉽지않다. 이런국가적인 노력들이 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교 성교육 내용이 좀더 확대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오클랜드(Auckland) 프로그램은 성범죄로 교도소에 감옥된 사람을 대상으로 통제집단의 21%와 비교할 때, 석방 후 2~4년 동안 5%만이 재범을 일으켰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클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프로그램은 성
2008-10-15 13:11교총 등 공무원 단체․노조가 참여한 공무원연금법개혁공동투쟁본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들의 고통 감내로 마련한 ‘합의안’을 국민연금과 비교하며 더 개악하려 할 경우 100만 공무원 총궐기 등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날 오후 3시 행안부가 연 공무원연금 개선 공청회에 앞서 ‘합의안 훼손 불가’ 입장을 밝힘으로써 최근 언론이 ‘공무원연기금 고갈’ ‘국민연금과 형평성’ 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기여율 27% 인상, 수급개시연령 65세로 연장 등 유례없는 개혁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일부 공무원 노조는 반대 장외투쟁까지 벌이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당사자간 어렵게 마련한 합의안을 존중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 조흥순 사무총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공투본은 “공무원 연금은 민간의 30~40% 수준인 퇴직금 부족분을 나눠받는 것이며, 또 낮은 보수, 노동기본권과 정치활동 제한, 영리활동 금지 등 인사․보수 상 불이익에 대한 보상 성격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개악된 국민연금과 비교하고 용돈수준 공무원연금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는 절대
2008-10-15 13:0610월 13일 전남 목포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경기에서 서령고 카누부원들이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올라 환하게 웃고 있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부는 10월 13일 전남 목포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 4개를 석권했다. 이날 대회에서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C1-500 구자욱(고2), C2-500 강도형+김선호(고3), C1-1000 구자욱(고2), C2-1000 강도형+김선호(고3) 선수가 출전하여 전종목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되었으며 국가대표 14년 경력을 지닌 박창규 감독과 국가대표 4년의 경력을 경비한 주종관 코치 및 선수들이 한 몸이 되어 맹훈련을 거듭한 결과, 지난 88회 전국체전에서는 네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석권하였으며, 올해에도 역시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창단 초기부터 우수한 성적을 목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과학훈련으로 최선을 다하여 괄목할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기찬 교장은 축하의 인사말에서 "이번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이 나온 것은 도교육청
2008-10-15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