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자가 7명까지 늘면서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3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가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등록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 전 교사 외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등록순) 등이다. 박 전 교사는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명예퇴임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한 이번 선거에 이처럼 많은 후보가 출마의지를 공식화하면서 후보자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더구나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4월 13일까지로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예비후보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교육계는 별다른 차별성 없는 후보자 난립이 출신 학교 및 지역 등의 극심한 편 가르기와 상호 비방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크
2009-03-03 20:41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서울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진형 입시제도 정착을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각 대학에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려대 이기수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한국외대 박철 총장, 한양대 김종량 총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자율화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협조하고 특히 '공교육 살리기' 차원에서 성적이 아닌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을 지난해 157억원에서 올해 236억원으로 대폭 늘린 바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올해 지원사업 세부 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예산을 여러 대학에 조금씩 분산 지원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 방침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대학 몇 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러한 사업의 기본 방향을 총장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기까지 상당
2009-03-03 20:40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자로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에 이대영 교육언론홍보팀장(51․사진)을 임명했다. 전통적으로 일반직 서기관이 맡아 온 홍보담당관에 전문직이 임명된 것은 교과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신임 이 담당관은 지난해 5월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 장학관에서 교과부 교육언론홍보팀장으로 발탁됐다. 시교육청 공보담당을 전문직이 맡은 것 또한 초유의 일이었다. 교과부나 시교육청 모두 그의 임명을 위해 임용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두 기관이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일반직 ‘영역’에 전문직을 중용한 것은 그의 ‘원만한 언론관계와 정무적 판단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권자께서 솔직하고 부지런한 자세로 대(對) 언론 창구역할을 무난히 수행하는 이 장학관을 눈여겨 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03-03 18:03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용상) 심리로 열린 공 교육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부인의 친구 명의로 차명계좌를 관리하고, 지인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차용해 썼다는 증거가 모두 인정된다”며 법원에 징역 6개월을 선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구형의견에서 “공 교육감이 차명계좌의 존재여부를 몰랐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증거와 정황상 몰랐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도 “교육감은 지인들에게 선거자금을 무상으로 빌려쓰고 이것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뒤늦게 이자를 지급했다”며 “이는 무상기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의 변호인은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교육감의 처가 선교와 장학사업을 위해 마련한 돈으로 이를 교육감이 알게 되면 쓰게 될까봐 차명으로 관리했다”며 “교육감은 최근까지 이 계좌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무상기부에 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선거가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격려금을 받아도 된다는 해석을 해줘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 금액도 따져보면 150만원 내외의 소액”이라고
2009-03-03 18:00지난달 27일 교과부는 ‘2008년도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상명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대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교직부 경영’, ‘교육과정·수업’, ‘교수·학생’, ‘교육 여건’ 등 4개 영역에 걸쳐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우수대학 외에 가톨릭대를 비롯한 55개 대학이 ‘우수’, 강원대 등 17개 대학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는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는 같은 날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는 11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총 23개 대학의 우수사례가 담긴 사례집도 발간됐다.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는 2001년 개설한 ‘한양 커뮤니티’를 통해 교수와 학생의 수요와 필요에 따라 교과목별 온·오프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반대학 교직과목의 50%, 교직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의 50%가 이 서비스를 강의보조로 활용하고 있다. 연세대는 교육과정·수업 영역에서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그 운
2009-03-03 17:30영국과 일본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시 채점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함으로써 국가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의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교육부 산하에 NAA(National Assessment Agency)를 설치해 시험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도 답안 채점을 위탁해 공정한 성적 산출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연방의 NCLB(No Child Left Behind)법에 따라 주(州)별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매년 한 차례씩 3~8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을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학교 및 주 전체의 학업성취 정도, 자녀가 다니고 있는 교사의 질, 주요과목에서의 학업성취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주 전체 성적표에는 인종·소득·장애 등 학생집단별 성취정도가 제시된다. 미국은 또 평가 결과 적정수준 향상도(AYP:Adequate Yearly Progress)에 미달학교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또는 제재조치를 취한다. 영국에선 공립학교에 다니는 2·6·9학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 사립학교는 의무사항이
2009-03-03 17:29
대구교육청은 올해 ‘계약제교원 운영 지침’을 변경해 시간강사 수당을 시간당 1만 7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또 교원이 보결수업을 할 경우, 2일 이내 시간당 5000원의 보결수업비를 지급한다. 보결수업비 지급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연장한 것이다. 대구교총과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8년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전문 및 본문 21개조, 부칙으로 구성됐다. 합의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석교사제 정착을 위해 ▲수석교사의 연구·연수 활동비 지원 ▲수석교사 공모 시 우수교사 지원 방안 강구 및 수석교사 심사위원회 전문가 참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기회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 장학 확대 등이다. 이외에도 수업혁신 풍토 조성을 위해 수업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교권법률지원단’ 운영 ▲자율연수 표준연수비 확대 ▲교원들이 전보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학교별 근무 만기자 인원수 공개 ▲배움터 지킴이 확대 및 활동 강화 ▲전문계 교원의 산업체 현장 연수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고등부 장애학생의
2009-03-03 17:27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에 대해 교원, 학부모, 학생의 70%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교과수업 지원활동’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수석교사제 도입방안에 대해 교과부 수탁연구를 진행 중인 경주대 전제상 교수가 최근 수석교사 시범학교 교원․학부모․학생, 관할청 교육전문직 1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0.3%가 수석교사 시범운영에 대해 ‘성과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82.2%), 학부모(71.2%)의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성과가 가장 컸던 역할에 대해서는 공개수업, 수업코칭 등 ‘교과수업 지원활동’(46.6%)을 가장 많이 들었다. 신규교사 및 교직원 연수 등 ‘교내 연수 지원’(18.7%)과 ‘교내 멘토링’(8.6%)이 뒤를 이었다. 이런 활동이 동료교사들의 수업전문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82.3%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수석교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 1순위에 대해서도 ‘수업 지원활동’(62%)과 ‘연수 지원’(10.5%)을 바랐다. 수석교사의 자질에 대해서도 ‘높은 수업 전문성’(59.6%)과 ‘전문성을 선도하는 교육리더십’(39.9%)을 요구했다. 시범운영 중 성과를 저해한 요인으로
2009-03-03 14:52
“수석교사는 다른 교사보다 먼저 그리고 많이 배우는 Chief Learner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경험을 어떻게 나눌 지부터 고민할래요. 나이가 어리다는 걱정은 그 다음이고요.” 올 3월부터 제2기 수석교사로 활약하는 김민영 제주북초 교사(영어전담). 교직 11년차, 34살로 295명의 수석교사 중 최연소 타이틀을 얻은 그는 ‘Chief Learner’로 올 1년을 보낼 계획이다. 영어교과 특성상 젊지만 수석이 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지위를 따지기 보다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좋은 영어수업’을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다. 지금까지 초등영어석사, 해외 한국학교 영어전담, 영어연구학교 근무, 해외 현장체험연수와 국제 영어교사 자격증인 CELTA 및 TESOL 자격 과정을 거치며 치열하게 영어와 씨름해 온 김 교사. 그런 이력으로 된 수석교사는 그에게 자신을 성장시킬 또 하나의 기회다. “그 동안 얻은 다양한 이론과 경험을 교사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가 더 많이 연구하고 배울 것 같다”며 수석교사 신청이유를 말한 그는 이번에는 동료 교사까지 함께 성장할 일에 부담보다는 의욕이 앞서는 욕심쟁이다. 영어교과 수석인 김 교사에게 급선무는 동
2009-03-03 13:44
3일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한국노총(위원장 장석춘)과 교총 2층 단재홀에서 '2009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북 교류 사업의 방향과 소외 계층 자녀 지원 사업 등에 대해 한국노총의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뉴딜 사업 추진 및 교육세 유지와 교육재정 확충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09-03-0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