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은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요즘도 전교생이 한국식 오카리나에 빠져있다. 한국식 오카리나 연주 경험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성취감을 맛보게 하며 1인 1악기 기능을 익혀 고운심성을 기르는 감성교육을 하고 있다. 서양악기인 오카리나가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손가락에 맞춘 한국식 오카리나는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학년초부터 전교생에게 한국식 오카리나를 지원해주시고, 교감선생님께서 매주 한두시간씩 가장 기초적인 손가락 운지법부터 지도해주셨다. 지난 4월 1일 덕천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와 4월 21일 보은의집 어르신 생신잔치에 초대되어 우리학교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와 오카리나가 축하공연을 하여 학부모와 주민들,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6월 9일 수업공개일에는 참석하신 학부모님들 앞에서 전교생이 공연하였고, 7월 21일 즐거운 여름방학식에는 학부모님을 모시고 음악줄넘기 시범공연, 한국식 오카리나와 리코더를 공연하였다. 즐거운 방학식은 MBC FM 모닝쇼에도 소개 되었고, 전교생이 함께한 오카리나 공연 장면은 전북교육 8월호도 실렸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전교생이 한국식 오카리나를 소지하
2010-12-21 16:47인천의 오지섬에 위치한 이작분교! 전교생이라고 해야 8명인 인천남부초등학교이작분교(교장 이복자)에서는 12월21일 남부관내 초등학교 교감을 비롯한 섬주민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팽윤)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남부농산어촌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실시된 방과후학교 페스티벌(학예발표회)에는 이작분교 어린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학교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활용하여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에 인천남부초등학교 교장, 교감,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학부모들 등 약 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합창, 댄스, 핸드벨 연주, 플릇 연주, 팬플룻 연주, 학부모 독창, 영어 연극, 오카리나 연주, 합창,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발표회의 완성도 또한 매우 높아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 특히, 이복자교장은 발표회가 전교생이 8명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분교에서도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훌륭한 발표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2010-12-21 16:47칠보초 도움반 학생들의 마음 따뜻한 공연 및 전시회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안영근)에서는 지난 12월 7일 화요일 오후 3시, 2010년 한 해 동안 지쳐있던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어루만져 줄 공연이 열렸다. 장소는 후관 1층 학습 도움 반. 복도에서부터 진열된 그들의 예술 솜씨에 눈이 이끌리고 흥겨운 꽹과리와 장구 소리에 귀가 매혹되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먼저 찾게 된 공연장에는 도움 반 학생을 비롯하여 이들을 축하해 줄 학부모, 교사 그리고 학급 친구들까지 모두가 모여 있었다. ◦ “선생님!” 하면서 손수 꾸민 초대장을 수줍게 건네면서 환하게 웃는 아이들. 저렇게 순진무구할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친구들에게까지 초대장을 내밀기는 아직도 서먹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아이들 역시 도움 반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보다. 12월 6일 알림장에 다음 날 있을 도움 반 풍물공연을 미리 공지하였더니 친구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몇몇 아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었다. 선생님을 보면서 웃으랴 친구들 보면서 웃으랴, 공연하랴... 버거운 와중에도 입이 귀에 걸려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2010-12-21 16:47감성리더십을 최초로 정의한 Daniel Goleman은 수백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년간의 업무의 성공 요소를 분석한 결과 흔히 똑똑함을 대표하는 IQ(Intelligence Quotient) 요소가 20%임에 반해 감성 역량을 의미하는 EQ(Emotional Quotient) 요소가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Amoco에서 정보 기술 프로젝트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파악한 결과도 감성 역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즉, 파악된 15개 핵심 역량 중 4개만이 비감성적 요인인 인지적(Cognitive), 기술적(Technological)인 요인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감성적 요인이란 것이다. 감성 역량의 정의는 여러 가지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의 감성과 다른 사람의 감성을 잘 다스려 자신과 다른 사람 간에 좋은 관계(Relationship)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4가지 기본 요인으로 구성된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이해력과 행동을 카테리고리로 하여 자기 자신의 감성에 대한 이해능력(Self-awareness), 타인의 감성에 대한 이해능력(Social-
2010-12-20 12:09학년말이 되면서 각 급 학교에서 인사의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제각기 자리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유독 예전에 찾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체벌규정이 각 시에서 일어남에 따라 그나마 힘든 학생부장 자리에 대한 기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년 초에 학생부장 회의에 가면 의례 기피 직위로 꼽히는 자리에 일을 하게 된 것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교육감의 인사말이 새롭게 떠오르곤 한다. 학생부장 직위를 기피하는 것은 학생들의 사건 사고가 봇물 터지듯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학생들의 동영상 사건이 교사들을 더욱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교사평가로 이어지면서 학생부장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더 가속화될 것으로 짐작된다. 방과후학습 인터넷 신청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때가 있다. 학생부장이기에, 학생부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학생들에게 느껴지는 이미지는 다른 부서에 있는 교사와는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다. 그래서 인사철만 되면 자기의 코드에 학교가 맞지 않는다고 하여 5년 동안 근무해야 할 곳을 3년 만에 떠나는 철새 교사도 있고, 그래도 5년 동안 꾹 참고 견디어
2010-12-20 12:08지난 1월 18일 '개념없는 중딩들' 제목으로 교실에서 중학생들이 여교사를 성희롱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분37초 분량의 이 영상에선 남녀 학생들이 "선생님 애 놓아 봤어요 많이 아파요", "첫 키스가 언제예요?"는 등의 성희롱성 농담을 이어갔다. 여교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단체로 "첫사랑", "첫 경험 언제예요 고등학교 때죠"라며 점점 더 농담 수위를 높여간다. 이에 여교사가 해당 학생들의 앞으로 다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수업하자"라며 주의를 주지만 이 남학생은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이쁘네!"라는 농담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교실에선 여교사를 놀리는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가 엎드린 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모습이어서 무너진 교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에 한 네티즌들은 “정말 개념 없는 중딩들. 이래서 체벌이 필요하다”. “교권이 이렇게 까지 땅에 떨어지다니. 그저 놀랍다”. “개념 없는 중딩들에는 매가 보약일 듯.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요즘 중딩들 무섭다”. “학생들이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다”. “선생님에 대한 예의와 기본이 전혀 없는 학생들
2010-12-20 12:07기말고사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많다. 여유도 즐길 수 있고, 몸과 마음도 쉴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은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두고 있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고등학생에게 이 방학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계획을 세워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1.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놓치기 쉬운 문제다. 하지만 이는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나를 제쳐 놓고 살아가는 것은 생각 없이 길을 나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나를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는 왜 사는가.’ 등의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나야말로 내가 의지하고, 힘의 원천이 되는 곳이다. 2. 디지털과 결별하는 날을 만들어라. 우리는 지금 디지털의 문화를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 문화에 얽매여 있다는 느낌이 있다. 이러한 얽매임은 곧 나를 종속되게 만든다. 내가 내 삶의 주체로 거듭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하루는 디지털과 결별하는 날을 습관화한다. 컴퓨터
2010-12-17 12:43수원 매탄고 2학년 차희정 외 248명 표창 받아 제2회 전국 청소년 봉사활동 후기 작품전이 11월 21일(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열렸다. 중부일보와 대한청소년충효단 연맹이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과 충효단 경기도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과 중국천진 실험중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림봉사활동을 통하여 체험한 국내외 초중고 학생들이 출품한 산문과 운문, 사진, 그림(만화)등 249점이 전시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심사 기준은 나눔과 사랑의 봉사정신, 사회적 효와 바른 국가관, 역사관 표현에 촛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출품작 가운데 '나눔의 집 봉사활동'(만화)의 차희정(수원 매탄고 2년) 학생 등 3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한영외국어고등학교 2년 명준구 학생의'가슴속에 응어리져 있는 할머니의 분노'(그림)와 청명고 1학년 김병기(운문)등 3명이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대한청소년충효단 경기도연맹 노재연 회장(전 수성고 교장)은 “이번 작품전을 통해 역사인식을 바로하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동참하여 나눔을 생활화하며 바른 국가관을 갖게 된 것이 교육적으로 의미
2010-12-16 16:32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학교장 박영조)에서는 12월16일 오후 인천시 남구 용현동, 숭의동, 도화동 일대에서 학생 202명, 교사 12명 등 총 2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 1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운동을 전개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학생들이 모금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69,690원으로 사랑의 연탄 2,000장을 구입하여 직접 전달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터득하게 하고, 불우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운동은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통하여 지역사회 복지증진의 주체로서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역사회의 관계기관과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볼을 에이는 듯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일렬로 서서 신나게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은 얼어붙은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었는데 행사에 참여한 마이스터고 전자제어과 1학년 1반 최수한 학생은 “요즘 시대에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우리 사회의 취약
2010-12-16 16:31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초고속 스피드를 자랑하기라도 하듯이 하루가 바쁘게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스피드가 기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매일 퀵서비스,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속도 경쟁 서비스에 둘러 싸여 생활한다. 이렇다보니 우리는 조금만 늦어도 참지 못하는 조급증 같은 불안감을 가지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은 아는바와 같이 ‘빨리 빨리’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업무의 특성상 현재보다는 미래에 그 효과가 측정됨으로 인하여 빠르게 서둘러서는 잘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이를테면 학생들의 학습력은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게 해야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다. 또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학생들의 깊은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슬로우 스피드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우리의 교육정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조급증에 시달려 있다. 미래보다는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는 계획들이다. 이렇다보니 그 정책이 교육현장에 재대로 착근되지 못하고 정권이 바뀌면 폐기되기 일쑤다. 세계 경제 포럼 창설자 클라우스 슈바프는 현대를 일컬어 ‘빠른 것이…
2010-12-1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