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교직팀 변용권 장학관 “시행 1년 만에 학교경영 태도 크게 변해” 부산시교육청 변용권 장학관시행 2년 차를 맞이했는데, 나타난 성과가 있다면?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장 · 교감에 대한 다채널평가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는 반발도 컸고, 평가에 냉소적인 태도로 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 결과 스스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평가 결과가 좋으면 확실한 보상도 주어지니 1년 만에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작년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던 10명 중 9명이 올해 A, B등급으로 향상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가장 큰 변화는 학교 내에 대화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관리자의 독선과 독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평가를 받게 되니 자연스럽게 소통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를 받기 전까지는 이런 문제에 대해 본인이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가의 신뢰도에 대한 불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불만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평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분 중에는 교육청으
2010-03-01 09:00처음 어떻게 평생교육을 시작하셨나요? “이천제일고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문 형태의 학교입니다. 인문계, 공업계열, 농업계열, 도예계열, 특수학급 5반 등으로 다양하고 학생수도 1600여 명이 됩니다. 여러 분야로 나뉘어 있는 이 학교의 특성을 살리면서 학교를 변화시킬 방법을 찾다 생각한 것이 훌륭한 실습실을 이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었죠. 처음에 ‘이 지역은 평생교육을 해도 주민들이 오지 않는다’는 반대가 많았습니다. 일단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만큼 지역 주민에게 최대한 잘해주자고 설득했습니다. 평생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서 실제로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보통 주중에 하는 교육을 주말로 바꿔 바쁜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더니 정원을 넘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죠. 반대하던 선생님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코너에 이천제일고의 실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교장선생님의 열정을 칭찬하는 글이 눈에 띕니다.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이천제일고만의 평생교육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세요. “행복한홈베이킹반(46명), 조경기능사반(15명), 오색다문화합창단(20명), 수타자장면반(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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