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회는 국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에 따라 외래어 사용이 빈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거기에 맞는 이름도 함께 들어오면 자연스러운 면도 있다. 외래어는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우리말처럼 쓴다. 이는 우리나라말로대신할수 없는것들을표현할수있어 국어의 어휘가 풍부해지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래어는 외국어였던 것이 우리가 받아들여 그 사용이 허용된 단어이다. 반면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이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여러 외국의 언어들은 모두 외국어에 속한다. 외국어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 공부한다. 일상 언어생활을 하는 데는 필요 없다. 그런데도 일상 언어생활을 하면서 외국어를 남발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외래어 수준을 넘어 외국어를 남발하는 분야가 의류 업계, 화장품, 홈 쇼핑 광고 등이다. 여기서는 아예 외래어가 아니라 외국어를 남발한다. 가요계도 노랫말에 외래어가 아닌 영어 사용이 부쩍 늘었다. 외국어 사용은 듣기에도 민망하다. 충분히 쉽게 다가오는 말도 영어를 써서 거북한 느낌을 준다. 강제 조항이 없다고 하지만 언론 매체의…
2011-02-09 09:39올해의 입춘은 2월 4일 13시 33분에 시작되었다. 우리 조상은 입춘이 되는 날을 맞이하여 길운(吉運)을 기원하면서 벽이나 기둥, 대문 등에 입춘 글귀를 써 붙이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에 봄을 맞이했다고 한다. 입춘은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이며,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태양이 황경 315˚에 왔을 때인데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 하였고 입춘 전날을 철의 마지막이라는 절분(節分)이라 하였으며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입춘을 마치 연초(年初)처럼 보았다고 한다. 절기로는 봄의 기운이 땅속으로부터 솟아오르고 있고 태양은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은 저 멀리서 오고 있는 것 같다.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한 각급 학교에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졸업식을 하게 된다. 올해는 졸업식 뒤풀이를 요란하게 하여 세인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일은 없길 바란다. 졸업은 그 동안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성스러운 의식임을 잊지 말고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뜻있게 보내는 것이 학생의 도리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봄의 기운과 함께 시작되는 새
2011-02-07 18:04말은 적선(積善)돼야 신묘년의 음력설이 지났다. 신년에는 웃어른과 스승을 찾아다니며 덕담을 듣곤 한다. 또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어른은 아이들에게 덕담을 건넨다. 이런 것들이 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루어진다. 이처럼 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는 것은 어려움을 만나면 슬기롭게 용기있게 넘어가도록 하는 기원의 힘이다. 그러기에 신년의 말에는 적선으로 가득차야 한다. 입학하는 아이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에서 새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선생님은 말을 통해 적선을 베풀게 된다. 가르침이 적선이다. 그 배움의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마음에 축적해 나가는 인생은 한 해의 삶이 밝아지는 것이다. 사람의 운을 바꾸는 것에는 6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적선이다. 사람이 남에게 물질적으로 적선을 베풀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적선을 베풀 수 있다. 교사가 학생에게 베푸는 적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많은 말에 포함돼 있는 좋은 구절은 한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정신적인 적선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교사는 말을 통해서만 한 인간을 변화시키기 위해적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는 남모르게 뒤에서 한 인생의 길에 깊은 기도를 통해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
2011-02-07 17:56세상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스토리에 싸여 있고,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에 마음을 열고 흥분하며 열광하기도 한다. 인간의 감성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요즘 스토리의 힘과 활용은 학교 현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과 가치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떤 스토리는 특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공감을 얻는다. 때로 듣는 이의 마음은 물론 행동까지 바꾸게 한다.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시도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 의 합성어로서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 이야기가 담화로 변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이미 기업에서는 의사소통 전략, 감성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과 잘 연결되어 있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면 고객들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 방법의 하나로 그 제품의 얽힌 이야기를 들러줌으로써 고객들은 제품을 오랫동안 기억하여 선호하게 한다는 것이다. TV 공익광고 중 “당신은…
2011-02-07 14:04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는 2010년 창의인성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에 선정되면서 인천에서 최초로 2회 연속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에 뽑히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산곡남중은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창의적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모든 학생의 특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올스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에 따라 조직된 언어star를 비롯한 14개 영역에 56개 부서에 1232명이 참여하고 있다. 둘째, 행복과 사랑 나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인 기여와 헌신, 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인정, 예림학교, 월드비전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정기적인 도움과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 몰입과정과 활발한 '영어 동아리 활동', 전국 최초로 5년 전부터 실시한 '자전거 면허제',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별밤 공부방'과 '두드림반' 운영, 전교사 '자기장학 녹화 수업', 17년 전통의 '양심교육 무감독 시험', 3년간 지속된 후배사랑 '교복 물려주기' 등 산곡남중의 창의적인 교육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
2011-02-05 10:36교동중고, 교동 해병부대와 화개해운 직원에 감사 교동중고등학교(교장 전종공)는 지난 해 지역사회의 배려와 협조로 인하여 학교 발전과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학교상을 정립해 나아가고 있다.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와 서해 일원을 굳건히 지키는 해병부대(교동부대)와 강상을 꽉 메운 유빙 속에서도 도서 주민들의 통행을 책임지고 있는 화개해운 직원들에게 따뜻한 설 선물이 배달되었는데. 이번 설 선물은 교동중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생회에서 1월 31일 해병부대와 화개해운을 각각 방문하여 설 백설기를 전달하고 그 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문관식 교감은 "이번 혹한기에 국가 안보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성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02-05 10:35수원시중학교교장협의회(회장원순자)는 동계연수회를 1월 25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일대에서 회원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 첫날에는 버스안에서'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프로그램 시청하고 교과부 지정 교과교실 운영사례(발표 칠보중 이철훈)를 들었다. 첫번째 방문지는 영월에 있는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며 서강이 조각한 대한민국 지도를 살펴보았다. 이어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방문, 단종어소와 관음송을 둘러보았다. 청령포는 삼면이 강으로 둘러쌓인 육지속의 외딴 섬이다. 오후에는 지리박물관을 방문, 양재룡 박물관장(전 천천고 교장)의 안내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양 관장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독도 관련 실증 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하여 교장들의 이해를 도왔다.저녁시간에는 수원교육지원청 김태영 교육장이 방문하여 격려하여 주었다. 이튿날에는 삼척 대금굴(천연기념물 178호)을 견학, 5억3천만년 전 고생대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종유석을 보고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였다. 이 곳에서는 동굴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이어 동해안 촛대바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전광용, 우근식 교장의 색소폰을 연주에 맞추어 합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박
2011-01-31 09:47국어정서법이 어긋난 경우도 있지만, 문맥이 이상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엉뚱하게 사용해서 생기는 오류다. 사람이 죽은 것을 표현하면서 ‘운명을 달리했다’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다. 이와 관련하여 각 단어의 의미를 사전에서 살펴보면, ‘운명(殞命)’ 사람의 목숨이 끊어짐. - 형은 오랜 객지 생활로 아버지의 운명을 보지 못했다. - 할아버지께서는 80세를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달리하다’ 어떠한 사정이나 조건 따위를 서로 다르게 가지다. - 우리는 당신들과 생각을 달리한다. -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방법론을 달리했다. 운명은 그 자체로 죽음의 의미를 나타낸다. ‘운명하다’라는 동사로 쓰면 의미 표현이 충분하다. ‘달리하다’는 ‘달리-’라는 부사에 ‘-하다’가 붙은 말로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다. ‘같이하다’와 대립되어 쓸 수 있다. 따라서 ‘운명’ 뒤에 ‘달리하다’와 같은 말이 온 것은 잘못이다. 사람이 죽은 것을 이를 때는 ‘유명(幽明)을 달리했다’고 할 수 있다. ‘유명’은 ‘저승과 이승’을 가리키는 말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면 ‘이승을 떠서 저승으로 갔다’는 의미다. 이는 죽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관용구다.…
2011-01-30 12:04지난 4년여에 걸쳐 논란을 거듭해 온 제주특별자치도 각급학교 감사문제가 교육청과 감사위원회의 합의로 일단락되었다. 합의 내용은 제주교육청과 소속 행정기관에 대한 감사는 감사위원회가 맡고, 각급학교 감사는 교육청이 하며 감사실시계획과 처분결과를 감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하였고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사안’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직접 각급학교 감사를 벌이기로 하였다. 하지만 지난 2008년 4월 18일 두기관이 비슷한 내용으로 합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8개월 뒤인 2010년 10월 감사위원회가 각급학교에 대한 직접 감사를 선언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령 개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시행령과 조례를 포함한 특별법 개정으로 교육감의 감사권을 인정하고, 감사위원회가 중복감사를 지양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도내 여론을 보면 학교 감사는 교육청이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교육청의 감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다. 적극적인 감사와 처분으로 여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제주교육의 발전에 이바지 할 때 더 이상의 감사 논란을 없을 것이다. 교육청은 합의에 안주하지 말고 발빠르게 특별
2011-01-27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