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상호)은 6월 25일 대구동아쇼핑 아트홀에서 어린이뮤지컬 ‘도깨비 감투’를 관람하였다.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일도 하지 않고 게으른 대장장이 조서방이 어느 날 도깨비가 잃어버린 감투를 줍게 되면서 생기게 되는 이야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유아들은 내내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뮤지컬공연을 관람한 한 유아는 “저도 도깨비 감투를 쓰고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유아들은 투명인간이 되어 평소에 못 하던 일을 해보는 생각만으로도 신이나 있었다. 이날 관람한 뮤지컬은 유아들에게 꿈과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신출귀몰한 도깨비 감투 이야기로 상상의 꽃을 피우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2019-06-29 16:25구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새마을문고, 바르게살기 협의회. 체육진흥회, 방범기동순찰대, 주민복지협의체, 마을만들기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진흥회, 방위협의회 등의 단체가 그것. 이 단체들은 매월 1회 정례회를 갖고 사업을 의논하고 좀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각 단체별로 단체장과 총무(사무국장)이 있어 단체의 업무를 추진한다.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1회 행정복지센터에서 단체장 회의를 갖고 지난달 사업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하고 공유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각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만나니 지인 관계가 된다. 그러나 각 단체원들은 자기가 속한 회원들만 알지 타 단체원들은 알지 못한다. 횡적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 된 것.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이경균)가 우리 동네 각 공동체의 네트워크 강화 및 유대 강화에 나섰다. 바로 ‘칠보산 등반대회 겸 우리 동네 둘러보기’를 계획하고 실천한 것. 26일 행사엔 구운동 내 각 단체별 구성원과 2개의 공동체연합(구운동 마을마당과 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20 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단
2019-06-27 16:212019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대회가 2019년 6월 22일 시청 앞 광장과 청와대에서 열렸다. (사)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대표 고진광)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참가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도교사까지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다. '나와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하에 안전선언서와 실천강령을 발표하고 안전걸개그림에 안전다짐쓰기 행사도 가졌다. 이어서 청와대 녹지원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안전에 관한 글모음집인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란 책자도 전달하였다. 인추협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사랑의 안전 일기장’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21일에는 사랑의 일기를 통하여 바른 인성으로 자라는 어린이들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개최한 바 있다.
2019-06-24 09:05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만남은 어떠한 것일까? 단 몇 번의 만남으로 인생을 바꾸어 버린 만남이 있다. 다산 정약용과 그의 강진 유배시절의 제자 황상과의 만남이 그러하다. 정민교수는 어느 논문에서 인용된 황상의 「삼근계」라는 짧은 문장을 만난 후 황상과 정약용의 관련 자료와 편지글 등을 찾아 정리한 책이『삶을 바꾼 만남』이다. 읽는 내내 가슴이 뻐근하도록 즐거웠다. 이름 없는 시골 아전의 아들이 멋진 스승과 만나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내 가슴을 두드렸다. 따뜻하고도 엄한 제자와 평생 그의 가르침을 삼가 익히고 따른 제자 황상의 모습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잃어버린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다산의 공부의 방법으로 ‘초서(抄書)’이다. 이것은 책의 중요 대목을 베껴 써가며 읽는 방식이다. 다산은 제자마다 방대한 초서를 모은 총서(叢書)를 하나씩 가지고 있게 하였다. 다산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黃裳)은 일흔의 나이에도 공부를 쉬지 않고 베겨 쓰고 메모하고, 정리하였다. 평생 그렇게 베낀 책이 키를 넘었다고 한다. 헉 ~~~ 사람들이 “그 연세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만 하십니까?” 하고
2019-06-19 08:57“어허, 카페마당에 연자방아가 있고 1970년대 제비집 흔적까지 그대로 있는데 한옥 재생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더욱이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은 우리의 귀를 행복하게 해 주네요. 폐가를 살려 놓으니 도시 미관도 살아나고 번듯한 퓨전카페가 탄생했네요.” 카페 일구오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카페 주소는 율전동 356-3이고 도로명 주소는 율전로 107번길 73. 수도권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 부근인데 주택가에 자리 잡았다. 여기에 가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건물 주인(張 씨)으로부터 1953년 지어진 이 주택의 변천사를 들을 수 있다. 당시 1950년대와 1960년대 사회상을 추억할 수 있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일면을 볼 수 있다. 6.25 전쟁 때 비행기 폭격으로 이 마을 초가집 14채가 사흘 동안 불탔다. 집도 없이 이웃의 단칸방에 살다가1953년 휴전이 되면서가을에 부랴부랴 동네 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카페 이름이 일구오삼. 당시는 궁핍하던 시절이라 세끼 밥만 주면 임금도 받지 않고 함께 집짓는 일을 했다고 전한다. 이 집 사랑방에서 숙부 두 분이 신혼살림을 하셨고 장 씨 형제도 모두 이집에서 태어났다. 이 집의 역사를 간
2019-06-17 10:00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는 금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교 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시(詩)울림이 있는 학교’ 운영과, 본교의 교육 특색사업인 ‘품격 있는 예술 체험을 통한 정서 함양’을 위하여 ‘커피시인’이라 불리는 윤보영 시인을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였다. 윤보영 시인은 본교 27회 졸업생으로, 커피 관련 시만 1,300여 편을 작성하여 이른바 ‘커피 시인’이라 불리는 저명한 시인이다. SNS에서 하루에 1편씩 시를 게시하며 유명세를 탔다. 200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 ‘경운기’로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비교적 짧은 시를 통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21세기에 걸맞은 출중한 능력을 가진 시인이다. 그의 시를 받아보는 독자는 약 7만여 명, 거기에 대표작인 ‘12월의 선물’, ‘가슴에 내리는 비’ 등은 온라인에서 조회수 1,000만을 넘기기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의의 주제는 ‘감성 시(詩)의 10가지 공식’이었다.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었지만, 윤 시인은 후배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유발하기 위해 문답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잘 대답…
2019-06-10 09:00“가족, 이웃, 친구와 손잡고 행복 포크댄스!“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12년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 바로 이영관 기자다. 2016년 교직에서 은퇴 후 포크댄스 강사로 변신하여 활동하던 중 이번엔 일월공원 원형광장에서 8일부터 매주 토 오후 6시 일월호수 산책객들을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한다. 이 사업을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에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나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를 3년간 지도한 경력이 있다. 현재 경기상상캠퍼스 포크댄스 동호회(약칭 상캠포)를 운영하고 있고 서둔동 벌터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영통구 관내 네 곳의 경로당에서 어르신 실버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내가 마을 주민 대상 포크댄스 재능기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에 대화가 부족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 부모와 자식 간, 형제자매 간에도 대화가 많지 않다. 심지어 어느 가족의 경우, 부모가 방에 있는 자식에게 ‘함께 식사하자’는 것을 말로 하지 않고 문자로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아래, 윗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
2019-06-07 09:46난독인이 지닌 보물 찾기 태어나서 책은 한 권도 읽지 못했다. 난독증이라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춤추기 시작한다. IQ 질문지에 나오는 질문도 이해하지 못했다. 내 IQ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돌고래가 70이라면 난 그 이하다.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아마도 두 자리였을 것이다" 2014년 12월 1일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고백이다. SBS 예능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난독증으로 끝까지 읽은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그는 사업가로서 성공했으니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난독증의 강점 중 하나인 역동적 추론능력을 현실에서 발현시켜 성공한 사례다. 이 책의 저자는역동적 추론능력으로 창의적인 예측능력으로 백만장자가 된 난독인들의삶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난독증 관련 서적들이 난독증의 단점만 제시한 것과 상반된 시각이라는 점에서 난독인과 교사, 난독인의 부모에게 희망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저자 Brock L. Eide, Fernette F. Eide는 의사이며 신경학습 전문가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Dyslexia Advantage'난독증의 이점'이라고 해야 맞다. 이것은 역자 정재석
2019-06-05 09:22초롱꽃이 자주색과 흰색으로 잘랑잘랑 소리를 낼 듯 피었다. 가마니 몇 장 정도의 화단에 ‘어리석자의 정원’이라 이름 붙이고 벌개미취 모종 몇 개를 구입하여 한 쪽에 심었다. 이곳은 여름의 기세가 등등하고 줄기에 껍질 벗겨진 배롱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초롱꽃 옆으로 노랑 루드베키아가 강렬한 시선을 뿜어낸다. 어슬렁어슬렁 좁은 아파트 화단을 거닐며 초롱꽃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나무처럼 풀처럼 내 사유가 뇌세포 어딘가 숨어있는 엽록소를 찾아 광합성으로 깊게 익어가길 소원하며.^^ 몇 주 전 이정우 선생의 오래된 에세이집을 중고서점에서 보석처럼 발굴하였다. 나보다 먼저 이 책을 접했던 어떤 사람이 노란 색연필로 줄을 그어가며 읽은 흔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재야의 철학자로 들뢰즈 연구의 일가를 이루는 그의 철학에세이를 그 어떤 사람의 뒤를 이어 행복한 마음으로 읽었다. 그의 에세이는 신선하고 예리하고 깊었다. 그는 지식인의 정체성에 대해 학자는 ‘진리’를 찾는 사람이고, 지식인은 ‘진실’을 찾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학자의 개념은 고전적 의미에서의 학자 즉, 철학자는 이 세계를 총체적이고 근원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자연과 인간, 역
2019-06-04 09:28‘우와, 서둔동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나는 두 번 놀랐다. 서둔동 복지센터에서 마을기자가 만든 ‘TOP 서둔 소식지’ 창간호의 산뜻함을 보고 놀라고 마을기자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기자를 초청해 연수시간을 가진 것에 놀라고. 지난 29일 나온 창간호에 마을기자 기사 13개가 실렸다. 초등학생 기자부터 70대 어르신 기자까지. 무보수에 봉사 열정으로 뭉쳤다. 내가 쓴 기사가 칼라 사진과 함께 인쇄매체로 나오니 가슴이 벅차다. 그 동안 발로 뛴 기자는 물론 편집장과 복지센터 담당자의 노고가 많았다. 이날 교재는 PPT 자료와 당일 발행된 경기일보 신문, TOP 서둔 소식지다. 교재가 새롭고 신선하다. 사실 나는 고교 시절 학보사 기자 경험이 있다. 대학 때에는 방송실 보도부장을 했다. 초등교사를 거쳐 중학교 국어교사도 했다. 학교신문과 교지, 잼버리 신문도 만들었다. 한교닷컴 e리포터와 e수원뉴스 시민기자 경력도 10년이 넘는다. 경력 자랑이 아니다. 기자로서 경력에 비해 부족함을 자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탁구교실을 결석하고 기자연수를 택하였다. 내가 쓴 기사는 마치 나의 분신 같다. 어떻게 편집 되어 나왔는가가 궁금한 것. 기사쓰기 노하우를 한
2019-06-03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