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강태공(姜太公) 하면 낚시꾼으로 잘 알고 있다.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면서 낚시나 하러 다니는 백수건달(白手乾達)이 아니다. 강태공은 중국 주(周)나라의 신하로 본명은 여상(呂尙), 성은 강(姜)이다. 주나라 문왕(文王)이 웨이수이 강(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을 만나 선군(先君)인 태공(太公)이 오랫동안 바라던(望) 어진 인물이라 하여 태망공이라 불렀고 강태공도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라 한다. 강태공(姜太公)이 태공이 오랫동안 바랐던 이상적인 어진 인물이다. 이분이 낚시나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낸 사람이 아니다. 정말 책을 많이 읽은 분이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어릴 때부터 배움에 힘을 쏟았다. 그분의 하신 말씀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명심보감 근학편(勤學篇)에 보면 강태공(姜太公)은 “人生不學(인생불학)이면 如冥冥夜行(여명명야행)이니라”라고 했다. 사람이 나서 배우지 않으면 마치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 말씀을 보면 강태공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가히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깨달음이 올 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읽은 것이다. 그래서 유명한 신하가 되었고 훌륭한 정치가가 되었던 것이다
2008-12-12 09:32수행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사전에는 이런 설명이 보인다. 수행평가 [遂行評價, performance assessment] 선택형 검사에 대한 대안평가, 실제생활을 위한 참평가, 학습과정을 위한 과정평가 이외에도 역동적 평가, 직접적 평가, 자기반성적 평가 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이다.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초, 중, 고등학교에 도입되었다. 수행평가의 취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학습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며, 또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역동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수행평가는 교육개선과 학습증진을 기본으로 하며, 학습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습내용, 전달과정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종합하여 의사결정의 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를 둔다. 이런 점에서 수행평가는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활동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평가방식이라고 하겠다.…
2008-12-10 21:36울산여고 앞뜰에는 커다란 돌비석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敎學相長(교학상장)"이라는 글이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이 말은 ‘예기’에 나오는 말이다. 예기의 첫머리에 “玉不琢(옥불탁)이면 不成器(불성기)요 人不學(인불학)이면 不知道(부지도)니라”라는 구슬 같은 맑고 고운 구절이 나온다.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문(漢文)은 항상 대구의 형식을 많이 갖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구절도 마찬가지다. 옥(玉)과 대비되는 글자가 인(人)이고, 불탁(不琢)과 불학(不學)이, 불성기(不成器)와 부지도(不知道)가 대칭을 이룬다. 이 대칭을 이루는 말들을 잘 눈여겨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을 구슬과 대칭하였고 구슬에 비유하였다. 구슬은 무엇인가? 구슬은 보배다. 구슬은 왕을 상징한다. 구슬은 아름답다. 구슬은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구슬은 무진장으로 감추어져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은 왕과 같은 귀한 존재다. 구슬이 아름답듯이 사람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구슬이 빛나는 것처럼 사람들도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 구슬이 무진장으로 감추어져 있는 것과 같이 사람도 무진장으로 많이 감추어져 있다. 구슬
2008-12-10 08:54
클론의 강원래씨 아이들에게 멋진 감동을선사하다 12월 9일(화요일). 3학년 수능 이후 행사 일환으로 왕년 클론 멤버로 활약했던 강원래씨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었다. 지금은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아 초청강사가 누구인지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그가 부른 ‘쿵따리 샤바라’를 이야기하자 그제야 머리를 끄덕이며 누구인지를 아는 체했다. 오전 10시 20분. 강의 시작 10분을 남겨놓고 다리가 불편한 그를 도와주고자 아이들 몇 명과 함께 강당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잠시 뒤, 그가 탄 빨간 차가 도착했다. 내심 그래도 한때 인기가수이었기에 수행원 몇 명이 동승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운전석 문이 열리자 정장차림을 한 그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그가 직접 운전을 해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뒷자리에 실린 휠체어만 가져다줄 것을 주문하였을 뿐 그 어떤 것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타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나를 비롯해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그의 정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휠체어를 탄 그가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이들은 환영의
2008-12-09 20:24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일이 생겼다. 상징적으로 선정된 학자들로만 아닌 학생과 교원과 일반인의 소리를 귀울인 개정교육과정에 보건교육이 등장한것이다. 내년에는 초등5,6학년, 중학교 1개학년, 고등학교 1학년 을 대상으로 연간 17시간의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 중1은 재량교과 시간에 고등학교는 교양과목으로 선택하여 교육하는 제도이다. 생활의 습관이 형성되고 자기의 정체감이형성될 시기에 보건교과목이 적용되는것은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옛과목이 부활된 것이다. 국민으로서,민주시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필수로 다루는 국민 공통과정의 대열에서야했으나 아쉽지만 양과 수준의 적정화라는 고시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민공통과정에서 배우지못한 부분을 중요한 성장과정기에 배우고 가도록 기회부여 한 사실에 다행한 일로 부활을 기뻐하고 경축할 일이다. 광복전 우리나라에서 1895년 처음으로 한성사범학교 학부령 제1호로 공포된 교육목표에 ' 신체의 건강은 성업의 기본이므로 평소위생에 유의하고 체조에 힘써 건강을 증진시킴을 요한다' 고하여 위생과체력을 강조하였었다. 교육요목의시기인 1946에 보건과목이 8교과에 포함되어 보건교육이 이루어졌고 194
2008-12-09 11:38-양감을 기르는 적용 학습이 중요해요- 어제는 수학 시간에 거리 재기를 공부했습니다. 발걸음과 양 팔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길이를 재는 공부였습니다. 교실에 있는 물건의 길이를 어림 짐작한 것과 실지 길이의 차가 가장 작은 모둠에게 포인트를 주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하여 아이들의 양감을 측정해보며 참 재미있게 공부했지요. 양감을 길러주기 위해서 실제로 재어보는 공부를 자주, 많이 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길이재기의 마지막 차시는 '실생활에 적용하여 봅시다'입니다. 운동장에 나가서 구령대에서 교문까지 거리를 어림 짐작한 다음, 실제로 재어보고 가장 차가 적은 모둠에 포인트를 주는 수학 게임을 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좋아서 운동장에서 수학 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즐거움에 찼습니다. 발로 재는 아이, 팔 길이로 재는 아이, 나름대로 자기만의 방법을 총동원하여 열심히 재는 아이들. 현민이는 자기 발로 재다가 몇번이나 헤아린 숫자를 놓쳐서 다시 돌아가 재는 모습에 다른 아이들은 깔깔대며 웃었지요. 은비는 제법 체계를 갖춰 재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책에다 발걸음이 10번이 될 때마다 기록을 하여 수학 책이 온통 숫자로 꽉찼습니다. 인재는 자기 팔 길이로 잰다며
2008-12-08 09:54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기록한다. 벌써 교직 경력이 27년을 넘었다. 그 사이에 나를 거쳐 간 제자들이 800여 명에 이른다. 그 동안 나름대로 보람된 교직 생활의 추억도 많았고 가슴에 남은 후회와 회한의 기억도 있다. 오랜 세월 함께 한 제자들이 있는 가 하면 소식조차 알 길 없는 제자들도 많다.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이 제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따로 파일을 만들어 그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그들의 기록을 따로 남겨 두지 못한 점이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나 학급 문집의 형태로 기록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살기 급급해서, 아니면 체계적으로 가르쳐 준 선배나 멘토를 두지 못했고 그런 충고를 해준 사람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니, 스스로 깨닫지 못한 불찰이 크다. 다행히 인터넷을 활용한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기록물이나 교단일기를 모아 두기 시작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기록 활동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아동 개인별로 기록하거나 사진과 에세이를 곁들여 남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비록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성실하게
2008-12-06 16:15
"20년전(1988.12/교직경력 11년)과 10년전(1998.12/교직경력 21년)이 맘 때 나의 월급 수령액은?" "653,220원과 2,230,880원" 어떻게 알았을까?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가 보관해 둔 통장을 보니 답이 나온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 때 저 돈 가지고 어떻게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보면 부족한 줄도 모르고 꿈에 부풀어 알뜰살뜰이 가계를 운영하지 않았나 한다. 며칠 전 회식에서 우연히 월급 이야기가 나왔다. 월급이 지금처럼 통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현찰로 받았을 때의 추억과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귀가 중 그 귀중한 돈,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도시락 속에다 집어넣어 간 여선생님도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버스에 소매치기가 많았었나 보다. 그 당시 주로 기혼 남 선생님들의 월급봉투 새로 쓰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서무실(지금의 행정실)에서 빈 봉투를 얻어 명세표를 새로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액만큼을 용돈 내지는 비상금으로 챙기는 것이다. 글씨체 들통 날까봐 주위의 선생님들에게 써 달라고 부탁하는 분도 많았다. 또 월급날은 외상값 갚는 날이었다. 친목회 총무는 그 동안 회식 때 먹은 장부를 들고 돈…
2008-12-06 09:56중국 당대의 유학자이며 문학자인 한문공(韓文公)께서는 책을 읽되 지금의 책만 읽으려고 하지 말고 옛날의 책을 많이 읽도록 권하고 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옛날의 책과 오늘의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습게 된다고 하셨다. 어리석게 된다고 하셨다. 바보가 된다고 하셨다. 하는 일마다 바보 소리를 듣는다고 하셨다. 한문공(韓文公)께서는 “인불통고금(人不通古今)이면 마우이금거(馬牛而襟裾)니라.”고 하셨다. 사람으로서 옛날과 지금에 통하지 못한다면 말과 소에 옷을 입힌 것과 같다고 하셨다. 말과 소에 사람이 입는 옷을 입혀 놓은 것을 상상해 보라. 옷 입히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소와 말과 사람의 체구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억지로 옷을 입혔다고 가정해 보라. 얼마나 꼴불견이겠는가? 웃음이 저절로 나올 것 아닌가? 모두다 소와 말에 옷을 입히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것이다. 배우는 학생이 책을 읽을 때 과거의 책은 케케묵은 것이라고 하면서 읽지 않고 지금의 책만 고집하는 것도 마소에 사람의 옷을 입히는 격이 되고 만다. 과거의 학문의 토대 없이 현재, 미래의 학문이 튼튼하게 세워지지 않을 것이며, 과거의…
2008-12-05 09:31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누구나 같다. 옛날이나 오늘날, 도시나 시골, 부자나 가난과 관계없이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려 한다. 심신이 건강하기를 바라고, 공부 잘 하기를 바라고, 착하고 바른 사람 되기를 바라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부모들은 최선을 다하여 교육을 시키고 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한없이 크고 넓어서 힘들고 고생스럽고 넉넉하지 못해도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다양한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농촌지역에서도 사교육 때문에 학부모들의 어깨가 무겁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전형적인 농촌에 위치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인구 6천여 명의 꽤 큰 면 소재지이다. 벼농사와 밭농사, 그리고 약간의 과수원과 소규모의 자영업을 한다. 부족한 가계비 충당을 위해 서비스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학부모도 상당히 많다. 조손가정 학생도 10%가 넘는다. 관광지인 모악산과 금산사 진입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음식점이 무척 많은 편이지만 특별한 산업이나 농외소득이 없어 넉넉하지 못하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교육열만은 타 지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우리학교의 사교육 실태를 조사해 보았다. 전교생 21
2008-12-05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