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이 울렸다. 전학 상담 전화다. 수화기 너머로 어떻게 하면 이 학교로 전학 갈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맘때면 매일 상담 전화가 줄을 잇는다. 대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 도시 영천의 작은 중학교에서 보는 요즘 풍경이다.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별빛중학교. 경북교육청이 인근 4개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통합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기숙형 학교다. 전교생 118명 중 105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파릇파릇 꿈을 키우는 배움의 전당. 남녀 중학생 94명으로 개교했지만 지금은 전학생이 늘어 3년 만에 118명이 됐다. 지방 소도시 조그만 중학교가 지난해 큰 ‘사고’(?)를 쳤다. 교육부가 주최한 ‘제10회 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쟁쟁한 학교들을 물리치고 우수상을 차지했다. 교육당국과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황무지 일구듯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인 교사들의 열정이 이룬 쾌거다. 기숙형 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과 방과후수업부터 예체능교육, 돌봄기능까지 밤낮없이 펼쳐진 교육의 향연이 마침내 인정받은 것이다. 방과후학교 전액 무료 … 1대1 맞춤 개별화 교육 비결이 뭘까? 별빛중학교는 특색있는 방과후활동을 통
2019-03-06 14:47학교폭력으로 소송이 제기되어 절차상 위법으로 학교가 패소하는 경우가 많다. 절차상의 위법으로 패소하면 학교는 매우 억울해하고 판결을 납득하지 못한다. 가해학생의 잘못이 명백한데 법원은 가해학생의 잘못이나 학교폭력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구성의 잘못을 들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정이 위법하다고 판시한다. 절차상의 위법이 있으면 법원은 “이 사건 위원회의 구성이 학교폭력예방법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여 위법한 이상 그 위원회에서 이루어진 심의를 기초로 한 이 사건 처분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으므로, 원고의 나머지 주장에 대하여 더 나아가 판단할 필요 없이, 위법하여 취소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내용적인 부분은 판단도 하지 않는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구성이 위법하다는 이유로 학교가 패소한 판결은 너무나도 많고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어 학부모들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가해학생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거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개최되는 과정에서 학교의 처리 과정이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뭔가 트집을 잡고 싶을 때 가장 만만한 건수가 바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구성이다. 학교가 사안 조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2019-03-06 14:47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하다. 예산은 사업 담당자가 예산 범위 내에서 학교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통해 품의해야 한다. 이번 호는 학교 교사들이 예산 사용을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어 예산집행 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에듀파인시스템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소개한다. 1. 예산을 집행할 때 결재자가 점검할 사항 2. 예산집행 품의 방법 ● 품의는 사업부서 담당자가 한다. 학교 사정에 따라 교육공무직원이 대행하는 학교도 있다. ● 에듀파인으로 품의서를 작성한다. - 제목은 집행목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재한다. - 개요에는 집행의 목적, 집행액, 집행내역을 기재한다. - 산출내역(수당 지급의 경우 성명, 단가, 금액 등)은 첨부파일로 첨부한다.[PART VIEW] 3. 학교 재정현황 파악 방법 ● 사업관리카드 - 사업에 대한 개요 및 진행 상황을 사업편성 단계부터 사업종료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파악할 수 있는 카드이다. - 학교 내 모든 세부사업의 세입·세출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업관리카드(전체)에서 ‘모든 사업’에 체크하고 조회하면 모든 세부사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부서별·사업별 조회도 가능하다. - 부서별 사업관리카
2019-03-06 14:47교원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영리업무, 외부강의 등 겸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법,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제시된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등에 대한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근거 규정 및 기준 교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업무 및 겸직 금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영리업무의 금지), 제26조(겸직허가)에 따라 영리업무 금지 및 겸직허가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때 영리업무란 계속적으로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때 계속성의 기준은 매일, 매주, 매월, 계절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비롯해 명확한 주기는 없어도 계속적으로 행해지는 경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적으로 행할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다소 포괄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리업무 금지요건에는 본래 교원의 직무인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제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는 근무시간과 겸직업무 종사 시간을 합한 시간이 점심 및 저녁시간(각 1시간)·휴게시간을 제외하고 1주 52시간, 1일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나 자정
2019-03-06 14:47▶ 배움이 즐거운 수학교육-FUN MATH 2015 개정교육과정은 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는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전환, 수학의 핵심 개념, 원리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적정화 했다. 또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및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는 수학의 양을 줄이고 수업의 방식도 스토리텔링 방식과 수학 독서와 같은 방식들로 보다 친숙하게 수학을 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으로의 변화를 강조하였다. 교사는 수학을 가르친다는 생각보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과 관련된 수학적 체험 활동으로 수학적 감각을 익히고, 수학적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수학적 의사소통을 극대화하고 수학적으로 사고하도록 도와야 한다. 수학은 게임처럼 즐겁게 게임과 수학은 비슷한 점이 많다. 게임도 레벨을 올리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연습을 한다. 어려운 미션일수록 더 성공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수학도 문
2019-03-06 14:47평소 통일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삼국통일’ 등 관련 수업시간에 ‘우리의 통일’을 주제로 토론수업을 적용하곤 했다. 하지만 늘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2018년에는 제대로 된 통일교육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천우신조인지 남북 관계에 큰 진전까지 있어서 더욱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이왕 시작한 것, ‘재미있고, 알찬 수업’을 만들기 위해 통일 관련 연수도 참여하고, 관련 도서도 읽으면서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첫째, 변화된 시대에 맞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교직원 연수 및 TV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4차 산업혁명’이다.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능력도 다르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형 인재를 만드는 최고의 교육을 쓴 로베르타 골린코프와 캐시 허시-파섹은 암기만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깊이 사고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미래가 원하는 아이의 역량 6C 중 4C 즉, 비판적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창의성(C
2019-03-06 14:46지난 해 등장한 ‘4차 산업혁명’ 열풍은 사회·경제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사회 전 분야의 바탕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지만, 사실 그 의미와 형체가 명확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과 불안감을 일으킨다. 학교와 교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받는다. 학교도서관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사회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직업의 변화를 가져온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만남에서도 종종 듣게 되는 “우리 아이는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교사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변화와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는 어떤 답을 해야 할지 고민이 생긴다. 학교도서관에서는 어떤 수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아이들의 미래를 이어줄 수 있을까? 수업 및 독서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모둠탐구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는 도서관 수업에 대해 생각해봤다. 진로에 대한 흥미와 진지한 고민을 갖게 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학교도서관에서 찾는학교진로교육의 의미 우리 아이들의 꿈
2019-03-06 14:46“놀수록 많이 배운다, 재미있게 가르치자, 다양성에 집중하자.” 자율과 창의가 넘쳐나는 대전 전민초등학교의 슬로건이다. 대전 전민초는 1994년에 개교해 현재 1,200여 명의 학생, 50학급 규모, 80여 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학교로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해 있다.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바람 교육, 스스로 깨닫고 도전하는 자발성 교육으로 초등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전민초. 전민교육 키워드는 ‘놀면서 배운다’ 전민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놀면서 배운다’이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바람, 그것을 가능케 하는 ‘스스로’의 힘 즉, 자발성을 자극하는 교육시스템이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재미있게 봉사하며 수업시간에 거침없이 발표하는 열정 가득한 교실, 교사의 개성이 최대한 발현되는 학교, 학부모의 신뢰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준 놀라운 변화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비법의 열쇠는 이른바 ‘전민새바람’에 있다. 전민초 이재균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교사들의 수업방식에서부터 학급경영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섰다. 이 교장은 수업새바람 운동부터 시작했다. ‘알기 쉽게 가르치자, 재미있게 가르치자’를 모토로 수업변화를 위한…
2019-02-01 10:00아동학대에 대한 교사의 지위가 변하고있다. 과거에 교사는 아동(학생)의 든든한 보호자, 지킴이였다. 대부분의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발생한다. 아동이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정황이나 의심이 있을 때 가족 외에 이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교사이다. 교사는 법률로 아동학대 신고의무가 있다. 교사가 아동학대 의심사안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사의 아동학대 신고의무는 아동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교사의 책무를 법적인 의무사항으로 강제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사가 아동학대의 주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생활지도 또는 인성교육을 위한 훈육이나 교육적 지도가 정서적 학대로 신고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교사의 아동학대로 민원 또는 신고가 제기될 때 교육청과 수사기관의 처리 절차를 알아보자. 1. 문제 제기 단계 아동학대는 신체 학대, 정서 학대, 성적 학대, 유기 또는 방임 등이 있다. 교사가 학생을 체벌했다거나(신체 학대), 인격을 모독하는 심한 말 또는 성희롱을 했다거나 차별대우를 한다는(정서 학대) 이유로 학부모는 학교·교육청·수사기관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학교에 문제 제기 학부모가 학교에 항의 또는 민원을 제기했다면
2019-02-01 10:002월이 되면 학교에서는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할 시기이다. 이번 호에서는 예산편성 및 집행 시 유의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운영비 집행 유의사항 ● 소모성 경비는 예산 범위 내에서 절약해야 하며,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 사적인 문집발간·무리한 사업 추진 등 학교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는 사례가 없도록 한다. ● 인쇄비·소모성 물품구입비·간행물 구입비 등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여 집행한다. ● 팸플릿·안내 책자 등 인쇄 홍보물은 필요한 물량만큼 제작하고, 신문·방송 등 광고비는 유사한 사업의 통합을 전제로 절감한다. ● 교육활동비·시설비(자산의 변동을 가져오는 사항) 등 다른 비목에 해당하는 경비를 일반수용비에서 집행하지 않는다. ● 교직원이 자기가 담당하는 업무, 자기가 소속된 기관의 업무와 관련하여 원고를 작성하거나 조력하는 경우 원고료 또는 사례금을 지급할 수 없다. ● 물품구입 시 인터넷 구매를 활용하는 등 최대한 저렴한 방식으로 구매한다. ● 사적 용도의 명패·감사패·기념패 등은 제작하지 않는다. ● 학생의 식비는 공무원 급량비 단가(8,000원)에 준해 반영한다. 2. 행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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