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배우기에서 '역사하기'로 학생들에게 과거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던 역사를 나의 이야기가 되어 의미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시켜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서야 비로소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자신과 연결시킬 수 있으며 과거의 역사의 흐름으로 시선이 닿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 이야기의 시점을 일인칭으로 바꾸어 나와 관련시켜 보고 자기화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역사 속에서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으며 ‘그’에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역사하기가 가능하다. 1) 건국 신화로 역할극 해보기 2)신분제도의 억울함을 알리는 상소문 써보기(2014년 6월호 참조) 3)신분에 맞는 역할 놀이 해보기(일정 기간을 정해서 실감나게 한다) 4)모의재판 하기(궁예/왕건, 정몽주/이성계, 개화파/수구파 등) 5)연표(개인연표, 역사연표) 만들기(2014년 4월호 참조) 6)시대별 역사신문이나 역사책 만들기 7)전쟁에 나갈 장군(계백, 김유신, 이순신 등) 이 되어 연설문 쓰기 8) 왕건의 훈요십조를 통해 나의 훈요십조 쓰기 9)전기문 작성 10)인터뷰하기, 편지쓰기 등 역사책 만들기 step 1. 교육과정
2014-07-01 09:00시작은 비락식혜 CF였다. 이 광고에서 김보성은 모든 단어 안에 ‘으리’를 집어넣으며 ‘으리’를 강조한다.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아메으리카노’, ‘이것으로 난 광고주와의 으리를 지켰다’, 이런 식인데 이것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광고 직후 김보성 ‘으리’ 붐이 일면서 비락식혜 매출이 한때 70%까지 성장하고, 김보성에겐 광고 모델 제의가 물밀 듯이 밀어닥쳤다고 한다. 네티즌 사이에선 김보성처럼 ‘으리’를 활용하는 어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처음 김보성은 비호감 캐릭터였다. 방송에 나와서 투박하게 의리만을 외치는 모습이 너무나 이상하고, 촌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볼 땐 이상했던 것에도 사람은 이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선병맛 후중독’이라는 인터넷 용어가 있다. 처음엔 낯설고 비호감이었지만 자꾸 접하다보니 은근히 중독된다는 뜻이다. 김보성은 무려 10년 이상 의리를 외쳤고, 결국 사람들은 ‘으리’로 화답했다. 이것은 유희라는 인터넷 문화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재밌는 것, 우스꽝스러운 것, 엽기적인 것이 인터넷에선 환영받는다. 딴지일보, 디시인사이드, 일베 등으로 이어지는 인터넷 게시판 문화는 그 정치색과는 별개로 순수
2014-07-01 09:00‘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실감나는 오늘을 살고 있다. 120세까지는 거뜬히 살 수 있다며 ‘인생 이모작이 아니라 삼모작을 준비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 좋으면서도 삶의 무게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곧 은퇴를 맞이해야 한다면 이 말은 더욱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의연하게 은퇴를 받아들이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을 위한 은퇴 설계’ 강의 도중 선생님들께 “기분이 어떠시냐”고 물으면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온다. ● “착잡하죠. 은퇴 전에 큰 애라도 결혼시켰으면 좋겠어요. 축의금이라도 받게요. 요즘 애들은 결혼도 늦게 하려고 하니,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요.” ● “애들 공부시키다보니 저축해 놓은 돈은 없고, 연금이 나온다 해도 일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하잖아요.” ● “돈 못 벌면 퇴물이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해요.” 반면 같은 조건인데도 좀 더 긍정적인 대답을 건네는 선생님들도 계신다. ● “좀 아쉽긴 하지만, 일단 1년 정도는 푹 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으니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어떤 일을 할지 천천히 알아보려고요.” ●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저를 필요로
2014-07-01 09:00
2014년 7월, 우리나라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718만 명 중 603만 명(84%)은 ‘진보 교육감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6.4 교육감 선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진보 교육감들의 ‘절대적 압승’으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어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전남, 전북 등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던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세를 불렸다. 해방 이후 60여 년 역사에서 우리나라 교육이 ‘진보’의 영향권에 이렇게 많은 지역이 놓이게 된 적은 없었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과 경남까지 진보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진보의 영향권’은 더욱 늘어났다. 한마디로 이번 교육감선거 결과를 얘기하면, 진보교육의 압승, 보수교육의 참패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 심정’으로 투표한 국민들, 결과는 ‘진보’의 압승 6.4 지방선거 및 교육감 선거는 ‘집권 여당과 보수 진영에게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는 예측이 많았다. 비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높았지만, 선거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와 정부의 미흡한 사후처리로 상당수 국민들이 이미 집권세력에 등을 돌린 상황이었다. 특히 세월호 사고의 직접적 피해 대상이 학생
2014-07-01 09:00자유 탐구 지도의 필요성 과학 교과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이를 위한 과학적 소양’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가르치고, 학습 과정에서 탐구 능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이 실생활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럼 교사들은 과학 수업의 본질을 인식하고 즐겁게 가르치고 있을까? 과학이 눈부신 발달을 하는 것처럼 과학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을까? 언제가 부터 교사에게 과학교과는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자료 준비가 부담스럽고, 가르치기 어려운 교과가 되어버렸다. 학생들 또한 이론 수업은 대체로 지루하게 여기고 실험만 좋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과학을 재미있고, 삶과 관련이 있는 교과로 인식하며, 과학 수업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학생들에게 ‘자유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011년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목표 아래 실시한 ‘자유 탐구 지도’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학생들은 자유 탐구를 경험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과학 이론을 일상생활과 연관시켜 스스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며, 많
2014-07-01 09:00“친구들이랑 좀 멀어지게 됐어요. 학교 끝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친구가 학교 다녀올 때까지 집에 우두커니 있고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최근 학업을 중단한 18살 한 남학생의 이야기이다. 이 학생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학업 중단 학생들은 기존 학교 일과 시간의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해서 뛰쳐나온 학생들이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갈 곳이 없다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복학 고민, 진로 고민…‘친구랑’ 놀고 쉬면서 상담받자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학교를 그만 둔 초·중·고 학생 수는 6만 8천여 명이며, 누적된 학교 밖 청소년이 약 2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학교 밖 청소년이 기존 학교에 속한 친구들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계획 없이 길거리를 떠돈다는 점이다. 이들 중 일부는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중 불법 아르바이트를 권유받거나, 소위 ‘노는 형’들로부터 피해를 입기도 한다.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학업 중단 학생들에게 삶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 중단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4-07-01 09:00또 다시 불거진 ‘공무원연금 개혁’, 술렁이는 공직사회 2010년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된 지 채 5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연금 개혁논의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언론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촉발의 시작은 정부가 지난 4월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3년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였다. 먼저, 이 보고서가 연금문제와 관련해 갖고 있는 의미부터 분명히 따져보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 부채는 1117조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5조2천억이나 늘었고, 이 중 연금충당부채가 596조3천억 원으로 159조4천억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 부채 증가의 74.1%가 연금충당부채라는 것이 골자였다. 연금충당부채란 현재 수급자 및 장래의 연금 수혜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지급해야 할 연금 규모, 즉 현재 수급 대상인 퇴직 공무원과 군인에게 앞으로 더 지급해야 할 연금과 현재 재직 중인 사람이 퇴직 후 받을 연금을 합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부채를 말한다. 연금충당부채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가정변수로는 공무원 수, 기대수명, 퇴직률, 사망률, 연금선택률, 물가상승률 등이 있으며 장기에 걸친 예상액이기 때문에 변수가 1%만 달라
2014-07-01 09:00
6.4 전국 교육감 선거 보수 참패가 남긴 것 “전교조 교육 방식을 국민들이 원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변화를 거부한 채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보여준 보수진영에 대한 따끔한 질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6.4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당선자들의 교육감 취임 후 교육정책 지형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보수진영의 패배를 ‘변화를 거부한 오만’ 때문으로 진단했다. 전교조나 진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들이 교육현장을 변화시킬 의지가 좀 더 강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표심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진보진영이 교육 권력을 잡기 위해 인적 개편에 몰두하거나 이념 교육으로 흐를 경우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6.4 교육감 선거가 1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승부를 가렸다. 진보 13, 보수 2, 중도 2로 보수진영의 패배로 끝났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를 안겨줬다. 시?도지사 선거에 가려져 깜깜이 선거를 면치 못할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서울에선 고승덕 후보 딸 고희경 씨의 페이
2014-07-01 09:00통합교과 속의 구조 살펴보기 모든 교과 수업의 기본원칙은 ‘성취기준에 의한 학습목표 제시와 학습목표에 따른 활동 및 평가의 연계’에 있다. 이러한 기본원칙이 흐트러지면 수업방법이나 활동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한 학기를 마무리 짓는 이번 달에는 통합교과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학습목표, 평가, 수업시간 구성방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통합교과의 학습목표 통합교과에서는 학습목표를 제시할 때 ‘표현(적) 목표’를 주로 쓴다. 물론 주제의 특성이나 학습 취지에 따라 문제 해결 목표나 행동적 목표를 써도 무방하다. ● 행동(적) 목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동(적) 목표’는 일정한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성취 혹은 도달되기를 기대하는 학습 성과를 조건ㆍ준거ㆍ행동적 용어로 제시한다. 행동적 목표는 학습 성과를 ‘안다’, ‘이해한다’, ‘감상한다’ 등의 다의적이고 묵시적인 용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학습 성과를 눈으로 관찰ㆍ측정할 수 있는 명료한 행동 용어로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예) -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16초 이내에 달릴 수 있다. - 딸기를 먹고 그 느낌을 두 개의 형용사로 나타낼 수
2014-07-01 09:00나도 자라서 엄마가 되었다. 집에는 사춘기에 접어든 두 딸이 있고, 학교에는 스스로 ‘사춘기는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700여 명의 딸들이 있다. ‘학교 딸’들은 오늘도 입을 삐죽거리며 ‘오늘 아침’ 혹은 ‘어제 저녁’에 엄마에게 서운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헐, 이건 내가 어젯밤 큰딸에게 한 말과 행동이다.’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주면서도 내 모습이 오버랩 된다. 큰 딸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동시에 미안함이 고개를 내민다. 수지 모건스턴의 ‘딸들이 자라 엄마가 된다’는 사춘기 딸과 엄마가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딸 가진 엄마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일상의 다양한 상황들, 이를테면 대입시험을 코앞에 둔 딸의 옷차림, 쇼핑, 시험 등에 대해서 지극히 자신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다. 읽는 내내 ‘맞아 맞아’하며 격하게 공감하다, 예전 내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다가, 웃음이 나오다가, 눈물이 흐르다가 하면서 딸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엄마는 아침마다 바쁘다. 엄마는 밥이나 먹고 대충 아무거나 입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딸은 밥은 못 먹어도 옷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엄마의 한마디 ‘그럼
2014-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