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0일 꿈누리관에서 전교생이 학예 발표회를 열었다. 전문공연장이 없어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강당에서 고학년은 각 교실에서 실시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축제를 위해 그동안 수많은 연습과 총리허설까지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그 결실이 풍성하게 맺었다. 식전공연으로 관악부와 댄스 스포츠 공연에 이어 1부는 유치원과 3학년이 노래, 율동, 댄스, 깃발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재미를 더했다. 꿈을 펼치는 소안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7-11-10 12:05"후대들에게 들려 주어야 할 나라사랑 이야기"테마여행 아침 출발할 무렵에 염려는 일정중에 비가 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그런데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며 구름이 해를 가리어 여행하기에 최상의 조건이 되었다. 시원한 남해 바다 향기를 맡으면서 향일암을 향하였다.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고효주 회장의 맛깔스런 해설이 이를 다 소화시켜 주었다. 특히 과거 우리 나라 해안선 방비가 얼마나 허술하였는가를 들으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이나라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참 복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향일암에 도착하여 군부대 책임자로부터 해안선 경비부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향일암 관광을 마치고 차에 올라 조금 올라오니 여수평화테마촌이 있다. 이곳에는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과 무기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잘 관심을 갖지 못하고 지내던 곳이었는데 고 회장의 안내를 받은 덕분에 이같은 시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2017-11-09 22:00"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맞는다면 그건 뭔가를 얻었을 때가 아니라 잃었을 때일 것이다." -알베르 카뮈 선생님, 우리 엄마가 학교에 전화한대요! 두 달 전 이야기입니다. 국어 시간에 '발가락'이라는 시를 공부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제 공부한 발가락 시 공부 어땠어요?" "우리 엄마는 참 좋은 공부했다고 좋아하셨어요." "우리 엄마도 재미있는 공부를 했다고 기뻐하셨어요." "발가락 그림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한 학생이 "선생님, 우리 엄마는 쫌~" "왜 그러니? 뭐라고 하셨는데요?" "엄마가 화를 내셨어요. 네임펜으로 그려서 안 지워지면 학교에 전화 한다고 하셨어요." 순간, 황당했습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보다 한 단계 높여 재구성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설계한 수업이었는데....'발가락'이라는 시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노력한 수업인데. 양말을 벗기고, 발을 씻게 한 다음, 수건으로 닦고 학습지 위에 각자의 발을 그리게 했고, 자기 발가락이 얼마나 수고하는지 생각해 본 다음, 자기 발가락이나 발톱에 예쁜 그림도 그리게 했습니다. 직접 체험은 시 공부를 할 때도 매우 유익하니까요. 그리고 발가락
2017-11-09 18:44한국다우케미칼이 중·고등학생들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6일 개최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이 주최하고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하는 그린에너지 콘테스트는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의식과 생활태도를 가진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됐다. 한국다우케미칼 진천공장에서 개최된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에는 충청·대전 지역 내 16개 중·고등학교 중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8개 학교의 40여 지도교사 및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인 교내 에너지 자원 절약 활동 및 에너지 사용률 절감 캠페인 활동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다우케미칼 임직원 및 한국환경교육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만든 홍보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개선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줌으로써 참가학생들과 지도교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에너지 및 폐자원 활용의 창안 방법 적용으로 환경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발표한 충남 서령고의 ‘생물나라’ 동아리가 차지했다. 서령고 ‘생물나라’ 동아리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2팀은 각 70만
2017-11-09 09:14"마한 역사, 문화와 지역사 인식"에 크게 기여 "광주 숭일중, 완도고"가 대상 수상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재)이 주최하고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영진)가 주관한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가 11월4일(토) 09:30~17:00 까지 국립나주박물관 1층 대강당과 체험실 등에서 나주시의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일보사 후원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고대 마한의 역사를 발굴·홍보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사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한의 역사와 문화 이해하기(마한 역사 관련 주제 발굴),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한 보고서, 역사신문, 영상자료 등 전국에서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15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 마한의 역사를 이해하는 탐구 발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자리가 됐다. “마한의 금동신발은 일본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나요?”, “마한이 6세기 까지 존재했다는 근거는 무엇 인가요?” 수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는 뜨거운 현장이 됐다. 금동관 발굴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대회로 격상돼 진
2017-11-09 09:13매일 아침 출근길에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은 아파트 지킴이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다.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곳곳을 밤사이 점하고 있는 낙엽을 몰아내어 보듬고 쓰다듬는 일로 쓱싹쓱싹 빗소리를 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 할아버지를 뒤로 하고 출근하면 어느 새 버스는 학교 밑 아파트 앞에 선다. 그러면 넓은 길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들이 아름드리 우거져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하며, 높이 솟은 우람함은 지나가는 이에게 근엄함과 당당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가을엔 수많은 천사의 옷을 벗어 주는 것처럼 아침 갈대바람에 살포시 떨어지면서 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순간촉감은 그 무엇보다도 감미로움을 준다. 그리고 그 앞에 나를 막고 있는 낙엽 모으는 할아버지는 모자를 쓰고 말이 없다. 떨어지는 낙엽의 향기에 도취된 듯도 하고, 나무가 주는 근엄함에 침묵을 지키는 듯도 한데 묵묵히 쓱~싹 쓱~싹 운율에 맞추어 내려 쓸어가는 나뭇잎 불러 모으는 소리는 나의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2음보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이 길 저 길에 오색찬란한 수를 놓은 듯, 낙엽으로 얼룩진 아스팔트의 검은 얼굴을 한 순간에 광대의 모습
2017-11-08 17:04"'6.25 참전 학도병 기념비"참배로 나라사랑 여행 순천교육삼락회 회원 21명은 11월 7일 여수를 둘러보는 가을 여행을 실시하였다. 9시 30분 팔마체육관 주차장을 출발하여 처음 방문지는 여수체육공원에 있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비'였다. 이곳에는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 고효주 회장님이 우리를 반겨 맞이하여 학도병의 출전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다. 이들은 6. 25 전쟁이 발발하자 전남지역 17개 중학교 학생 183명이 6월 30일 경부터 개인별, 학교별로 "조국 수호 군 입대 지원"이라는 혈서를 쓰고 경찰서, 학교장 등에게 자원 입대 요청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이 지역에서는 7월 13일 시장, 군수, 전 주민 환송 속에 순천에서 재편중이던 국군 15연대에 자진 입대한 것이다.(학도병은 알고 있다) 이들은 무기도 없이 9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고, 7월 23일 오전 10시 남원역에 도착하여 M1소총과 8발씩 든 탄창 10개씩 지급받아 무장을 하였다. 학도병은 화개전투에서 매복하여 북한군 6사단과 전투를 벌여 학도병 70여명이 전사, 및 부상, 행방불명이 되었다. 이 전투로 북한군이 15시간 이상 저지당하는 효과를 거뒀다.
2017-11-08 15:32그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두 달을 넘긴 노조원들의 총파업 여파로 1회부터 충성을 바쳐 시청해온 MBC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이 10월 21~22일 결방된 것. 총 50부작중 이미 46회가 방송된 후 일어난 결방이다.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중이라 연속 시청은 필수다. 그것이 시청자들 뜻과 상관없이 무너져버린 것이다. 다른 방송사 드라마들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지만, ‘도둑놈 도둑님’ 결방은 비장함마저 풍기는 총파업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뉴스나 예능프로와 다르게 외주사 제작의 드라마가 결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어서다. 다른 글에서 이미 말했듯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 역시 기꺼이 드라마 결방을 감내할 수 있었다. 하긴 ‘도둑놈 도둑님’은 다른 이유로 결방된 적도 있다. 추석특선영화 ‘라라랜드’ 방송으로 인한 10월 7일 결방이 그것이다. 어쨌든 ‘도둑놈 도둑님’은 한 주만에 재개, 11월 5일 마지막회를 방송했다. 5월 13일 시작했으니 6개월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셈이다. 단, 10월 28일(토) 47~48회, 11월 5일(일) 49~50회를 연속 방송한 변칙 편성이었다. ‘도둑놈 도둑님’은 첫회치곤 비교적 높은 편인
2017-11-08 15:32오늘은 겨울이 들어서는 입동이다. 노란 은행나뭇잎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겨울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좋은 선생님?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화를 낼 일이 꼭 생긴다. 화를 낸다는 것은 학생들과 관계에서 담을 쌓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그 때부터 애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반항만 일으킨다. 화를 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예사롭게 화를 내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자신을 잘 다스려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괴롭게 하는 애들이 꼭 있게 마련이다. 그 학생을 보면 미움이 생기고 그게 마음 속에 가득차게 되어 때가 되면 밖으로 나와 애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선생님에게서 받은 상처가 평생을 간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언제나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선생님이다. 입에 부정적인 말이 계속 나오면 자기에게 맡겨진 학생 모두가 부정의 사람이 된다. 입에서 긍정적인 말이 계속 나오면 애들의 입에서도 긍정적인 말이 나온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날마다 ‘아이고 죽겠다’고 말하는 선생님이나 애들이 있다면 죽을 일만 생
2017-11-0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