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를 오려서 배우는 한글" 정말 재미있어요! 한국어는 정말 독특한 언어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어처럼 독특성을 가진 언어는 없을 것이다. 이를 우리 나라 사람들도 인정하지만 어떤 점이 독특한지는 정확하게 그 개념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만큼 깊이 있게 연구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다시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수년간에 걸쳐 이를 파고 들었다. 그 세월이 어느 덧 30년이 흘렀다. 이같은 지도법은 어느 책에도 서울에 있는 한글 박물관에도 없다. 이번 강의는 후쿠오카에 있는 하코자키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월 17일 오후 5시 반부터 학교 수업을 마치고 실시하게 된다. 빨강과 검정색 두 가지 색종이를 가위로 오려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여 붙이면서 익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야기가 함께 하며,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표현하는 수업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후쿠오카시 중학생 2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 학생들은 2018년 1월에 순천동산여중학생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배우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언어는 중요한 소통수단이 상대를 이해하고 배우려면 반드시 거쳐야…
2017-11-14 09:03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9~11일 자매학교인일본구미하마고교를 방문했다. 학생 4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7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구미하마고교를 방문해 양교의 우의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08학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매학교 상호 교류 활동의 연장선으로 작년에 구미하마고교의 서령고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방문 기간 동안 학생들은 구미하마고교에서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여한 뒤 일본인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인으로서의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인솔 선생님들은 일본 고교의 교육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살펴봤으며 특히 구미하마고교의 카누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도 했다. 방문 후에는 평가회 및 체험수기를 작성하는 등 의미 있는 교류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서령고 성세현 학생은 “그동안 일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편향된 인식을 깨고 일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2017-11-14 09:01강원도의 고교 무상급식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달 11일이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강원도내 72개 고교생 4만여 명이 공짜밥 혜택을 받게된다는 것. 경기 하남⋅광명시와 전남 광양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론 강원도가 처음이란 소식이다. 그 기사엔 없지만, 전북 정읍시도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2011년 8월 ‘강원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지 6년 남짓만의 결실이다. 최지사는 “무상급식이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대결로 왜곡돼 시행이 늦어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친환경 급식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민교육감은 “7년에 걸친 급식 논란이 끝났다. 학생⋅학부모⋅농어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급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인천시 교육청과 군⋅구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기자회견 등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11년 공짜밥 문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는 등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첨예했던 걸 떠올려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느껴지는 소식이라 할만하다. 그로부터…
2017-11-13 13:47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살아있는 동안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아개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로서 자신의 생활경험과 주변의 동료, 부모, 친구와 같은‘중요한 인물’이 자신을 어떻게 본다고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즉,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되고 부정적으로 보면 부정적인 방향의 자아개념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이란 무슨 일을 하든지‘하면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마치 저수지에 물이 말라서 바닥이 드러나 있으면 저수지로서 아무 소용이 없고 언제나 물이 가득 차 있어야 쓸 수 있는 이치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여 30세에 전역하기까지 긍정적인 자아개념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나이 어린 병사들과의 병영생활에서 오는 이질감과 소외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성경 구절을 상기하며 매사에 감사하고 인내하였다. 돌이켜보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기억이 되지만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군대생활을 했기에 힘든 군대생활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있으
2017-11-13 11:062017학년도 안산서초등학교는 ‘틔움 예술교육’을 운영했다. 본 사업은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틔움 예술교육은 안산혁신지구와 연계하여 학년특색교육활동이 진행됐다. 학년특색교육활동은 관련 교과 재구성을 통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운영됐다. 저학년은 자아 존중감과 협동, 배려심을 가질 수 있는 전통 동요와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학년은 우리는 몸짓과 장단을 체험하는 탈춤프로그램을, 고학년은 가장 기본이 되는 리듬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채득할 난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공연 관람을 실시하여 이론 및 예술적 감수성 함양했다. 뿐만 아니라 틔움 예술교육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활동을 자율 운영하고 방과 후 학교 특기적성의 예술분야를 확대했다. 이렇게 배운 것을 활용하여 안산서 어울림 축제를 열고, 틔움 발표회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공연의 장을 제공했다. 안산서초 교사(4학년 담임교사 이○○)는 “여럿이 함께함으로서 배려와 조화로움을 익히고 공연을 통해…
2017-11-13 09:25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주최한 '2017순천재팬위크'행사가 있었다. 이중 제자 허지수를 만나 '기모노 워크숍'에 참가한 소감을 기록했다. 평소 일본과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아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도 하고 일본음악도 듣고 일본영화, 애니 등으로 일본문화를 가까이 접하면서 학교생활을 했다. 일본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저에게 제가 사는 지역 순천에서 재팬위크를 한다는 소식을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고 바로 기모노 워크숍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다카기시 치카코(高岸千佳子)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기모노 워크숍에서 일본어로 설명을 들었다. 평소 일본어 공부를 하던 저에게는 이것 또한 좋은 듣기 공부였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여 통역사 선생님의 통역 없이 제힘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워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의 종류와 착용 방법에 대해 배웠다. 때와 장소에 따른 기모노와 착용방법도 제각각 달라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우리나라 한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워크숍을 마친 후에 집으로 와서 기모노에 대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기모노가 거의 200년
2017-11-13 09:23올해 제54회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정조대왕 능행차일 것이다. 능행차 참가인원이 많기도 하고 볼거리가 많을 뿐 아니라 올해는 서울에서부터 융건릉까지 이어지니 언론의 조명도 받았다. 또 있다. 역사의 재현이 바로 그것. 문화제를 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들의 시선을 받기에 족하다. 수원이 고향이고 수원에서만 60년 이상을 살아온 나. 수원화성문화제와의 인연을 살펴본다. 수원북중 재학 때에는 백일장에 참가했다. 당시 백일장 장소가 광교저수지 둑이었다. 까까머리 중학생인 내가 잔디밭에 앉아 시(詩)를 구상하고 끄적이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작년엔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서 창덕궁에서부터 노들섬까지 취재해 보도한 적도 있었다. 올해엔 능행차에 앞서 이뤄지는 조선백성 환희마당 경연대회에 출연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포크댄스팀을 지도하고 출연해 장안문에서 화성행궁까지 시가행진을 하면서 네 곳에서 심사를 받았다. 시가행진을 하면서 도로 양편에 도열한 시민들의 주목과 박수를 받고 도로 중앙에서 포크댄스를 추면서 어깨 으쓱했던 추억은 자랑스럽게 남아 있다. 지난 10일 오후, 수원시정연구원 2층
2017-11-13 09:22'기록으로 남겨야 자산'이다 '여행은 최고의 교육과정'이다 '지역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일간의 미래가 가능성' 열어 '4일간 경험이 국내에서 한 달 경험한 것보다 가치'더하다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벌써 겨울로 들어선 느낌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나간 기억은 점차 증발되고 현재의 것들에 매몰돼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 삶의 특징이 아닐까! 그러나 이러한 기억의 자연스런 증발 수준을 넘어 지나간 여행의 추억을 순천동산여중 학생들은 글로 적어 보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이 학생들은 2017년 1월 방학 기간을 이용해 3박 4일 동안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큐슈북부를체험한 학습 기록이다. 요즘 학생들은 글쓰기를 싫어한다는데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 시절에 해외여행을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축복의 기회라 생각한다. 학생들의 머릿속에서는 많은 것이 사라져 기억한 것을잘 복기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예상을 뛰어 넘어 몸소 겪은 체험 덕분인지 잘 기록했다. 삶의 과정에서 좋은 기억은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원지에 맑은 물이 풍부해 목 마른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특히,가치관을 형성하는 성장기에 의미 있는 것
2017-11-13 09:20충남 서산 서령고가 제7회 청소년 인권 영화제에서 ‘한마디’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령고는 2017년 2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실시된 제7회 인권영화제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7회 청소년 인권영화제 시상식에는 안범진 대전지검서산지청장, 김홍장 당진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환연종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법사랑위원, 인권영화 출품학교장, 지도교사,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령고에서는 최명진 군을 포함해 모두 24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서령고는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출품했다. 내용은 교사인권을 주제로 수업에 소홀히 참여하던 학생이 수업 도중 선생님을 동정하게 되어 본인의 태도를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이야기다. 이번에 출품한 영상 “한마디”는 서령고 축제 때 상영될 예정이다.
2017-11-11 16:06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시대에 신기술, 신산업으로 기존 제조업과 융합해 생산능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초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추론을 거쳐 발견해 내는 문제해결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능력으로 다분히 기술과 아이디어의 융합을 목표로 창의성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일터에서 문제해결의 수단인 융합적 창의성 발현을 위한 상황은 어떠한가? 어떤 단체든 미션은 있기 마련이다. 이 미션 해결을 위해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은 집단적 사고의 과정과 의견수렴을 거쳐 최상의 해결방법 모색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직과 집단은 서로 다르지만 방해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바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고착된 사고에 물든 관료주의라 할 수 있다. 관료주의란 말은 18세기 프랑스 정부 관료들의 업무상의 불성실성, 안목의 협소성, 오만한 자세를 빈정대는 경멸적 용어로 사용된 것이었다. 옥스퍼드 경영학 사전에서는 상하관계의 행정 시스템으로서, 엄격하고 비인격적인 규칙에 영속성과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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