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경표)이 2017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으로 공모한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최우수작이다. 필자는 경기국학원이 주관한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역사힐링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학원 투어. 마치 소풍을 떠나는 어린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대절버스에 올랐다. 출발하면서 자기소개에 이어 친교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두 시간 만에 도착한 천안에 위치한 국학원. 이곳은 국학인들의 정신적 고향이다. 도착하자마자 교육이사로부터 총론 강의를 들었다. 우리가 들었던 국학 10마당의 종합판이며 복습의 기회다. 오후에는 국학원 본관 전시실에서 천부경(天符經) 등 관련 역사자료를 보면서 안내를 받았다.야외로 나갔다. 인류평화교육의 전당이라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았다. 이곳에는 우리가 국학 10마당에서 배운 선도(仙道)의 역사 위인인 최치원, 태조 왕건, 묘청, 홍암 나철, 김구의 동상이 있다. 또 지구평화를 기원하는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인디언 성자, 성모마리아 상도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광복의 역사인물로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독립군 무명용사 상도
2017-12-18 09:13이 글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경표)이 2017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으로 공모한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최우수작이다. 필자는 경기국학원이 주관한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당신, 공부가 그렇게 재밌어요? 이제 퇴직했으니 쉬어도 되는데 무얼 배운다고 그래요.”저녁 7시, 저녁식사 후 가방을 챙겨들고 경기국학원으로 공부하러 가는 나를 보고 아내가 던지는 말이다. 교직에서 39년간 봉직했으면 이제 배움은 그만두고 놀면서 지내도 되는데 굳이 공부하는 이유를 새삼 묻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당신도 한 번 강의 들어 봐요! 정말 알찬 강의야.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어 들을 만하니 가는 겁니다. 내 다녀오리다.” 경기국학원 김수홍 원장이 국학 10마당 개강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의 지원사업으로 경기국학원이 주관하는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캠프의 주요내용은 국학 10마당 강좌, 힐링캠프,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투어이다. 참가하게 된 동기는 경기도교육삼락회 교직선배의 권유가 있었고 우리 역사와 철학,…
2017-12-18 09:1115일 '자기주도학습 코칭'을 하기 위해 보성에 있는 용정중(교장 정안)을 방문했다. 같은 또래 중학교 학생들의 식사하는 모습이지만 이곳은 사뭇 차분하며 조용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식사하는 과정에서 배식을 받기 위해서는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이때 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노란 복장을 한 학생의 모습이다. 앞 줄에 선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왼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이제 학교는 기말 시험도 끝나고 모든 것이 막을 내리면서 학생들의 모습에서도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 가운데 일부는 배식을 받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일까? 이는 결코 아니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라는 것이 결코 학과공부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닌 평상시 독서에 대한 관심이 이런 습관으로 나타난 것이라 믿는다. 어느 학교에서나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독서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성장을 위하여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아껴가면서 책을 읽는 중학생들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학생들의 모습이 향기를 발하기에 전국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2017-12-18 09:09‘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이란 제목으로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을 이미 만나보았다. 역시 입봉작인 ‘프리즌’과 ‘보안관’도 그보다 전에 만나보았다. 그 입봉작들을 본 이유는 딱 하나다. 꽤 요란한 관객몰이거나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입봉작이란 점이 그것이다. 지난 11월에만 ‘미옥’⋅‘7호실’⋅‘꾼’ 등 3편의 입봉작이 있었다. 그중 ‘꾼’은 391만 명 넘는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11월 9일 개봉한 ‘미옥’(감독 이안규)의 경우 관객 수 23만 8713명(12월 14일 기준)으로 나가떨어졌다. 독립영화라면 대박일 숫자이지만, ‘미옥’은 상업영화다. 손익분기점이 200만 명쯤으로 알려졌으니 완전 쪽박을 찬 셈이라 할까. 이준익⋅김지운 감독의 조연출 출신이란 경력이 그만 무색해진 형국이다. 그런 ‘미옥’을 애써 본 것은 순전 김혜수 때문이다. 이미 ‘굿바이 싱글’을 다룬 글에서 말한 바 있다. 김혜수는 지난 해 조선일보와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관객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배우 1위로 뽑혔다고. 연기 잘하는 여자배우 1위를 차지했다고. 이때 김혜수는 46세로 30년차 배우다. 그랬던 그가 여성을 주인공으로…
2017-12-18 09:08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 전교생은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호연지기 배양을 위해 영천 삼밭골 승마장(대표 정재훈)에서 학생승마체험을 실시했다. 학생승마체험은 영천시에서 미래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잠재 승마 인구를 발굴하고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해 학생 승마체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승마 안전수칙, 승마 자세, 말의 보법 등 기초이론과 단계적인 말 끌기, 평보, 속보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기르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승마체험에 참여한 3학년 이광희 학생은 “처음 말안장에 올라타는 것이 무서웠지만, 지금은 말 끌기와 평보를 하면서 말과 친해졌어요. 오늘 체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내년에 승마체험을 또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12-15 13:20오늘도 아침 온도가 영하 7도로 시작한다. 한파가 계속 이어진다. 겁먹을 필요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잘 이겨낼 수가 있다. 얇은 옷을 많이 입고 방한복을 입고 출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이다.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 줄 알고 베풀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는 축복의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때문이다. 학교에 손님이 온다. 학부모님도 오시고 그 외의 손님도 오신다.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친절, 봉사는 어떤 직장에도 필요하지만 특히 학교에서 친절, 봉사는 또 오고 싶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랑과 섬김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사랑을 베풀면 학생들은 좋아하고 그 친절함 때문에 학부모님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나라로 가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섬기는 자세를 갖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감사의 선생님이다.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나라는 거의 없다.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의 벼룩은 유명하다. 아프리카 하면 말라리아로 인해 여행객이나 봉사단을 힘들게 한다. 말라리아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잘 이겨내지만 에티오피아의…
2017-12-15 13:16매서운 추운 바람에도 따스한 웃음이 넘쳐나는 경기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키북(Kidbook)키북!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한 개의 없어졌던 이야기” 출판기념회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본교 곡정초 도서관에서 3시부터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한 꼬마작가들의 소감을 듣는 등 행복한 대화가 늦도록 오갔다. “열한 개의 없어졌던 이야기” 는 독서인문교양교육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활동한 키북(Kidbook)키북!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열한 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생겼었던, 어른들이 보면 ‘별거 아니네’하고 넘어갔을 일들, 자신만 꼭꼭 숨겨놨던, 언젠간 한번쯤 꺼내고 싶었던, 어른도 아이들도 읽으며 만감이 교차할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 백지를 채워나갈 때마다 만족해요. 많이 부족하지만 글을 써서 출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더욱 즐겁게 활동했던 거 같아요.”, “책 쓰는 것이 굉장히 쉬운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어요. 힘들었지만 한 번 더 하고 싶고 책을 출판한 기억은 영원히 남을 거 같아요”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다양
2017-12-15 13:16벌써 12월 중순이다.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하는 작업이 있다. 바로 올해의 나의 10대 뉴스 꼽아보기. 하는 방법은 다이어리 기록을 바탕으로 월별로 일어났던 주요사건을 적어 본다. 그렇게 추린 30여 가지를 우선순위에 따라 10가지를 다시 선정하는 것이다. 선정 기준은 개인적인 커다란 일로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게 10대 뉴스를 선정하면 소중한 개인의 역사 기록이 된다. 한 해 있었던 일을 훑어보면서 지난 일을 반성하고 새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방향이 분명해 진다. 이것은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성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정신적 성장을 꾀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하려면 평소 기록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해마다 언론에서도 국내, 국제 10대 뉴스를 앞 다투어 보도한다. 국내 10대 뉴스로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 문재인 대통령 제19대 대통령 탄생, 북한 6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도발, 경북 포항서 규모 5.4 지진 발생, 적폐청산, 사드 배치와 중국의 보복 등을 꼽고 있다. 올해 역시 다사다난한 해였다. 올해는 교직에서 은퇴한 지 2년째이다. 첫 해에는 조금 방
2017-12-15 13:142017 김지우 군 첫 입단자 배출 전남 순천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받는 특이한 학교가 있다. 순천바둑고(교장 박경희)는 옛 주암고 자리에 2013년 월 한국바둑고교로 교명을 변경해 설립된 한국 유일의 체육계열특성화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12월 14일 제3회 학교장배 스포츠클럽 바둑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바둑전문교과 86단위와 보통교과 94단위(국,영, 수,사,과 등)를 운영하며, 방과후학교 및 야간 자율활동 시간 운영, 토요스포츠 등 기숙사생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 바둑 몰입교육을 실시함으로 전국에서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아와 바둑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 올해는 김지우(18, 2학년)이 첫 입단자가 배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지우 초단은 7살 때 바둑에 입문해 서울 충암바둑도장과 전주 강종화 바둑도장을 거쳐 전주 백산중을 졸업하고, 순천 소재 한국바둑고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하면서 입단을 준비해 왔다. 다음은 입단자와의 일문일답이다. ▲프로 입단이 사법고시보다도 어렵다는데 가장 도움을 준 분은 누구인가? - 전주에서 바둑을 가르쳐 주신 강종화 원장님이시며, 현재 우리학
2017-12-15 13:13경기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 학생자치회(이하 곡정초 학생자치회)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일간 추운 날씨에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하는 이웃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곡정초등학교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뜻으로 2016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을 계획했다. 이에 곡정초 학생자치회는 학생자치회의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할 기관 선정을 하고, 가장 효율적인 모금방식을 채택하여 11월 28일부터 아침 등교시간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금액을 전달한 곡정초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캠페인을 진행할 때는 겨울이라 손발이 시려서 힘들었는데, 열심히 모은 모금액이 겨울철 추위에 떠시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그동안의 고생이 다 잊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혼자 돕는 것 보다 여럿이 힘을 합쳐 도우니 더 큰 손길로 다가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고,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학교의 연례행사로 굳혀져 우리 후배들도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금니 아빠사건이 있었는데,
2017-12-15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