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총(회장 윤홍기) 2030 청년위원회는 26일 오후 부평아트센터에서 ‘인천 교육 고민나눔 이모저모’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서로 털어놓고,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초임 교사부터 관리자까지 20여 명의 교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소규모 고민 나눔, 고민 키워드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한 참석 교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직접 겪은 학교 현장이 너무 힘들다”며 “특히 학생 생활 지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부장교사들은 업무를 처리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해결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나눈 고민 키워드는 건강관리부터 승진, 학생·학부모와의 관계 구축, 관리자로서의 고민 등으로 직위, 경력, 연령별로 다양했다. 청년위는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생존’으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 3~4회 정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행사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교사 커뮤니티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6-29 17:26
교육부는 불필요한 규제와 비효율적 행정절차를 발굴·개선하는 ‘학교 현장 가짜 일 줄이기’ 지속 추진 차원에서 2차 과제 12건을 29일 발표했다. 학기 초 각종 동의서 업무,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구성 및 운영, 자유학기 평가계획, 학교 시설 개방 책임 등이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한국교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난 2022년 교총과 교육부가 행정업무 경감에 합의한 뒤 꾸준히 협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해 중인 ‘학교현장의 재정·행정업무 분야 규제개선 연구’, ‘함께학교 플랫폼(togetherschool.go.kr)’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안된 과제 중 선별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학기 초 반복된 각종 동의서 업무를 온라인 동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자료제출 요청을 담당 교사가 알림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스템 기능도 개선한다.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부담도 줄인다. 소규모 학교에서 학운위를 쉽게 조직할 수 있도록 위원 구성 조건을 완화하는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위원 선출 시 별도의…
2026-06-29 16:57
올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중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 192곳의 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입생 35만8499명 중 일반고 출신 학생 비중은 75.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국·공립대(81.6%)가 사립대(73.6%)보다 8%p, 비수도권대학(78.1%)은 수도권대학(71.8%)보다 6.3%p 높았다. 기회균형선발 비중은 전년 대비 0.2%p 오른 9.5%로 집계됐다. 기회균형선발 신입생 비율은 사립대학(9.6%)이 국·공립대학(9.1%)보다, 수도권대학(10.4%)이 비수도권대학(8.8%)보다 높았다. 2025년 기술이전 실적은 4669건으로 전년 대비 16.3% 줄어 기술이전 수입료(1003억7000만 원)도 15.2% 감소했다.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1만1329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2025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전년보다 10.1% 증가한 1998개다. 계약학과 수와 학생 수의 경우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전문대학 125곳의 공시 분석에서도 올해 입학생 비중 가운데 일반고…
2026-06-29 16:48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독창적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부설연구소 육성 목표로 국가연구소(NRL, National Research Lab 2.0) 4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선정된 것으로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지속 가능한 융복합·대형 연구의 거점 연구소 육성을 위한 종합적 지원 사업이다. 대학 연구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 대학 강점 분야의 우수 연구 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대학의 참여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1(전국)과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2(지역)로 구분 접수·선정 절차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서울대, 연구책임 조규진 교수), ‘성균 지능화 에너지 솔루션 국가연구소’(성균관대, 연구책임 박남규 교수), ‘SMR2 플랫폼 국가연구소’(국립창원대, 연구책임 이재선 교수), ‘테라노스틱스 융합 국가연구소’(충남대, 연구책임 최학수 교수)는 연간 100억 원씩 10년간 지원받으며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목표로…
2026-06-29 16:46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부터 4일간 라한셀렉트 경주 등에서 ‘제4회 휴스(HUSS, Humanities-Utmost-Sharing System) 융합캠프’를 개최한다. ‘휴스’는 대주제별로 5개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물적·인적 교류를 위한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55개교) 연합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미래 디자인’을 대주제로 신규 선정된 연합체(주관대학 연세대)를 포함해 참여대학 55개교 학생 및 사업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여한다. 대학 연합체가 마련한 28개 우수 강좌 중심인 ‘휴스 아카데미(6월 30일~7월 3일)’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진대회 중심인 ‘휴스 인사이트(7월 1~3일)’로 나눠 진행된다. ‘휴스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4일간 다양한 인문사회 강의를 경함하며 타 대학의 교수‧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강한 강의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 등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휴스 융합캠프가 학생들의 소속 대학·전공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학습 및 교류의 장이
2026-06-29 16:44
아동의 기초학력 지원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아니라 유아기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OECD 분석이 나왔다.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뿐 아니라 자기조절, 실행기능, 사회·정서 역량까지 함께 길러야 이후 학습과 학교 적응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OECD는 최근 발간한 ‘Supporting children’s foundational skills for a strong start to school‘ 보고서를 통해 아동의 기초 역량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유아기 교육·보육(ECEC)이 이후 학습 성취와 삶의 질, 사회적 적응을 좌우하는 핵심 시기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기초학력을 좁은 의미의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초기 언어, 문해, 수리, 운동 능력과 함께 실행기능, 자기조절, 메타인지, 사회·정서 역량이 모두 이후 학습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 시기의 기초 역량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누적되기 때문에 초기에 탄탄한 기반을 갖춘 아동일수록 이후 학습에서도 더 큰 효과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격차도 주요 쟁점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불리한 환경에 놓인…
2026-06-29 16:38
“이건 제가 안 쓰는 인형인데 새 주인을 찾았어요.” 지난달 경기 용인시 매봉초 체육관. 학생들이 돗자리를 펴고 집에서 가져온 책과 장난감, 문구류를 늘어놓았다. 가격을 정하고 물건을 교환하는 모습은 작은 벼룩시장을 연상케 했다.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것’의 의미도 함께 배워가고 있었다. 용인 매봉초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하는 ‘2026 매봉 그린마켓 챌린지’를 운영했다. 경제교육과 환경교육을 연계해 학생들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됐다. 먼저 ‘초록 경제 주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그린마켓이 열렸다. 학생들은 물건의 가격을 정하고 친구들과 흥정하며 경제 활동의 기본 원리를 익혔다. 동시에 자신에게는 필요 없어진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며 자원 재사용의 의미를 체감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비와 나눔, 재사용이 따로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대신 다시 순환시키는 경험은 탄소중립
2026-06-29 16:06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사진 오른쪽)과 ㈜미래엔(대표이사 신광수)은 17일 교원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콘텐츠 공동 개발 및 사용성 검토·자문 ▲대구교총 교육활동 관련 행사 지원 및 후원 ▲엠티처 서비스 제휴 및 초코클래스 활용과 홍보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영진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지역 내 교원의 역량 개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 전문성 신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9 15:22
경기 원천초(교장 이봉섭)는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15~26일 「2026학년도 독서 페스티벌」을 운영했다. 이번 독서 페스티벌은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독서 골든벨, 책 표지 꾸미기, 독서토론, 입체북 만들기, 등장 인물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진행하고, 학년별로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해 학생들이 책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김지영, 차영아, 제성은, 이나영, 진형민, 한윤섭 등 6명의 작가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작품의 창작 과정과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가치를 전했다. 학생들은 평소 읽었던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며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동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기념사진 촬영과 친필 사인회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행사 이후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학교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이봉섭 교장은 "이번 독서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2026-06-29 15:08
전 순천효산고 교장인 최상경 시인이 시집 『그냥 바람이면 돼』를 최근 출간하였다. 이 시집을 읽고 나면, 그리움이란 말이 오래 입안에 남는다. 그리움은 지나간 시간의 회고에 그치지 않고, 그것은 오늘의 일상을 견디게 하는 힘이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손길이며, 사라진 것들이 아직 우리 곁에 머물고 있음을 알려주는 희미한 기척이다. 시인은 밤하늘의 달, 시장의 생선, 식탁 위의 사과, 요양원 복도, 빈집의 마당, 바닷가의 바람 같은 사소한 장면들 속에서 그리움의 흔적을 찾아냈다. 이 시집의 세계는 이런 평범한 일상의 일들이 깊이를 획득하는 순간들의 기록이다. 첫 시 「밤이면 달섬이 날 기다린다」에서부터 그리움의 정조는 선명하다. “가끔 그리움에 목메면” 대낮에도 창백한 얼굴로 떠오르는 달섬은, 밤이 되면 기다림의 얼굴로 다시 나타난다. 멀거나 가깝거나, 깊거나 얕거나, 그 섬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이 있기에 섬은 섬이 되고, 아침이면 화자 또한 “다시 섬”이 된다. 이처럼 최상경의 시에서 그리움은 대상에게만 머물지 않고, 그리워하는 사람 자신의 존재 방식이 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어느새 하나의 섬이 된다. 이…
2026-06-2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