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집보다 더 자주 들르는 곳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옆 반 선생님도 그곳에 자주 들르시는 걸로 안다.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그곳 주소는 바로, http://neis.sen.go.kr 방학을 앞두고 모든 선생님들이 가정으로 보낼 통지표 작성으로 분주하다. 출결, 교과 평가, 학기말 종합의견, 교과학습 발달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등 1학기 동안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영역별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가정으로 통지한다. 과목별로 (매우)잘함, 보통, 노력 요함 등 3단계 또는 4단계로 평가하고 해당 과목의 성취도를 서술형으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떨리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손에 들린 통지표를 바라보는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첫 담임을 맡았던 나도 살짝 떨렸던 기억이 있다. 아이들에게 ‘통지표’는 어떤 의미일까? ‘통지표’는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통지표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수행한 수많은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분석하여 요약해 놓은 것으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데 한 번 보고 거기서 그친다면 좀 아쉽다. 교사는 아이들의 성장에 공감해 주어
2014-07-01 09:00통합교과 속의 구조 살펴보기 모든 교과 수업의 기본원칙은 ‘성취기준에 의한 학습목표 제시와 학습목표에 따른 활동 및 평가의 연계’에 있다. 이러한 기본원칙이 흐트러지면 수업방법이나 활동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한 학기를 마무리 짓는 이번 달에는 통합교과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학습목표, 평가, 수업시간 구성방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통합교과의 학습목표 통합교과에서는 학습목표를 제시할 때 ‘표현(적) 목표’를 주로 쓴다. 물론 주제의 특성이나 학습 취지에 따라 문제 해결 목표나 행동적 목표를 써도 무방하다. ● 행동(적) 목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동(적) 목표’는 일정한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성취 혹은 도달되기를 기대하는 학습 성과를 조건ㆍ준거ㆍ행동적 용어로 제시한다. 행동적 목표는 학습 성과를 ‘안다’, ‘이해한다’, ‘감상한다’ 등의 다의적이고 묵시적인 용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학습 성과를 눈으로 관찰ㆍ측정할 수 있는 명료한 행동 용어로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예) -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16초 이내에 달릴 수 있다. - 딸기를 먹고 그 느낌을 두 개의 형용사로 나타낼 수
2014-07-01 09:00교육부가 올 2학기부터 시행하려던 현직교사의 시간 선택제 교사 전환이 불투명해졌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무관계자 역시 “정부 의지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의 수요가 있고 여건이 충족돼야 가능한 것 아니냐”고 말해 무리한 강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현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간 선택교사제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6.4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대거 등장한 데다 시·도 교육청 등 실무 담당자들의 반대, 그리고 한국교총과 전국 교육대학생 등 교육계 내부의 거센 반발 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학기 중에 시간 선택제 교사를 채용할 경우 교원정원 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현실적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 업무가 거의 올 스톱 되다시피 했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마저 개각대상에 오르면서 시간 선택제 시행을 밀어붙일 물리적 동력을 잃었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연내 시간 선택제 교사 도입에 필요한 법적 근거는 마련하되 시행은 내년 이후 시
2014-07-01 09:00
6.4 전국 교육감 선거 보수 참패가 남긴 것 “전교조 교육 방식을 국민들이 원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변화를 거부한 채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보여준 보수진영에 대한 따끔한 질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6.4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당선자들의 교육감 취임 후 교육정책 지형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보수진영의 패배를 ‘변화를 거부한 오만’ 때문으로 진단했다. 전교조나 진보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들이 교육현장을 변화시킬 의지가 좀 더 강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표심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진보진영이 교육 권력을 잡기 위해 인적 개편에 몰두하거나 이념 교육으로 흐를 경우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6.4 교육감 선거가 1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승부를 가렸다. 진보 13, 보수 2, 중도 2로 보수진영의 패배로 끝났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를 안겨줬다. 시?도지사 선거에 가려져 깜깜이 선거를 면치 못할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서울에선 고승덕 후보 딸 고희경 씨의 페이
2014-07-01 09:00‘배움 중심 수업’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탐구학습과 협동학습 및 교사의 강의수업이 혼용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세계사 [V. 지역 세계의 팽창과 세계적 교역망의 형성] 단원 중 [3. 근대 유럽 세계의 갈등과 도약] 수업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ICT 활용과 협동학습 모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ICT 활용과 협동학습 실제 ICT 활용 _ ICT 매체는 학습 도입단계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수업관련 자료 및 학습 목표 안내, 수업에 필요한 정보와 교과서 내용 정리, 평가를 위한 내용 안내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교사가 PPT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하거나 학생들이 수행한 협동학습의 발표 시에도 ICT 매체가 사용된다. 수업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모두 ICT의 역할이다. 탐구·협동 학습 _ 탐구·협동 학습은 교사가 ICT 매체를 활용하여 본시 학습 안내 및 문제 제기가 끝나면 시작된다. 수업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탐구·협동 학습에서 학생들은 모둠별 혹은 개인별로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를 한다. 탐구·협동 학습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VIEW] [ 탐구학습 모형
2014-07-01 09:00요즈음 평소 멀쩡하게 잘 지내던 40~50대 중년층 남자들이 갑자기 돌연사했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돌연사의 80% 이상은 심장질환, 그중에서도 대개 동맥경화성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주원인이며 심장의 정지 즉, 심장마비가 오기 때문에 발생한다. 돌연사는 대부분 심실세동이라는 치명적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없어 혈액순환이 정지된다. 이 상태가 4분 이상 진행되면 뇌 기능이 정지되고 만약 심장을 소생시켜 놓는다 하더라도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식물인간이 된다. 5~10분 이상 지속하면 심장이나 뇌 모두 재생불능의 상태 즉,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상태가 될 수 있다. 만약 갑작스레 심한 흉통을 느끼며 쓰러졌는데 의식이 있다면 바로 119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 도착 후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일 경우, 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시술, 응급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로 심장 기능을 되돌릴 수는 있으나, 심근경색 발생 2~3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심장 정지의 상태였다면 4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골든타임 심한 흉통과 함께 찾아오는 심근경
2014-07-01 09:00전국의 교육 중심이 진보 쪽으로 크게 이동했다. 전국 17명 중 13명의 진보 성향 교육감이 탄생했다. 서울과 경기 등 13개 시도에서 진보진영이 단일 후보를 낸 반면, 보수진영은 단 한 곳도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보수 유권자 표가 갈린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확산된 기존의 교육 체제에 대한 불신이 교육감 교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진보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경기 이재정 후보와 인천 이청연 후보도 보수진영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했다. 강원 민병희, 전남 장만채, 광주 장휘국, 전북 김승환 후보 등 진보 성향 현 교육감들도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승리를 차지했다.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한 곳은 경북 이영우, 대구 우동기, 울산 김복만 교육감 등에 불과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국 17곳의 당선된 교육감들의 5대 공약 등을 짚어보았다. [PART VIEW] 진보 서울 자사고 폐지, 혁신학교 확대, 유아무상교육 조희연(57) 39.08%(189만4872표) / 현 성공회대 교수 프로필 △1956년 10월 전북 정읍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성
2014-07-01 09:00슈퍼 청소년에게 지금 필요한 건 ‘미디어 소양교육’ 사이버 폭력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아이들은 윤리의식이나 시민의식 없이 화려한 기술만을 뽐내며 스마트하게 미디어를 사용하고, 아무 죄의식 없이 그저 재미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다. 학교나 학부모, 교사, 심지어는 아이들까지도 미디어 윤리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만 인터넷이나 미디어와 관련한 소양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기에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더 이상 사이버 속 윤리문제를 학생 개개인의 책임과 도덕성에 맡겨놓을 수만은 없다. 특히 오늘날 청소년들은 누군가 만들어 놓은 문화를 단순히 소비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스스로 문화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생산 활동까지 해내는 문화 생산소비자(prosumer)로서 활약을 하고 있다. 이러한 슈퍼 청소년들을 감당해야 하는 교육 현실에서 ‘미디어 소양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교육이다. 미디어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올바로 바라보고 여과할 수 있는 ‘미디어 소양교육’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올바르게 소비하고 생산하도록 가르쳐주어 주체적인 문화 생비자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미디어 관련 수업 시 발생하는 문
2014-07-01 09:00처음이란 말은 얼마나 설레는가? 첫 사랑, 첫 아이, 첫 만남. 처음이란 말로 시작되는 단어에 나쁜 것이 드문 이유는 처음이란 말의 울림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없이 처음을 배반하고 잊으며 무의미한 다음을 기약한다. 과연 다음은 존재하는가? 슬프게도 인생에 다음이란 없다. 처음은 늘 마지막 처음이고 다시 찾아오는 처음은 이미 다른 처음이다. 똑같이 다시 시작할 그런 처음이 애초에 없기에 ‘다음에’라는 말은 늘 공허하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운명애를 주장하기 위해 영겁회귀설을 제시했다. 우리 인생이 무한히 반복되고 있으며 우리가 사는 현재는 그렇게 무한히 회귀되고 있는 왕복운동의 한 지점일 뿐이라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어차피 인생이 정해져 있고 그것이 무한 반복될 뿐이니 내 멋대로 살자 결심하겠지만,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자는 무한히 반복될 인생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할 것이다. 그 사람은 영원한 악몽일 수도 있을 이번 삶을 행복한 결말로 뜻있게 완성하기 위해 매 순간을 처음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살아내지 못한다면 그것이 영겁토록 반복될 것이기에.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은 자신의 나쁜 행동이 다른
2014-07-01 09:00
역사 배우기에서 '역사하기'로 학생들에게 과거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던 역사를 나의 이야기가 되어 의미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시켜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서야 비로소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자신과 연결시킬 수 있으며 과거의 역사의 흐름으로 시선이 닿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 이야기의 시점을 일인칭으로 바꾸어 나와 관련시켜 보고 자기화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역사 속에서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으며 ‘그’에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역사하기가 가능하다. 1) 건국 신화로 역할극 해보기 2)신분제도의 억울함을 알리는 상소문 써보기(2014년 6월호 참조) 3)신분에 맞는 역할 놀이 해보기(일정 기간을 정해서 실감나게 한다) 4)모의재판 하기(궁예/왕건, 정몽주/이성계, 개화파/수구파 등) 5)연표(개인연표, 역사연표) 만들기(2014년 4월호 참조) 6)시대별 역사신문이나 역사책 만들기 7)전쟁에 나갈 장군(계백, 김유신, 이순신 등) 이 되어 연설문 쓰기 8) 왕건의 훈요십조를 통해 나의 훈요십조 쓰기 9)전기문 작성 10)인터뷰하기, 편지쓰기 등 역사책 만들기 step 1. 교육과정
2014-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