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리어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서양 고전을 우리 고유의 언어와 소리로 새롭게 풀어낸다.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아,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노자의 사상으로 풀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을 맡는다. 3월 17일~3월 27일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뮤지컬 데스노트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려낸 작품. 지금껏 선보인 공연과 달리 무대와 의상을 새롭게 제작한 논 레플리카 버전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라이토 역에는 배우 홍광호, 고은성이 캐스팅되었고, 엘 역은 김준수, 김성철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4월 1일~6월 26일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022 아카데미 특별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미리 상영하는 자리.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은 물론 음악상, 편집상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파워 오브 도그를 비롯해 총 16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중 벨파스트 스펜서 등의 작품은 공식 개봉일 전 처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2022-02-28 09:10클래식은 영원하다고 하지만, 때로는 ‘각색’이라는 마법을 통해 더욱 빛나기도 한다. 2022년에 뮤지컬이라는 새 옷을 입고 태어난 세 편의 명작을 만나보자. 소설을 무대 위로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2인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지(知)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진 작픔으로, 각각 지성과 감성, 종교와 예술이라는 상반된 세계를 상징하는 두 인물이 나누는 우정과 갈등을 그린 책이다. 헤르만 헤세가 '내 영혼의 자서전'이라고 칭했을 만큼 자신의 깊숙한 내면을 투영한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역시 각자의 운명의 길을 걸어가던 두 캐릭터가 서로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반대편에 있는 두 인물의 캐릭터의 매력을 또렷이 드러내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뮤지컬 마르틴 루터 텔로미어 등의 음악읕 맡았던 유한나 음악감독이 작곡을 맡았다. 그는 '마리아브론' '신에게 귀의하는 길' '작별' 등의 넘버를 통해 정신을 중시하며 종교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능력이 뛰어난 나르치스, 그리고 몽상가이자 예술가적 기질을 지니고 감정을 중시하는 골드문트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2022-02-28 09:05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청소년 선거교육 가상공간‘메타버스 선거랜드’(https://bit.ly/election_land)를 구축·운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의뢰로 웹 플랫폼 개더(Gather)에 구축한'메타버스 선거랜드'에서는투표체험, OX퀴즈, 십자말풀이, 방탈출미션, 선거콘텐츠 관람, 후보자 정보 확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3월 2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9일까지 실시되는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이벤트 종료 후에도 선거교육 공간 운영은 계속된다. 대한민국 국민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22-02-27 11:47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22일열린 제141차 이사회에서 전문대학의 간호·보건계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자체 방역인력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지원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전문대교협은 3월초 개강 이후시간상의 제약을 감안해 방과후나 주말 시간 등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월 중에는 대구보건대와 대구시 간협력을 통한 우수 방역지원 사례를 전체 전문대학과 공유·확산해 나가기로 했다.대구보건대는 지난 9일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8일까지 190명이 참여해재택 치료환자 관리, 건강모니터링 관리, 일일현황 통계관리, 신규 환자 및 해제자 안내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지역 사회의 최대 현안문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결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전문대학 또한 신학기 개학에 대비한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학사운영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2-02-25 09:42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12일 시행한 제5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결과를2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고 밝혔다.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에서 인증 등급과 취득 점수를확인·출력할 수 있다. 총11만90명이 응시한 5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전체인증 인원은 6만8895명(평균 합격률 62.58%)이며, 심화 6만3146명(64.87%),기본 5749명(45.09%)이다. 적발된부정행위는 총 17건으로, 56회 시험 대비 5건감소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이 9건, 지'정되지 않은 좌석에서 응시'가 3건이었다. 한편, 제5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4월 10일에 실시되며, 3월 14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원서접수 일자가시·도(권역)별로 다르므로 응시할권역의 접수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추가 접수 기간은3월 25일 오전 10시~3월 28일 오후 6시다. 문의사항은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1577-8322)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22-02-24 20:1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이24일국회 의원회관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의 1년을 성찰하고 향후 발전적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학교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와 미래학교의 발전적인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해 열린이번 토론회는 강득구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육시설안전원이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교원들과 17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미래교육과 미래학교'라는 주제로 고인룡 공주대교수가 발제하고, 유우석 해밀초 교장이 미래학교 1년의 성찰과 과제를 교육기획의 관점에서, 김태일 제주대교수가 공간기획의 관점에서 화두를 던졌다. 미래교육 대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2021년에서 2025년까지 5년간 18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리모델링하여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향후 우리교육 50년을 좌우하게 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기대와 함께 우…
2022-02-24 16:27“우리 학교는 학생 밀집도가 높습니다. 출입구 3곳으로 분산해 등교하겠습니다.” 개학을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9시. 서울보라매초에 긴장감이 흘렀다. 부장 교사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줌 화상회의로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학사 운영 방식, 등교중지 대상 학생 관리, 교원 확진 시 대체 방식, 등·하교 시간과 동선 조정, 학교 방역 등 학교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학교 방역 우수 사례로 소개될 만큼 노하우가 쌓인 곳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난감해했다. 1시간 이상 이어진 부장 교사 회의에서는 결국 탄식이 터져 나왔다. “교육활동을 우선해야 하는데…. 방역에 매달려 있는 것보다 원격수업이 낫겠어요.” 김갑철 교장은 “오미크론 변이 전에는 확진자가 학급당 1명 정도였는데, 방학 돌봄교실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면서 “가정 내 연쇄 감염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확진자 20만 명을 코앞에 둔 만큼 학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2주 만에 입장 선회한 교육부 새 학기 ‘정상 등교’ 원칙을 못 박았던 교육부가 2주 만에 원격수업 카드를 꺼냈다. 교육부는 2…
2022-02-24 15:37한국교총은 23일 ‘2022년 제1차 한국교총-시도교총 교권 담당자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온라인 비대면 회의(ZOOM)로 진행한 교권 담당자 연대회의는 ▲교권 업무에 대한 연대와 협력 강화 ▲교권 사건 동향과 정보 교류 ▲교권 활동을 통한 회세 확장 방안 모색 ▲교권 전문성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준비한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교권 업무는 시·도교총과 한국교총, 시·도교총 간의 연대와 협력, 정보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의, 쌍방향 토론 방식, 분기별 또는 상시적인 회의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2018~2021년 상반기 교육활동 침해 현황과 2021년도 한국교총 교권 상담 점수 현황 등 우리나라 교권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증가’를 주제로 자유 토의을 이어갔다. 회의 참가자들은 아동학대 신고 증가에 따른 대응, 모욕·명예훼손·협박성 발언에 대한 대응, 학부모에 의한 성추행·성희롱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올해 한국교총 교권본부가 새로 도입한 ‘고문노무사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고문노무사제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노무…
2022-02-24 15:31[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로 등교 일수가 줄면서 고등학생들의 학습 불평등이 두드러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등교 일수가 줄어든 학교일수록 상·하위권 학생 비율은 늘고 중위권은 줄어 양극화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는 김현철 홍공과학기술대 교수와 양희승·한유진 연세대 교수가 21일 발표한 ‘등교 일수 감소가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 성취 및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드러났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2020년 등교 일수는 2019년 법정 등교 일수 190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04일로 전년도에 비해 평균 86일간 등교하지 못했다. 적게는 50일 미만, 많게는 150일 이상 등교한 학교도 있어 학교 간 차이가 컸다. 연구팀은 전국 고교 2학년 학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2015~2020년 국·영·수 성적을 활용했으며 자료에는 과학고·외고·종합고는 제외하고 일반고만 포함했다. 분석 결과 등교 일수 100일 이상인 경우, 수학 중위권 학생 비율은 88.9%였고 100일 미만인 경우 84.8%로 4.1%포인트 줄었다. 반면 하위권은 7.1%에서 9.8%로 2.7%포인트, 상위권은 4.0%에서 5.4%로 1.4%포인트 늘…
2022-02-24 13:31[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부존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은 교육이다. 교육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개인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개인의 일생동안 계속돼야 하고 모든 사람에게 제공돼야 하며, 모든 개인에게 삶의 일부가 돼야 한다. 그리고 개인 잠재력 실현과 사회의 발전 모두를 지향해야 한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이 21일 대한민국 교육의 흐름을 교육열, 교육내용과 방법, 교육 대상의 측면으로 살펴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교육아젠다 10선’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가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39호에 담겼다. 교육아젠다 10선은 △교육 패러다임 전환 △교육비전 정립 △국민교육 학습헌장 제정 △국민교육 학습기금 조성 △창조형 교육의 전면적 확산 △교육 권한과 책임 분산 및 자율 강화 △개인 맞춤형 교육 △100세 교육제도 △건강 스포츠교육 △사회적 약자 교육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김현곤 원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전 국민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투자는 미래에도 변함없…
2022-02-24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