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예산 일반고 전환 교육과정 자율권 대폭 부여 자사고 등은 설립취지 맞게 “소규모학교 회생 함께 노력” 한국교총이 1일 취임한 17명의 시도교육감들에게 현재의 실험학교 정책을 전면 개혁하고 위기의 일반고를 살려야 한다고 고언했다. 아울러 공정한 경쟁의 교육 가치를 중시하는 ‘모두의 교육감’이 돼 주길 당부했다. 교총은 직선교육감들의 취임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고 살리기 5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혁신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실험학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혁신학교 지원 예산을 일반고 지원 예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학교당 연평균 7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혁신학교 정책을 이대로 확대하는 것은 일반학교와의 형평성에 위배되고 일반화도 이룰 수 없다”며 “돈 지원을 배제하고 학교장 중심의 자율운영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일반고의 위기가 MB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우수학생이 특목고, 자사고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일반고는 변변한 선발권이나 교육과정 자율권, 예산 혜택마저 없어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
2014-07-07 09:36
수업 비평·컨설팅 나선 교사들 와동초 지난달부터 자동 '녹화교실' 활용 수업 동영상 돌려보며 동료 장학 고색고 수석교사, 희망자 수업 참관·촬영 올 상반기만 32명, 108회 컨설팅 “자,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해볼까요? 우리 주변에는 어떤 이웃들이 살고 있나요?” 2일 오전 9시 50분 경기 와동초등학교 수업녹화교실. 이세미 교사가 ‘더불어 나누는 이웃 사랑’을 주제로 4학년 도덕 수업을 진행했다. 전자 칠판을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수업 후 만난 이 교사는 교실 한 편에 놓인 모니터를 가리키며 “자동 녹화 시스템으로 수업 장면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우리 학교에 수업녹화교실이 마련됐습니다. 캠코더 여러 대를 동원하지 않고도 교사 혼자 자신의 수업 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수시로 이곳을 이용합니다. 오늘도 동료 교사들과 비평 나눔을 하기 위해서 동영상을 만들었어요.” ◇수업 비평 나눔 동아리 운영하는 와동초=교직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교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수업 비평에 나선 것이다. 와동초가 대표적. 이 학교는 교사 동아리 ‘와동 수업 비평 나눔’을 운영한다. 지난 3월…
2014-07-07 08:52
■꼭집게 공부법(고등학교 진학부장 교사 20인 지음|지상사)=현직 고등학교 진학부장 교사 20인이 알려주는 성적 향상 비법이다. 많은 학생을 지도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을 탄탄하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호소하는 어려움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다. 저자들은 “진학 전략을 고민하기 전에 우선 학습 역량을 갖춰야 대학 입시에 성공한다”고 조언한다. 1만6000원
2014-07-07 08:47
퇴임 후 ‘교사와 교직 생활’ 펴낸 이범응 씨 학교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교육 이론 풀어내 지난해 2월 퇴임한 이범응 전 경인교대부설초 교장(경인교대 강사)이 허숙 경인교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교사와 교직 생활’을 펴냈다. 1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교사들이 교직에 자부심을 가지려면 전문성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학원을 비교하면서 공교육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잃은 교원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의 교육 목적은 확연히 다릅니다. 학원이 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면 학교는 인성·창의성 등을 기르는, 전인교육을 하는 곳이지요. 학교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길은 교사가 전문성을 개발하는 거예요. 이 책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교사와 교직 생활’은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를 위한 교직 전문성 개발서다. 크게 ▲교직 생활의 기초 ▲교원 임용과 교직 사회 ▲학교·학급 경영의 실제로 구성됐다. 쉽고 간결한 문장, 학교 현장의 문제·사례를 교육 이론과 접목한 게 특징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근 1~2년 사이에 제시된 이론과 규정
2014-07-07 08:45“취임하자마자 항복 문서 받나” 일선 반발 교총 “직선제코드인사의 전형” 철회 요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교육청 소속 장학관과 연구관 전원에게 전직 내신서 제출을 요구해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육감 취임 하루 전인 30일 초·중등 장학·연구관 이상 전원에게 교원 전직 내신서를 내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대상자는 총 131명이다. 대상자 중에는 3월에 장학관 근무를 시작한 경우도 있다. 도교육청은 “주민 직선 3기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과 장학 업무의 효율을 기하고자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직을 신청하고 나면 교육감은 마음에 맞지 않은 장학관을 본인이 신청했다는 이유로 학교에 돌려보내고 원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코드 인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교장으로 전직하는 경우는 교육부의 임용절차가 필요해 전면적 인사전횡은 어렵다. 그러나 교장 자격증이 없거나 교장 중임이 끝난 경우는 교육감의 인사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 교감이나 평교사로 돌아가야 하는 형편이다. 형식상 본인이 신청했으니 이의 제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일선에서는 인사권을 이용해 전문직들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장
2014-07-05 21:09일반고 위기·명퇴대란 공조키로 교육청, 자유휴직제 협력 요청 교총, 인성교육·교권 강조 요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소규모학교와 일반고 살리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취임 직후인 2일 한국교총을 찾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먼저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총과 정책협의를 해 도시 소규모학교를 지역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이면 소규모학교 살리기가 전국의 농어촌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조 교육감은 “교총과 함께 도시형 소규모 학교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에서는 한민호 정책보좌관이 일반고 살리기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안 회장은 “적극 협력하겠다”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는데 몰두하기보다는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일반고에 자사고, 특목고 이상으로 교육과정 자율성을 대폭 줘야 한다”고 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혁신학교도 돈을 더 줄 것이 아니라 자율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퇴수당 문제도 거론됐다. 안 회장은…
2014-07-05 21:0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체제와 점수체제 탐색’ 세미나에서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체제가 논의됐다. 공개적인 의견수렴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결정된 사항은 없었지만 의견이 쏠리는 안도 있어 향후 결정될 체제의 윤곽을 엿볼 수 있었다. 시험 체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30분에 20문항, 40분에 25문항, 45분에 30문항을 푸는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대다수 토론자들은 25문항 안을 지지했고 시험 시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한민수 울산 신선여고 교사는 “4월에 발표된 12개 예시 문항으로 모의시험을 치를 때 가장 오래 걸린 학생이 11분 걸렸다”며 “난이도를 고려하면 시간은 30분이나 35분 정도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시험 교시는 1교시 독립 시행, 1교시 국어 병합 시행, 4교시 독립 시행, 4교시 탐구영역 병합 시행 등 4가지 안이 나왔다. 토론자들은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고려해 병합해 치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4교시 병합 시행이 좀 더 우세했지만 수능 필수화 취지를 고려해 1교시에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점수체제는 지난해 이미 공고된 9등급 절대평가의
2014-07-05 20:59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10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새로 남겼다. 2일 보건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14`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자살로 사망한 것은 10만명당 29.1명(2012년 기준)으로 OECD 34개국 평균인 12.1명보다 17명이나 많았다. OECD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인 터기 1.7명에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수치이다. 한국은 2003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7.8명을 기록하면서 2002년 1위였던 헝가리(27.1명)를 제친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외환위기는 사라졌지만 그 충격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자살률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외환위기 당시 회사에서 거리로 내몰린 40, 50대들은 노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장 가난하고(OECD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도 가장 많이 한다.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1.9명이다. 미국(14.5명)의 5.6배, 일본(17.9명)의 4.7배에 달한다. 한국이 10년째 자살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한…
2014-07-04 14:17지난달 말, 경기도교육청이 초·중등 교육전문직 중 관급 이상인 장학관, 교육연구관들에게 교원 전직 내신을 제출토록 요구하는 공문을 일괄 발송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신임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 및 컨설팅 장학업무의 효율 제고라는 취지라고 하지만, 시기상으로 상당히 오비이락(烏飛梨落)의 여지가 농후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의 경기교육청 전문직 전보 내신서 일괄 제출과 같은 맥락이라는 시각이다. 당시에도 진보 성향 신임 교육감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이번 경기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관급 이상 전원 내실서 제출 요구는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전문직 일괄 전직 및 전보 내신서 제출 강요라는 지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는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교육감의 인사권한을 넘어선 직선교육감의 인사권한 남용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서 씁쓸하다. 교육계는 정치계나 일반 기업체와는 다른데,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일괄 사퇴 형식의 교육전문직 교원전직 내신서 제출을 강요하는 것은 직선교육감제의 폐해일 뿐만 아니라 논공행상의 정치인 선거를 닮아가는 교육감 선거의 일그러진 그림자가 아닌가 한다. 사실 신임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
2014-07-04 14:17보슬비가 내린다. 운동장에는 원어민 선생님 혼자서 달리고 또 달린다. 산에는 새소리가 들리고 비를 담뿍 품은 잎들은 더욱 푸르기만 하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음악소리를 듣고 단잠을 깨우고 있다. 여름철 아침 바람은 선선하기만 하다. 멀리는 안개가 자욱하여 신비를 이루고 있고 동대산은 엷은 안개가 감싸고 있다. 이런 아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준비를 하고 또 준비한다. 식당에 가보니 많은 학생들이 눈은 책으로 가고 밥으로 입으로 들어간다. 학생들에게 금과 같은 시간이다. 이런 진귀한 모습들을 보면 함께 시간의 귀함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후회가 없으면 좋겠고 선생님들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선생님의 잘못으로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험관리, 채점 등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진심 하 제 15장을 보면 ‘聖人은 百世의 스승’이라고 하였다.(聖人百世之師也, 성인백세지사야) 맹자의 말씀이다.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聖人은 백세百世의 스승이다. 백이伯夷와 유하혜柳下惠가 그러하다. 그러므로 백이伯夷의 기풍을 들
2014-07-04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