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횡령사건 이후 학교정상화를 요구하며 14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북 경주대학교 교수협의회가 거리로 나서는가 하면 같은 재단의 서라벌대학 교수협의회도 재단퇴진에 가세하면서 천막농성에 돌입,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경주대 교수협 소속 교수 50여명은 24일 오후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대 살리기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대시민 선전에 나섰다. 이 학교 교수협은 "지난 5월 발생한 원석학원 산하의 경주대와 서라벌대학의 120억원 횡령사건은 재단과 학교의 실질적 운영권자인 김일윤 전 경주대 총장의 1인 중심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학교 및 재단운영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제도개혁안을 제시했으나 김 전 총장이 이를 묵살했기 때문에 학교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길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감사와 임시이사 파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대 관계자는 "교수협이 주장하는 임시이사 파견은 사립 학교의 기본을 무시한 것으로 교수협의 주장을 들어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법인의 서라벌대학 교수협도 이에 앞서 23일 횡령한 교비 환수와 부정.비리재단 퇴진 등 학교정상화를 위해 이날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학교 교수협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장 면담과…
2006-11-24 15:12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오전 세종로 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회의를 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연가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를 12월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황남택 학교정책실장과 박표진 교육단체지원과장,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초등 및 중등 인사담당 장학관 등 40여명이 참석해 불법 연가투쟁에 대한 엄벌 방침을 재확인하고 징계기준과 절차, 시일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22일 열린 연가투쟁을 위해 모두 2727명의 교사가 연가 또는 조퇴 신청, 무단결근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이중 실제 집회참가 여부가 확실치 않은 775명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표진 교육단체지원과장은 "엄정하고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시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들에게 당부했다"며 "참가자 확인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도교육청별로 곧바로 징계절차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6-11-24 14:07전국외국어고교장 장학협의회는 24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외국어고 교과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외고에서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외고 교장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외고가 교육과정을 불법적이고 편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는데도 외부에서 오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협의회 부회장인 강찬구 서울 대일외고 교장은 총회가 끝난 뒤 "외고 교장들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외고 정책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이 아니며 각 외고의 현안을 듣고 서로의 어려움을 격의없이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정부 정책을 받아들이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장은 또 "지난 6월 외고 모집단위 지역제한을 2008학년도에서 2010학년도로 미뤄달라고 건의하고 학칙변경안을 올렸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인 만큼 이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 교장은 "다만 전국 외고 정원보다 대학 어문계열 정원이 적은 현실을 감안해 2008학년도 대입부터 시행되는 외고생이 어문계열로 지원할 때 주는 특별전형 혜택을 인문계열까지 넓혀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초 대학수
2006-11-24 14:05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금강홀에서 방과후 학교 발전방안 공개토론회를 열고 방과 후 학교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혁신위의 김민호 방과후 학교 발전방안 TF팀장은 발제자로 나와 "현재 학교중심 방과 후 학교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학교 힘만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게 한계에 다다랐다"며 "학교 뿐 아니라 여러 비영리단체가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 시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법적ㆍ행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 및 상담, 수강등록 업무 등을 수행하는 '방과 후 활동 지원센터'나 '협의회' 같은 기구를 중앙과 지방에 두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혁신위는 방과 후 학교 내실화를 위해 지난 1년 간 방과 후 학교 발전방안 TF팀을 운영해 왔으며 이날 토론회는 1년 간 성과를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6-11-24 13:10초중고교생들이 자기 고장의 대기오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시정거리를 실측하는 활동에 나섰다. 시정거리는 정상적인 시각(평균 1.0 기준)을 가진 사람이 목표를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로 대기오염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24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10개 초중고교 학생들이 '제2기 푸른하늘 지킴이' 참가자로 선정돼 9월부터 본격적인 대기오염 실측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옥상 등 시야가 확보된 장소에서 관측에 필요한 지형과 지물, 거리 등을 사전 파악한뒤 시정거리 계산도표를 토대로 가장 멀리 보이는 목표까지의 거리를 시정거리로 작성하고 있다. 매주 1회 같은 시각에 관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강우시 관측은 연간 3회(봄, 여름, 가을)로 하되 3일 연속 측정한다. 관측 결과 서울 미성초교의 경우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존 수치가 높을수록 시정거리가 짧게 나타났고 9~10월 측정일의 시정거리는 2~15㎞로 기록됐다. 이러한 관측 결과를 기상청 서울관측소 실측 결과와 비교해본 결과 시정거리가 서로 똑같거나 4~5㎞ 차이를 보여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 산곡중학생들이 관측한 시정거리는 1~1
2006-11-24 13:09내용의 경직성이나 폐쇄성 등으로 사고의 획일화를 조장할 수 있는 기존의 교실수업 형태에서 탈피, 전자교과서와 최첨단 기자재로 수업을 전개하는 '미래의 교실'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충북 보은군 산외면 산외초등학교(교장 서병욱)는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교실 모형을 연구하기 위해 3월부터 '수학과 전자교과서 실험.적용 효과성 연구'를 주제로 교육부 지정 교육과정 실험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70명에 불과한 시골학교지만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학습 3개반을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들에게 필요한 3천여 자료가 탑재된 홈페이지는 교수.학습 도움센터의 중간 메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6학년 교실은 무선인터넷이 지원돼 전자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태블릿 컴퓨터(필체인식 기능 컴퓨터)와 최신의 전자칠판이 갖춰져 한번의 터치로 각종 프로그램이 구동되고 학습결과물 제작은 물론 토론이나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학생들은 전자교과서로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학습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이를 활용, 학습을 하고 있으며 교수.학습 중심의 통합솔루션 홈페이지를 구축,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개별적,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
2006-11-24 09:51교원단체와 전국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 등 교육단체들이 25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여야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은 시ㆍ도교육위원회를 광역자치의회로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자치 말살저지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한국 국ㆍ공ㆍ사립 초ㆍ중ㆍ고 교장회장협의회, 전국교육위원협의회, 전국 시ㆍ도 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 등이다. 이들 단체는 주말인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교사와 학부모, 교육위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대회를 갖고 개정 법률안 백지화와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선언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예속시키려는 음모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쿠데타"라며 "정치권이 교육자치 말살을 위한 법률개악을 시도한 것은 교육계를 손아귀에 넣고 농락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교육위원은 학교운영위원회에 의해 선출되고 있지만 법이 개정되
2006-11-24 07:18교육부가 교사들의 논술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논술교육동아리 1천 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내년까지 모두 1만 4000여 명의 교사들에게 논술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5명 내외 현장 교사가 한 팀이 되는 논술교육동아리는 시도교육청별 공모로 선정되며 내년에 500만원씩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 동아리는 논술 강좌 운영 및 통합논술 지도, 논술 프로그램 개발, 연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까지 모두 1만 4000여 명의 교원들에게 논술연수를 실시해 모든 일반고가 평균 10명 이상의 논술 지도 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에 교육전문직과 논술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논술교육지원단이 설치돼 학교 논술교육과정을 컨설팅하고 논술지도 자료 개발 보급 활동을 담당한다. 교육방송 논술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돼 매주 1000명의 개인별 논술첨삭지도를 내년에는 2000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정규교육과정에서 체계적인 논술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초중학교의 국어교과에 논술과 직접 관련되는 정보전달 텍스트, 설득 텍스트를 반영하고, 도덕, 사회, 과학 등의 교과에 논술관련 학습목표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대학별…
2006-11-23 21:34경북도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42%에 해당하는 26곳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실업계고 61곳이 2007학년도 추천입학 지원 원서를 마감한 결과 7천321명 모집에 7천280명이 지원해 평균 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41명이 미달했다. 경쟁률은 2006학년도의 0.9대 1보다 약간 높아졌다.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전체의 42.6%인 26곳으로 대부분이 농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였다. 합격자는 27일 학교별로 발표하고 미달 학교는 추가 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2006-11-23 16:41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또 읊조려봤을 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다.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가시는 걸음 걸음 / 놓인 그 꽃을 /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이 시에는 우리가 평상시에는 잘 쓰지 않는 ‘즈려밟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즈려밟다’는 평안도 사투리로 사전에는 ‘즈려밟다’를 ‘지르밟다의 잘못’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지르밟다’는 ‘무언가를 위에서 내리눌러 밟다’는 뜻이다. “그놈은 투박하게 생긴 군화를 쳐들어 넘어진 갑룡이를 사정없이 지르밟기 시작했다.” 지르밟다와 비슷한 형태의 ‘지르누르다’는 단어도 있다. ‘지르누르다’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지르다’는 단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지르다’는 말은 ‘기운이나 의견 따위를 꺾어 누르다, 무거운 물건으로 내리누르다’는 뜻이다. “그는 내 의견을 한마디로 지질러 버렸다.” “아이는 고무신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제법 큰 돌로 지질러 놓았다.” ‘지르누르다’는 ‘지지르듯이 내리누르다’는 뜻으로 ‘지지누르다’도 이와 같은 뜻이다. “사무실의 무거운 분위기가 그를 지르눌렀다.” “그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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