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앙 일간지에 “학교 선생님들이 왜 논술학원으로 갔을까?” 라는 기사를 보았다. 서울 강남의 C논술학원에서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3기에 걸쳐 현역교사 100명이 논술강의를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또 기사는 학교가 권장하고 있는 사례도 보도했다. 예컨대 서울 배화여고와 홍익여고 교장은 지난 해 말 5과목 교사 10여 명을 한 팀으로 짜 논술학원에서 단체 강의를 듣게 했다는 것이다. 한 교사는 “입시가 통합형 논술로 가는데 학교 나름대로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려면 모든 과목 교사들이 논술을 알아야 한다”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논술이 갑자기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여름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이 발표되면서부터다. 교육부총리가 논술의 정규교과화를 밝힌데 이어 시⋅도교육청별로 교사에 대한 논술 연수가 시작되었다. 이를테면 그것도 모자라 교사의 논술학원 수강이 이루어진 셈이다. 모르면 배우고, 가르치려면 알아야 하지만, 그러나 교사의 논술학원 수강은 씁쓸한 뒷맛으로 인해 개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일류지상주의’에 학교가 휘둘리는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개탄은 논술을 필요로 하는 극소수의 학생을 위해…
2006-04-21 16:08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독도 역사 알리기' 계기수업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ㆍ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이 터졌을 때 필요에 따라 별도로 실시하는 교육을 말하는대 이번 일본의 독도 해역 측량 도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교생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적극 알리기 위한 계기수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독도에 관심을 갖고 있어 얼른 교육인적자원부의 홈페이지를 찾아 독도관련 자료를 살펴보려 했지만 자료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 여기저기 몇 군데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교육부는 지시 공문을 내려 보내기 전에 사전에 모든 준비를 갖춰놓고 지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일선학교 현장에 「계기교육을 실시해라」 하는 것 보다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지도하는 게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사전에 검토해보고 나서 권장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독도에 대한 계기교육의 가장 좋은 자료는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한교닷컴 : http://www.hangyo.com)에 있는 를 권장하고 싶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
2006-04-21 16:074교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정 선생님의 송아지처럼 선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있었다. 3월에 부임하신 새내기 선생님으로 학교 생활에 막 재미를 붙이고 뭐든지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선생님이셨기에 나는 부쩍 걱정이 되었다.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빼들고 정 선생님을 찾았다. 무슨 근심걱정이 그리도 많은지 정 선생님은 그때까지도 화사한 얼굴에 근심을 가득 담고 있었다. 짐작에 점심도 거른 모양이었다. 조심스럽게 사연을 여쭈어보았다. 정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교사가 되면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여학생들에겐 친한 언니, 남학생들에겐 정말 자상한 누가 같은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말끝을 흐리며 선생님은 또 눈물을 흘렸다. 3월 한 달은 아이들도 이렇게 착한 정 선생님을 잘 따라주며 좋아하는 듯하더니 4월에 들어서자 남학생 특유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우선 선생님을 어려워하지 않게 되고 급기야 친구하자며 함부로 농담하는 녀석들도 생겼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도 산만하게 떠드는 아이들이 많아져 수업 장악도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
2006-04-21 16:07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러려면 하는 일이나 살아가는 형편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가진 것이 돈밖에 없다고 호기를 부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늘 시간에 쫓기면서 악착같이 일하는데 간신히 식구들 건사만하는 사람도 있다. 이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돈 많이 가지고 좋은 집에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아가길 꿈꾼다. 사람들이 다 그렇게 바람대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많은 게 인생살이라는 것을 깨우치며 살아간다. 흔히 말하는 돈, 명예, 권력 중 하나라도 제대로 움켜쥐고 있으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 소리를 듣기 위해 동료나 친구를 시기하고 모함한다. 사막에서 바늘 찾기인 걸 뻔히 알면서도 일확천금을 잡겠다고 로또복권을 사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더 바랄 게 없는 삶을 이루고 싶은 게 사람의 욕망이다. 그러다가 욕망대로 이루지 못하면 현실과 다른 꿈과 이상을 탓하며 절망도 한다. 엉뚱한 사람에게 불똥을 튀기며 화풀이도 한다. 굴곡만큼이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게 인생살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잘사는 방
2006-04-21 08:51
수원제일중학교 교생실습실에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남명자 교수님이 오셨다. 교장실에서 교장, 교감에게 실습생을 받아 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시고는 곧바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어떻게 교생실습을 하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어깨도 두드려 주려고…. 교생들이 교재연구를 하다가 모두 일어나며 반가이 교수님을 맞이 한다. 마치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를 맞이 하는 것처럼. "여러분, 교생실습 알차게 하기 바랍니다. 이 곳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 잊지 말고요. 실습할 대상 학교를 못 구해 얼마나 애가 탔는 줄 몰라요. 다행히 여기서 우리를 받아 주었지요." 교수님의 말씀이다. "당연히 받아야지요. 그래야 우리 후배들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교수님, 이렇게 격려 차 방문하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교감이 되받은 말이다. 교생들은 묵묵히 듣고만 있다. 교생실습,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뒤에서 애쓰는 숨은 노고자가 있다. 교생들은 그것을 알고나 있을까?
2006-04-21 08:48
''지난밤 꿈속에 나타난 선생님께 전화하지 않으면 평생 뵐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혹 선생님께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여느 때보다도 하루 종일 선생님 생각이 떠나질 않아 폰을 들었는데 여전히 우리 선생님은 예전 그모습 그대로라는 걸 느끼고 기뻤습니다. 무얼 어떻게 말씀 드려야할지 글을 써야할 지...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선생님, 늘 제 기억속에 부모처럼, 언니처럼, 친구처럼 포근하게 기억되어지는 선생님의 존재는 참 그리움과 추억의 그림자였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문득 문득 지난 저의 삶을 돌이켜보며 남은 인생의 미래 계획을 세워 보곤 한답니다. 그동안 많은 생의 변화와 아픔과 기쁨들이 있었지만 선생님께 배운 대로 인내로, 사랑으로 늘 자신을 지키고 살아온 지난 날들 후회하지 않고 지금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책을 좋아했던 제가 한때 인생의 실망감과 절망속에 있을때 절대 내 감정들을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않으리라 맘먹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고집하며 달려왔는데 어느덧 잠재되었던 나의 감정들은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새롭게 샘솟듯 합니다. 앞으로 남은 생들 선생님을 기억하며 열심히 살아가
2006-04-21 08:48
중등 교장 직무연수를 받고 계신 예비 교장 선생님들께서 본교를 방문하셨습니다. 매일같이 연수를 받고 또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오시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를 알아차리고 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의 도움을 얻기로 했습니다. 예비 교장 선생님들께 학교소개를 하기에 앞서 음악 선생님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으로' 등 익숙한 대중 가요가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세미나실에 울려퍼지자 예비 교장 선생님들은 눈을 지그시 음악의 삼매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방문이 오랫 동안 기억에 남겼죠.
2006-04-20 17:44
우리 학교가 이번에 처음으로 학습지원센터에서 교내 간행물 전회를 열었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학교의 역사가 담긴 학교신문과 교지 및 앨범, 학급신문, 각종 교육자료, 선생님들의 학위논문, 교무편람 등 총 6개 분야 300여 편의 도서가 전시되어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답니다. 책을 만들 때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보니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과 역사가 된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행사였답니다.
2006-04-20 17:44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학교인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이범응)에서는 4.11~13일까지 3일간 2백10여명의 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집단 따돌림 현상은 상급학교에서 점차 초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태로 교우간의 따돌림으로 학생들의 학교부적응 및 정신적인 피해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사후처리 보다는 예방교육을 통해 교내에서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근절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는데. 각 학급에 사회복지사가 방문하여 집단따돌림 상황을 재연함으로써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방어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화해의 선물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으로 인천연수초교(교장 이범응)와 연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희)이 공동으로 추진하여 매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가해자, 피해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사업적 접근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의가 있다고 한다.
2006-04-20 14:33
요즘 일본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말 이런 나라가 우리와 이웃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일본열도를 발로 쭉 밀어 우리나라와 좀 떨어지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저 멀리 태평양 한가운데쯤으로. 잘못을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나라, 남을 때려놓고도 자기가 맞았다고 우기는 적반하장의 나라, 사죄한다는 몇 번의 입바른 말로 자기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몰염치한 나라. 알다시피,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은 통합했고 지금도 그 힘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은 역사적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였다. 그럼에도 통합에 성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독일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6천여 명의 전범 기소, 나치 유적 보존 박물관화, 삽화와 함께 자세한 내용 교과서에 수록, 철저한 교육, 정치지도자 나서 시간 날 때마다 반성 및 사죄, 배상 이러한 독일의 과거사 청산이 유럽통합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일본은 독일을 보고도 배우는 것이 없는 것일까? 아니 왜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는가? 디딤돌 역할을…
2006-04-20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