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밥 빨리 먹고 컴퓨터실에 가서 타자연습 하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마구 소리친다. “선생님 오늘 점심시간에는 놀게 해주신다고 어제 약속 하셨잖아요." “내일이 어린이 날인데 우리를 이렇게 혹사 시키다니 너무해요.” “맞아요. 놀게 해주세요.” “내가 그랬니? 깜빡 했구나.” 전교조가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서울지역 초등학생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한다. 특히 강남지역 초등학생의 공부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53%가 학원을 4개 이상 다니고 5군데 이상 다니는 어린이도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36%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대도시만 그런 게 아니다. 학원에 한두 군데만 다니는 시골 아이들도 거의 비슷하다. 우리 반 아이들도 정말 바쁘다. 수업시간에 하는 정규 교육과정공부 이외에 할일이 너무 많다. 한자공부를 해서 한자급수를 따야한다. 또 컴퓨터 공부도 해서 워드 급수도 따야 하는데 재량시간이나 실과시간에만 공부해서는 실력이 전혀 늘지 않으니 집에서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해야 한다. 영어도 일주일에 2시간 공부해서는 대도시 아이들을 따라 갈수 없으니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또 학교나 학원이 끝나고 집에서는 학교 숙제도 해야
2006-05-04 14:10일본 문부성은 학교현장의 활성화을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도에 교원 경험이 없는 민간인을 교장에 임명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그 다음 해부터 현장에 임명하였다. 요미우리 신문사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 4월 1일 현재 107명이 취임한 상태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의 마찰로 자살을 하는 교장, 법정에 구제 요청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있어 이의 사태가 주목되고 있다. 민간인으로 오사카부립고등학교(오사카시소재)교장이 된 키무라 토모히코씨(59)가 불합리하게 학교에서 고함치는 등 직장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교원 10명이 지난 달 오사카 변호사회에, 부교육위원회에 키무라 교장을 해임하도록 경고하는 것을 요구하는 인권 구제 신청을 하였다. 문제의 발단은 키무라 교장이 착임한 후 학교의 운영 방법에 반대하는 교원들에게 「학교를 떠나면 된다」는 식으로 고함치는 것 외에 술자리에 출석을 거부한 교원을 매도하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교원이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거나 휴직, 퇴직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02년 11월에는 부립고교 교직원 조합이 부교육위원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지만 사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2006-05-04 14:09
여타 구기종목과는 달리 줄다리기는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답니다. 줄다리기는 결코 힘이 세다고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 각자가 함게 호흡하면서 마치 파도를 타듯 동시에 힘을 써야 승리할 수 있답니다. 마침 줄다리기에 참여하고 있는 두 학급의 학생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용호상박'이라고 하겠지요. 멎진 장면을 지켜보고 있자니 선생님이나 학생들도 긴장이 되는 듯, 연신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2006-05-04 14:09모 할인점마트에서 고객을 상대로 “50년 뒤 가정의 달에 새로 생길 것 같은 기념일과 없어질 것 같은 기념일”을 설문 조사한 결과(5.2. J일보)가 눈길을 끈다. 그 설문 결과 새로 생길 것 같은 기념일의 1위는 ‘산모의 날’, 2위는 ‘이웃사촌의 날’, 뒤이어 ‘독신자의 날’, ‘100세의 날’, ‘아기의 날’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정부까지 나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로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독신자가 증가하는 추세 등이 반영된 듯하다. 한편 사라질 것 같은 기념일로는 ‘스승의 날’이 1위, 뒤이어 ‘성년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나타났다. 물론 이번 설문이 몇 가지 보기를 들어 고르게 하거나 50년 뒤의 예상이었던 점, 대형할인마트와 고객이라는 장소와 대상의 특수성으로 볼 때 피차 재미로 알아본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교육 신뢰 저하와 사교육의 번창 등으로 세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 사라질 것 같은 첫 번째 기념일로 꼽혔다는 자체가 씁쓸하기만 하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언론에서는 앞 다투어 일부 소수의 부적격 교사문제를 지
2006-05-04 11:08
5월 4일 오전 아홉 시. 박기준 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내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꽃과 아이들의 어울마당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학생과 선생님들은 그동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운동장을 누비며 끼와 재주를 발휘하게 됩니다. 학년별 축구와 농구 경기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공연, 각종 게임 등으로 치러지는 오늘 행사에 아이들은 북과 꽹과리를 쳐대며 열띤 응원으로 호응하게 됩니다. 본교는 해마다 심신의 조화 있는 발달을 도모하고 급우간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높이며, 경기장 질서를 잘 지키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년 중 가장 좋은 5월을 택해 교내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05-04 11:07
포항시 창포중학교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간고사 감독을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였다. 학년 초에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여 시험 감독을 자원할 학부모 봉사자를 모집하고, 정기고사 기간 중에 1일씩 학교에 출근하도록 부탁하여 교사와 함께 부 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복수 감독제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감독 소감을 들어보았더니 "처음에는 감독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적정도 되고 두렵기도 했지만 막상 감독을 하고 나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ꡑ고 했으며, 아이들의 시험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선생님의 노고와 아이들이 시험 공부에 힘들어 한다는 점도 잘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며, 고사에 대한 신뢰감도 훨씬 높아졌다고 했다. 또 선생님들은 학부모에게 시험지, 교실 내부 환경, 아이들의 일상생활 전반을 공개함으로써 보다 시험에 대한 신뢰감과 생활 전반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나아가 바쁜 시험 감독 업무가 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교사들은 말했다. 문제점이 있다면 생업에 바쁜 학부모들을 매
2006-05-04 08:50어쩌면 의미 없이 그냥 흘려보냈을 찰나의 시간이 ‘실무실습’이라는 이름을 달고 인생의 한 귀퉁이에 진하게 농축되었다. 시간은 그냥 거기 있었을 뿐인데, 이름과 의미를 붙이니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실습 때마다 실감나는 옛말 한 가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다. 참관 실습 때 까지만 해도 실습을 나가보고 나서야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다 싶어 자퇴를 했다는 어느 선배의 소문(나도 그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조바심과 함께)과 내 능력엔 너무 많은 것만 같은 한 반의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관심어린 눈망울에 잔뜩 겁을 먹었었는데, 어느덧 교대에서의 3년을 다 채우고 벌써 실습의 마지막 관문-실무실습까지 치르게 되었다. 참관 실습 때는 하루 종일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것만 봐도 피곤했었고, 1차 수업 실습 때는 하루에 몇 손가락으로 꼽을 시간만큼만 자고도 아직 배울 것이 산더미 같다는 사실에 경악했었고, 2차 실습 땐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느끼기에 전혀 나아지지 않는 스스로의 실력과 인내심에 낙심하는 데만 온 정신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실무실습……. 첫 번째 주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 너무도 두꺼운 실습길잡이 책자와 거기 인쇄
2006-05-03 16:54며칠 전 부모님의 은혜를 헤아려보라는 의미로 숙제를 하나 냈었습니다. 학생들이 보내온 메일을 한 통 한 통 읽어보다가 전 한 학생의 글을 읽으며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제목은 '아버지의 발'이었는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찌나 간절하던지요. 흔히 요즘 아이들은 철이 없다고 합니다만, 전 이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학생이 보내온 글의 전문(全文)입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엊그제 국어 선생님께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숙제는 아버지께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뒤 안마를 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그 숙제가 생각나 마음먹고 실천할 생각이었습니다. 집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도 숙제에 대해 그리 큰 부담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도착해 아버지를 뵈니 그 말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한 마디 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울지는 정말 저도 몰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 언제나 “사랑해요. 엄마, 아빠” 이렇게 말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히려 어릴 때보다 훨씬 못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전 그 날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는
2006-05-03 16:53
화창한 봄을 맞이하여 부산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수)에는 들꽃전이 열렸습니다. 중앙현관 및 야생화동산에서 열렸던 이번 들꽃전에는 우리 산야에 피고 자라는 앵초, 양지꽃, 동이나물, 금낭화, 꿩의 다리, 은방울꽃 등 200여종의 야생화가 전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꽃 사랑모임 및 (주)서원유통 후원과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의 정성어린 관심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교내 야생화동산에는 일선 학교에서 보기 드문 우리 야생화 80여종을 심겨져 있습니다. 모두가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살핌으로서 환경감수성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아끼는 마음도 키웁니다. 이 장소는 일년 내내 개방되어 지역주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오셔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들꽃전 행사 외에도 본관동에 (주)나비마을 후원으로 곤충표본 100종 700개체가 전시되었습니다. 로봇응용기계과의 지능형로봇체험장 운영되었습니다. 야생화 및 풍경 사진전도 있고, 생태탐사동아리에서 직접 제작한 학교 주변 식물 및 야생화 압화 전시도 있었습니다. 공작, 꿩 등을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는 농촌텃밭체험학습장 등도 개방되었
2006-05-03 10:074년 전에 교육청에 근무하였는데 아들 덕택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일찍 도착하였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이 많이 있는데도 안정이 되지 않아 책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하루는 마음을 고쳐먹고 책상머리에 있는 단편소설집을 꺼내들고 정비석의 '성황당'을 읽었다. 단편치고는 28페이지나 되는 꽤 긴 소설이었다. 전에도 읽어본 적이 있지만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순이’의 남편 ‘현보’에 초점을 맞춰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현보는 숯장수였다. 현보는 숯을 구워 파는 일을 업(業)으로 하면서 자기의 일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이 없었고, 아무 걱정도 없었으며 항상 행복했다. 그에게는 ‘웃음’과 ‘사랑’이 가득했다. 일터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고, 아내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현보는 그저 행복스러웠다. 전나무․잣나무․박달나무․물푸레나무․떡갈나무․소용나무… 아름드리 나무, 나무들이 기운차게 활기를 쭉쭉 뻗고 별 곁듯 서 있는 숲 속을 거닐면서 현보는 다시 빙그레 웃었다. 무성한 나무 나무 ! 그것은 얼마나 친근한 현보의 벗이었으리요 ! 순이도 떼어버리고는 살 수 없을 만큼
2006-05-03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