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J초등학교 강모 교장(60)은 2일 교원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시킨 개정 교육공무원법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강교장은 청구서에서 "개정 교육공무원법은 정년을 65세로 예상, 인생설계를 해 온 청구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의 정년만은 65세로 인정해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강교장은 또 "개정 법률은 국회통과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의사를 무시함으로써 `국회의장은 안건에 대한 이의가 없다고 인정한 때 가결을 선포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을 위반하는 등 법개정의 정당한 절차도 밟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99-03-08 00:00서울 K중학교 윤모 교감(62)은 최근 37년 8월31일 이전 출생자를 고령임을 이유로 교장 승진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장승진 연령제한 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윤교감처럼 정년이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장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교감들이 전국적으로 5백여명에 이르는 있어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윤교감은 소장에서 "교육공무원법 개정으로 교원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되는 바람에 오는 8월31일이면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설상가상으로 교장승진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1999-03-08 00:00都升會 경북도교육감은 최근 "각급 교육행정기관 및 일선 학교장은 기업가 정신을 갖고 외부지원금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都교육감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관운영에 필요한 교육예산을 국가 및 내부재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외부지원금 유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기관장은 시·군 자치단체장과 각종 간담회를 갖고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협조공문을 연 2회 이상 발송, 관심을 제고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都교육감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비법정전입금 및 외부지원금 유치 활동 강화' 방안을 마련, 지역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연말에는 교육지원금 실적 우수 시·군 자치단체장 등을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교육장 및 각급 학교장의 외부지원금 유치노력을 기관종합평가에 반영할 뿐 아니라 외부재원 유치에 따른 대응지원을 위하여 사업의 성질에 따라 `Matching Fund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1999-03-08 00:00한국교총의 전국 1만1천1백57개 학교분회가 15일까지 분회장을 선출한다. 그동안 학교분회장은 직급에 관계없이 고르게 선출되는 경향이었으나 교총은 올해부터 가급적 교장·교감이 아닌 평교사가 선출되도록 16개 시·도교련과 1백77개 시·군·구교련에 권장한 바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학교분회장은 교총회장 선거 개선안이 4월로 예정된 대의원회에서 통과되면 가을에 열리는 전국교육자대회에서 최초로 교총회장을 직접 뽑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교총은 학교분회장에 교사들의 진출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각종회의를 평일이 아닌 주말에 개최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수업결손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런 취지에서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개최해 오던 교총 대의원회도 이번 대의원회의 경우 토요일인 4월17일에 개최된다. 한편 교총은 신규회원 가입 활동을 적극 전개해 줄 것을 각 학교분회에 요청했다.
1999-03-08 00:00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교사 전보인사 파문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이 사태로 인해 교육현장의 혼란은 물론 교원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교육행정의 객관성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며 "향후 교원인사 작업에 교원단체 대표 등을 참여시켜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 성명에서 "4백8명에 대한 전산오류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가 가중된 교원들의 불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최단 시일내에 실태조사를 마치고 관련자를 엄중문책하는 한편 불이익을 받은 교사들에 대한 고충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문제가 된 4백8명의 공백을 신규교원으로 임용한 조치는 `나' 지역에서 8년 또는 그 이상을 근무하고 `가' 지역으로 전보를 희망한 교사들의 기대와 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한번에 박탈한 임기응변적이고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교원의 생활편의나 사기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방안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이번 전보인사 오류로 인해 피해를 받은 교사들의 사례를 접수, 교육공무원고충처리제도를 통한 개별구제 및 시교육청을 통한 건의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관련 사항을 제보받고 있다. 연락처=
1999-03-08 00:00한국교육정책연구회(회장 김진성·서울삼성고 교장)가 창립됐다. 한국교육정책연구회는 교육이 각급 학교에서 일관성있게 긴밀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과 일선교육을 담당하는 각급학교 교원들이 개혁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회다. 이 연구회는 초·중·고·대학의 교원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교육연구 관련 단체들과 구별된다. 또 단순한 연구모임이라기보다는 교육정책의 입안에서부터 시행 과정상의 문제에까지 관심을 가진다는 목표아래 입법, 행정, 교육현장의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도록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 5일 열린 `한국교육정책의 과제와 방향'세미나가 그 첫사업이다. 김진성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며 "회원들간의 지속적인 상호교류 및 연구활동을 통해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욱이사장은 "교육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와 현장교원들이 함께 문제점을 토론하며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교육정책연구회가 인재 양성의 제도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9-03-08 00:00운동빈도는 주당 최소한 3일 이상, 강도는 숨이 조금 찰 정도로, 시간은 하루에 30∼60분이 적당하다. 이렇게 3∼6개월 정도 운동하면 각종 질환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누구나 운동이라고 할 것이다. 운동이 성인병 치료 및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고 있다. 바른 운동법(강도, 빈도, 시간)을 알아본다. 첫째 운동빈도는 주당 최소한 3일이상 실시해야 한다. 한달에 한두번씩 힘겨운 등산을 하고서 건강 및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운동효과면에서 볼 때 는 별 도움이 안된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일이상 해야 효과가 있으며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매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둘째 운동강도는 숨이 조금 찰 정도면 효과적이다. 신체에 부하(負荷)를 주지 않는 운동은 체력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에 가벼운 운동으로는 심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심장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한 자신의 최대운동능력의 50%이상 강도를 가져야 한다. 이 운
1999-03-08 00:00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모범적인 중고생들을 선발해 시상하는 전국 단위의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4일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제1회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교육부 및 문화관광부 등의 공식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중 지난해 이후 자원봉사활동을 한 적인 있는 개인(그룹 포함)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학교장이나 해당 지역 청소년 자원봉사센터 소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9월10일까지 푸르덴셜생명보험으로 보내면 된다.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의 7개 광역시와 9개도의 지역심사위원회에서 총 80명의 지역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해당지역의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지부장,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소장, 장학관, 중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되는 지역심사위원회는 △자원봉사의 동기 및 창의성 △노력, 지속성 및 적극성 △지역사회 공헌도 및 파급효과 △개인적 성장을 기준으로 심사를 벌이게 된다. 문의=(02)528-3818/2273-9273
1999-03-08 00:00학생 아닌 교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 교사들. 자신의 이미지를 올바르게 각인 시키는 일은 셔츠의 첫단추를 끼우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런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옷차림. 동료와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패션을 제안한다. "학교급별이나 남·여학교에 따라 금기나 독특한 특징이 있으므로 출근후 며칠동안 선배교사들의 옷차림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교직생활을 위한 옷차림가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학교의 분위기 파악이다. 자유복세대인 새내기 교사들은 개성적인 멋부리기에 이미 익숙하지만 교직사회가 요구하는 옷차림의 법칙은 또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급별이나 남학교, 여학교에 따라 금기나 독특한 특징이 있으므로 출근후 며칠동안 선배 교사들의 옷차림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선배들의 옷차림을 토대로 정장에서 세미정장, 캐주얼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결정하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여러 벌의 옷을 새로 장만하기보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한 두벌의 기본정장만 갖추었다가 필요한 품목을 하나씩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남교사에게 추천되는 기본정장은 산뜻하고 밝은 인상을 주는 감 색과 회색. 특히 올봄 유행의 중심이 될 회
1999-03-08 00:00도라는 오늘도 `중앙역' 한구석에 삐거덕거리는 책상을 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한때는 교사였지만 지금은 편지를 대필하며 연명하고 있다. 주절주절 읊어대는 청승이 신물난다는 듯 그녀는 순박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 그리움이 담긴 편지들을 우체통이 아닌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다. 버려진 편지뭉치 중에는 남편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나의 편지도 있었다.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고아가 된 조슈에는 역주위를 맴돌고, 도라는 갈 곳 없는 조슈에를 인신매매단에 팔아 넘겨 TV를 장만한다. 그러나 TV를 보며 뿌듯해하던 마음은 죄책감으로 바뀌고 결국 도라는 조슈에를 구해낸다.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두사람. 그들 사이의 골 깊은 미움은 녹녹치 않은 여행길에서 차츰 믿음으로 변해가고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은 그들을 하나로 묶는다. 마침내 닿은 종착역. 거기서 그들이 발견한 건 `아버지'가 아닌 자신들의 참모습이었다. 낯설지만 따뜻한 감동이 있는 브라질 영화 `중앙역'. 인간을 변화시키는 힘은 神도 종교도 아닌 인간이라고 영화는 전한다. 몰래 새벽 버스를 탄 도라는 조슈에에게 아름다운 거짓말이 담긴 편지를 쓴다. 도라에게 그 편지는 다시금 '나'를 사랑하게 된 자신에게 보내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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