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초등학교(교장 한헌상)는 학교 울타리 밖 유휴지를 이용해 일군 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신토불이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토불이 인증제는 남포초 학생이 하나의 모둠이 돼 텃밭에 심을 식물을 정하고 결실을 맺을 때까지 보살펴 함께 수확한 후, 나누는 기쁨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 경우 학교장이 인정하는 신토불이 인증서를 수여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각 모둠별로 텃밭에 고추, 오이, 참외, 방울토마토, 호박, 상추, 목화 등을 심는 시간을 갖고, 잘 자라 알찬 열매 맺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신토불이 인증제’는 학생들이 함께 땀 흘리며 더욱 돈독한 정을 쌓아가도록 하고,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베풀어주는 고마움을 알게 하며, 흙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는 소중한 생태체험학습의 기회가 되고 있다.
2006-05-23 13:13작금의 교권 실추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곳엔 이 전 총리가 있다. 이 전 총리는 교육부장관 시절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정년 단축을 실시했다. 정년 단축을 실시한 가장 주된 이유는 경제논리였다. 즉, 나이든 교사 한 명을 내보낼 경우 그 돈으로 젊은 교사 세 명을 쓸 수 있다는 논리였다. 이 정책으로 3년씩이나 무리하게 정년을 줄여서 그만 둔 사람이 2만 명, 명예퇴직에 의해서 나간 사람이 3만 명, 총 5만 명이 일시에 정든 교단을 떠났었다. 교원 정년을 이렇게 무리하게 단축하다 보니까 교사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은 그 부작용이 그대로 학교 현장에 반영되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작금 극소수의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우리 교육계의 물을 흐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한 극히 일부의 일이지만 교사들 중에는 각종 성적조작과 촌지수수 같은 천인공노할 일을 저질러 교육계를 도매금으로 불신 받게 만들고 있다. 우리 교육계가 사회로부터 얼마나 불신을 받고 있는지를 알려면 영화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심지어 ‘투사부일체’라든가 ‘공공의 적’에선 우리 교육계가 마치 거대한 범죄집단으로 묘사되고 있고
2006-05-23 13:13
지난 일요일에는 근 두 달 여만에 산을 찾았습니다. 3월말에 비해 산의 내면과 외연의 모습은 완연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잔설이 희끗희끗할 때 소탐산을 찾았으니, 그사이 계절은 쉬임 없이 자기 변신을 꾀했었나 봅니다. 역시 5월은 계절의 여왕이더군요. 상투적인 표현은 피하고 싶었지만, 5월의 녹음을 달리 형언할 길이 없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왜 일년 중 가장 좋은 달을 여왕이라고 하느냐 그것은 남성차별이다 그냥 계절의 왕이라고 해라. 이런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5월 중순경의 산 속은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저 연약한 연두색 이파리들은 도대체 한겨울 엄동설한에 어디에 숨어 있다가 나타난 것인지 정말 보면 볼 수록 신비롭기만 했습니다. 분명 3월말에 보았을 때엔 다 말라비틀어진 밤나무와 갈나무 이파리 밖에 없었는데, 어느새 그 많던 마른 잎사귀는 다 어디로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초록색 잎사귀가 저렇게 자리를 차지했는지 몹시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도 궁금해서 연둣빛 잎사귀가 돋아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글쎄 거기엔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재현되고…
2006-05-23 13:10
한일 월드컵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교육방문단이 본교를 찾았습니다. 총 6명의 네덜란드인들은 교육현황을 듣고 곧바로 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각자 배정된 교실로 들어가 1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특별 강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도 물론 대환영이었지요. 영어 선생님의 통역으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육 방법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도 한국 학생들과의 만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학교를 떠났습니다.
2006-05-23 09:03어느 날 아침에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노래한 T.S 엘리엇의 말과 같이 우리학교 앞마당에는 겨우내 잠들다 봄비에 기지개를 캐고 잠을 깬 우리의 꽃 ‘백합’이 누군가에 의해 너댓 포기 뽑혀간 사실을 알고는 김 선생님께서 아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었습니다. 김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교화인 백합을 잘 키우기 위해 밑거름을 하고 새순이 올라오는 백합을 좀 더 넓게 옮겨 심고 물을 주며 흙냄새를 맡고 뿌리를 내리며 다시 깨어나는 백합을 매일 같이 지켜보는 정성을 쏟았는데 몇 포기가 없어진 흔적이 보였으니 꽃을 사랑하는 김 선생님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됩니다. 김 선생님은 이와 같이 꽃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작년에 우리학교에 오시자마자 자진해서 국화를 재배하여 가을에는 온통 학교가 국화꽃으로 수놓아졌습니다. 등굣길에도, 화단에도, 화분에도 국화를 심어 국화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빈 시간을 이용하여 사파니아, 임파첸스 등 여름 꽃을 심고 있었습니다. 가서 보니 올봄에 심은 국화 수백 본은 흙냄새를 맡고 뿌리를 내린 채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고, 버려진 한해살이풀을 주워 긴 화분에 심어놓았는데 감사하다는 듯 꽃을 피우며 활기차
2006-05-23 09:03
우리는 조상들로부터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받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이 바로 생활 터전이었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시간이 많았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어린 시절엔 지금같이 환경이 훼손되지 않았었다. 그리 오래전도 아니건만 자연은 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던 낙원이었다. 그때 우리는 아카시아 꽃이나 철쭉꽃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산골짝에서 내려오는 냇물로 목을 축였다. 하늘에서 내린 눈을 배부르게 먹거나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먹어도 탈나지 않았다.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수질·토양 오염 및 소음·진동 등으로 자연환경이나 생활환경이 많이 손상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환경오염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하지만 그 뿐이다. 지나고 나면 금세 잊어버리는 것이 다반사다. 누구나 쾌적하고 조용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환경이 오염되면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없다. 환경오염의 폐해를 잘 아는 사람들도 나 하나쯤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이기주의를 앞세워 환경보존에 동참하지 않는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가? 세계가 하나인 ‘지구촌’ 시대다. 모두 같이 노력해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하
2006-05-23 09:03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최근 2-3일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은 교권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에서는 학부모의 불법적인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교육부는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협박ㆍ폭언ㆍ폭력행위가 있는 경우 교사, 학교장이 즉각 경찰에 고발하도록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 지시한 데 이어 24일 열리는 시ㆍ도교육감회의에서 교권침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교권침해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에 즉각보고하도록 하고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 학교장을 문책하겠다고 한다. 늦은감이 있지만 교육부에서 발벗고 나선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어쨌든 환영할 만한 조치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어떤 물리적인 힘으로 교권침해를 막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다만 표면적으로 교권침해를 줄일수는 있을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어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더이상 이런 사건들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2006-05-23 09:02
국민 여러분 그리고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지도자님! 우리들은 가끔 이런 말을 씁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자발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말이지요. 그러나 자신이 행하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줄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사람에게 이 한마디의 말은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 옵니다. 다만,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수용 자세가 갖추어졌을 때 통하겠지요. 웬 엉뚱한 소리냐고요? 학교 실정도 모르고, 교원들의 정서도 모르고, 교단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교육의 근본이 뭔지도 모르고 어설프게 알고 있는 얇은 지식으로 교육에 뭔가 업적을 남기겠다고 학교를, 또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허울 좋은 미명 하에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 입법 예고한 법안으로 교단에는 흉흉한 바람이 불어 단 하루 편한 날이 없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더니만, 교육에 설익은 관심만 많은 국회의원으로 우리나라 교단은 매서운 찬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어쩌면 폭풍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바람으로 기둥이 뿌리째 흔들리고 교단이 계속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기에 하는
2006-05-23 09:02
대천시민체육관에서 보령시교원총연합회(회장 한광희), 전교조보령지회(지회장 우장식)의 공동주관으로 교사 및 교원 가족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교육자 단합대회가 열렸다. 이날 우장식 전교조보령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교육자로서 창의적·자율적·인격적 인성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광희 보령교총회장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존경받는 스승, 사람다운 사람 키우는 참 스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순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자들이 관심갖고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 자리가 교육가족의 화합·단결과 교육계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초·중·고 12개 팀으로 나눠 배구대회를 가지는 등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며 교원 상호간 화합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6-05-22 20:34세상에서 자기 자식처럼 귀한 것은 없다. 오죽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했을까. 자식들이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자식을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며 ‘기러기가족’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은 자식사랑이 그 도를 넘어 가정도 사회도 사랑의 채찍이 없어짐으로써 정신은 막대기처럼 야위고 몸뚱이는 비만인 ‘비정상아’로 자라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남을 짓밟거나 비정상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최고가 되어야 하고, 내 아이가 남에게 기죽어 사는 것을 절대 못 보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자기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평범한 진리는 모르는 것 같다. 자기 자식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남의 자식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렇게 가정교육의 부재 속에 어릴 때부터 나만 최고라는 생각으로 자란 아이들, 내 행동이 그릇되고 공동체 생활에 위배되어도 죄의식이 전혀 없는 무감각한 생활에 아이들은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다. ‘자식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옛날에는 서당에 자식을 맡긴 부모가 싸리나무로 한 아름의 회초리를 만들어 서당의…
2006-05-2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