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띠동물에 비해 용의 상징성은 크고 다양하다. 역사상 용의 해에는 임진왜란, 러일전쟁, 삼국통일 등 파란도 많았는데…. 용띠와 용꿈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본다. 용띠는 건강하고 정력적이며 정직하고 용감하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신뢰감도 두터운 성격이며 물욕이나 아첨하는 것도 싫어한다. 반면 화를 잘 내고 잘 흥분하며, 고집 세고, 좋고 싫음이 분명해 다소 괴팍한 성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띠는 애교 만점 원숭이띠에 가장 잘 이끌리며 원숭이띠는 용띠의 장엄함에 끌려 둘은 싸우지 않는 좋은 관계가 된다. 용이 강한 반면 쥐는 기술이 좋아 쥐띠 역시 성공적인 짝이 될 수 있다. 민간에서 가장 꺼리는 것은 용띠와 돼지띠의 결합. 용은 띠에 등장하는 열두 동물을 뽑아 만든 상상의 동물. 잘생긴 부분만 따서 만들었는데 유독 코만 돼지의 코를 빌려왔다. 용은 돼지의 못생긴 코 때문에 자기 외모에 오점을 남겼다고 돼지를 미워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용꿈은 태몽중 으뜸이며 주로 길몽을 나타내는 징후다. 그러나 반드시 길한 것은 아니며 용이 꿈에 어떻게 등장하느냐에 따라 길몽과 흉몽이 나뉜다. <길몽> △용을 타고 나는 꿈을 꾸면 고위관직에 올라 만인을 호령하는 입신
2000-01-31 00:00굳이 지난해 인천 호프집 참사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10대의 놀이 문화와 공간 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참사는 늘 재현되고 처방은 안전 시설 규제나 청소년 보호 강화와 같은 임기 음변에 머물과 만다. 이러는 사이 10대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더욱 멀어져 거리와 유흥시설에 `자신들만의 해방구'를 만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일명 `하자(haja)센터'. 이른 시간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 두명이 마이크를 잡고 있다. 락음악으로 편곡된 동요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가수처럼 몸동작도 펼쳐보인다. 이들의 모습은 미리 제작된 배경화면에 덧입혀져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된다. 더할 수 없이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체험으로 가슴이 뿌듯해 진다. 하자(haja)센터는 서울시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놀이와 일'을 결합하는 신개념의 10대 문화 작업장으로 꾸민 곳이다. 센터는 공간 구성과 시스템에서 기존 청소년 시설이나 대안학교와는 차이점이 있다. 영상디자인, 시각디자인, 대중음악, 시민문화, 웹 디자인 등 5개의 문화작업장이 마련되고 작업장에서는 총 27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각 작업
2000-01-31 00:00MBC가 최근 발간한 2000년 MBC 청소년 백서. 전국의 만 13세∼18세의 청소년 1500명(남자 754명·여자 7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은 `전혀 없었다' 19.6%, `30분 정도' 25.9%, `1시간 정도' 21.0%, `2∼3시간 정도' 15.0%, `4∼5시간 정도' 7.4%, `6시간 정도' 10.3%로 나타나 아버지와 일주일동안 2시간 이상 대화하는 청소년이 10명중 3명 정도로 조사됐다.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좋다' 75.9%, `싫다' 24.1%로 나타나 대부분이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학생들이 실업계 학생보다 학교생활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 상으로는 `유머있는 선생님'이 3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수업을 알기 쉽게 가르치는 선생님' 19.3%, `어느 학생에게나 공평한 선생님' 17.2%, `엄하긴 하지만 근본은 따뜻한 선생님' 15.1%, `고민을 함께 생각해 주는 선생님' 8.9%, `솔직한 선생님' 5.8% 순이었다. 체벌 빈도는 `거의 매일' 6.0%, `1주일에 3
2000-01-31 00:003월부터 주부 10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가정 정보화를 촉진하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국 800개 컴퓨터학원과 정보처리학원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3월2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전국 3천897개 컴퓨터학원과 정보처리학원 가운데 인터넷교육여건을 갖춘 800여개 학원을 '주부인터넷교실 운영학원'으로 지정, 주부를 위한 별도의 반을 개설해 실시한다. 지역별 컴퓨터학원 수는 ▲서울 370개 ▲부산경남 125개 ▲대구경북 85개 ▲광주전남 63개 ▲전북 36개 ▲강원 37개 ▲충청 75개 ▲제주 9개소 등이다. 정통부는 특히 주부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인 교육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평균 10만원대인 수강료를 3만원으로 대폭 인하하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오전 중에 월 20시간 과정으로 실시하며, 직장여성들을 위해 저녁반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PC기초교육을 비롯, 주부들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는 인터넷홈쇼핑, 전자우편, 취미생활 정보검색과 자녀교육을 위한 음란물 차단법 등을 위주로 짜여져…
2000-01-31 00:00교육부는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종합교원연수원에서 연수를 받던 제46기 유치원원장자격연수생(대표 서울연희유치원 홍성기)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학생 중식지원 성금 200만원을 2000년1월28일 강의차 참석한 문용린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성금을 기탁한 연수생들은 좋은 연수를 받게 하여준 국가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자는 의미에서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각 지역에서 사회봉사와 나라사랑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로써 `99년1월부터 2000년1월 현재까지 교육부에 접수된 학생중식지원 성금은 총 2억8천만원으로 올 2월중에 시·도교육청에 배분할 계획이다.
2000-01-31 00:00교육부는 대학교에서의 성 차별적 관행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대학교의 성 차별적 관행조사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들의 대학교육 전반에 대한 성차별 인식도=남녀학생 전체 응답자의 77.8%가 성차별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교수의 진로지도 및 취업추천', '동기나 선배들과의 사귐 또는 이성교제', '교수의 학생에 대한 기대도' 및 '학생회조직 및 동아리활동'순으로 성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사립 유형별로는 대체로 국립대학생이 사립대학생보다 대학내 성차별을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에서의 성차별 인식도=대학내 성희롱 경험은 대학생활을 통해 45.2%가 직접적으로 경험했거나, 주변에서 성희롱 피해사례를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유형 반도를 보면 '신체적 특정부위(가슴, 다리 등) 응시'(60.6%)가 가장 많았고, '성적 농담이나 음담패설'(15.1%), '외모나 신체에 대한 모욕적인 언급'(10.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학교내에서 음담패설이나 성적 농담에 대한 불쾌감을 더 표현하고
2000-01-31 00:00교육부는 1월26일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2000학년도 1학기분 교과서 가격을 결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행되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모두 1,581종으로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92%(중학교 2.24%, 고교 1.71%)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서의 가격이 전 연도에 비해 인하된 원인은 물가와 환율의 안정에 따른 종이 값(평균 3.3%) 인하와 고정비용(조판비 및 제판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학기에 학부모가 부담할 교과서 대금은 중학생은 약 15,450원(13책 기준), 고등학생은 24,010원(13∼14책 기준)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2000-01-31 00:00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교육자들이 교육정책의 혼선과 교실붕괴의 단초를 제공한 관료와 의원 등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심판'을 벼르고 나서 앞으로의 활동방향이 주목된다. 특히 정부의 쿠데타적인 정년단축으로 교단에서 물러난 퇴직교원들은 이번 총선이 교원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각종 모임을 준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여야가 시민단체의 선거개입을 금지한 선거법 87조를 폐지할 경우 교육파단의 책임자를 직접 거명하면서 낙선운동을 펼치거나 거꾸로 상대방 당선운동을 전개, 이번 선거 이후에는 교육경시자가 더 이상 의정단상에 설 수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조(趙)모씨(전 중학교장·64)는 요즘 교육붕괴의 원인과 교육현장의 문제점 등을 정리해 지인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조교장은 또 주변의 퇴직교원 30여명과 함께 '바른 교육을 되찾기 위한 모임'(가칭)을 만들었다. 곧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조교장은 "교육의 문제는 오늘의 문제일 뿐더러 내일의 문제이고 우리 미래의 문제"라며 "오늘의 교육붕괴 현상은 우리 교육을 30∼40년은 후퇴시켰다"고 주
2000-01-24 00:00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회장 강호봉·서울공항중교장)와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안건일·충주중산외고교장)는 20일, 21일 각각 연수집회를 갖고, 교원정년 환원과 교육전문직 보임 확대 등을 요구했다. 중학교장회는 20일 교총 대강당에서 열린 제9차 연수회에서 "교권을 회복하고 교원의 높은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교원 스스로 교육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며 "총체적 부패에 허덕이는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1000여명의 교장들은 60만 전·현직 교원이 정년회복을 위한 대 국민 설득과 정정당당한 항의대열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교육부·교육청의 모든 부서가 50%이상 교육전문직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교장들은 '희망찬 교육 2000'을 가꾸기 위해 멸사봉공과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중등교장회도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수회에서 "교실이 무너지고 학교공동체가 붕괴되면서 교육이 황폐화의 길로 치닫고 있다"며 "교육 바로세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2000여명의 교장들은 다음과 같은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원정년이 65세로 회복돼야 한다 ▲김대
2000-01-24 00:00군필자 가산점 제도가 폐지되면서 2000학년도 전국 공립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남자 응시자들이 상당수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등교원 임용고사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전북교육청의 경우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줬다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었던 일반사회 응시자 2명 등 10명의 남자 응시자가 탈락했다. 최종 277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서 1차 합격자는 일반교과 267명, 특수교과 18명 등 모두 285명으로 이 가운데 여자가 238명으로 82.4%를 차지한 반면 남자는 50명으로 17.5%에 그쳤다. 충남교육청에서도 일반교과 138명, 특수교과 8명 등 모두 146명의 1차시험 합격자를 냈으나 군필자 가산점을 부여할 경우 합격권에 들 수 있던 남자 응시자 5명이 불합격, 여자 합격자가 105명으로 71.9%나 됐다. 또 인천과 경기에서도 각각 10여명의 남자 응시자들이 헌법재판소의 '가산점 부여 위헌' 결정으로 고배를 마셨으며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경우 남자 합격자 비율이 19%에 그쳐 지난 98년 29%, 99년 3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지난 15일 발표된 대전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전형에서는 12명의 남자응시자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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