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남녀 중고생들의 군부대 병영체험학습이 새학기 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4일 일선학교와 제주방어사령부에 따르면 북제주군 세화고 1학년 학생 245명이 지난달 27∼29일 모슬포 소재 해병대 제91대대에서 실시된 `2000년 해군캠프'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중·고생들의 병영입소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오현고는 1학년 340명의 학생을 2개조로 나눠 3월30일∼4월1일, 4월1일∼3일 2차례에 걸쳐 군부대 극기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또 여학교로는 유일하게 제주여중 1∼3학년 간부학생 110명이 6일부터 8일까지 캠프에 참가하는 등 이 달에만 도내 5개 중·고교에서 750여명의 학생이 군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기본체력훈련과 장애물 훈련, 각개전투, 화생방훈련 등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해 내며 학업생활로 나약해진 육체와 정신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5월에는 표선상고와 중문상고가 참가 신청을 해놓고 있다. 제주방어사령부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해군캠프를 운영, 한해동안 총 22회에 걸쳐 도내 초중고교생 2895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지도교사는 "일부 부유층과 권력층의 병역비리 영향인지 몰라도 학생들이 군체험 생
2000-04-17 00:00산불피해 학생 학비 면제 강원도교육청은 8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 강릉, 삼척지역 주민들의 중학생 자녀 및 유치원생 자녀에게 연간 수업료와 육성회비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교과서가 불에 타 사용할 수 없게 된 학생들에게는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무상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날 현재 도교육청이 잠정 집계한 결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5개 학교에 모두 28명으로 이중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이 2명, 초등생 21명, 중학생 5명이다.
2000-04-17 00:00★교육이 희망이다 ― 21세기 교사를 찾아★ 폐지 모아 장학금 지급…'환경지킴이' 이도행 교사 "삼국시대 토기나 진기한 유물들이 땅 속에서 출토될 때마다 우리 후손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조들은 우리에게 보물을 남겨줬는데 우리는 폐타이어나 깨진 병, 비닐로 오염된 땅을 물려줘서야 되겠습니까"" 역사를 전공한 충남 홍성 결성중 이도행교사(36)는 항상 제자에게, 자식에게 잘 보전된 땅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사실 환경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하는 것처럼 자연보호 활동, 쓰레기 줍기 등을 했는데 동기부여가 미미해서인지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하고 싶은 욕심에 98년 홍성여중 재직시 이교사는 자청해서 환경탐구반을 맡았다.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폐지 모으기(숨은 자원 모으기)를 시작했다. 동기부여를 위해 일정량에 따라 봉사활동점수도 부여했다. 96년 10만원, 97년 2만원에 불과했던 폐지수입금이 137만원으로 늘어날 만큼 호응이 대단했다. 수익금은 환경도서를 포함한 학교도서를 구입하고
2000-04-17 00:00주식거래는 여러 경로로 이뤄진다. 가장 흔한 경로는 거래자 사이에 공인된 거래중개자를 두고 일정한 거래원칙을 따라 운영되는 공개시장에서 경쟁 매매하는 방식이다.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국내 시장은 현재 증권거래소, 코스닥 시장, 제3시장 등 세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증권거래소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고 가장 많은 주식을 매매하는 증권시장이다. 흔히 증권거래소 시장, 거래소 시장, 거래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내놓아 매매하려는 기업은 증권거래소가 정한 자격기준에 맞는 규모와 내용을 갖춰야 한다.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매매할 자격을 얻지 못하는 기업들은 보통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유통시킨다. 코스닥 시장은 증권사들의 모임인 증권업협회가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다. 회사명은 주식회사 코스닥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은 사실상 주식회사 코스닥증권시장이 증권사를 경유한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전산거래 시스템이다. '협회중개시장'이라고도 부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거래될 자격을 얻지 못하는 기업들은 제3시장에서 주식을 유통시킬 수 있다. 제3시장이란 코스닥증권시장(주)이 운영하는 전산 온라인 시스템이다. 거래소, 코스닥 시장, 제3시장 어디
2000-04-17 00:00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교육정보화 추진을 당초 2002년에서 올해까지 완결하기로 발표한 이후 정부는 이를 위한 추진방안과 후속조치를 계속 발표했다. 열악한 학교의 정보환경을 고려할 때 이같은 정부의 의지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친 장미빛 청사진이 아니냐는 시각과 함께 이같은 계획의 목표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전국 1만351개 초중등학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1교실씩 구축(36학급 이상 2실)하고 전국 34만명의 교사에게도 PC 1대씩을 보급하게 된다. 또 교단선진화 사업으로 전국 20만 교실에 멀티미디어 교수-학습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학교와 교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용 컴퓨터 12만대가 추가로 보급되고 교원용 PC도 7만500대가 추가 배치된다. 아울러 9만3290개 교실에 PC, VCR, 영상장치가 추가 설치되고 7449개 학교에 학내망을 추가 구축하게 된다. 이같은 계획이 달성된다면 최소한의 하드웨어 구축은 마련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원. 총소요액이 5678억원으로 사업이 앞당겨짐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예산은 2576억원에 달한다. 그러
2000-04-10 00:00대구대중금속공고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속재료 관련 연구소 설립을 추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칭 '거평소재기술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 연구소는 '전자재료', '세라믹재료' 등 금속재료 분야 박사학위 소지 교사 2명과 대기업 출신 교사 5명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이 연구소는 연구관리실, 소재기술실, 시스템공학실 등 6실로 나눠 교육부나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의 여러 분야를 연구과제로 삼을 계획이며 이미 과기부에 1억5000만원 규모의 세라믹소재 기술분야 프로젝트 지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연구소는 "앞으로 세라믹이나 박막코팅 열처리 등 소재기술과 촉매 프라즈마 등 환경기술, 자동제어 마이컴 등 시스템공학을 연구하는 한편 비파괴검사, 재료물성 및 조직검사, 환경관련 시험평가,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이성근교장 부임 이후 금속 분야 전문가들을 교사로 초빙하면서 본격화됐다. 학교측의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성과가 생기면 이 연구소를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벤처기업으로 탈바꿈해 졸업생 채용, 기능인력 육성 등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0-04-10 00:00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제115차 교권옹호위원회 및 제54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권관련 소송사건 3건에 750만원의 소송비 보조금(변호사 선임료)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관련 사건은 다음과 같다. ◇L교사, P교장 손해배상청구소 피소건=지난해 9월 경기 파주 모 중학교에서 학생간의 다툼으로 한 학생이 커터칼로 좌측 얼굴 머리부위부터 턱부위까지 18㎝의 상해를 입었음. 담임 L교사가 피해학생의 출혈을 막고 보건소로 이송, 응급조치를 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수술함. 이후 피해학생의 부모가 이 사건을 파출소에 고발. 피해학생은 통원 치료중 인근 학교로 전학. 가해 학생은 형사재판 결과 30일간 안양청소년분류심사원에 송치됨. 피해학생의 부모가 담임 L교사와 P교장에게 보호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함(각각 6000만원) ◇P, S교사 기소유예처분취소 헌법소원건=지난해 4월 서울 모 중학교에서 무단결석, 흡연, 금품갈취 등으로 교내봉사활동처분을 받고 교내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이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고 학생지도 담당인 S교사가 주의를 주었으나 계속적으로 반항하다 체벌을 당함. 이 학생의 반항이 계속되자 S교사는 담임 P교사를 불러 함
2000-04-10 00:00'김영재정신살리기모임'(공동대표 김남식·배영기·유근)은 4일 김영재정신을 교과서에 반영하기 위한 서명운동과 김영재교육상 제정을 위한 모금활동의 중간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당시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하고 순직한 김영재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운동에는 전국의 148개 학교에서 3270명이 동참했으며 성금액수는 1853만원에 달했다. 또 교육부도 김영재선생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2001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도덕과 보조교과서 '생활의 길잡이'에 김교사의 살신성인 정신이 게재키로 했다. 모임측은 "김영재선생 순직 1주기가 되는 6월말에 성금을 낸 학교중에서 불우어린이 등을 추천 받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며 "서명·성금모금을 계속하고 적립된 기금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알교육연구회'와 공동기획으로 이 운동을 후원해 온 본사는 씨알교육연구회측이 본사의 홍보에 불만을 표시하는 등 이견이 발생, 앞으로 이 활동에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0-04-10 00:00정부의 예산지원이 없으면 더 이상 소년체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이를 철회했다. 전국시·도교육청 체육과장협의회(회장 황수연·서울시교육청평생교육체육과장)는 7∼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체육과장 및 담당장학관 연석회의를 갖고, 오는 5월27일부터 4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체육과장협의회는 이날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체육과장협의회에서는 소년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 5억원씩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었다"며 "그러나 정부에서 시·도별로 4억원씩 총 64억원을 지원키로하는 등 성의를 보인 만큼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교육부·문화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국민생활체육의 기본이 되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선수훈련과 체전참가에 따른 예산지원을 끊임없이 요구했으나 번번히 좌절, 수차례 체전불참을 결의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2000-04-10 00:00고려자기는 황록·황갈색도 있지만 비색청자가 가장 뛰어나다. 비색이란 중국 월나라에서 나던 청자로 당나라 때 천자에게만 바치던 것이다. 이 색의 특징은 맑고 선명하며 깨끗하고 윤기가 도는 것이다. 고려의 순청자기술은 12세기 전반에 절정에 달했다. 유약을 입히는 기술이 세련되어 날렵한 자태를 가질 수 있게 했고 여기에 상감청자까지 개발된다. 상감이란 쉽게 말해 그릇표면에 무늬를 파고 그 속에 백토나 흑토를 메워 청자의 푸른 바탕에 백색과 흑색의 무늬를 장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개발로 고려청자는 그 아름다운 푸른색에 흑백의 선명한 도안이 화사하게 장식되기에 이르렀다. 상감은 금속과 나전칠기에서 이미 보편화된 기법이지만 청자에 응용되어 세계 도자사에 있어 독보적인 장식기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고려청자는 많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흙과 불의 조화이지만 그 비밀은 아직도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청자의 비취색을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나 엄밀한 고증과 현대 과학기술을 동원해도 100% 비색(秘色)을 재현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1982년 강진에서 이색실험이 있었다. 요업공학과 교수들이 청자조각을…
2000-04-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