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명초, 개인별 방학숙제 호응 전교생 78명으로 소규모 학교인 대전 동명초등교(교장 이태성)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한 개인별 방학과제를 내줘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숙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 방학 한 달 전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가 각자의 과제를 협의해 마련한 것. 담임교사가 `읽을 거리' `체험활동 거리' `탐구활동 거리' `보충학습 거리' 등 8개 분야별로 모델을 제시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관심과 형편에 따라 선택한 후, 담임교사와 함께 실천 과제를 최종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완성된 개인별 과제를 묶어 교사들은 30∼100쪽 분량의 `신나는 여름방학' `즐거운 방학생활' `보람된 여름방학'이란 이름의 과제 책자를 나눠줬다. 여기에는 색칠하기, 숨은 그림 찾기부터 유적지 조사활동, 수준별 보충학습문제, 방송청취 기록 등 부모님과 함께 할 다양한 과제가 담겨 있다. 이 교장은 "자신이 정한 과제인 만큼 즐겁게 실천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감사전화가 요즘도 걸려온다"고 말했다.
2001-08-06 00:00건강관리협회 청소년 금연짱 사이트 운영 메일 통해 1대1 상담 일반 성인에게도 유용 "담배 피운지 7년째에요. 어떻게 좀 끊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좀 알려주실수 없나요" 청소년 흡연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교육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흡연 연령이 이제는 초등학교까지로 내려가는 등 금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상담이 요청되고 있다. 흡연을 하고 있는 청소년, 혹은 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라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 청소년 금연짱(www.nosmoke.or.kr)을 들러보자.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개설된 이 사이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무료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연게시판을 통해 운영자와 지속적인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개인상담을 원하는 경우 메일을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건강길라잡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을 제공하는 금연정보실, 금연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된 경험담을 게시하는 금연챔프, 스스로 흡연에 대한 정도를 진단해보는 흡연자 자가진단, TV 방송물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지 않은…
2001-07-23 00:00관인유치원의 입학금이 가장 비싼 곳은 일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이며 가장 싼 곳은 제주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료가 가장 비싼 유치원과 가장 싼 유치원의 격차는 무려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치원비를 신용카드로 받는 곳은 1.7%에 불과했으며 유치원을 중도에 퇴원할 때 이미 납부한 수업료 등을 되돌려받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9일 전국 23개 도시 8백73개 관인 유치원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고양시의 입학금은 9만8천7백50원으로 제주의 3만1천5백원에 비해 6만7천2백50원의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 입학금은 8만2천4백50원이었다. 사립 유치원중 분기별 수업료가 최고인 곳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M유치원, 최저인 유치원은 서울 구로구의 S유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M유치원은 87만원(월 29만원),S유치원은 11만원(월 3만6천6백원)을 받고 있었다. 서울 25개구중 유치원 입학 때 비용(입학금+수업료+기타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월 35만1천5백88원인 서초구였다. 다음으로 마포구(33만2천4백72원) 성북구(32만1천3백42만원) 송파구(31만5천2백50
2001-07-23 00:00"孝교육 중점시책으로 추진"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이 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 교육감은 19일 회견을 갖고 "취임 당시 내 건 교육지표 '함께 가꾸는 학교, 꿈을 키우는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과제는. "크게 여섯 가지로 효행과 이웃사랑을 통한 인성교육, 학생중심의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신지식인 육성을 위한 정보화·기술교육,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교직사회 실현,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환경조성, 교육현장 중심의 행·재정 운영 등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1학년도 일반계고 입시에서 전국 최초로 원서공동접수창구를 마련하여 지원학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원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안지역 입시에서 대량 탈락을 예방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정의여중·고 사태는 어떻게 해결됐습니까. "지난 2월28일자로 정의여중 문을 닫고 학생들은 인근 장항중으로 수용했습니다. 이 사태와 관련 징계를 받았던 17명의 교직원도 11명은 복직시켰으며 3명
2001-07-23 00:00우리 나라 중·고생의 65.5%가 금강산이 수학여행 코스로 선정될 경우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그 이유를 '금강산 절경을 보고 싶어서'(36.4%) '북한에 대한 호기심에서'(30.6%)라고 답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4일 서울·경기지역 중·고생 10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금강산 수학여행 기간에 대해서는 3박4일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33.6%, 2박3일과 4박5일 이상이 각각 29.1%와 28.6%로 나타났다. 경비는 2박3일에 15만원일 경우 53.5%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6.1%는 비싸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금강산 외에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평양(45.7%)과 백두산(41.1%)을 꼽았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속되어야 한다'가 52.4%, '상황에 따라 중단할 수 있다'가 41.5%를 차지했다. 금강산 관광 프로그램에 북한 학생들과의 만남이 포함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72.2%가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낙진
2001-07-23 00:00부산시교육청은 최근 2005년까지 총 5510억원을 투자해 관내 모든 학교에 냉·난방 시설을 갖추는 한편 제7차 교육과정 수행에 따른 부족시설도 대폭 보완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환경개선 및 제7차 교육과정 시설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30∼40년 이상된 노후학교 13개를 재개발하여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전 학교의 냉·난방 설치, 교원 편의시설 확충, 조도개선, 노후 화장실 개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장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1-07-23 00:00"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보직에 걸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공교육 내실화와 교원의 사기진작도 이뤄질 수 있다" 한국국·공립초등교장회, 한국사립초등교장회,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한국국·공립인문고교장회, 대한사립중·고교장회 등 5개 교장단체가 최근 학급 담임교사 수당 및 보직교사 수당 그리고 교장의 월정 직책급 인상·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장단은 건의서에서 "돈으로 위상을 견주는 것은 아니지만 담임과 보직교사, 교장의 직무를 이해한다면 현재의 수당은 매우 불합리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교장단의 요구가 정부 예산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담임수당=학교 현장에서 담임교사는 생활지도, 급식 지도, 교실환경 유지관리 지도, 학급 행사 및 문화활동 지도, 학급회의 운영 지도, 상담업무 등 수십 가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근하여 퇴근할 때까지 쉴 틈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하루에 2667원, 한달에 8만원인 현재의 수당으로는 담임교사의 수고를 위로해 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담임의 품위유지와 원활한 업무수행 또한 담임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당을 파격적으로 올려줄 필요가 있다. 일선 관리
2001-07-23 00:00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와 관련 범 정부차원의 대책이 추진중인 가운데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95년이래 계속돼온 일본 오이타현과의 교류협력을 최근 중단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일본이 우리 정부의 재수정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일본 왜곡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자료를 개발해 초·중·고 수업에 활용토록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충남예고 학생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단이 일본을 방문해 공연을 갖고 일본 고교생 축구단이 충남을 찾아 친선경기를 갖기로 한 계획을 취소했다. 대구 중등역사교육연구회도 최근 '왜곡 일본역사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내고 이를 일본 문부과학성과 대구시 자매결연 도시인 히로시마시 교육위원회에 보냈다. 연구회는 결의문에서 "일본 역사교과서의 시각이 구시대 황국사관으로 회귀하고 역사의 진실을 상당 부분 은폐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와 교육당국, 일본국민은 모처럼 개선되어 온 한·일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왜곡교과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연구회는 또 "일본이 왜곡된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초래될 결과는 전적으로 일본에 그 책임이 있다"고
2001-07-23 00:00여름방학과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국토배낭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해외여행보다 훨씬 소중하고 값진 우리 땅 여행. 큰돈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섬 마을, 푸른 파도 넘실대는 해안마을 등에서 외국의 휴양지 못지 않은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문화관광부와 함께 '내 나라 먼저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는 피서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철 국내 배낭 여행지로 섬마을 해안마을 8곳을 추천했다. *** 서해 최북단… 해안풍광 수려 ▲옹진 연평도(인천)=인천에서 뱃길로 145㎞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 바다 위에 평평하게 뻗어 있다 하여 '연평도'라 부른다. 북한 땅과의 거리는 불과 10㎞. 한때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이었으며 지금은 서해의 전초방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해안경치가 수려하며 섬내 구리동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임경업 장군의 사당인 충민사, 조기잡이 역사관을 겸한 관광전망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옹진군청(032)880-2531 *** 최서남단섬, 최고 바다낚시터 ▲신안 가거도(전남)=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소흑산도로 불리기도 하나 이는 일제시대의 잘못된 이름이다. 사람이 살 수 있다는 뜻
2001-07-23 00:00"그건 니 취향일 뿐야!" 권력화된 취향도 결국은 스노비즘일 뿐… 첫눈에 반했지만 서로의 취향을 받아들이지 못해 이별하는 마니와 프랑크, 여자 친구를 미국에 보내놓고 연락이 오지 않아도 순진하게 여자를 믿었다가 그만 채이고 마는 브루노, 다른 사람의 취향을 거부하며 사람과 벽을 쌓고 사는 카스텔라의 부인 안젤리크. 눈길을 잡아 끄는 스타는 없지만, 인물 하나하나가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군가처럼 친밀함이 느껴지고 정겹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냉철하지만 따뜻한 이 독특한 프랑스 코미디는 '스펙터클 취향'이 되기를 강요하는 여름극장가의 '취향 독재'에 반기를 들고 싶은 관객에게 유쾌한 저항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지요. 생김새가 다르고 살아온 인생 역정이 다르고 사상도, 취미도 모두 다릅니다. DNA 형질이 다르고 지문도 다르고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정말 다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같습니다. 자동차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아침에는 신문을, 저녁에는 텔레비전을 보지요. 예쁜 여자와 잘난 남자를 좋아하며 많은 돈을 벌어 인생을 편안하고 윤택하게 살아가고 싶어하는 것도 대개 비슷하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한꺼풀 벗겨놓으면 모두 같
2001-07-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