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교원의 지도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연수회가 여러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후쿠이현 교육위원회는 올해부터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학원 강사의 강의나 모의 수업을 수강시키고 있다. 또 1년 동안 국어, 산수 등의 교과 지도법과 학급경영 방법을 배우는 강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 의무교육과에 의하면 2005년도 조사로 현내 초등학교 6학년생의 3할, 중학교 3학년생은 4할 정도가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 교육위원회는 2006년도부터 초,중등학교 교원 지도력 향상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는 민간 교육기관의 지도법을 배우게 하는 것으로 현내 초,중등교원 약 3,400명을 대상으로 2년간에 걸쳐 학원에 파견하거나 학원 강사에게 강의를 듣게 하는 것이다. 이노우에 과장은 "학원은 입시문제 등을 풀 수 있는 학생을 기르고 있다."라고 전제한 뒤 그 위에 "백점을 쫒아가는 것이 아니고, 백점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라고 말하였다. 공부란 기본적으로 아동이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다. 이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하여 "가정에서의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2007-03-12 08:46
우리집 이야기다. 50대 아빠와 10대 딸, 부녀지간 정(情)이 두터울 듯도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용건은 그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아 아예 고교과정과 대학을 거기서 마칠 터이니 허락해 달라는 거였다. 나의 대답은 “안 돼”였다. 정해진 1년을 마치면 귀국하여 우리나라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딸 대답이 걸작이다. “나, 아빠 딸이잖아! 아빠는 딸이 원하는 것 들어주어야 되잖아?”이다. 혈연에 호소하고 아빠의 의무를 강조한다. “응, 아빠 딸 맞지. 그러니까 아빠말 들어야지? 귀국해서 아빠와 진로를 다시 이야기하자.” 간신히 달래서 통화를 마쳤지만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아마도 딸이 시험공부 중이었나 보다. 신경이 예민해서인지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면서 거실에서 부부간의 대화, TV 9시 뉴스 시청을 막는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보통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딸의 요구대로 대화는 다른 방에서, TV는 곧바로 끌
2007-03-12 08:45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3월, 늦둥이 막내딸이 중학교에 들어갔다. 집 옆에 있는 남녀공학 학교에 배정이 안 되고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여자중학교에 배정이 되었다. 막내보다 열세 살이나 차이가 나는 쌍둥이 딸들이 이제 교육을 다 마칠 무렵 막내가 중학교에 입학해 교육의 문제가 다시 우리 집의 현안이 된 것이다. 쌍둥이 아이들 교육으로 너무 힘들어서 막내만큼은 지가 알아서 잘 했으면 싶지만 만 어디 교육이 그렇게 수월하기만 한가. 이제 입학한 지 열흘도 채 안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러면서 내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 지 그 실체가 궁금해진다. 걱정의 실체?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앞서는 걱정은 학업에 대한 것이다. 저희 언니들하고는 달리 성격이 활발하고 교우관계도 어찌나 폭넓은지 다분히 연예인 기질이 있지 않나 여겨지면서도 학업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여전한 것이다. 입학 전에 반 편성을 위하여 치룬 진단평가는 어땠는지. 반에서 어느 정도에 드는지 궁금하지만 얼른 알아볼 생각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다. 그 점수로 담임선생님은 벌써 아이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텐데. 첫 시험을 잘 봐서 무사히 중학교 학업에 안착해야 할 텐데. 첫 고사를 잘 못 쳐
2007-03-12 08:45사찰이나 전통적인 식당을 가보면 실외에 가끔 ‘해우소(解憂所)’라는 팻말을 보게 된다. 말 그대로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사찰에 딸린 화장실로서 번뇌를 사라지게 하는 곳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특히 사찰에 있는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는 달리 사용상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지 말고. 둘째, 낙서하거나 침을 뱉지 말며, 힘쓰는 소리를 내지 말 것과 셋째, 외우고자 하는 게송이 있다면 외우며 넷째, 용변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다섯째, 손을 씻기 전에는 다른 물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1학년이 12개 반이나 되는 매우 큰 학교이다. 큰 아이는 기숙고등학교에 있었기에 고등학교의 생활에 대하여 대화할 시간이 잘 없었는데 둘째 아이의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이 궁금하여 먼저 말을 하지 않는 아들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하여 현관문을 열자마자 아들의 일성이 “어머니, 나 오늘 죽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여 무척 놀라 “무슨 일 있었니?”하고 말하니 화장실에 가지 못하여 참아서 그렇다고 하였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
2007-03-11 09:33최근 큐슈지역의 구마모토현 산간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는 산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학교와 지역주민이 추진단체를 만들고 하나가 되어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수십명을 모집하여, 공동 생활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간은 1년이며, 매월 32만원 정도의 생활비와 학기별 24만원 정도의 급식비, 교재비가 소요된다. 일본에서 산촌유학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68년의 일이다. 공립학교 교원이었던 한 선생님이 도시부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연체험이나 생활체험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35세에 교직을 그만 두고 청소년교육단체를 설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교육이념에 찬동하는 교사와 부모의 협력에 의해 실시한, 초,중학생들의 여름, 겨울방학을 활용한 자연 체험활동과 농가 생활체험 활동은 큰 반응을 불러일으켜, 참가자가 해마다 늘어나 5년 후에는 연간 천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윽고 ‘일주일이나 이주일 만이 아니라 좀 더 긴 기간 산촌에서 살아보고 싶다’ 라는 목소리가 어린이들 속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지역의 사무소나 학교에 부탁하여, 장기 산촌유학이라는 시도가 개시된 것이다. 1년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부모 곁을 떠
2007-03-11 09:32오늘 놀토 연휴 이틀째입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늦게까지 잠을 잔 것 같습니다. 눈을 뜨니 6시 반이었습니다. 평소에 4시가 되면 일어나니 엄청 많이 수면을 취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회복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우리 선생님들도 초기에 업무가 너무 많은 데다 교장이 바뀌었고 거기에다 꽃샘추위까지 겹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힘든 한 주를 보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한 주를 보내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에게 놀토 연휴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푹 쉬시고 긴장을 푸시고 지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셨으면 합니다. 어젯밤에도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언제까지 가려는지 해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끝까지 발악하는 모습이 어찌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들고 측은하기까지도 합니다. 그렇다고 한겨울의 위력도 발휘하지 못하면서추위 노릇한다고 야단입니다. 그러나 따뜻한 봄기운의 대세 앞에는 별 수 없다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의 싸움, 추위와 따뜻함의 싸움 속에 우리만 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래싸움에 등 터지듯이 온 몸
2007-03-11 09:32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멀티미디어요소로 표현된 교과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공책 등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놀랍고 획기적인 발전이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해주는 놀라운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해 오는지 모르겠다. 내가 지내 온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면 이 나라가 민주화되고 자유화 되어 교육개혁을 부르짖기 시작한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교육정책 입안자는 교육문제를 교육적인 차원에서 개혁하려는 노력과 능력이 매우 빈곤한 사람들만 모여 있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개혁이란 개선의 의미를 가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들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교육개혁이란 교육이 좀 더 교육다운 다시 말해 인간다운 인간을 육성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일이라야 교육개혁이란 뜻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교과서가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참고는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학교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은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도 학교마다 컴퓨터실이 있어 컴퓨터를 이용한 공부를 하게 되어있다.
2007-03-10 20:54오늘은 놀토이지만 편히 쉬지 못하고 밖에 나가 손님을 만나고 볼일을 본 후 들어오니 하루가 거의 다가고 있네요. 푹 쉬어야만 회복할 수 있는데 그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감기몸살은 약이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그 때뿐이지 또 조금 움직이면 좋지 않은 상태가 계속 되곤 합니다. 감기는 초기에 잡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사로이 있다가 감기가 완전 들고 나면 갈 때까지 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학교는 저가 오기 전에는 한 주일에 두 번씩 교무회의와 부장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가 오자마자 회의를 많이 하는 건 그만큼 선생님들의 시간을 빼앗는 결과만 초래하고 부담만 주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교무회의와 부장회의를 한 주에 한 번씩 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두 주에 한 번, 더 나아가 한 달에 한 번, 더 나아가 석달에 한 번... 이렇게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필요시 한 번씩 하며 각 부서 연락은 메신저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초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저의 뜻을 전달하기가 좀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 결재를 오신다
2007-03-10 20:54교육자치와함께 자주 오르내리는 이야기가 학교자치이다. 여기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는 것이 포함된다. 이른바 '단위학교 자율 책임경영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당연히 자율이 보장되면 그에따른 책임을 묻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학교장들은 이런 푸념을 하곤한다. '도대체 학교에서 뭔가를 하려해도 자율권이 있어야 하지...' 물론 공감이 안가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리포터가 자주 거론했던 이야기를 좀 하겠다.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자신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슬그머니 학교장에게 권한을 준다. 그러나 그 권한이 알고보면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생색내기좋은 것은 절대로 학교장에게 넘기지 않는다.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발표해서 모든 것을 그들의 공으로 남기려고 한다.' 학교자율성의 현실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잘만 찾아보면 학교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수업시간,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을 1시간으로 하고 있다. 이것이 원칙이다. 그렇지만 단서조항이 있다. 계절이나 천재지변, 학교상황에 따라 5분정도 단축, 또눈 연
2007-03-10 14:08
경기교육명예기자단 워크숍이 3월 10일(토) 17:00 경기도교직원안성수덕원에서 있었다. 25개 지역교육청 장학사와 초중고 교원들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120여명은 워크숍을 통해 홍보활동 역할을 분담하고 기자로서의 자질 향상을 꾀하였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경기교육 홍보 자료를 시청하고 희망 경기교육 홍보전략(김국회 홍보기획담당 장학관), 분과별 협의, 보도자료 작성의 실제(조선일보 류정 기자)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김 장학관은 경기교육의 홍보활동 7개 영역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희망 경기교육의 역동적인 모습을 도민에게 알려 경기교육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제고하고 교육에 대한 이해와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류 기자는 보도자료를 쓰기 전 노하우로 '발생을 미리 예측하라' ''이 아이템은 어느 지면에 어울릴까' '기사의 종류를 고민하라' '그림이 돼야 한다'를 제시하였고 좋은 기사 아이템 발굴로는 새로움, 반전과 이이러니, 읽고 싶은 제목, 시즌 활용, 최신 이슈와 맞물린 소재 등을 제시하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용인 언동초 김은희(金殷希) 교감은 "보도자료 작성에 있어 류 기자가 제시한 르포 기사의 경우, 실제 활용 가치가 높다"며 "
2007-03-1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