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기념화의 일종인 별전(別錢)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법정 화폐인 상평통보를 주조하기 위해 구리의 품질과 질량을 시험하고자 만든 일종의 시주화(試鑄貨)이자 기념화인 별전의 종류와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의 기획전 '별전, 아름다운 화폐이야기'는 오는 11월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주최측은 "그 동안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별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시도로 별전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끌어내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평통보와의 비교를 통해 별전의 내력을 소개하는 한편, 별전에 시문(施文)된 다양한 문양의 조형미와 거기에 반영된 예술성을 부각하는데 전시 초점을 맞췄다. 별전에 등장하는 문구나 무늬는 대부분이 부자가 되고, 오래 살며, 아들 많이 낳고, 과거에 급제해 출세하고, 부부 사이에 금슬이 좋기를 바라는 등의 구복적, 도교적 성격을 띠고 있다. 출품될 별전은 300점 가량. 동아시아 문화 속에서 한반도 별전의 특성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동시대 중국 별전 30여 점과 일본 별전 50여 점이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
2003-06-19 10:44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이 23일부터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출판 시대를 맞이하여 교원의 전자도서와 전자도서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이나 서점에 직접 가지 않고 다양한 도서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독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전자도서관은 전자도서, CD, VOD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대여해주는 시스템으로 주로 대여가 중심이다. 전자도서는 인쇄도서의 컴퓨터 파일을 웹이나 PDA에서 볼 수 있는 파일로 전환한 것을 말하며 XML형식, 플래시형식, PDF형식 등의 전자도서가 있다. 전자도서관은 서버에 전자도서를 저장하고, 국제표준 전자도서 분류체계에 따라 관리하고, 저작권 인증작업을 거쳐 독자들에게 대여, 관리하는 일체의 운영시스템으로 대여한 전자 책을 읽을 수 있는 각종 뷰어(VIEWER)도 제공한다. 현재 전자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및 일부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전자도서관 구축사업 계획에 의해 초·중·고등학교에도 일부 설치되고 있다. 교총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주소창에 '사제동행' 또는 www.education.or.kr
2003-06-19 10:41서울특별활동교육연구회(회장 이태재·영훈고 교장)는 17일 서울과학고에서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교사·학부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광호 경기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기존의 교과학습만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특기·적성 교육과 같은 핵심역량을 준비하는 체험활동이 중요하다"며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의 운영에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의도적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초등학교에서는 비교적 활성화되고 참여 학생도 많은 반면, 중·고등학교에서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참여 학생도 아직 다소 저조한 실정"이라며 ▲다양하지 못한 프로그램 ▲우수강사 초빙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교의 시설이나 설비 등 여건의 미비 ▲강사의 전문성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전문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비용 부담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하고 특기·적성 교육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학부모도 적극 강사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부모의 자원봉사와 10대의 특기·적성 교육이 결합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강경숙 학부모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85
2003-06-19 10:00한국교총은 교·사대 재학생, 휴학생 및 교직 이수자를 대상으로 제2회 예비교원 대상 수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주제는 '네 꿈을 펼쳐라'이며 학교생활을 통해 예비교사로 느낀 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나 배경, 잊지 못할 선생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면 된다. 마감은 9월30일까지며 11월 중 입상작을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우측 배너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2)573-6904
2003-06-19 09:58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은 12일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회장 김혜양)와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 교류 협정에 따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기존 학술정보서비스(RISS http://www.riss4u.net)를 통해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가 보유한 54개 대학도서관과 115개 전문특수도서관이 보유한 7000종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의 종합목록 및 상호대차 시스템을 RISS와 연계, 의학 및 생명공학분야 학술정보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정보원은 또 1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사무총장 임주환)'와도 협정식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이번 협정식을 통해 교육정보 표준화 사업의 공동 개발, 수행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 활용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 품질인증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로 하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 기관의 업무 협정과 이에 따른 사업의 공동 추진으로 앞으로 학교, 교육청, 교원연수원 등 교육 현장을 비롯한 모든 교육수혜자들은 교육학술정보화와 관련한 각종 표준화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2003-06-19 09:56문화관광부는 청소년수련시설이 청소년에 의해 운영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공공 생활권시설에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운영비를 지원(85개)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동아리 회원, 인근학교 대표, 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구성(15명 내외)되며 수련시설의 사업계획 심의,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수련시설의 운영에 참여한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시설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시설당 5백만원)하고, 운영현황을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운영현황 평가도 청소년들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평가하고, 우수한 청소년운영위원회(2개 내외)의 경우 외국의 청소년시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관광부는 앞으로 주5일수업제 실시로 증가하게 될 청소년들의 여가활동시간이 지역사회 참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2003-06-19 09:55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는 13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재의 모든 사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교사들에게 교단 안정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윤 부총리는 '선생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며 "하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못들은 척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로 교육계가 심한 몸살을 앓은 지난 몇 달간 선생님들께 말로 표현 못할 마음 고생까지 겪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교육계가 사분오열되고 엊그제까지 가깝게 지내던 동료 교원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 개인정보를 다루니 만큼 NEIS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데서부터 꼼꼼하게 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6개월 간 교직단체 등이 추천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법률적인 면은 물론 기술적인 면까지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어 "지금은 우리 교육계가 NEIS라는 곁가지에만 매달려 있을 때가 아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2003-06-14 11:07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9월 1일로 돼 있는 초.중.고 2학기 시작일을 학교장이 여름방학 후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름 방학이 끝난 후 바로 2학기가 시작되면 1학기와 2학기 간 수업일수 불균형과 고3의 수능 이후 교육과정 파행 문제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조만간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내년부터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06-14 11:06재단 비리에 항의하며 교내에서 시위를 벌이고 수 업을 거부한 교사들에게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권, 수업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싸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 교장단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유사 소송이 잇따르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5부(재판장 황현주 부장판사)는 12일 교사들의 교내 시 위와 수업 거부로 피해를 봤다며 S여상 학부모 15명과 그 자녀 15명이 이 학교 교사 3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각각 1인당 30만원과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사들의 수업 거부와 교내 시위로 당시 진학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수업권, 학습권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교육권도 침해됐다"며 "경험상 학부 모와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이 인정되므로 교사들은 금전으로나마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소속인 이 학교 교사 34명은 지난 2001년 4월초 재단 전교조 지부 창립 기념 및 사립학교법 개정 궐기대회를 열면서 재단에 예산 공개 등을
2003-06-12 21:32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이상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 각계 원로들이 학교붕괴와 교단갈등으로 흔들리는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새 교육시민단체를 만든다. 특히 이 단체는 이 전 부총리가 전교조를 강력히 비난하며 전교조 견제단체를 만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가운데 창립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교단 갈등 조정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교육공동체시민연합(교시연)'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성 전 구정고 교장)는 오는 14일 오후 혜화동 동성고 강당에서 사회각계 인사와 초.중등학교장,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등 1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의 창립에 대해 강영훈.현승종.정원식 전 국무총리와 이돈희.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송복 전 연세대 교수 등 각계 원로 143명이 지지의사를 표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고문, 운영위원 등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시연은 창립선언문에서 "참교육이 이뤄져야할 학교에서 특정 교직단체의 편향된 신념을 주입하는 의식화작업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2세 국민의 건전한 성장발달을 가로막는 어떤 사회세력이나 조건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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