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및 국립국악원 추석맞이 무료공연 개최 국립극장은 문화광장에서 추석 당일인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8시까지 추석맞이 가을축제 '가을빛 은빛 신나라'를 벌인다. 동춘서커스, 풍물굿패 '살판'이 선보이는 호남우도 풍물판굿, 국립창극단의 마당창극 '흥보전', 국립무용단의 무용 타악극 '천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공연단원들과 남사당패가 관객들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팔씨름, 윷놀이, 투호 던지기, 줄다리기, 널뛰기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문의=02)2274-3507 국립국악원에서도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야외무대인 별맞이터에서 한가위 공연 '달 부르기'를 연다. 행진곡인 대취타 '월출', 판소리 '흥보가', 가면극 '달 축제' 등 달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02)580-3042 가족인형극 및 목판인쇄체험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인형극 공연과 목판인쇄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삐에로인형극회의 '제비가 미워한 놀부' 인형극이 오후2시와 오후3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사회교
2003-09-04 11:56한가위, 중추절, 중추가절 등 부르는 명칭만큼 먹을 음식도, 민속놀이도 풍성했던 명절이 추석이다. 이제는 추석이라 해서 따로 먹거리와 놀거리를 찾아다니는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우리 선조들에게 추석은 마음껏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축제'였다. '과거급제 점치는 가마싸움 옛날 서당 교육은 훈장을 초빙해서 가르치는 것이었다. 명절이 되면 훈장도 고향에 가서 차례와 성묘를 지내게 되므로 서당도 며칠을 쉬곤 했다. 이 기간 동안 학동들은 원놀이와 가마싸움을 하며 자유롭게 연휴를 즐겼다. 원놀이란 학동들 중에서 공부를 많이 했고 재치 있는 사람을 원님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동들은 백성이 되어 원님의 판결을 받는 놀이. 오늘날 모의 재판과 유사한 형태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원님은 사건을 잘 해결해 칭송 받지만 서투른 원님은 백성들의 놀림감이 되기 일쑤다. 가마싸움은 학동들이 가마를 만들어 이웃마을이나 이웃 서당의 학동들과 대결을 하는 놀이로, 가마를 끌고 달려서 가마끼리 부딪혔을 때 부서지는 쪽이 지게 된다. 가마싸움을 이긴 편에서 그 해 과거 급제자가 나온다는 속설도 있었다니 예나 지금이나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한결같은 모양이다. '벌초하려 몇 십리…
2003-09-04 11:55노동부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이 직업정보가 부족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층에게 진로탐색의 기회제공 및 구직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 및 졸업자, 직업훈련생 등 자신의 직업탐색에 관심이 있는 만15세에서 29세까지의 사람이면 누가나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자 15명 내외를 한팀으로 구성해 5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신의 직업흥미를 이해하는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직업탐험에 나서 직업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신문 및 잡지 등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직업의 정보를 찾아보게 된다. 또 자신의 의사결정 스타일을 점검, 합리적 의사결정전략을 익히고 현실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결정하는 대차대조표도 작성한다. 다음날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사냥대회를 운영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찾는 한편 이력서 작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고용주 입장에서 이력서를 평가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다음날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유의사항에 대해 상호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다음에 면접 장면 역할 연기를 통한 사례를 분석하고 면접 감점요인 점검 등 면
2003-09-04 11:39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학자금 융자폭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안나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내놓은 '아시아 지역의 학자금 융자제도 연구'에서 "현재 학자금 융자제도 운영에 따르는 정부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융자를 확대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학자금 융자제도는 교육부의 학자금 융자 이자보전 제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무이자 학자금 대여제도,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의 학자금 대부사업,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관리공단의 학자금 융자, 노동부의 근로자 학자금 대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근로자 학자금 대부 등 여섯 가지로,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과 대학원생의 14.5% 정도가 융자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 예산 대비 제도 운영에 따르는 비용은 0.13%이며, GDP 대비 0.033%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융자범위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의 GDP대비 학자금 융자비율이 0.21%, 정부예산 대비 비율이 1.11%인 것과 비교할 때 1/7∼1/9 수준이다. 김 연구위원은 "교육부의 학자금 융자의 이자차액보전에 따르는 부담이 19%로 선진국의 수준인 33%에 훨씬 못 미치고, 연
2003-09-04 11:39주5일제 수업은 사회 전반적 라이프 스타일과 지역사회 시설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여건이 잘 갖추어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북미와 유럽의 국가에서는 주5일 근무에 기반한 주5일제 수업이 자연스럽게 실시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은 사회 분위기나 시설 프로그램의 다양성, 경제적 지원, 자원봉사자와 전문가 확보, 부모들의 교육적 인식의 공유 등이 서양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5일 수업제는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는 현재 우리나라만 시행하지 않고 있다. 주5일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5개국의 실태를 살펴본다. *' 미국…'노는 날'로 인식, 본래 취지 사라져 주5일제 근무가 오래 전부터 정착되어 온 미국은 학교에서도 80년대 초부터 주5일제 수업 및 토요 휴업일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밖 학습 활동, 즉 학교의 교사만이 아닌 가족 구성원 사회 구성원 등의 상호 연계 속에서 교육에 참여하는 토요 휴업일 본래의 취지가 사라지고 주로 노는 날로 인식되어 학생들의 학력저하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03-09-04 10:07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초중고교에서도 주5일 수업이 도입돼 수업일수와 교육과정 개편 등 큰 변화가 뒤따르게된다. 교육부는 우선 내년 3월부터 여건을 갖춘 학교 중 신청을 받아 시도교육청 선정과정을 거쳐 월1회 주5일 수업을 하는 우선 시행학교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는 월1회 주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5일 수업 시범운영교의 사례를 살펴본다. ' 주5일 수업 시범운영교 사례 우리나라의 주5일 수업 시범운영은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부터 주5일 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모두 15개교, 월 2회 토요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시범교는 교과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체험학습을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하고, 수업 시수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개학식이나 종업식에도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5일 수업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우려사항은 주말에 아이들을 보낼 곳이 없다는 점, 그래서 결국 학원으로 몰린다거나 탈선의 유혹에 빠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시범학교의 상당수 아이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토요일을 보낸다. 평일과 차이가 있다면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대신 다양한 체험학습을 한다는 것이다. 또 아이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더
2003-09-04 10:06잘 알려진 이야기로 아주 오래된 고대의 이집트 비석에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는 것이 있다. 이를 들을 때면 우리는 어쩌면 지금과 똑 같은 현상이 수 천년 전부터 있어왔는지를 생각하면서 웃음을 짓는다. 그런데 만일 이 이야기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재 우리의 사회는 어찌되었을까. '버릇없음'이라는 현상이 계속 누적된 결과 지금쯤 이 세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통 버릇없는 사람들로 넘쳐나 혼란과 분규의 도가니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좀더 정확히 말한다면 정말로 위 이야기가 옳을 경우 실제로는 인간 사회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기는커녕 오랜 옛날에 이미 끝장나버렸을 것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예상에도 불구하고 인간 사회는 오늘날에도 의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위 문구에 부분적으로는 수긍하는 한편 이 말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자체에도 뭔가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문제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신과 '다르다'는 점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잘못'이란 점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대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신과 좀 다르면 (차분히 비교…
2003-09-04 10:04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학문분야 평가를 둘러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대학 교수진의 갈등 중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내년부터는 평가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고 평가결과가 대학과 학문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 학문분야 평가제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매년 2∼3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평가하는 대학 학문분야 평가가 대교협과 교수진의 갈등으로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며 "양측이 대화를 통해 타협안을 마련하도록 적극 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평가를 둘러싼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학문분야 평가제도를 대폭 개혁할 것"이라며 "현재 개혁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총리가 지난 1일 올해 평가 대상분야인 경제학, 물리학, 문헌정보학 분야의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대표들을 만나 평가제도 개혁 방침을 전하고 대교협에도 교수진과 대화에 나서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개혁안에는 대학이 연구영역이나 교육영역을 선택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재 10년 주기인 학문분야 평가를 3년 주기로 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지난 6월 평가
2003-09-03 13:22강원도 동해안과 영월, 평창, 경북 안동 등지의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 눈병이 번져 일부학교는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강릉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눈병이 속초, 삼척, 평창, 영월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2개교 99명, 중학교 21개교 395명, 고등학교 10개교 180명 등 43개교 674명이다. 눈병에 걸린 학생들은 안구 출혈증세와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는 근육통까지 동반해 대부분 등교를 못하고 있다. 이 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눈병은 눈의 감기와 비슷한 것으로 아직 특효약이 없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감염된 학생은 완치될 때까지 학교에 나오지 말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지역도 눈병에 걸린 학생이 O여중 99명과 S 초등 31명 등 모두 11개 초.중학교 232명으로 지난 1일의 4개 학교 131명 보다 크게 늘어났다. 안동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129명은 집에서 병원에 다니거나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103명은 다 나은 것으로 파악
2003-09-03 13:21경기지역 초.중.고교생들의 키가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2㎝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표본추출한 도내 초.중.고 각 12개교 학생 7천여명을 대상으로 체격검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신장이 10년 전에 비해 남학생은 2.4㎝, 여학생은 2.1㎝가 각각 커졌다. 이에 반해 앉은 키는 남학생이 0.7㎝, 여학생은 0.4㎝ 밖에 커지지 않아 상체보다 하체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남고생은 신장이 2.5㎝ 자라는 동안 앉은 키는 0.4㎝ 커졌고 여고생은 1.6㎝ 커지는 동안 앉은 키가 0.2㎝ 늘어나 신장성장률에 비해 다리가 현저히 길어졌다. 또 여고생들은 높은 신장성장률에 비해 몸무게 증가는 0.7㎏에 그쳤고 가슴둘레가 1㎝ 늘어나는 등 늘씬한 서구형으로 체형이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검사에서 나타난 평균 신장과 체중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 149㎝에 45.1㎏, 여자 150.5㎝에 43.5㎏ ▲중학교 3학년 남자 166.7㎝에 62.3㎏, 여자 159.5㎝에 53.4㎏ ▲고등학교 3학년 남자 173.8㎝에 68㎏, 여자 160.4㎝에 5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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