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오후 2시 순천동산여중 유동관에서 42년 5개월이라는 교단 지킴이 생활을 마치고 제2막 테이프를 끊는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환영을 하여 주었고, 순서에 따라 이유빈 학생회장의 송별의 글, 발자취 소개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선생님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다음은 이유빈 학생의 송별 글이다.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매미 울음소리가 힘차게 들리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에 서늘한 바람이 대신하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우리학교에 오신 후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정년을 맞으시어 우리 곁을 떠나신다니 마음 한편이 몹시 쓸쓸해지는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에 오신 첫 날, 친구와 인사를 드리러 간 저를 기억 하시는지요. 갑작스런 일이라서 당황하셨을 법도 하신데 오히려 저희를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건의사항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들을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주신 것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선생님이 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뀐 뒤 제가 3학년이 되었을 때 저와 선생님이 또…
2015-08-27 10:30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8월 26일(수) 미즈내일 정애선 기자를 초청,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와 그에 맞게 변화하는 학교와 인성평가’란 제목으로 15시부터 17시까지 송파수련관에서 두 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특강에는 본교 1, 2학년 학생 630여명과 교사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애선 기자는 이날 특강에서 “현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요소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성적이라며 1, 2학년 때부터 착실하게 이에 대비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미즈내일 정애선 기자는 일반 기사 취재뿐만 아니라 대입전문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08-26 18:008월 25일 오전 7시부터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정호승 시인을 초청 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사랑과 고통의 본질과 이해라는 부제로 필자의 시작 경험과 시를 통한 자신의 발견에 대한 좋은 강의였다. 이 세상에 아픔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의 시 한편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시이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2015-08-26 09:35교육에 대한 근원적 질문하기 담양지역교육청 공모 분원형 연수-수업의 질적 이해와 분석 직무연수 담양창평초등학교(교장 한송렬)에서 3일 간(2015.8.19.~8.21.) 열린 직무연수에참여하였다. 이 연수는 담양관내 무지개학교(창평초, 담주초, 금성초)를 대상으로 20여 명의 교사들을 위한 연수였다. 무지개학교의 핵심을 '수업방법의 개선'으로 생각한 현장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한 연수였다. 연수 책임자로 초빙된 서근원 교수는 아이 눈으로수업 보기 수업 어떻게 볼까를 비롯하여 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학문적, 철학적 바탕 위에 학교 현장과 밀접한 연구로 선생님들의 멘토 역할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분이다. 초등학교 교사에서 시작하여 교육인류학을 전공하며 꾸준한 연찬과 연구로 학교 현장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서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며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었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안다는 것은 해결책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가르칠 아이를 만나기 전부터 만들어진 교육과정의 틀에 아이들을 집어넣는 교육은 마치 아이의 몸을 재지 않고도 똑같은 옷을 만들어 입히는 것과 같다는 첫 시간의 강의는선생님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이 한 명마다 맞춤옷을 만들
2015-08-24 15:35-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사랑 실천 - 선배와 후배들의 끈끈한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서산 서령고 졸업생 송민철(서울대 졸) 군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송 군은 졸업하면 그만이라는 졸업생들의 편견을 깨고 후배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각종 입시정보와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본인의 일도 바쁜데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모교를찾아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재학생들도 선배의 실전경험에서 나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입시정보가 취약한 지방 소도시 학생들에게 이런 선배의 교육봉사는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능기부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송민철 군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선배의 따듯한 사랑이 있어 본교의 학생들은 오늘도 무한히 행복하다.
2015-08-23 15:498월 20일 순천동산여중에는 긴 치마를 입은 3명의 학생들이 나타났다. 이 학생들은 한국을 이해하고 같은 또래의 한국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기 위하여 한국의 남부, 순천에 있는 중학교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 학생들은 지난 1월 한국 한생들을 맞이하여 일본 가정에서 한국 학생과 함께 숙식을 하고 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 오전 9시부터 한시간 동한 일본 중학생들을 위한 환영식을 가졌다. 먼저 학교장의 환영사에 이어 일본 학생들은 한국어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인솔 대표로 후쿠오카시 동구에 위치한 공민관 관장 하나다겐지씨가 본교에서 "방문을 받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미래 세대의 한일간 우정을 깊게 하기위하여 젊은이드릐 교류가 필요함."을 강조하여싸. 후쿠오카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운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쓰지모토씨가 통역을 담당하였다. 이 식전에서는 우리 학교 댄스 동아리의 공연과 1학년 학생들의 후루사토 곡을 합창으로 불렀으며, 한일 학생들이 아리랑을 불렀다. 학생들은 이같은 교류회를 마치고 각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체험하였다. 호기심을 가진 한국 중학생 친구들은 일본 중학생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지나가면서 일본말로 인사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2015-08-23 15:48우리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야생동식물이 16종이라고 합니다. 환경부장관이 정한 외래 야생동식물은 동물이 5종, 식물이 11종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뉴트리아, 붉은 귀 거북, 황소개구리, 파랑 볼 우럭, 큰 입 베스가 있으며, 식물에는 돼지 풀, 단풍잎 돼지 풀, 서양등골나물, 도깨비가지, 털 물 참새피, 물 참새 풀, 가시 박, 서양 금혼 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애기수영 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외래종이 어떤 경로로 들어와서 우리나라 토착생물이 살아갈 터전을 빼앗고 생태계의 균형과 질서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황소개구리, 큰 입 베스는 이미 알려져서 토종물고기들을 마구 잡아먹고 있어 퇴치하느라 골치를 앓고 있으며, 가시박도 자라던 나무와 풀을 뒤덮어 다른 식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큰 나무도 칭칭 감고 올라가서 생장을 방해하며 급속하게 퍼져 토종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래종 동식물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으로 들여온 것도 있고 자연적으로 들어와 유전자 변형을 통하여 생산 된 생물체로 이러한 생물을 자연에 풀어 놓거나 심는 등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
2015-08-20 18:01서산시장 이완섭은 19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령고 송파수련관 일원에서 실시된 ‘2015년 을지훈련’과 관련해 참여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각종 도상 훈련 상황을 참관하기 위해 군부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을지훈련 상황을 지켜본 다음 서령고 수련관 앞에 설치된 각종 제독장비와 무기 등을 관람했다. 서령고 학생들 또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훈련을 참관하고 화생방부대 장비 등을 다뤄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완섭 서산시장은 관계자들을 향해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고한 안보의식과 강력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을지연습을 통해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해 유사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 할 수 있도록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5-08-20 11:49희망을 주는 이름, 선생님 사람은 주는 것으로 어른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뭔가를 줄 수 있다면 여전히 청년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인간은 오직 받는다. 생기 넘치는 만년의 생활자들은 하나같이 베풂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다. 베풂을 잊지 않는 한, 그가 몇 살이든, 몸이 불편하든 마음만은 건강한 장년이다. - 소노 아야코의《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중에서 - 구구단의 원리를 아는 것이 '학(學')이라면, 구구단을 외워서 실용성을 높이는 것은 '습(習)'이다.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은 바로 습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 부족으로 내면화되지 않아서 생기는 '學'이 '習'으로 발현되지 못하는 탓이다. '學'에 치우친 교육 방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바로 잡으며 학생들을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이 곧 교사의 사명이다.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심는 사람'이라 했다.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는 지도자다. 한 아이 인생의 네비게이션이자 진정한 어른 노릇을 감당하며 희망을 심는 사람이 분명하다. 행복한 교실을 향한 아카펠라 연수 8.10.~8.14.광주교육대학교
2015-08-19 10:351반동아리 학생 모습 2반동아리 학생모습3반 동아리 학생모습4반 동아리 학생모습이웃나라인 지정학적인 이유로 한일간에는 상호간에 협력관계도 많지만 역사적인 문제로 불편한 것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 미래의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힘을 합하여 노력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한 국가만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것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핵문제, 공해 문제 등 찾아보면 더 많은 과제들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제들 앞에서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대 감정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이에 순천동산여중은 중학생 시절부터 가까운 이웃나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문화를 체험하면서 일본을 이해하기 위하여 일본문화체험반을 운영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1회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하여 일본과의 관계, 일본인에 대한 이해, 한일 간 역사문제 등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시간에는 이 학습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이유를 발표하는 시간을가졌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일본어를 배워 일본을 여행하여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선택하게 되
2015-08-1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