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늦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기도 했던 교과서 공급체제가 개선됐다. 교육부는 2004학년도 1학기 교과용 도서를 지난달 20일 각급 학교에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과서 공급은 지난해보다 20여일 앞당겨진 것으로 여유 있게 신학기를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육부 평가관리과 담당자는 “전출․입학생들의 개별 교과서 구입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교과서 여유 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으며, 전국 76개 지정서점 및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 상설판매점을 운영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구입이 용이하도록 교육부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재, 전화나 인터넷 구입이 가능토록 체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04-02-04 13:25충남교육청이 효 실천 교육을 위해 학교 별로 추진 중인 효 실천 약속제, 효도지수 자기평가제, 효행유적지 탐방, 효실천봉사단 운영 등이 호응 속에 정착되고 있다. 특히 효실천봉사단은 효를 직접 이웃에 실천하기 위해 조직한 동아리로 현재 중학교에 189개, 고교에 109개가 활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토·일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자율적인 효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들 효실천봉사단은 지난해 독거노인(1389회), 양로원(743회), 불우시설(686회), 기타 시설(501회)을 찾아 말벗 돼드리기부터 씻겨드리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 나아가 효실천봉사단 리포터들이 활동내용을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효교육홈페이지에 탑재, 공유해 상호평가와 반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우성중 효실천봉사단은 지난해 '2003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로 선정돼 청와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까지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를 '아름다운 가정 좋은 사회'로 만드는 해로 정하고 효실천봉사단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5월에는 리플릿을 제작해 효 실천 계몽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04-02-04 11:03서울시 교육청의 인적 구성이 일반직, 기능직 위주로 편성된 나머지 전문직이 5.3%에 불과해 장학과 정책개발 기능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을 학교지원체제로 혁신하려면 우선 전문직의 보임을 일반직 규모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6일 서울교대에서 여는 '서울 교육행정체제 혁신방향 탐색' 공청회에서 '서울 교육행정체제의 진단과 혁신'을 발표하는 노종희 서울교육행정체제진단팀장(한양대 교수)은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등이 관리 감독기능을 탈피해 단위학교 지원체제로 혁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11개 지역교육청, 초중고 24개교에 대한 방문진단과 교·직원 636명을 설문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행정조직 내 전문직의 부족과 이에 따른 정책개발, 장학 기능 축소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서울시 교육청의 전체 직원 7741명중 기능직이 4366명(56.4%), 일반직이 2967명(38.3%)인데 반해 전문직은 고작 408명(5.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직이 일반직의 7분의 1, 기능직의 10분의 1도 안 되고, 대전시 교
2004-02-04 09:50오남두 제주도교육감 당선자가 3일 당선인 자격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오 당선자는 이날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인 자격과 함께 교육위원직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사퇴서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 당선자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고개 숙여 선거 이후 겪어왔던 고뇌에 찬 심경을 토로하고자 한다"며 "제주도교육위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고 아울러 제11대 제주도교육감 당선자로서 교육감직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감 당선자로서 거취에 대해 말못할 고민을 많이 했고, 어떻게 하는 것이 제주교육을 위하는 길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불면의 밤을 지새웠다"며 "물러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판단과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오 당선자는 또 "지금 구속됐거나 조사 중에 있는 사람들의 과오는 결과적으로 나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그에 따른 모든 허물을 안고 가겠다"면서 "일신의 영달에만 매달릴 수 없고 흔들리고 있는 제주교육을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교육감의 꿈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의 사퇴의사 표명은 4일로 예정된 경찰의 재소
2004-02-04 09:19사이버민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맞서 전세계 초중고교에 자체 제작한 고구려 영문자료를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그간 해외 역사학자와 지식인, 유명 사이트를 대상으로 '동북공정'의 부당함을 알려 온 반크는 새롭게 고구려 및 한국역사 영문엽서 1만 5000장과 영문 브로슈어 3000장을 제작해 2일부터 네티즌의 힘을 빌어 전세계 학교에 발송하고 있다. 학교 교실에서 이 자료가 수업에 활용되도록 하려는 시도다. 박기태 단장은 "외국에서 발행한 교과서나 인터넷 유명 역사사이트에는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탄만 하거나 각성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수 십 년간 중국의 중화사상에 심취된 해외 원로 학자와 교수들을 설득하는 것보다는 미래의 대통령과 교수, 학자, 언론인이 될 학생들에게 고구려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번 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해외 학교 교육용으로 제작한 한국사 영문자료에는 역사적으로 중국에 문화를 전파한 고구려의 사례를 중점 부각시킴으로써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알아온 외국 학생들의 인식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크는 우선 반크
2004-02-03 11:00충북교총(회장 박노성)과 충북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2일 '2003년 정기교섭·협의회'를 열고 초등교과 전담교사 정원 확보 등 34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교섭·협의를 통해 양측은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 1등급 수상 교원에게 연구보조비 지원을 추진하고 일정기간 이상 연수를 받는 교원에게 연 1회에 한해 연수경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교담교사 수당을 신설하고 학교 직영급식이 확대되도록 급식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3학급 이상 유치원에 연차적으로 원감을 배치하고 공립 단설유치원도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이 교육청과의 교섭·협의 과정에서 질병,사고 등 재해를 당했을 때, 공무상 재해로 인정되도록 노력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실업계고의 정보산업시설 연차적 지원 ▲실업계고 교사의 방학 중 첨단시설 연수비 일부 지원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2004-02-03 10:58제11대 제주도교육감 선거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각 후보 가족과 친척, 핵심 운동원의 집, 사무실 등 3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각 후보측의 중등 선거조직에 대한 본격 수사에 앞서 증거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중.고교 선거인과 운동원들이 무더기로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후보 4명을 비롯, 30명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도 시작했다. 지난 16일 후보 4명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그동안 초등 선거조직에 수사를 집중해온 경찰은 29일까지 선거인인 학교운영위원 258명 등 모두 310명을 소환, 금품 2천938만원, 물품 781만원, 음식물(향응) 641만8천원 등 총 4천360만8천원어치가 살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후보별로는 오남두 당선자측이 금품 650만원, 물품 115만원, 음식물 362만8천원 등 모두 1천127만8천원어치, 나머지 후보 3명이 각각 1천651만원, 1천68만원, 514만원어치를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환자 가운데 오남두 당선자측 운동원 2명을 이미 구속한데 이어 역시 오 당선자측 금품살포 혐의자 고모(43), 송모(44)씨 등 2명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
2004-01-30 21:37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30일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의 평준화 연구 결과와 관련, "평준화를 재고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동남아 5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길에 오른 정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평준화 체제에서 계층이동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장은 "사회과학연구원이 지난 주 연구결과를 보고하면서 이를 언론에 공개할지 여부를 물어왔으나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발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자녀가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사교육을 받을 여유가 있겠느냐"며 "뛰어나지만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성공의 기회를 보장하려면 현재의 평준화 제도는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이번 연구의 의의는 입시제도에 대한 논의도 다른 학문처럼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해야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25일부터 동남아 4개국 5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이날 귀국했다.
2004-01-30 21:33경기교총(회장 한영만 문정중 교장) 소속의 학교분회장들과 유·초·중등 교사회 운영위원, 회원, 시군구교총회장 등 120명은 1월 29일부터 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반도로 역사탐방을 떠났다.
2004-01-29 19:54
새학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새학기라는 사실만으로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마련인데 교단에 첫발을 딛는 새내기교사들의 각오야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송응태)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신규교사들과 연수과정을 담당하는 김기서 교육연구사를 만나봤다. -경기 연수는 4박5일 합숙으로 진행되는데 힘든 점은 없나요. 박정균: 사실 처음에는 합숙을 해야한다는 점이 불만스러웠는데 실제로 생활해보니 무척 좋았습니다. 나중에 학교 현장에서 만나더라도 쉽게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고 교사들 간 유대를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장혜진: 저녁 자유시간에도 다들 모여서 토론을 많이 해요. 만약 아이가 이런 행동을 했을 경우 야단을 쳐야할 것인가,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가 등 작지만 실제로 겪게될 상황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참 좋은 기회예요. 강사 선생님의 강의내용뿐 아니라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에게 배우는 것도 많거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연수가 있다면. 박성진: 이론은 많이 알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부딪칠 어려움은 알기 어렵잖아요. 학급 경영이나 관리에 대한 현직 교사들의 강의는 그런 점에서 큰 도움
2004-01-29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