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제 강의가 울산대와 영산대학교에서 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울산대와 영산대에서 고교-대학 연계 강의 개강식을 시작으로 6일부터 24일까지 영어와 일본어, 기초 수학, 물리학 등 고교생을 위한 대학 강의가 실시된다. 교육청이 강좌당 60만원씩 지원하고 학생은 2만원을 부담하는 이번 고교-대학연계 강의에는 울산지역 220명의 학생들이 울산대 4개 강좌, 영산대 3개 강좌에 수강 신청을 했다. 이들 대학에서 수강하는 학생은 울산대와 영산대를 비롯해 부산대 등 부산지역 10개 대학 등 울산시교육청과 고교-대학 연계 강의 협약을 한 12개 지방대학으로부터 특별학점 2학점을 미리 받고 진학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 이후 고교생들의 탈선을 막고 외국어 등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교-대학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지방 대학들도 지역 인재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강좌 개설에 적극 찬성했다"고 말했다.
2004-12-06 13:14상당수 대학생들은 다양한 지수 가운데 현대 사회의 성공요소 1순위로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파워잡과 대학 매거진 씽굿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수를 묻는 질문에 인맥이나 인간관계 활용능력인 ‘NQ’를 꼽은 응답자가 37.8%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SQ(사회성지수) 32.4%, CQ(창조성지수) 19.8%, IQ(지능지수) 4.3%, MQ(도덕성지수) 2.8%, EQ(감성지수) 1.4% 등의 순이다. 인생에서 차지하는 인맥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하다’가 69.0%, ‘다소 중요한 편’이 22.5%를 각각 차지했으며, 83.1%는 ‘인맥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편’ 또는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밖에 ‘NQ’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인은 삼성 이건희 회장(30.7%),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21.2%), 다음 이재웅 회장(14.1%) 등의 순으로, 가장 맺고 싶은 인맥집단으로는 ‘기업 CEO’ 39.4%, ‘의사’ 13.0%, ‘전문직 종사자’ 9.7%, ‘검사․변호사
2004-12-06 10:10남자 청소년들이 PC방 등에서 장시간 간접흡연을 하면 성(性)호르몬 농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충북대 예방의학과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와 공동으로 흡연이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PAH)의 체내 흡수량이 높아지고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팀은 지난 2000년 간접흡연에 노출된 충북대 인근 PC방 2곳을 출입하는 15-24세 남성 208명을 대상으로 1개월가량 조사해 PC방에 장시간 머물수록 혈액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또 하루 2시간이상 PC방에 다니는 청소년의 경우 다른 청소년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아침에 최고 30%가량이 떨어졌다. 반면에 20세이상 성인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10-20% 떨어지는데 그쳐 담배연기가 청소년들에게 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PAH가 분해된 대사산물의 양을 소변을 통해 분석한 결과 PC방에 오래 머물수록 PAH가 체내에 많이 흡수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가 발행하는 ‘휴먼리프러덕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04-12-06 10:06수능 부정행위를 수사중인 경찰은 5일 올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했다가 적발된 수험생과 재학생 등 300여명의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4일 수사가 종결된 휴대전화 메시지 부정행위자 등 195명(수험생 141명)의 명단을 교육부에 통보한 데 이어 6일 추가로 110여명의 부정행위 관련자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까지 통보될 부정행위 가담자에는 광주에서 처음 적발된 수험생 및 관련자 180여명과 대리시험 응시자, 숫자메시지 이용 부정행위자 등이 모두 포함되며 이 가운데 수험생은 25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통보대상에는 현재 수사중인 충북 입시학원장 관련사건과 광주ㅇ고 부정의혹 사건, 무혐의로 판명된 수험생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문자+숫자 메시자와 웹투폰 수사 과정에서 적발되는 부정행위자는 향후 추가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문자+숫자’ 형태의 메시지 2만703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11시 KTF와 LG텔레콤에서 ‘문자+숫자’ 형태의 메시지 1만9천811건을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늘 오전 SK텔레콤으로부터 같은 메시지 892건
2004-12-06 08:25'26만건 대 2만건' 휴대폰 메시지를 이용한 '수능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문자+숫자 메시지' 2만703건을 압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26만건에 달했던 숫자메시지에 비해 훨씬 적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전날 KTF와 LG텔레콤에서 '문자+숫자' 형태의 메시지 1만9천811건을 넘겨받은 데 이어 5일 SK텔레콤으로부터 같은 메시지 892건을 압수, 총 2만703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 경찰이 '수능부정' 행위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압수한 숫자메시지 26만여건에 비하면 채 10% 가량에 불과하다. 당시 경찰은 '글자로 구성된 메시지까지 추적할 경우 사생활 침해 등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대상을 숫자메시지로 한정, 이동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26만건의 숫자메시지를 압수해 1차로 6천200여건을 선별한 뒤 추가 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심이 가는 메시지 587건을 추려낸 바 있다. 이번에 경찰이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넘겨받은 '문자+숫자 메시지'는 LGT 1만820건, KTF 8천991건, SKT 892건이다. 경찰은 "(자료가 적은 데 대해)…
2004-12-05 15:29"무감독 시험은 양심을 키우는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양심 1점이 부정한 100점보다 명예롭지 않나요?" 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십 년째 감독 없이 시험을 치르거나 교사 대신 학부모들이 시험 감독을 하는 학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모의고사가 치러진 인천시 중구 전동 제물포고교 1학년 7반 교실에는 여느 학교와 달리 감독 선생님이 없었다. 시험감독 없이 양심에 따라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 학생들은 시험에 앞서 부정행위를 하고도 죄책감마저 무디어진 많은 수험생들을 향한 일갈(一喝)인 듯 오른손을 들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무감독 고사는 양심을 키우는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양심은 나를 성장시키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서는 우리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라는 선서문을 읽어 내려갔다. 개교 2년 뒤인 1956년부터 시작된 이 학교의 무감독 시험은 올해로 48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랑스런 전통이다. 고(故) 김영희 초대 교장 때부터 시작된 이 학교의 무감독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학생은 해당 과목이 0점 처리되는 것은 물론 벌칙으로 교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무시험 전통은 72년 고교 평준화와…
2004-12-04 10:18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수능시험 부정행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첫 회의를 열어 부정행위 가담자의 시험 무효처리 기준을 정하기로 함에 따라 그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기준은 위원회에서 정하겠지만 수능시험 이전에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기본 토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험생 유의사항에서 부정행위의 8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부정행위를할 경우 전체 시험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명시했었다. 이에 따라 경찰 처분과는 별도로 시험장에서의 휴대전화 소지 여부가 무효처리 여부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행위 유형은 ▲소형무전기, 핸드폰, 호출기(삐삐) 등 통신기기를 시험실 내에서 소지하고 있거나, 이를 통한 부정행위 ▲대리로 시험에 응시하는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안을 보여줄 것을 강요하는 행위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쪽지 교환,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행위 ▲시험 종료령이 울린 뒤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4교시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가 아닌 다른 문제지를 보고 있는 행위 ▲기타 시험 감독관 지시에 따르지 않는 행위 등
2004-12-03 17:05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광주교육아카데미 역사교사모임' 주최로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고구려사 제대로 가르치기' 학술포럼에서 문흥중 윤영주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배경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가장 중요한 대응 방안은 고구려 영토와 유적이 북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계의 중요한 대응 방안으로 한․중 공동연구도 들 수 있다"며 "중국내 학자들 가운데 고구려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인정하는 일부 양심적인 학자들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윤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배경으로 연변 조선족자치구에 대한 불안감 해소, 중국내 소수민족 안정을 위한 조치, 간도협약 등 국경문제에 대한 대비, 중국의 대외팽창 시도 등을 들고 있다. 윤 교사는 이에 따라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하면서 그에 대해 한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의 주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
2004-12-03 16:55"과외보다는 대리시험이 어때요?" 3일 부산지방경찰청에 수능 대리시험을 치른 혐의로 적발된 재수생 B씨(22․부산시 남구)의 어머니(48)는 과외 대학생인 K씨(23․S대 의예과)를 만나자 마자 거액의 사례금을 미끼로 대리시험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해 대학진학에 실패하자 지난 6월 어머니와 함께 인터넷 과외사이트인 H뱅크 게시판에 과외광고를 한 부산출신의 K씨를 집으로 불러 과외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처음 만난 이 자리에서 B씨의 어머니는 "수능점수에 따라 뭉칫돈을 줄 수 있으니 과외를 하는 것보다는 대리시험을 봐 달라"고 노골적으로 부탁한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 당시 B군의 어머니는 수능점수가 좋을 때는 사후에 1천만원, 점수가 잘 안나와도 5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며 K씨도 이 같은 제의에 망설임 없이 곧바로 수락, 부모세대의 비뚤어진 교육열과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신세대가 암묵적 합의아래 대리시험이란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의 어머니는 며칠 뒤 대학생 K씨에게 수능 관련 참고서 등 책값 명목으로 10만원을 주는 등 이후 3차례에 걸쳐 모두 30만원을 미리 주기도 했다. B군의 어머니는 지난 9
2004-12-03 12:59북한이탈 학생의 고교 취학률이 6.6%에 불과하고 중․고교생의 중도탈락률은 남한 학생의 10배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오후 한국교육개발원(KEDI) 주최로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교육소외집단의 교육실태와 복지대책’ 교육정책포럼에서 김미숙 KEDI 부연구위원은 ‘탈북자 자녀의 교육소외 실태와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학령기(만6~20세)의 탈북 청소년은 1999년 19명에서 2002년부터 10배 이상 늘어 매년 200명 이상이 입국해 지난 9월 현재 801명에 이르고 있다. 취학률은 초등학교 85.7%(223명 중 191명), 중학교 49.1%(167명 중 82명), 고교 6.6%(411명 중 27명)로, 고교가 특히 낮았고 중도탈락률도 초등 1.1%, 중학 16.2%, 고교 14.5%로 1999~2003년 남한 학생의 탈락률과 비교하면 중학생은 8~15배, 고교생은 일반고 대비 8~13배, 실업고 대비 3~4배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이들 중 일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 다니기 싫은 이유’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29.6%) ▲친구들이 무시하거나 놀려(26.8%) ▲어울릴 친구가 없어(26.
2004-12-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