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 부정 파문을 계기로 내년부터 중ㆍ고교 교과서의 정보통신 윤리부문이 대폭 강화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내년부터는 전국지방체신청 조직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부정사건 이후 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에 공급되는 ▲중등 교과서 8종 ▲고교 일반계 ‘정보사회와 컴퓨터’ 10종 ▲실업계 컴퓨터 8종 등 검정교과서 26종의 정보통신 관련 윤리교육 내용이 크게 보강된다. 특히 정통부는 지방체신청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만들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과 정보윤리 교육을 위한 학부모 강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그간 정보윤리위원회와 정보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 중심의 윤리교육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윤리교육에서 사이버 명예훼손 등 인터넷상의 범죄행위와 해킹의 불법성, 유해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현재 인터넷 중
2004-12-15 09:16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지난달 17일 치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14일 발표하고, 57만 여명의 수험생들에게 개별 성적표를 교부했다. 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된 이번 수능시험에는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고, 성적표에는 선택과목 및 영역별로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가 표기되며, 5개 영역 종합등급은 표기되지 않는다. 만점을 받더라도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리 부여돼, 그 편차가 수리영역에서는 9점, 사회탐구 7점, 과학탐구 6점, 직업탐구 13점, 제2외국어/한문 37점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제2외국어/한문에서 아랍어 만점자는 표준점수 100점인 반면, 러시아어1 만점자는 63점이다. 이에 따라 선택영역 및 과목간 표준점수, 대학별 수능 성적 활용방법이나 논술 면접이 대입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준으로 시험부정행위자를 제외한 총 수험생은 57만 4218명. 영역별로는 언어영역 56만 7950명, 수리영역 ‘가’형 14만 5823명, ‘나’ 형 35만 8435명, 외국어(영어)영역 57만 431명, 사회탐구영역 33만 9278명, 과학탐구영역 19만 5182명, 직업탐구영역 3만 4863명, 제2외국어/
2004-12-14 11:49대학이 수능성적 가운데 표준점수를 활용하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등급을 사용하느냐, 이를 혼합해 반영하느냐 등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의 의미를 알아본다. ▲표준점수=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통해 산출한다.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만 공개하고 원점수, 총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하는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 또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 이들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학도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원점수는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는 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영역별․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제각각 달라 이를 그대로 활용하면 유․불리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백분위=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2004-12-14 10:49예년 수능성적 발표 때 또 하나의 관심사는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자 또는 전과목 ‘0점’이 몇 명이냐는 것. 2003~2004학년도에는 원점수 총점으로 만점자가 없었다. 올해에는 수능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돼 원점수 만점자가 몇 명 있는 것으로 학원가는 파악하고 있지만 수능성적표에 원점수가 아예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의미는 전혀 없다. 게다가 이들이 모두 수리 및 탐구, 제2외국어/한문에서 같은 선택과목을 고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아 표준점수를 단순히 합친 총점도 달라지고 일부 경우에는 원점수 만점을 받고도 다른 선택과목에서 1문항을 틀린 수험생보다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해 백지를 내거나 정답을 이리저리 비켜가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로 ‘0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의 총점이 ‘0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의 총점이 달라지는 다소 황당한 결과도 생긴다.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14일 자신이 선택한 영역 및 과목에서 모두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숫자를 묻는 질문에 "(원점수로든 표준점수로든) 영역별 성적을 모두 더하는 채점은 안한다"고 말했다. 원점수 만점자가 없는 영역 또는…
2004-12-14 10:44우여곡절끝에 수능성적표가 14일 일제히 수험생에게 배부되자 일선 고교 3학년 교실은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느라 온통 술렁거렸다. 수험생은 물론 진학지도를 해야 할 교사까지 처음으로 도입된 표준점수를 손에 쥐고 초미의 관심사인 진학가능 대학을 점쳐보지만 기준이 될만한 자료가 없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단대부고의 홍성수 3학년부장 교사는 "이번 수능은 일선고교에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표준점수제를 시행해 불이익을 보는 학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선택의 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쉬운 시험과목을 택하다 보니 표준점수제 하에서 다른 과목을 선택했다면 더 좋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홍 교사는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대학의 입시요강을 잘 살펴 과목별 가중치와 반영비율을 고려해 유리한 과목을 고르도록 진학지도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장시간 상담이 필요해 교사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대원외고의 이경만 3학년 부장 교사는 "표준점수제의 기본 바탕은 문제를 어렵게 내는 것인데 일부 선택과목이 너무 쉽게 나와 안타깝게 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2004-12-14 10:38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치러지는 제5대(민선 4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9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김신호(53) 교육위원, 김언주(59) 충남대교수, 송성순(63)전 송촌고 교장, 송희옥(61) 시교육청 교육국장, 오광록(53).이명주(46) 교육위원, 정건상(57) 전민고 교장, 최기환(60) 둔원중 교장. 최영상(63) 한밭중 교장 등 9명(이상 가나다 순)이다. 이들 후보자는 후보 등록후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공보의 발행, 배포와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 대담․토론회 이외 일체의 선거운동이 제한된다. 이번 선거는 학교운영위원 전원(잠정 3천181명)의 직접 투표로 실시되며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22일 1.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를 실시,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게 된다. 이들 후보자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을 방문, 초․중․
2004-12-13 16:45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수능 부정행위 심사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경찰청에서 2차로 넘겨받은 수험생 수능부정 관련자 100명 가운데 86명의 시험을 무효처리했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시험장에 가거나 감독관에게 제출한 뒤 시험을 치른 것으로 판정된 14명의 성적은 유효 처리됐다. 무효처리 대상자 성적은 다른 일반 수험생의 성적과 함께 전산처리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산출에 포함됐고 성적표 인쇄까지 끝났지만 성적표는 폐기처분되고 수능시험은 ‘없던 일’로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시험 자체가 무효가 된 수험생은 수능당일 현장에서 대리시험 등으로 적발된 2명과 부정행위 연루자 가운데 지난 6일 1차 무효처리된 226명, 13일 무효처리된 86명 등 모두 314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무효처리된 부정행위자에게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1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1차 무효처리한 226명 가운데 문서상으로 이의신청한 2명을 포함해 20일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무효처리된 수험생의 유형은 ▲숫자․문자 메시지를 송․수신한 270명 ▲송․수신하지는 않았지만 휴대전화를
2004-12-13 16:38
지난 9일 한교닷컴 이벤트 '우리 반을 말한다'에 선정된 대구신매초등교 6학년 9반에서 학급 파티가 열렸다. 마르쉐 울산점이 교실을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김인경 담임교사는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일 것"이라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한교닷컴과 울산에서 대구까지 맛있는 음식들 가지고 와 주신 마르쉐 울산점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4-12-13 14:02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을 14일 오전 응시자 57만여명에게 개별 통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주어지고 지난해처럼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5개 영역 종합등급 등은 표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택영역 및 과목간 표준점수 차이나 대학별 수능성적 활용방법, 수리영역 `가'형 지정 또는 가중치 부여 여부, 논술.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3생은 재학중인 학교에서, 재수생은 출신고교에서 성적표를 받으면 된다. 평가원은 또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 이외에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분포표와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14일 발표되는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토대로 15~19일 수시2학기 모집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고 20~21일 등록을 받은 뒤 22~27일 일제히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8일부터 `가'군을 시작으로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오후 `수능부정행위 처리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찰청으로부터 2차로 넘겨받은 수험생 99명의 시
2004-12-13 12:24경성대가 시간강사 호칭을 '외래교수'로 변경하는 등 처우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경성대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간강사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강의에 임할 수 있도록 2005학년도부터 시간강사 호칭을 '외래교수'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대학가의 공통용어격인 시간강사란 호칭을 한 단계 격 높은(?) 교수로 대접하려는 시도는 경성대가 처음이다. 경성대는 호칭변경과 함께 시간강사의 일부를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해 '초빙외래교수'로 임명키로 했다. 초빙외래교수의 조건은 박사학위이상 소지자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교육 및 연구경력)소지자로서 타 학교(기관)에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초빙외래교수의 경우 강의료 지급방법을 전임이상 교원과 마찬가지로 월급제로 하고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 및 적정 강의시간 보장과 함께 강의 능력이 우수한 초빙외래교수는 3년간 계속 임용키로 했다. 경성대는 이밖에 외래교수실을 두어 외래교수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 지원과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하는 한편 우수 외부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외래교수 풀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이번 처우개선 방안은 전임교수,
2004-12-12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