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고진광·이하 학사모)은 MBC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이하 사실은)' 프로그램이 학사모 소속 간부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1일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학사모에 따르면 ‘사실은’은 지난해 11월 12일 방영한 ‘사학에서는 무슨 일이’와 ‘누가 사학법을 반대하는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연설자를 학사모 상임대표로 잘못 표기하고, 학사모 강원본부장의 얼굴을 각종 사학 비리와 관련된 내용에 자료 화면으로 사용해 전국 1만 2000여명 회원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 학사모는 “자료화면은 11월 7일 전국교육자결의대회 내용으로 이때 학사모는 정부와 여당의 강압적인 법 개정과, 이에 맞선 사학의 학교폐쇄 엄포 등으로 사학법 개정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겪어야 하는 불안과 초조감을 호소하며 사학 스스로에게 자정기간을 주고 충분한 합의를 거친 후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사실은’은 그런 내용의 반영 없이 방영해 학사모가 마치 사학을 옹호하는 이익단체처럼 여겨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2005-01-11 13:29충북도교육청은 교실수업 기술 신장을 위해 올해부터 수업분석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수업분석평가시스템은 마이크로티칭 룸 등을 통해 교사 자신이 일정한 시간동안 진행한 수업 내용을 담아 토론이 너무 많지는 않았는지, 너무 강의에만 치중하지 않았는지 등을 분석·평가한 후 개선점을 찾도록 하는 체제.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별 또는 지역별 중심학교를 지정해 비디오카메라, 멀티비전, 프로젝터, 컴퓨터, 실물화상기 등을 갖춘 소위 마이크로티칭 룸을 설치하거나, 각급학교에 마련된 ICT교실, 멀티미디어실, 디지털도서실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교원 자율연수 활동시에도 일정한 시간 동안 진행한 수업내용을 비디오로 촬영한 후 교과협의회를 통해 수업 내용을 분석·평가한 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등 연수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의 성공여부는 교원들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5-01-11 11:41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다양한 체험중심 예능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일선학교에 문화·예술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공·사립중학교 2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000원씩 총 1억9224만원을 학교별로 지원하다. 이 방안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시설을 활용한 음악·무용·연극 등 교과수업관련 체험학습형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학생들이 단체관람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문화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할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관련된 국고보조금 유치에 적극 노력해, 지원대상 및 지원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부에서 시행할 ‘문화바우처’제도에 맞춰 ‘소외계층 학생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2005-01-11 11:41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0일 200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 조모(34)씨 등 45명이 "수능시험 백분위 점수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청인 주장대로 2005학년도 수능시험 성적 산정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예상된다 해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미 상당히 진행된 2005학년도 대입전형과 대학 학사일정 및 다른 응시자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씨 등은 "수능 원점수에서 나온 표준점수를 백분위 점수로 환산하기 위해 반올림을 하면서 같은 백분위 점수로도 최대 17점의 원점수 차이가 생겨 수험생 19만여명이 입시에서 손해나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백분위 점수 무효확인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2005-01-11 08:57올해 농어촌 출신 대학생 2만8000여명에게 621억원의 학자금이 무이자로 융자된다. 농림부는 10일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기당 1만4000명, 연간으로는 2만8000명에게 학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개인별로는 매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범위내에서 신청금액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졸업후 1년 거치, 1학기 융자금액을 1년 단위로 나눠서 상환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들은 18일부터 2월4일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장학홈페이지(scholar.krf.or.kr)에서 학자금 신청서를 출력, 작성한뒤 소속 대학교 장학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2005-01-10 19:20계절학기도 끝나 '동면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 대학 캠퍼스가 '창의적 교수법'을 배우려는 교수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충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이 10일부터 마련한 '창의적 교수법' 특강에 충남대와 한남대, 배재대, 우송대 등 대전지역 대학교수 42명이 `학생' 자격으로 참석, 새 학기를 앞두고 알찬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을 통해 교수들은 강의시작 때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 학생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게 하는 방법,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키는 방법, 창의적 교수법 설계 등을 배우게 된다. 더욱이 창의적 교수법을 준비하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만큼 팀제 토론방식으로 강의가 이뤄져 6개 팀으로 나뉜 참가교수들은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이어가느라 점심시간도 넘길 정도로 강의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학생 입장에서 `어떻게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학생들이 지식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적극적 학습자가 되도록 북돋우고 안내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충남대 생활과학대는 방학마다 이같은
2005-01-10 19:162005학년도 수시전형에 합격한 예비 서울대생들의 기초학력이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0일 수시전형 합격자의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 수준미달자 비율이 감소했고 올 해 첫 실시한 지역균형선발 합격생 가운데 영어성적 미달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수시모집 합격생 978명을 상대로 실시한 영어. 수학 특별시험에서 기초학력 미달자는 영어 22%, 수학 22.7% 등으로 작년 영어 24%, 수학 24.5%보다 2% 가량 감소했다. 텝스시험으로 대체한 영어는 701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역균형선발 29%, 특기자 28%로 지난해 28.6%과 비슷했으나 500점 이하의 기초영어 수강대상인 지역균형선발자는 17%로 지난해 24%, 특기자전형 미달자 30% 보다 훨씬 우수했다. 수학도 고급수학을 수강할 수 있는 최상위권 학생이 14.8%로 지난해 6.9%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반면에 최하위권인 기초수학 수강대상자는 22.7%로 지난해(24.5%)보다 2% 가량 감소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전형이 올해 처음으로 나눠 시행됐는데도 영어ㆍ수학 학력미달자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역
2005-01-10 16:59
충북교총(회장 이기수)과 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7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2004 정기 교섭·협의회’를 열고 교원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22개 조항을 담은 합의서에 조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내용에 따르면 우선 근무시간외에 초과 근무한 교원은 물론, 종일반과 시간 연장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에도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주 5일 수업 실시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요청하면 수업일수를 1/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임신 중인 여교원에 대해서는 학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업무가 경감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도교육청은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충북교총과 연대해 적극 협력하고, 교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예우에 신중을 기하는 등 교권 보호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 9월 교원 인사 조기 실시 △교육전문직과 일반교원 수 적정비율 유지 △기간제 교사 풀제 △보건 전문직 배치 △학교 시설물 안전 점검 및 학교 안전지도 강화 △학교 의사 위촉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2005-01-10 15:55인권학원 사태와 관련, 신정여상 전교조 교사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김순희 학부모와 그를 기사화한 본지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4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80명의 인권학원 전교조 교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12월 15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인권학원 사태와 관련한 김순희 학부모의 인터뷰 발언과 이를 기사화한 한국교육신문의 기사 주요 부분이 사실로서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손배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정황설명에서 “인권학원 사태로 수업거부 및 시위에 가담하는 등 불법 쟁의행위를 한 신정여상 전교조 교사 34명에 대해 당시 학부모였던 김순희 씨 등이 학습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고, 이에 대해 지난해 서울남부지법은 전교조 교사들에게 위자료 지급 판결을 선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뒤 “이 과정에서 한국교육신문은 김순희 학부모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 및 판결의 경위와 의의를 알리는 제1기사와 김순희 학부모를 돕는 후원회 조직과 관련된 제2기사를 게재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제1기사를 보건데 전교조 교사들이 신정여상 분규 시 시위를 하며 학교 교실 벽 등에 붉은 색 페인트로 구호를 적은 사실, 수업 정상화
2005-01-10 14:42한국은행은 1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자사 연수원에서 전국 고교 사회·경제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이덕훈 금융통화위원의 '국내 경제동향과 전망'을 비롯, 경제이론, 경제지표 해설, 외환 및 국제금융 등 교사들이 학생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2005-01-10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