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진표(金振杓) 의원이 27일 새 교육수장에 내정됨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 개편까지 불러온 교육부총리 인선 작업이 전례 없는 진통 끝에 가닥을 잡게 됐다. 이기준(李基俊) 전 교육부총리가 지난 7일 도덕성 시비에 따른 비등한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임명 57시간여 만에 물러난 지 20일 만에 부총리직 공백상태가 해소된 셈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의원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입각제의가 지난 21일 본인의 간곡한 고사로 무산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합당설과 연정설 등 정치 공방을 확대 재생산하는 단초가 된 시점에 이뤄지면서 유력 후보가 몇 차례 뒤바뀌는 등 산고를 겪었다. 더구나 노 대통령이 교육부총리의 기존 인선 기준인 대학교육 혁신 외에 경영마인드와 '정치인 장관론'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열린우리당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10명이 넘는 여권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지난 23일 노 대통령이 "인사 문제가 특종, 오보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대로 김진표 의원을 단수 후보로 정하기까지 철저한 보안이 지켜졌다. 이를 의식한듯 인사 사정을 아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도 함구로 일관했고, 그 과정에서 '퍼즐맞추기'식
2005-01-27 17:19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을 교육부총리에 내정했다는 27일 오후 청와대 발표 이후, 교총은 ‘교육을 경제에 예속시킨 인사’라며 실망스럽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총은 “노무현 정부가 교육행정경력이 전무한 교육비전문가를 교육부총리에 내정한 것은 교육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교육정책마저 본격적으로 경제논리로 접근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향후 교육정책을 둘러싸고 발생할 대립과 갈등, 교육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학교 현장의 여론을 무시하고 정치적 고려와 경제논리에 의해 교육을 좌지우지하고, 교육관료주의에 영합해 교육문제에 접근한다면 교육파행을 초래할 것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김진표 신임 부총리는 재경부 장관 재임시절인 2003년 10월 국회에서 “비 전문가가 교육정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니 앞으로 교육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정도로 스스로 교육비전문가임을 인정한바 있다고 교총은 주장했다. 당시 김진표 재경부총리는 WTO 교육시장 개방 양허안 제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학교법인에 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허용,
2005-01-27 17:18농촌지역 일반계고와 실업고의 대량 미달 자체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규모집 미달에 따라 추가모집까지 실시했지만 정원을 채우지 못해 2차 추가모집에 들어가는 등 이들 지역은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해에도 신입생 미달 사태를 빚은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일반계고 입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준화지역(청주시)은 모집정원 6090명에 60167명이 지원해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비평준화지역은 모집정원 4947명에 4854명이 지원, 경쟁률이 0.98대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1차 모집에서 신입생 정원을 확보지 못했던 오창고, 형석고 등 일반계 13개교가 26일까지 추가원서접수를 마감했지만 이들 학교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또 충주농고, 단양공고, 영동농공고 등 7개 실업계고도 추가모집에서 미달사태가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차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지만 중3생들이 대부분 진학 학교를 결정한 상태여서 신입생 정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강원도교육청도 20일 2005학년도 일반계 및 실업계 고등학교 신입생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
2005-01-27 16:38
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산동반도 일대에서 회원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한영만 회장은 경기교총 2005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과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산동성에 대한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5-01-27 16:33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중 1명은 자신의 용돈을 초과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용회복위원회가 작년 말에 신용관리교육을 받은 남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용돈 이상의 소비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다'는 응답이 15.5%, `항상 그렇다'가 8.3%로 나타났다. 또 `전혀 그렇지 않다'는 21.4%, `별로 그렇지 않다'는 31.7%로 조사됐다. 1주일 용돈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1만원 미만 31.2%, 1만원 이상~2만원 미만 34.1%, 2만원 이상~3만원 미만 18.0% 등이었으며 5만원 이상은 5.4%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문항인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식사.간식비 57.6%, PC방.만화.영화 등 문화오락비 37.3%, 교통비 27.5%, 의류.신발.가방 23.7% 등이었다. 용돈이 부족할 경우 해결방법으로는 `그냥 버틴다' 39.6%, `부모님께 달라고 한다' 37.1%, `친구에게 빌린다' 5.5%, `아르바이트한다' 3.5%였다. 휴대폰 요금 부담과 관련해서는 95.8%가 `부모님이 낸다'고 답했으며 2.2%만 자신의 용돈으로 낸다고 응답했다.
2005-01-27 13:06대입수능 부정행위 관련자 가운데 주동자급 7명에게 집행유예, 나머지 24명에게 가정법원 송치가 각각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현철 부장판사)는 27일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부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윤모(19)군 등 3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윤군 등 주동자급 7명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 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배모(19)군 등 나머지 24명에 대해서는 가정법원 송치를 선고했다.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는 이들은 재판을 통해 사회봉사나 수강명령, 보호관찰, 상담 위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어린 학생이고 깊이 반성해 형사처벌 보다는 어려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사회봉사명령과 가정법원 송치를 선고했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범행을 주도한 7명의 학생들은 학부모의 입장으로만 바라볼 수 없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은 실력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하려는 잘못된 생각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모의한 뒤 실행에까지 옮겼다"며 "다른 수험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수능의 변별력과 적정성을 무너뜨려 수
2005-01-27 13:04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2005교육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21일 ‘친환경을 위한 학교시설계획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학교시설부터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친환경 시설도입을 촉구했다. 조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 문부성은 97년부터 통산성과 협력해 신에너지활용형, 녹화추진형, 자원절약형 등 에코스쿨(eco-school) 시범사업을 실시, 2000년까지 100여개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유럽환경교육재단 역시 94년부터 에코스쿨 프로그램을 시작,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환경문제를 적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인식을 장려해왔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19개 국가에서 도입돼 실시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영국은 학교시설의 친환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학교환경평가도구(SEAM)를 통해 부지 선정, 빛, 에너지, 재료, 공기 등 22개 분야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인호 신구대 교수도 “교육시설은 물리적 시설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아이가 바뀐다, 학교가 바뀐다, 지역이 바뀐다’는 구호 아래 추진된 일본의 ‘학교 비오톱(Bi
2005-01-27 12:43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이 교육장임용추천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 교육장이 다음달 정년퇴임 하는 논산교육장을 임용하기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6일까지 교육장임용추천후보자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명의 현직 교장이 지원했다. 응모자에 대해서는 전형위원회의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2배수 추천 후 적임자를 교육감이 선정하여 인사위원회 심의후 교육부에 최종 추천하는 절차를 밟아 오는 3월 정기인사에서 교육장에 임용된다.
2005-01-27 11:391939년 10월 뉴욕의 CBS방송은 ‘별세계의 전쟁’이라는 소설을 극화하여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방송극의 한 부분인 ‘생방송 뮤직 댄스’라는 오락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고 동부 해안 1천만 청취자의 귀를 막 때리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이 오락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임시뉴스가 나왔습니다. 화성의 표면이 폭발한 이후 정체불명의 비행접시가 지구로 날아와 뉴욕 근교 뉴저지 지방의 한 농가에 내려앉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현장의 특파원은 살인광선 무기로 무장한 화성인들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하고, 저명한 우주선 전문가가 나와 화성인의 전면적인 공격이 개시되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성에도 지능이 높은 생물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왔다는 얘 기가 나올 즈음에 이르러 이 방송은 영락없이 무시무시한 현실로 느껴졌습니다. 이 방송극의 시작과 중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아나운서가 ‘이 방송은 실제 상황이 아닌 가상극’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00만 명 이상의 청취자가 실제 상황으로 믿고 있었던 것으로 후에 밝혀졌습니다. 극이 끝날 즈음에는 수 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화성인의 침입뉴스를 퍼뜨렸
2005-01-27 10:13‘연금법상 미합산 경력 반영을 위한 전국교원추진위원회’(이하 연금합산추진위)는 26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입법청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중앙 및 시도회장 1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연금합산추진위는 2월 임시국회에 맞춰 입법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청원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26일 현재 청원인원이 453명으로 실제 대상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교총 홈페이지 ‘연금합산추진위’에서 집행부 명단을 확인한 후 해당 시도로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2월중에 다시 시도별 모임을 갖고 연금 합산을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995년 12월 연금법 개정으로 ‘연금법상 과거재직기간 합산이 사유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로 제한’ 됐음에도 법 개정 사실을 몰랐거나 경제적 이유로 2년 이내에 과거 재직기간을 합산하지 못해 연금을 못 받게 되거나 대폭 줄어들게 되자 추진위를 구성한 현직 교원들이다.
2005-01-2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