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교원단체가 따로따로 주관해 온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교직3단체-학부모·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공동체 의 스승의 날 공동주관은,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교직갈등을 해소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부는 21일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교직단체와 학부모, 현장 교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승의 날 행사와 관련한 협의회를 가졌다. 여기서 교총의 김항원 조직국장은 “스승의 날 행사를 교육부가 주관하고, 교직3단체가 공동 개최하며 학부모·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승화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기념식에는 대통령이 참석하고, 방송사가 실황중계하자”고 했다. 아울러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교직윤리헌장제정에, 정부와 교원, 학부모 단체가 함께 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수능부정, 성적 조작, 학교폭력 등으로 실추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별도의 교직윤리규범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교육부는, 스승의 날 행사의 효과를 높이고 교직단체의 자발적인 사도 실천 행사를 지원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공동주관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교조의 류명수
2005-03-23 09:29
오늘은 촉촉히 봄비가 내렸습니다. 머지않아 새싹이 트고 우리들도 새싹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입학한지 20여일! 내 이름도 써보고 예방주사(뇌염)도 맞았습니다. 주사 맞는 동안 아무도 안 울었습니다. 모두가 착한 1학년이지요. 4시간 끝나고 먹는 점심도 꿀맛 같습니다. 점점 학교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학년초 열병에 아직도 에스키모 쟘바를 못 벗은 친구도 있습니다. 집이 멀어 걸어가지 못하고 학교 버스를 기다리며 양지쪽에 앉아 있는 이들은 자연을 닮은 학교 옥계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랍니다.
2005-03-23 09:21인천시내 초.중.고교의 교실난 해소를 위해 증축한 상당수의 교실이 수업이 아닌 교직원 휴게실 등 당초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활용되거나 빈 교실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위원회 허원기(許元基) 위원에 따르면 교실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1년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이후 지난 2003년말까지 107개 학교에서 교실 889개를 새로 지었다. 그러나 이들중 26개 학교에서 증축교실의 전체 27.9%에 달하는 248개 교실을 빈교실로 방치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K초교는 새로 늘린 교실 4개를 빈 교실로 방치하고 있으며, I중학교도 6개 교실을 증축했지만, 모두 놀리고 있다. I고교 역시 9개 교실중 4개, M여고는 10개 교실중 4개, K고는 11개 교실중 3개를 학생 수업을 위한 교실이 아닌 보건실 또는 교직원휴게실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교실 1실당(105㎡) 표준건축비가 7천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86억원을 쏟아부어 지은 교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허 위원은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교실들중 상당수가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도면밀한 학생수용계획없이 학급당 학
2005-03-23 08:58대학들이 `공부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수준별수업을 진행하는 등 새내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대학신입생은 교양과목 학점을 따면서 부담없이 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처럼 대학들이 나서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한가한 1학년'은 이제 옛말이 돼버렸다. 서울대는 신입생들에게 국어와 영어ㆍ수학 등 기초과목에 수준별 수업을 진행해경쟁의식을 불어넣은 데 이어 `공부비법'을 알려주는 강좌를 1학년을 위해 따로 마련했다. 이 대학 교수학습개발센터(CTL)는 이달 중순부터 매주 목요일 ▲리포트ㆍ노트작성 방법 ▲효과적인 발표 준비 요령 ▲도서관과 웹에서의 자료검색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열고 대학이 요구하는 신입생들의 학습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연세대의 신입생 교육을 총괄하는 학부대학은 지난해 시작한 `2배 이상 공부하기' 캠페인을 올해부터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학부 교양과목인 글쓰기 과목에 `튜터제'를 도입, 글쓰기횟수를 늘리고 우수 글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며, 수학ㆍ기초과학 과목도 매시간 과제를 부여하고 시험 횟수도 늘리는 등 `학업량 늘리기'에 나섰다. 이 대학은 또 강사ㆍ조교 워크숍 등을 통한 교습방법 개
2005-03-23 08:55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전남지역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학교에서 적발돼 해체된 폭력서클도 4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근본적인 학교폭력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폭행피해를 당한 학생은 모두 1천359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피해자는 중학생이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506명, 초등학생 30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해자의 피해횟수는 모두 1천110회에 이르고 교내 폭행피해(580명) 보다는 교외 폭행피해(779명)가 더 많았다. 또 집단 괴롭힘도 상습적인 것으로 조사돼 피해자가 모두 215명에 이르렀으며 가해자 수는 이보다 많은 255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초.중.고에서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수는 모두 305명으로 2002년 252명, 2003년 274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고 해체된 폭력서클도 4개나 됐다. 그러나 폭행피해와 집단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5.9%와 5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교육
2005-03-23 08:52허준영 경찰청장은 22일 "교권확립과 학생선도라는 2가지 기본원칙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오후 창원 신월고등학교에서 전국 처음으로 `마음놓고 학교가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경찰이 학교를 휘젓고 다니기보다 교권확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학생은 최대한 선도해 마음놓고 학교가기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인적자원뿐인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기에 학교폭력 등의 장애물 을 없애는데 경찰이 발벗고 뛰겠다"며 "일회성 또는 전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에 앞서 허 청장은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창원지역 교사, 학부모, 초.중.고교 재학생 등 65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경찰청이 추진중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ZERO 운동'에 대한 추진사항을 보고받았다. 경남경찰청은 이 운동을 통해 학교폭력 자진신고, 도교육청과의 정기적 간담회 개최, 유해업소 단속, 피해학생 서포터제 운영 등의 대책을 시행중이며 학교폭력 우려지역 CC-TV 설치, 학교폭력 신고 전용전화기 설치 등의 특수시책을 소개했다. 이같은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활동과 관련, 참석자들은 학
2005-03-23 08:50교총이 새로 마련 중인 윤리강령이 전문 성격의 ‘교직윤리헌장’과 행동지침인 ‘실천강령’ 또는 ‘좋은 선생님 실천다짐’ 등으로 윤곽이 잡혔다.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회(위원장 김신일·서울대 교수)는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이종각(강원대 교수) 위원이 마련한 초안을 심의, 기초위 안의 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교직윤리헌장은 기존 사도강령의 전문을 현 교육상황과 교원정서에 맞춰 리모델링한 것으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자부심, 도덕적 책무성을 담았다. 또 실천강령은 차후 헌장제정위 등의 토론을 거쳐 명칭을 확정하되, 내용을 기존 교원윤리강령(5장 26항), 사도강령(5장 24항)의 절반 이하인 15개항 내외로 줄이고 표현도 간결히 해 쉽게 실천하도록 했다. ‘학생을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성적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좋은 수업에 최선을 다한다’ 등 수칙과 ‘촌지를 받지 않는다’ ‘학생과 동료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다’ ‘학생을 차별 억압하지 않는다’는 금칙이 그 예다. 기초위는 내부 조율을 거쳐 30일까지 잠정안을 도출하고 이를 4월 1일 헌장제정위 전체회의, 15일 토론회에 부쳐 논의한 뒤 최종안을 성안하기로 했다. 교총은 기초위원 7명, 공모로 선정된…
2005-03-22 14:54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22일 학생들의 예절생활 일상화를 위한 ‘예절교육홈페이지(http://info.cise.or.kr/@insung)’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인성 교육 소식, 개인예절, 학교예절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생활예절은 개인생활, 가정-이웃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국가생활 속에서 지켜야할 내용을 모든 사람이 자료로 만들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클릭! 예절박사’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예절 생활을 돌아보고 바른 예절을 실천하도록 도와주기 예절지수를 제공한다. 자신의 예절지수를 스스로 평가해 90점 이상이면 '예절박사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절퀴즈 10마당’ 코너를 통해 충청남도와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이 개발한 자료의 활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2005-03-22 13:41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4일 개청 예정인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에 교원 출신 장학관 임용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기교총은 건의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복수 부교육감 시대를 맞아 모든 교원들이 경기도 제2교육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부교육감이 교원출신 장학관인 곳이 1곳 뿐인 실정에서 볼 때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반드시 교원출신 장학관을 임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1일 경기도교육위원회도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기획관리국장 주요보직을 전문직 또는 지방직으로 임용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교위는 건의문에서 “교육자치시대에 걸맞는 지방교육행정 업무의 연속성과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교단지원행정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제2교육청에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장학관 또는 지방교육행정출신자로 보임하고 기획관리국장도 지방직이 임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5-03-22 10:52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교육예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두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부 기관에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집행되는 각종 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있다는 정부의 지적에 따라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전자민원 창구와 각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홈페이지에 ‘예산 낭비 신고 매뉴얼’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구성해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지적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 홍보하고, 타당한 지적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를 강구 하는 한편, 개선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은 예산 낭비를 유발시키는 제도적 문제점도 찾아내 제도 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낭비신고제 운영으로 예산 집행에 효율성과 능률성을 도모함은 물론, 도교육청이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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