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 14일은 아인슈타인이 탄생한 날이기도 하다. 지난 1905년, 당시 스물여섯의 특허국 심사관이던 아인슈타인은 한두 달 간격으로 인류 과학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하게 될 위대한 논문 3편을 잇달아 발표했다. 고체, 액체, 기체 입자들의 불규칙한 운동을 한다는 브라운 운동과 그 유명한 특수상대성이론, 그리고 훗날 아인슈타인에게 노벨상을 안겨주게 되는 광전효과에 관한 논문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이유로 물리학계에서는 지난 1905년을 ‘기적의 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 의학계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응용되지 않은 분야는 거의 없다. EBS에서 13일과 20일 선보이는 특선 다큐멘터리 '고독한 천재, 아인슈타인'은 1932년 나치가 권력을 잡기 하루 전날, 베를린의 서재에서 아인슈타인을 가상으로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3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굴곡 많던 아인슈타인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본다. 결코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는 어린 시절에서부터 1905년, '기적의 해'에 이르기까지 연구과정과 첫아내 밀레바, 딸 리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2005-03-09 17:44인천 경인교대가 이사회와 교수협의회간 학장 선임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8개월 동안 학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9일 경인교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인교대 학장이었던 모 교수가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이후 이 대학은 8개월 동안 학장 대행 체계로 운영됐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8월말 학장직을 직무대행했던 박모 교수가 교수협의회의 반대 등으로 자진사퇴를 하면서 학장 직무대행이 또다시 바뀌는 등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지 않고있다. 게다가 경인교대 이사회가 지난 2월 학장 공고를 낸 뒤 학장추천위원회를 거쳐 2순위로 올라온 곽모 교수를 선임한 뒤 교수협의회 의장이 사퇴하는 등 내부 갈등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사회는 관선이사 임기와 관련한 재판이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곽 교수에 대한 인사발령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인교대 이사회 관계자는 "순위에 따라 원칙적으로 학장이 결정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된다"며 "교협의 경우 각자 영역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결정될 때는 이견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5-03-09 17:099일 경찰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 워크숍에서 발표된 학교폭력의 실태는 충격적이다. 속칭 `일진회'가 주도하는 이들의 폭력행위는 `놀이'로 표현하며 즐기는 문화에서부터 술집에서 공개 성행위를 즐기는 성적 일탈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학교폭력의 실태 = 최근 서울 K중학교에서는 일진의 존재를 무시한 한 여학생을 일진 여학생 4명이 학교 내에서 집단 폭행한 뒤 이를 일진회 홈페이지에 공개, 그 학교의 학생들에게 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2003년 4월 부산 사상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모 중학교 1학년생이 일진회 신고식에서 3학년 선배들의 집단 구타로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을 폭행하는 일을 `왕따 놀이', `때리기 놀이' 등으로 불러 폭력행위를 단순한 놀이로 취급하는 극히 왜곡된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일진회가 주도하는 왜곡된 성문화도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술집을 통째로 빌려 술과 유흥을 즐기는 일명 `일락'(일일 락카페)에서는 예쁜 여학생을 경매에 부치는 `노예팅'은 물론 남녀 일진이 직접 성행위를 하는 `섹스머신' 행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한 여
2005-03-09 17:06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용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사의 콘텐츠 기획.설계.개발력을 높여주기 위해 제14회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을 지원할 수 있는 웹(WEB) 또는 모바일(Mobile)기반 학습.교수용 소프트웨어를 출품하면 된다. u-러닝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 는 e-러닝에서 한발 나아가 공간.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차세대 온라인 학습체계. 초.중등학교 교원, 교육전문직, 교대.사범대 재학생 및 졸업생(교사자격증 소지자) 등이 참여할 수 있고, 각 시.도교육청 및 대학에 신청하면 된다. 대통령상 등 상장을 수여하고 입瓚?일부를 선발, 정보기술(IT) 선진국에서 연수를 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swcontest.edunet4u.net).
2005-03-09 14:59열린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9일 부산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도입키로 한 `스쿨 폴리스(School Police)' 제도에 대해 "시기 상조"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스쿨 폴리스란 학교 폭력에 효과적으로 예방.대처한다는 차원에서 퇴직 경찰 등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운영하는 제도를 뜻한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정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퇴직 경찰관에게 학교폭력 예방 임무를 부여한다는 것은 미국 등 외국의 사례에서도 그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고, 법적 근거가 미약해 학생 인권 침해 등 다른 혼란이 야기될 것이며, 경찰 상주로 인한 위화감 조성 등으로 학습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처벌위주의 대처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일정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학교폭력은 원인 예방이 제일 중요하므로 전인적 `참교육'에 진정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05-03-09 14:58"30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는데 죽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대전 진잠초등학교 교정의 고목 살리기에 앞장서 온 이한규(57) 전 교장은 9일 `대전시가 복구작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환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2003년 유성구 원내동 진잠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받은 뒤 교정을 둘러보다 잎도 나지 않고, 까맣게 가지가 말라가고 있는 고목 한 그루를 발견했다. 이 고목은 팽나무이며 수령은 놀랍게도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씨는 "고목을 보는 순간, 나무 아래에서 수 많은 어린이들이 뛰어놀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눈앞에 스쳐갔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반드시 이 나무를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잠초등학교는 1913년 개교해 대전시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학교인데 이 학교의 역사와 추억, 비밀을 고목이 모두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이씨가 나무병원에 알아본 결과 고목을 살리려면 2-3천만원의 비용이 필요했고, 이를 학교 예산으로 감당할 수는 없었다. 이씨는 대전시교육청과 총동창회, 학부모회 등에 고목 치료비용을 지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매번 "나무 한 그루 살리는데 수 천만원을 쓰는 것보다 학생들을
2005-03-09 14:55실내 세균농도가 환경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학교가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9개월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55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중 52.7%인 29곳에서 부유세균이 환경부의 유지기준인 800CFU/㎥(1㎥ 당 세균 군집수)를 초과하는 수치가 검출됐다. 부유 세균은 습하거나 환기가 잘 안될 때 증식하며 전염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또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27.3%가 실내 환경 기준치인 0.1ppm을 웃돌았으며 이산화탄소의 경우 20%의 학교에서 학교보건법 기준치인 1,000ppm를 초과했는데 여름과 겨울철에 일부 교실과 컴퓨터실에서 기준치를 2∼3배 초과한 2100∼3000ppm을 나타냈다. 이밖에 소음의 경우에는 67.3%가 학교보건법의 교실 내 기준 55dB을 초과했는데 신설학교보다는 3년 이상된 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실과 특별교실(과학실, 컴퓨터실 등)을 학교당 3곳씩 선정해 여름, 가을, 겨울 3차에 걸쳐 실시됐다. 9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보건과학연구소측은 “온도, 습
2005-03-09 14:43교사의 학생 성적 조작 사건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와중에, 이런 교사들에 대해서는 교사자격증을 박탈해야 한다는 교원단체들의 자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고, 이는 정부 방침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3교원단체는 9일, 일부 교원들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학생 성적을 조작한 데 대해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적 조작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해서는 교원자격을 박탈하고 이런 행위를 조장하는 자도 엄중 처벌해 성적평가와 관리에 대한 교원의 윤리의식과 책무성을 제고해 나가자고 발표했다. 교원단체들은 또 성적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현재 학교장이 임명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위원 선정방식을 전체 교직원회의에서 2배수로 추천된 교직원 중에서 학교장이 임명하도록 해 평가와 관리의 책임성 및 공정성을 강화하자고 했다. 아울러 교원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강령을 제정해 깨끗한 교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성적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단위학교 성적관리 표준 모형을 공
2005-03-09 14:09경남도교육청과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박영진 청장과 고영진교육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애기’를 위해 공동대책 회의를 갖고 폭력 없는 학교 조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교육부에서 정부관계부처와 합동 수립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없애기’ 공동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상호 협력해 학교 폭력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경남경찰청에 ▲학교 담당 경찰관의 활동 강화 ▲학교내외 안전구역(Safety Zone) 추진 ▲문제학생에 대한 경찰관과의 결연 및 선도운동 전개 등을 요청했다. 경남경찰청은 도교육청에 ▲교내외 폭력 우려지역 CC(폐쇄회로)TV 설치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폭력신고 배너 설치 ▲학교-경찰서 폭력 신고전화 구축 ▲학교폭력조사 분석 및 대책팀 운영 ▲학교폭력 현황 입간판 설치 등을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서로 제안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협력해 학부모들이 학교에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3-09 10:30학급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교사가 인간관계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교육연수원 김석태 장학사는 최근 교우관계 조사 프로그램 ‘사이’를 개발, 교육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급우들로부터 추출해낸 선호-비선호 설문지를 계량화해 선호-비선호 학생을 구체적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학생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와 꺼리는 친구 3명씩을 고르게 한 뒤 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선호도 수치가 ‘0’이면 집단따돌림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 볼 수 있다. 또 단짝 이름의 일람표나 단짝 찾기 메뉴를 추가해 학생들간 친밀도를 일목요연하게 판독해 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관계변화를 그래프로 표시,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변화 추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설문내용을 입력하는데 겨우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교사가 2~3시간 수작업하던 기존의 방법에 비해 시간을 대폭 절약하는 장점이 있어 현재 도내 50여명의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 장학사는 “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우선 교육부에 제안을
2005-03-09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