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교육구조개혁 정책에 따라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대학 구조개혁추진위원회에 이어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등 대학간 통.폐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0일 각 지역 국.공립대에 따르면 부산시의 경우 부산대와 밀양대가 29일 통합을 합의한데 이어 내달 중순 부산지역 국.공립대학 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한국해양대도 경상대 통영캠퍼스, 전남 목포 해양대 등 해양.수산계열 국립대 2곳과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영향으로 사립대인 동명정보대(4년제)와 동명대학(2년제)도 2006년 통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공주대.한밭대.공주교대 등 대전.충남지역 4곳의 국립대학 총장은 지난 29일 오후 충남대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충남대와 충북대는 중부권 거점대학 설립을 목표로 통합키로 하고 우선 내달 초순 양 대학의 법과대학이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전남대.순천대.목포대.여수대.목포해양대.광주교대 등 광주.전남지역 6개 국립대학의 `광주.전남 국립대학 구조개혁 실무기획단'은 지난 29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 내달 15일까지 각 대학이…
2005-03-30 13:49올해부터 수능시험 부정행위 유형이 대폭 늘어난데다 처벌 수위도 높아져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예년에 비해 훨씬 엄격해진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험시간 화장실에 갈 때 금속탐지기 검색에 응하지 않거나 쉬는 시간에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등도 전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단순 부정행위'는 해당 시험만 무효 처리되지만 `계획적 부정행위'는 향후 1년간 추가로 응시자격이 제한되고 `상습적 부정행위'는 2년간 응시가 금지된다. 특히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로 홍역을 치른 시험당국과 감독관이 올해 `눈에 불을 켤 것'이 뻔해 수험생들은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해까지 `수험생 유의사항' 등에서 제시한 부정행위는 ▲소형 무전기나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이를 이용한 부정행위 ▲대리시험 ▲다른 수험생에게 답안을 보여줄 것을 강요하는 행위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등이다. 이와함께 ▲다른 수험생과 쪽지를 교환하거나 손동작, 소리 등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행위 ▲시험종료령이 울린 뒤에도 계속 답안을 작성하는…
2005-03-30 12:48
전국 초·중·고 교장들이 모여 성적조작 비리와 학교폭력문제 등으로 인해 교육계가 국민의 불신을 산데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학교 신뢰 회복을 위한 결의 대회를 가졌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 협의회(회장 서평웅·원촌중 교장)는 29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전국 1000여명의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를 열고 엄정한 성적관리, 학교경영의 투명성 확립, 학교복력 추방 등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이상진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협의회 회장(대영고 교장)은 “교원들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적관련 사건과 학교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교육현안들에 대해 이제부터 교원단체 간 해묵은 갈등을 벗어버리고 교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교원들의 성적 조작 등 도덕 불감증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장단 대표 20여명은 행사 도중 '잘못된 관행을 씻어내고 새로운 교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자성의 뜻으로 국민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최근 내신 부정과 학내 폭력 문제로 이내 교육현장이 국민의 불신을 받게 돼 깊이 반성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성적을 관리하고…
2005-03-30 10:32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장은 29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문부과학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서한에서 "일부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은 우리 국민에게 우정보다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며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쌓아올린 신뢰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부과학성의 검정 기준인 `근린제국 조항'은 근린 제국의 역사적 입장을 배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립된 국제적 약속"이라며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에 관해 기술하면서 침략을 정당화하거나 식민통치와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 문제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히로시마 의회 교육위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관련 자료를 검정과정 중 배포한 것은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특정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 관련 기술이 왜곡돼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05-03-29 17:58부산시교육청이 사범대생 교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교육대생 지도교사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과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호성)는 30일 초등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육대학생 지도교사제’ 운영에 합의하고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예비교원인 교대생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도를 희망하는 교육대학생들은 주로 2학년 재학생들로서, 9시간 사전 연수를 받고, 학교 배치를 받아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일 2시간 정도 학기당 총 51시간 지도하고 일정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도 대상은 기초학습부진학생 4~6학년으로, 4학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하여 2004. 10월 실시한 초3 진단평가에서 기초학습 미달로 나타난 학생, 5~6학년은 2004학년도 기초학습부진학생 중 2004년 12월 재평가에서 미달된 학생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대생들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교육청에서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Zero)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5-03-29 15:07
주5일 근무제의 본격실시에 맞춰 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6일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토요 휴업을 처음 실시했다. 비교적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낸 학생들이 많았고, 토요프로그램을 준비한 초등학교에는 소수의 학생들이 등교했다. 또 출근한 교사들은 첫 실시인 탓에 토요프로그램 시행하고 등교한 학생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첫 토요휴업을 실시한 서울 방배 방일초(교장 이래기). 2층 ‘영화교실’반에 34명의 학생들이 담당교사의 지도 아래 영화 ‘해상왕 장보고’를 관람했다. 전체 학생수가 1390명인 이 학교에 이날 나온 학생은 모두 48명(3.5%). 등교한 학생 중 70%가 ‘영화교실’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또 2명의 학생이 신청한 ‘역사인물탐구반’은 학생의 결석으로 프로그램 자체를 운영하지 못했다. 이날 방일초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수학놀이’, ‘한글워드프로세서’, ‘역사인물탐구’, ‘영화교실’, ‘독서나라’ 등 5가지. 이 프로그램들은 10여명의 교사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연구학교, 우선시행학교들의 사례를 연구해 학교 사정에 맞게 마련한 것이다. 김영옥 연구부장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2005-03-29 14:55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전국 국립대학이 보유한 10조원 규모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의 유휴재산을 활용해 대학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32개 국립대학이 보유한 토지, 건물 등 국유재산 규모는 총 9조 8269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대학은 서울대로 국립대 재산의 21.6%에 이르는 2조 118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는 전남 구례와 광양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192㎢의 토지를 보유, 모두 연습림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전남대(9287억원), 경북대(7914억원), 충남대(6234억원)의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은 “국립대학 구조조정 지원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도 올해 확보예산이 800억 원에 그쳐 대학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국립대가 관리하는 임야, 토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유휴 재산과 용도폐기 재산에 대해 대여, 매각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 국립대 구조조정 재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국립대의 대학회계제
2005-03-29 14:00
해외로 조기 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수가 2004학년도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근무 파견동행과 해외이주를 제외한 순수 유학 목적으로 해외에 간 학생수는 전년대비 무려 3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4학년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유학을 간 초·중·고교생수(이민 및 해외 파견 근무동행 포함)는 1만2317명으로 2003학년도의 1만1546명에 비해 6.68% 증가했다. 서울지역에서만 매일 평균 34명의 초·중·고생이 공부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는 셈이다. 유학생 규모는 2003학년도에도 전년동기(1만1341명)보다 1.81% 늘어났다. 조기 해외유학 초중고교생수는 2000년 11월 자비 해외유학 자율화 대상이 고교 졸업 이상에서 중학교 졸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4학년도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004학년도 유학생 현황을 각급 학교별로 보면 일반계 고교가 1723명에서 2091명으로 21.4%나 폭증했고 중학교도 3810명으로 전년동기(3313명)에 비해 15.0% 늘어났다. 반면 초등학교는 638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
2005-03-29 11:404월은 과학의 달. 과학기술부는 4월 한달동안 `함께 하는 과학기술 다가오는 선진한국'이라는 주제표어 아래 청소년을 비롯해 일반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제38회 과학의 날인 4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과학기술 관계부처, 주요 연구소, 관련 단체의 과학기술인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의 날 기념식이 열려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들에게 훈ㆍ포장과 표창 등이 수여된다.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ㆍ도 교육청 및 각급 학교, 과학기술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과학의 달 행사도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오는 4월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한얼광장에서 열리는 `가족과학축제'에서는 5천여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로봇아이디어 콘테스트, 과학상상 그림대회, 과학골든벨 퀴즈 등 다채로운 과학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항 문화예술회관과 부산 벡스코(BEXCO)에서도 4월 중순 `가족과학축전'이 열린다. 특히 포항에서는 아인슈타인 사망 50주기를 맞아 그가 노년을 보냈던 미국 프린스턴에서 시작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세계 빛의 축제'행사가 열린다. 4월19일 오후 8시께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아인슈타인 빛'은 무선 인터넷을
2005-03-29 11:20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가 학내 폭력서클 가담 학생의 명단과 폭력행위 내용을 담은 문건을 작성해 학생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학교는 학내폭력이 최근 사회문제화돼 교육청과 경찰이 실태조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하고 보고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수원 Y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4월 3학년생 11명, 2학년생 9명, 1학년생 8명 등 모두 28명의 학내 폭력서클 가담학생과 탈퇴학생 9명의 명단을 담은 A4용지 2장 분량의 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은 해당 학생들이 생일이나 투투데이(사귄지 22일째) 등 기념일에 하급생들이 상급생들에게 돈을 모아 상납하고 노래방 등에서 음주와 흡연을 해 학교명예를 실추시키고 학습분위기를 저해한다고 적혀있다. 또 3학년 여학생 5명이 지난해 3월 2학년 여학생 3명을 불러 폭행하고 2학년 여학생 5명은 '기합을 잡는다'며 1학년 여학생 6명을 폭행한 사실 등을 기록했다. Y중학교는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불러 문건을 작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해당 학생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Y중학교 A교장은 "지난해 4월 1학년생 6명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된 뒤 이 학생들에게 물어 학
2005-03-2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