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행정1부(한호형 부장판사)는 18일 영재성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6학년으로 입학했으나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입학이 취소된 송유근(7) 군이 남양주시 심석초등학교를 상대로 낸 입학취소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입학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의무교육은 교육받을 권리를 근본 취지로 하고 있고 (6학년 으로 입학한)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원고를 졸업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송 군은 지난해 11월 만 6세의 나이로 남양주시 심석초등학교 6학년에 입학했으나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측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입학취소처분을 해 졸업을 못하게 되자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소송을 냈다. 공판에 참석한 심곡초등학교 관계자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오늘 판결대로 송 군의 초등학교 졸업을 소급 적용해 2월16일자로 졸업장을 교부하고 졸업식도 별도로 해줘 송 군을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송 군은 만 5세 때부터 미적분학을 이해하는 등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만 6세인 지난해 8월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영재성으로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2005-04-18 15:48한국과 중국의 역사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일본 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소장 한도현)는 18일 중국 난징시 난징사범대학에서 ‘일본 역사왜곡 대응 한·중(韓中)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일본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데 의미를 갖는 이번 세미나에서 김지훈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는 '역사교과서를 통한 공민교육 배양-일본 새 역사 교과서 출현의 배경과 공민교육'이라는 발표문에서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 등장의 배경을몇가지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2차 대전 후 일본을 점령했던 미군정이 일본 군국주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지 않아 '황국사관'도 청산되지 않았다는 점 ▲1990년대 민족의 분리독립과 내셔널리즘의 고양이란 세계적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우익 세력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일본의 역사를 미화하고,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역사관 수립을주장했다는 점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지켜보면서 일본은 강력하고 특수하다는 인식의 대두 등을 새 역사교과서의 등장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안병우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
2005-04-18 11:47"스승의 품은 위대했다" 신문에서 본 기사 제목이다. 제목도 참 잘 뽑았다. 내용인즉, 정신지체 장애 학생을 태운 통학 버스가 현장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나 교사들이 제자를 온 몸으로 끌어안아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것이다. 버스로 이동하다 보면 사고는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교사의 본능에 가까운 제자 사랑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현장교육의 계절이다. 각급학교에서의 체험․수련활동 및 소풍․수학여행 등이 이미 시작되었다. 현장교육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도 없지 않은가? 현장교육 학생 인솔 시 버스를 이용할 때 교사가 이런 시도를 해 보면 어떨까? 우선 출발 전에 첫째, 안전벨트 착용과 풀기 2~3회 연습 지도 둘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위치 알려주고 실제로 꺼내 사용법 지도 셋째, 유리깨기 망치 위치를 알려주고 사용법과 비상 탈출 방법 지도 차량이 운행 중에는 첫째,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 착용 확인 지도 둘째, 인솔교사는 운전자
2005-04-18 11:11현장 체험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서 일어난 버스전복 사고에서 온몸으로 학생들을 감싸 피해를 줄인 특수학교 교사 전원에게 장관 표창이 내려진다. 김진표 부총리는16일 윤웅섭 학교정책실장을 전남 함평 영화학교에 보내 병원에 입원 중인 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 했다. 윤 실장은 참 사람의 모범을 보여 준 교사들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사고 버스와 기존 노후 버스는 전남교육청에서 새 버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학교 학생과 교사 46명은 지난 12일 현장 체험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던 중 급경사인 학교 진입 커브길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에서 학생 11명, 교사 20명, 운전기사 1명, 보조원 3명 등 35명이 부상을 당했고 학생 3명, 교사 6명, 운전기사 1명, 보조원 2명은 중상을 입고 차량은 반파됐다. 교사들은 사고가 발생하자 온몸으로 옆자리에 앉은 장애 학생들을 몸으로 감싸, 학생들의 피해는 줄인 반면 자신들은 많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005-04-18 09:34실업계고 재학생들의 진학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올 2월 졸업한 2004학년도 46개(상업계 23개교, 공업계 21개교, 농업·해운계 각 1개교) 실업계고 학생 1만6089명의 진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학률 68.7%, 취업률 30.3%로, 진학률이 3년 연속 취업률을 앞질렀다. 실고생들의 진학률은 2002학년도 63.56%로 사상 처음 취업률를 앞지른 뒤 2003학년도에도 67.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2004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대학 진학자 중 2년제는 5945명, 4년제는 511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률은 2002학년도 36.4%, 2003학년도 29.5%로, 2년 연속 급락세를 보였고 2004학년도에는 0.8%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2004학년도 졸업생 취업휘망자 중 88.1%가 취업했으며 졸업생 전체 취업률은 해운계(82.7%), 공업계(31.1%), 상업계(28.3%), 농업계(27.3%)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도 실업고생의 대학 진학이 2000학년도 27.5%, 2001학년도 29.7%, 2002학년도 36.9%, 2003학년도 45.3%로 해마다 증가해오다 2004학년도에
2005-04-18 09:16서울대가 공대 학생들의 글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글쓰기'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는 공대 학생들이 간과하기 쉬운 표절 방지나 우리말 사용법 교육은 물론 전문용어와 수식을 동원해 연구성과를 간결하게 설명해야 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특성에 맞는 글쓰기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초교육원은 올 1월 `과학과 기술 글쓰기 교과목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최근 중간보고서를 통해 공대 신입생에게 `과학과 기술 글쓰기'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005학년 신입생부터 `과학과 기술 글쓰기'를 2학년 공대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이들이 2학년이 되는 2006년부터 강좌당 25명씩 배정하는 20여개 강좌를 운영할 방침이다. `과학과 기술 글쓰기' 강좌는 표절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과학적 문제해결을 위한 기존연구 검색, 논문 구성과 설득과정, 우리글 바로쓰기 등으로 구성되고 1학기가 끝나면 학생이 선택한 주제에 따른 연구 소논문을 작성해 제출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미학적 수사로 인간사회를 반영하는 문학적 글쓰기와 달리 과학기술 글쓰기는 만연체나 치장된 문체를 금지하는데다
2005-04-18 08:24학생들의 인권존중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과 학생들의 체감지수간에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김영란씨가 석사학위 논문 `중ㆍ고교 교사의 인권의식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13개 중ㆍ고교 교사 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학생들이 수업 중 떠들거나 자고 있을 때 교사들은 `말로 훈계한다'(56.7%)거나 `교실 뒤에 세워놓기'(32.2%) 등의 방법을 쓴다는 대답이 많았고 `매로 체벌한다'는 4.1%에 불과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들이 `매로 체벌한다'(31.6%)를 첫 손에 꼽았고 `교실 뒤에 세워놓는다'가 26%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말로 훈계한다'는 20.1%에 불과해 교사와 학생 간 큰 차이를 보였다. 교사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학생들에게 사과하는지를 묻자 교사들은 `언제나 사과한다'(62%), `가끔 사과한다'(35%)고 대답했지만 학생들은 교사들이 `가끔 사과 한다'(50.3%)거나 `사과를 하지 않는 편'(20.1%)이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들과 인격적이고 일상적인 대화를 자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54%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학생
2005-04-17 08:28오는 2008년부터 서울시내 실업계 고교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이르면 2007년에 전체 교과수업이 영어로 진행될 국제고가 강북지역에, 2008년에는 과학고가 한강이남 지역에 각각 설립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05∼2008년 서울교육발전계획안을 확정, 15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도 올해 33명에서 2008년까지 30명선으로 줄어들고, 실업계 특성화고교는 현재 5개교에서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13개교로 대폭 늘어난다. 경쟁력이 없는 실업계고교는 일반계 고교로 전환되고 현 추세에 맞지 않는 학과는 폐지되거나 감축되는 등 실업계 고교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실시된다.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은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르면 2007년에 서울 한강 이북지역에 들어설 국제고는 학생 450명 규모로 모든 교과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외국인 입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께 들어설 과학고는 한강이남 지역 중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에 설립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큰 줄기에서 국제고 설립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교육과정과
2005-04-15 16:56전국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영어 듣기평가시험 답안지가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른 1학년 영어 듣기능력평가의 답안지가 사전에 대전 대신중학교 기간제 박모(34) 교사에 의해 사전에 유출됐다. 박 교사는 유출 답안지를 시내 집현전학원 강사에게 전달했으며 이 학원에 다니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이를 보고 미리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학원측이 학원생들의 점수를 높여 학원을 홍보하기 위해 박 교사를 통해 답안지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ㆍ도교육청이 중학교 학생들의 영어 듣기능력을 진단하기 위해 연 4회 실시하는 것이며 일부 학교는 평가 결과를 영어과목 수행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 시험의 답안지(20문항)는 4지 선다형으로 미리 전국 중학교에 배부되며 시험 당일 교육방송(EBS)에서 문제를 듣고 답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장과 교사를 징계하기로 했으며 이번 영어 듣기능력평가시험은 성적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시험지 유출을 요청한 해당 사설학원 관계자는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
2005-04-15 16:55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5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교육개선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3일 현재 재정으로는 도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어, 2007년까지 3년간 신설학교 33개교, 개축 54개교, 체육관 54개교, 총 14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민자 유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자 유치 교육환경 개선 대상은 학교 신·이설, 체육관(강당포함), 노후교실 증·개축 등이며 우선적으로 올해 31개교 1020억원, 2006년 76개교 2480억원 2007년 34개교 1600억원 등 5000억원의 민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건설한 후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교육청이 시설 임대 형식으로 상요하면서 원금과 이자를 장기분할 상환 하는 사업 방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원 부족으로 보류 또는 지연됐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민간자본이 투자되면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5-04-14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