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디지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 3개교를 2023년 산업수요맞춤형고교(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을 위해 학계 및 교육·산업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가 신청 학교들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지정위원회 심의 의견에 따라 지정 동의 의견을 받은 대구전자공고 외에 2개교는 조건부 동의 지정으로 진행한다. 조건부 동의 2개교는 8월 1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 뒤 9~10월쯤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예산전자공고는 학과 개편 구체화 등을,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실습실 확보 등의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지정된 3개교는 개교 준비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마이스터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당 총 50억 원과 교육과정 개발·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마이스터고는 게임·소프트웨어·스마트공장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54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취업률은 80~90%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20년 국가승인통계 전환 후에도 70~7…
2023-07-04 12:23교육부는 농어촌 학교의 우수한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전국 면·도서벽지 지역 초·중·고 학교 학생이나 교직원 누구나 우수 운영 사례 보고서나 5분 이내 동영상 자료를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korec@kongju.ac.kr)로 제출하면 된다. 발표일은 11월 24일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함께 온라인홍보, 우수사례집 발간 등 혜택을 얻는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한 공모전은 그동안 담임 책임제 맞춤형 지도 및 전교생 대상 교과교실제 운영, 생태학습・문화예술 체험, 학부모 참여 및 지역 연계 협력 학교 등을 발굴한 바 있다. 2021년 공모전에서 수상한 충북 감물초는 해당 지자체인 괴산군이 2022년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도시 유학생 유입으로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연계된 경우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농어촌 학교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학생을 교육하는 농어촌 학교 운영 사례가 늘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 학교
2023-07-04 10:12강력한 기술, 뛰어난 휴대성 자랑 최고의 ‘가성비’ 비즈니스 노트북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 업무는 정해진 사무실에서 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바꿔 놓은 것도 그중 하나.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공간 구애 없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휴대성과 업무 편의성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업무 특성과 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한 회사가 늘면서 업무 환경 변화에 최적화한 ‘가성비’ 비즈니스 노트북에 관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 ‘HP 250 G10’은 가성비가 뛰어난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대비 강력한 성능,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무용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얇고 가벼워 휴대 부담 없어 HP 250 G10의 외관은 무광 펀칭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전작과 비교해 한층 가볍고 얇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약 1.86㎝의 얇은 두께와 최소 1.52㎏의 가벼운 무게로, 외부 미팅이나 출장…
2023-07-04 09:00정부는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사안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수강생의 입시 결과를 과장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전문학원, 교재 집필에 수능시혐 출제진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요청한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차관 주재로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시‧도교육청, 한국인터넷감시재단 등과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신고 현황 및 주요 신고 사안, 기관 간 협조 사항 및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는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 14시부터 이달 2일 18시까지 총 261건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신고된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법령 검토, 관계 부처 협의, 합동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검토가 완료된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1차로 3일 경찰청 수사의뢰(2개 사안)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요청(10개 사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찰 수사 의뢰 사안 2건 모두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2023-07-03 16:06토론식으로 수업을 하고 논술형을 평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이수 학생들의 대학 입시 문호를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 IB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 학위협회가 인증하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으로 1968년 각 나라에서 모인 UN 주재원의 자녀들이 해당 국가의 대입에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이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논술·면접 등 대학별 시험 외에도 IB이수 성적을 입학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적용 시점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 신입생이 되는 2027년 3월부터다. 현재 IB 교육과정에서는 수능 준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IB 이수 학생은 수능 최저점수 요건이 없는 학과에만 응시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IB를 운영하는 곳은 대구시교육청, 제주시교육청, 충남교육청 등 전국 8개 교육청과 경기외고, 충남삼성고 등 225개 학교에서 도입돼 운영 중이다. 수업 방식과 내용이 학생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행 입시에는…
2023-07-03 11:48정부가 사회 현안 대응 역량 강화, 부처 간 연계·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사회관계장관회의 구성원을 15명에서 21명으로 늘린다.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육·사회 및 문화 관계장관회의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추가되는 인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통계청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이전보다 사회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인공지능, 푸드테크 등) 인재 양성, 교육·돌봄·복지 등 지역 간 사회격차 완화, 부처 간 데이터 연계 등 개별 부처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회 문제에 보다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연구 의뢰에 대한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전문 연구기관·단체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현안과 관련된 심층 연구·분석 및 성과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부처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협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관계부…
2023-07-03 09:12교육부가 국립대학 총장의 사무국장 임용권을 완전히 보장하는 차원에서 ‘교육부 공무원 인사’를 배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공무원 사무국장 임용’을 명시한 규정을 폐지하고,국립대총장이 사무국장을 직접 선발‧임용할 수 있도록 ‘국립학교 설치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이 원하는 인재를 사무국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했으나, 여전히 공무원끼리 나눠 먹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처럼 조치했다. 교육부는 “대학 개혁의 진정성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권한은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학의 자율성과 선택권 강화, 국립대 총장이 추구하는 개혁 방안에 맞춰 공무원 이외의 인사까지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작년 9월부터 교육부 출신의 사무국장은 대기발령 조치한 뒤 인사교류 등을 통해 타 부처 공무원을 임용하거나 공개모집 절차를 추진하는 등의 개선을 모색했다. 하지만 9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확인한 결과 부처 간 ‘공무원 인사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27개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 현황 분석 결과 절반 정…
2023-07-03 08:07우리나라가 유치하려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핵심전략 중 하나가 ‘물고기 잡는 법’을 인류와 공유하는 방안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171개 회원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개발도상국 표심을 잡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물고기 선물’을 제시하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략과 차별화된다. 우리나라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 발전은 물론 민주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더 나아가 BTS, 영화 ‘기생충’,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컬처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ODA를 받는 나라에서 제공하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전 세계 유일 ‘한국 사례’ 공유 우리나라가 경험한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겠다는 ODA 카드는 유치전략은 물론 인프라 사후 활용방안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월 5일 부산을 찾은 BIE 실사단에 3차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면서 부산항 북항 양곡부두 사일로(Silo·저장소)에 ‘ODA…
2023-07-03 07:51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시행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문’을 공고하면서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는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
2023-07-02 18:32한국교육학회는 28~30일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2023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 교육학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고찰했다. 한국교육학회는 1953년 4월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출범한 국내 최대의 교육학술단체로 약 5000여 명의 회원과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육상담학회 등 26개 분과학회가 소속돼 있다. 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술대회는 3일간 ▲학문적 성과와 과제 ▲교육 실천 분야의 성과와 과제 ▲외부 시선을 통해 본 성과와 과제 등 3개 분야에 걸쳐 국내 교육학의 현황을 진단했다. 신현석 학회장(고려대 교수)은 “한국전쟁의 상처와 경제적 빈곤 탈출 그리고 정치적 속박이라는 지난한 질곡의 세월을 견뎌내고 적절하게 대응해 온 한국 교육학은 이제 그 지나온 길을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해야 할 지점에 이르렀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학의 학문적, 실천적 성과와 과제를 넘어 교육학을 보는 외부자적 시선을 통해 아카데미즘을 성찰하고 현장적 실천을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도진 한국교총 부회장(대전보건대 교수)은 교육학을 보는 교육계의 시
2023-06-30 19:07